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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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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下半身)은 사람에서 허리 아래쪽의 부분을 일컫는 말이다. 하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개요[편집]

  • 하반신은 아랫몸 또는 아랫도리나 몸의 허리 아랫부분을 말하며 상반신과 상대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를 기준으로 상체하체를 구분하지만, 골반이나 배꼽을 기준으로 나누는 경우도 있다.

하반신 마비[편집]

  • 하반신 마비는 '대마비'라고도 하는데, 척수와 같은 중추신경질병이나 사고에 의해 손상되어 하반신에 감각 이상을 나타내는 상태를 말한다. 전신마비는 경추 즉, 목 쪽의 척수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마비 증상이며 하반신마비를 동반한다.
  • 척수가 손상되는 사고는 그 후유증이 꽤 심각하며 환자에 따라 증상 또는 마비 부위가 제각각이라 맞춤형 재활과 맞춤형 보조기구가 필수적이다. 가볍게 약간의 거동이 불편해져 지팡이와 같은 보조기구를 짚으면 걸을 수 있는 정도부터 손상된 부위 이하로 완전히 움직이지 않게 되어 간병인이 필수가 되는 경우까지 경중의 차이가 크다. 하반신이 완전히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에는 눕거나 앉아 지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간병인의 세심한 관리가 동반되지 않을 경우 욕창으로 인한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 현재까지는 조금이나마 '자력으로' 촉각 관련 신경을 회복할 만한 방법이나 약물이 전혀 없다. 즉, 평생 죽을 때까지 달고 살아야 하는 불치 질환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발생 당시 불완전마비였다면 재활로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완전마비는 사실상 회복할 수 없다.[1]

하반신 경추척수증[편집]

  • 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 때문에 발생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손과 다리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질환이다. 손의 세밀한 운동에 장애가 생겨서 물건을 쉽게 놓치고, 글씨체가 변한다. 또 젓가락질이 어렵고, 와이셔츠 단추를 채우는 데 불편함을 겪는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 다리 근력 약화로, 걸을 때 걸음이 휘청이는 등 보행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아주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미세한 이상 소견을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추척수증 발병 초기에는 목‧어깨 주변부에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생겨서 목 디스크로도 오인할 수 있다.
  • 손‧발의 기능이 떨어지고 마비 증상이 생기면 뇌 질환을 의심하기도 하는데, 환자의 상당수가 머리 문제가 아닌 경추 협착증으로 인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 척수 신경이 압박되는 원인은 선천적으로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은 경우, 경증 추간판 탈출증이 있는 경우, 퇴행성 질환 때문에 조금이라도 경추에 가 자라는 경우 등이다. 하지만 척수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넓어도 중증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뼈 사이의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후종인대가 뼈로 변하는 후종 인대 골화증 등이 있으면 척수 신경을 심하게 압박할 수 있다.
  • 검사 결과 신경이 심하게 압박되고 있다면 환자의 나이 및 전신상태를 고려해서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환자 나이가 젊고, 척추관 협착이 심한 상태면 예방적으로 이른 시기에 수술을 결정할 수 있다. 수술은 척수증의 정도, 척추 분절의 수 등을 고려해서 전방‧후방 접근법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2]

관련 기사[편집]

  • 걷기는 물론 감각조차 느끼지 못했던 하지 마비 환자들이 척수에 전극을 이식받고 운동 능력을 회복했다. 성공적인 수술 예후로 척수 신경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열렸다. 2022년 2월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EPFL)은 척수 전극 이식 수술을 받은 하반신 마비 환자 3명이 모두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됐다. EPFL 소속 신경과학자이자 논문 공동자저인 그레고리 쿠르틴 교수는 '척수가 심각하게 손상된 환자를 위해 고안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운동 능력과 감각을 모두 상실한 환자들이 척수를 자극하는 전극 이식을 통해 다시 걸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 명의 참가자 가운데 하나인 미셸 로카티(29) 씨는 5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척수가 완전히 끊어졌다. 보통의 경우 척수가 끊어진 환자는 다시는 걸을 수 없지만, 전극 이식을 받은 그는 몇시간만에 휠체어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어색한 첫걸음을 내디딘 로카티 씨는 이후 수개월 간 재활치료 끝에 보행기에 의지해 보다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게 됐다. 걷기 외에도 자전거 타기, 수영하기까지 가능하다.[3]
  • 광주광역시에 사는 박영준(72)씨는 1974년 10월 강원 육군 A사단에서 장교로 근무할 당시 철조망 설치 작업 도중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1년 반 남짓 치료를 받다 대위로 전역한 뒤 패혈증이 겹쳐 청력까지 잃었다. 박씨처럼 직업군인이 공무상 부상(공상)으로 퇴직하면 사망 때까지 급여의 일정분(장해 1급은 80%)을 '상이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퇴역 후 8년이 지나서야 상이연금의 존재를 안 박씨는 국방부에 '퇴직금을 반납할 테니 연금을 달라'는 진정을 넣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연금 신청 시한(5년)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진정을 기각했다. 그는 30년 넘게 국방부와 지난한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퇴직금과 상이연금의 혜택 차이는 크다. 군 복무 중 두 다리 운동신경이 마비돼 1985년 전역한 강모씨는 375만 3,280원의 퇴직금을 받았으나, 시효 만료를 1년 앞둔 1989년 상이연금을 신청해 승인됐다. 그가 1989년 받은 연금액만 퇴직금을 웃도는 435만 4,920원이었다. 강씨는 2021년 달마다 144만 1,360원씩 총 1,729만 6,320원을 받았다. 상이군인들은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귀를 기울여줄 것을 호소한다. 박씨 아내 조씨는 '국방부가 상이군인에게 타당한 예우는 못할망정 왜 두 번이나 상처를 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하반신마비〉, 《나무위키》
  2. 경희대학교병원, 〈진단 늦으면 하반신 마비 부르는 ‘경추척수증’ 의심 증상 /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 《네이버블로그》, 2021-02-26
  3. 서희원 기자, 〈하반신 마비 환자, 척수에 전극 이식하자 하루만에 걸었다〉, 《전자신문》, 2022-02-08
  4. 김도형 기자, 〈軍 복무 중 하반신 마비됐는데… '상이연금' 못 받는 퇴역군인들〉, 《한국일보》, 2022-07-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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