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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부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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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부지방

한국 남부지방(韓國南部地區)이란 대한민국 남북으로 한반도를 북부·중부·남부로 크게 3등분할 때에 사용되는 말이다. 남부지방은 원래는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경상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가 해당된다. 조선 시대에는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를 삼남(三南)이라 불렀다.[1][2]

개요[편집]

한국 남부지방은 해양 및 열대성 기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지라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온대기후가 주를 이루는 곳이다. 냉대기후는 충청북도, 그리고 경상북도의 일부 산악 지역 등 매우 한정적인 곳에서만 나타난다. 남북분단과 산업·교통의 발달 등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의 연계가 밀접해진 오늘날에는 북한 치하인 황해도와 미수복 경기도, 미수복 강원도까지 통째로 북부지방 취급하고 대신 충청도를 중부지방에 포함시키는 경향이 강해졌다. 사실 서울에서 충청도의 거리는 서울에서 황해도의 거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어서 사회문화적으로 가장 중부와 가까운 곳이 충청도다. 충청도 사투리 또한 일부 어휘(~유, ~여/겨)를 제외하면 경기도와 차이가 많이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서울 북쪽이 휴전선으로 가로막히고 수도권이 한계에 다다른 현재는 수도권 개발규제의 혜택을 충청도가 집중적으로 맞고 있어, 중부 문화권에 사실상 종속된 상황이다.

지리적으로 북부, 중부와는 기후가 상당히 달라서, 충청 이남과 수도권 이북은 큰 차이를 보일 때가 많다. 경상도 상당수 지역과 호남 남해안은 눈 구경하기도 힘들 정도이고, 여름에는 거의 매년 태풍과 수해, 폭염 피해를 심하게 입는다. 그러나 가뭄 피해는 적은 편이어서, 중부와 북부에서는 한 번 시작되면 농사를 포기할 정도로 심각해지는 가뭄은 남부지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하여 옛부터 서울 사람이 평양에 내려가면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부산 사람이 서울에 올라가면 다른 나라에 온 것 같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한반도 지역에선 오로지 남부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 상당히 많다!. 가령 한민족이 무척 좋아하는 감나무만 해도 충청 이남에서만 자라고, 대나무를 비롯해 포도, 복숭아, 고구마, 보리, 녹차, 감귤 등등 상당수의 작물들을 충청 이남에서만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지나치게 구시대적 교과서 농업에서나 할 법한 소리고 고구마 포도 감나무 복숭아 등 모두 강원도에서 잘만 재배한다. 남한에서 가장 추운 축인 강원도 평창에서도 마찬가지.

가장 축복 받은 기후 덕택에 전근대 사회에서는 예부터 가장 부유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인구의 경우 북부와 만주로의 인구 이동이 심화된 일제강점기 말기에도 한반도 인구의 50%가 삼남지방에 몰려있을 정도였다. 지금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옛 말이 되어버렸지만, 이는 도시화의 영향이지 농촌 인구에 한정하면 여전히 남부로 갈수록 인구밀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경제적으로는 호남평야를 낀 호남 지역이 가장 부유했는데, 어느 정도였냐면 고려부터 조선 후기까지 세수의 1/3 이상이 전라도 지역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다. 충청도는 고려 시절에는 남경길지설의 덕을 받아 후기에 위상이 커진 양광도의 일원으로 속했고, 조선 시절에는 기호 지방의 일원으로서 어느 정도 수도권과 연관이 있었다. 또한 경상도는 천년 동안 신라의 수도였고, 고려 시절에는 동경이라는 행정 구역이 있을 정도로 이전의 위상을 어느 정도 유지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동인 학파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침으로써 학문적으로 위상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8도 중 인구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함경도, 황해도, 강원도와 마찬가지로 전라도는 견훤의 후백제 시절을 제외하고는 한반도의 주도권을 쥔 적이 없다. 고려 시절에는 후백제의 근거지였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홀대받았으며, 조선 시대에도 이성계의 본향이었다는 점과 붕당 초기때에 학파를 형성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딱히 역사의 주역에 오르지 못했다.

역사적으로도 정치적으로 중요한 지역 중 하나였다. 지리적 입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기후가 좋아서 작물 생산량도 많고 사람도 많이 사는 만큼 지역 토착 세력의 위세가 상당히 드센 곳이었고, 그를 바탕으로 지역 유지들이 중앙 정치에서 강한 입김을 많이 내뿜었다. 신라 때는 천 년 동안 수도가 경주였으므로 말할 필요가 없고, 고려와 조선 시대에도 정치는 중부지역에서 하지만 사실상 영남, 호남, 충청 지역의 유지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였다. 고려 초중기 서경, 서해도 세력과, 조선 후기 경기출신이 장악하던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는 남부지역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오랫동안 불피웠고 이는 대한민국이 들어선 지금도 마찬가지. 초대 대통령(이승만), 임시 대통령(최규하), 현 대통령(윤석열)을 뺀 모든 대통령이 삼남 출신임을 생각하면 수도만 중부지역에 세워놓고 남쪽 사람들이 역사를 좌지우지하는 건 여전하다. 물론 그런 현상이 지속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2016년 기준 서울, 경기의 인구가 전체 한국 인구의 절반을 넘고 소위 SKY와 인서울로 대표되는 교육적 환경, 정치적 환경 모두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대신 서울 출신보다 지역구에서 유리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서울, 경기권에 거주하고, 경제적 비중은 그 이상이라 요즘은 빛이 많이 바랜 감이 있다. 전라권과 경상권이 서로 상반되어 충돌하고 충청북도는 가운데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충청권은 김종필과 자민련을 밀어줬었지만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역풍으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민련이 충남에서만 4석, 충북에서는 0석으로 떡실신당하고 비례대표 1번으로 나왔던 김종필 역시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김종필이라는 거대한 구심점을 잃은 자민련은 해체에 이르게 된다. 이후 충청권 특히 충청북도는 완전히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되었다.[3]

주요 지역[편집]

경상남도[편집]

대한민국의 동남부에 자리한 도이며 옛 행정구역인 경상도의 남쪽으로, 줄여서 경남이라고 많이 불린다. 부산, 울산, 대구, 경상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와 인접하고 있다. 행정구역이 동-서로 뻗어있는 형태라 동부와 서부로 권역이 나뉘어져 있다. 진주시를 중심으로 한 경남 서부는 동부와 별개로 독자적인 권역을 형성하고 있으며, 창원시를 위시한 동부는 부산·울산권에 속해 경남과 별개의 지자체인 부산, 울산과의 교류가 많고, 상대적으로 서부권에 비해 그 규모와 인구가 훨씬 크다.[4]

경상북도[편집]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광역자치단체이자 영남 중북부에 있는 도. 도청 소재지는 안동시이며 최대도시는 포항시다. 북쪽으로는 강원도,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남쪽으로는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서남쪽으로는 전라북도와 인접하고 있다. 지역을 구분할 때 경북은 항상 남부지방으로 분류되지만, 위도 자체는 중부지방으로 취급받는 충청도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경북이 충남, 충북보다 미세하게 남쪽으로 더 뻗어있고 인프라나 인구 분포도 남쪽에 편중된 탓에 경북을 방문할 일이 있는 사람들은 체감상으로 이 도가 꽤나 남쪽에 있다고 느끼게 된다. 경상도의 명칭의 유래가 된 경주와 상주가 모두 경상북도에 있다. 두 도시 모두 옛날의 영광이 무색하게 쇠락한 상태인데, 그나마 경주는 신라의 천년 고도라는 강한 역사성 덕분에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하기라도 하지 상주는 경상북도 시 지역 중 문경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곳이 되었을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5]

부산광역시[편집]

한반도 동남부에 자리한 광역자치단체. 인구는 3,320,276명으로 모든 광역시 중 외국인을 제외해도 유일한 300만 명대 도시이다. 모든 광역자치단체를 다 합치면 경기도-서울특별시 다음 3위. 광역자치단체들 중 인구 밀도도 서울에 이어 2위이다. 남쪽으로 바다를 사이로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 섬, 북쪽으로 경남 양산시 및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쪽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김해시 남쪽으로 경남 거제시와 접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대한민국 최초의 직할시 · 광역시이고 국내 최대국제무역항이 있는 제1의 항구도시, 경상권 최대 도시, 제1의 해양교통과 제2의 항공교통 김해국제공항[19] 타이틀 등을 보유한 도시이기도 하다. 지역 내 문화 컨텐츠로는 대한민국 최대의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G-STAR, 부산국제모터쇼, 부산불꽃축제, 부산항 불꽃축제, 부산 비엔날레,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자갈치 축제, 부산 해맞이 축제 등이 유명하다. 6.25 전쟁 때 부산은 대전, 대구에 이은 임시수도였으며 임시수도 시절부터 부산 경공업의 전성기였던 1970~1980년대, 민주항쟁, 1990년대 이후 주변 지방에 산업 시설을 내주며 동남권을 형성해 온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동남쪽 해안에 있다. 동해와 남해가 모두 접해 있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해양 산업, 해양 교통 등이 오래전부터 발달하였다.[6]

울산광역시[편집]

대한민국 동남부에 있는 광역자치단체. 부산광역시인천광역시에 이은 대한민국 제3의 항구도시이자 해안도시이다. 시계방향 순으로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남쪽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남서쪽으로는 경상남도 양산시, 서쪽으로는 경상남도 밀양시, 북서쪽으로는 경상북도 청도군,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주시와 접해있다. 한반도 최대 공업 도시다. 대한민국 제2공화국 장면 내각이 기획한 국토건설본부 경제개발사업과 경제개발 3개년 계획에 나와있는 울산공업도시 계획에 의거하여 계획적인 공업도시를 목표로 비교적 최근에 인위적으로 성장이 이뤄진 도시다.[7]

대구광역시[편집]

경상도의 중앙에 있는 광역시. 대구권과 대경권의 중심이자 최대도시다. 대구광역시 자체 인구로는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에 이어 대한민국 4위, 도시권 인구로는 수도권, 부산·울산권에 이어 대한민국 3위라고 볼 수 있다. 1981년 7월 1일 직할시로 승격되어 경상북도에서 분리독립했고 1995년 직할시에서 광역시로 개칭됐다. 조선시대에는 경상감영의 소재지로서 경상도의 중심지였으며, 실제로 경상도 전체 지도를 보면 대구의 위치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에 절묘하게 걸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경북, 경남에서도 대구와 인접한 서북부 경남권 지역(거창군, 합천군, 창녕군)은 개화기 이후 경남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한 부산이 지형상 경남의 남동쪽에 치우친 관계로 대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편이다. 대구 시내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골고루 확장된 단핵도시라 광역시 중 자치구 명칭과 위치가 맞는 편에 속한다.[8]

전라남도[편집]

호남 남부에 있는 도. 인구는 2022년 10월 기준 1,819,157명. 면적은 12,359km².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인접해 있다.[9]

전라북도[편집]

한반도 중서남부, 호남 북부, 삼남의 중부에 자리한 도. 북으로는 충청북도, 충청남도, 동으로는 경상북도, 경상남도, 남으로는 전라남도와 인접하고 있다. 인구는 2022년 10월 기준 1,771,776명. 전주시 서부 신시가지(완산구 효자로)에 도청이 소재한다. 현재 슬로건은 '아름다운 山河,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 전북!'이다. 도 단위의 행정구역으로는 최초로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했으며 새만금개발사업의 중심 지역이다. 강원도, 충청북도,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 도(道) 중 한 곳이며 광복 당시보다 인구가 감소한 유일한 지역이다.[10]

광주광역시[편집]

전라남도 중북부에 있는 광역자치단체. 호남 최대도시이며 광주권의 수부도시이다. 광주학생항일운동의 도화선이었고,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 항쟁이 일어나는 등 한국 근현대사에 굵은 획을 남긴 도시이며 이 때문에 아시아인권위원회와 아시아법률자원센터가 홍콩에 있다가 이곳으로 이전했다. 세계인권도시포럼 또한 광주에서 열렸다.[11]

제주특별자치도[편집]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광역자치단체.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며, 모든 관할지역이 도서지역인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다. 1946년 이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과 같은 도(道)급 자치단체였으나, 2006년 7월 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이 시행, 정부직할령(政府直轄領)인 특별자치도(特別自治道)가 되었다. 기존의 도(道)와 같은 광역자치단체의 차관급 지위이긴 하나, 일반 도(道)급 자치단체보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달리 산하에 기초자치단체를 두지 않는 단층제이다. 한동안 단층형 광역단체로는 유일했는데 세종특별자치시의 등장 이후 깨졌다.[12]

충청남도[편집]

한반도 중서남부에 자리한 도. 동쪽으로는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 북쪽으로는 인천광역시 경기도, 남쪽으로는 전라북도와 인접하고 있다. 산하에 8시 7군의 기초자치단체가 있으며 경기도와 더불어 시의 개수가 군보다 더 많은 단둘뿐인 지자체이다.[13]

충청북도[편집]

한국의 중남부에 있는 도이며 경기도, 강원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와 인접하고 있다. 한반도 중남부 중심에 위치한 데다 한국에서 유일한 내륙도라서, 전국에서 주변에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를 접하고 있는 도이다.[14]

대전광역시[편집]

충청도 중남부에 있는 광역자치단체. 순우리말 이름은 '한밭', '큰밭'이고 '한밭'이 대전과 같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충청권 제1의 도시로 중부지방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연구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된 한국 최대의 과학·연구도시이다. 또한 4년제 대학만 13곳이 소재한 교육도시이다.[15]

세종특별자치시[편집]

대한민국 중북부에 자리한 광역자치단체. 2012년 7월 1일 출범한 대한민국의 유일한 특별자치시이다.[1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한국남부〉, 《위키백과》
  2. 남부〉, 《나무위키》
  3. 한반도〉, 《나무위키》
  4. 경상남도〉, 《나무위키》
  5. 경상북도〉, 《나무위키》
  6. 부산광역시〉, 《나무위키》
  7. 울산광역시〉, 《나무위키》
  8. 대구광역시〉, 《나무위키》
  9. 전라남도〉, 《나무위키》
  10. 전라북도〉, 《나무위키》
  11. 광주광역시〉, 《나무위키》
  12. 제주특별자치도〉, 《나무위키》
  13. 충청남도〉, 《나무위키》
  14. 충청북도〉, 《나무위키》
  15. 대전광역시〉, 《나무위키》
  16. 세종특별자치시〉,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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