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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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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漢灘江)
철원용암대지
직탕폭포
고석정
삼부연폭포
송대소
화적연
아트밸리와 포천석
재인폭포
멍우리 협곡
백의리층
좌상바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전경. 철원군 제공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모습.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1.11.17
강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절벽 구간의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물위에 부교를 띄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인공길인 ‘한탄강 물윗길’ 전경. 철원군 제공
한탄강 물윗길의 송대소~은하수교 구간 전경. 철원군 제공

한탄강(漢灘江)은 한반도의 중서부 화산지대를 관류하는 강이다.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철원군을 거쳐 연천군 전곡읍과 미산면 사이에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총 길이는 136 km에 이른다.

개요[편집]

한탄강은 대한민국북한에 걸친 경기도, 강원도 지역의 강으로 임진강의 지류이다. 길이 136km. 북한 평강군(광복 당시 행정구역으로 평강군 현내면 상원리)에서 발원하여 철원군,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에 합류한다.

이름의 유래는 궁예가 왕건의 쿠데타 당시 도망가던 도중 이 강을 건너면서 한탄을 했다는 민간전승에서 유래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크다는 의미의 순우리말 한, 여울 탄(灘)의 '큰 여울이 있는 강'이라는 뜻을 지녔으며, 김정호의 대동지지를 보면 대탄강(大灘江)으로 적혀 있다. 한국지리에서 주요 강을 표시할 때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지만 철원평강용암대지를 흐르며 그 지역의 벼농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강이기에 비중은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어지는 임진강과 함께, 북한과 위치도 가깝고 흐르는 방향도 위아래를 가르기에 최전방과 전방을 가르는 상징과도 같은 강이다. 건너기 전부터도 전방이라는 감각이 있긴 하나, 넘어간 뒤로는 본격적으로 전쟁에 대비하는 지역들이 있다.

수능 지구과학 1 과정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산암 지형으로 나온다. 응회암과 주상 절리가 많다.

역사[편집]

후삼국시대 태봉의 수도였던 철원성을 끼고 도는 강이었기 때문에 수도를 감싸는 강의 지위를 얻었지만, 수운 교통 활용성이 낮았다. 궁예의 대표적인 실책으로 지적받는 부분으로 한탄강은 급류가 너무 세고 강의 고저차마저 심할 뿐더러 폭포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대규모 물자가 오갈 수 있는 수운의 활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모름지기 수도라는 곳은 많은 인구와 국가 기반 조직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많은 인구가 몰릴 수 밖에 없다. 철원이 위치한 철원 평야는 물론 농업에 유리한 지역이지만 이 것만으로 수도의 인구를 부양하기는 부족하고, 결국 식량과 각종 물자들을 외부에서 실어날라야 한다. 하지만 그 수송선 역할을 해야 할 한탄강이 저 모양이니 결국 수도 철원의 쌀값이 폭등했으며, 민심은 흉흉했다고 전해진다. 심지어는 이 때문에 왕건의 쿠데타가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는 추측도 있을 정도다.

서울을 끼고 도는 한강은 하류 쪽으로 가면 폭만 1km를 넘는 크고 거대한 강이라 수운 교통에 전혀 무리가 없으며, 현대에는 오히려 서울의 도로 교통을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대교들이 들어서야 할 정도의 강이다. 평양의 대동강과 개성의 예성강도 수운 교통을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공주, 부여도 금강(백마강)이 흐르고 있으며, 경주도 형산강이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었다. 이렇듯 한반도에 들어섰던 대부분의 국가들은 전부 강을 끼고 발달하였는데 이는 산지가 많고 평야가 좁은 한반도 특성상 수운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고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가 되어야 하는 수도의 특성상 뱃길은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헌데 궁예는 이를 무시했던 것. 궁예가 철원 천도 이전에 수도로 삼은 송악(개성시)은 고려 왕조 500년간 수도였던 점만 봐도 알겠지만 양쪽으로 예성강과 임진강을 끼고 있고 방어하기에도 좋은 수도로서 손색없는 곳이었다.

궁예가 철원으로 무리하게 천도한데에는 개성 세력 귀족들을 견제하고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천도는 기득권을 압박하고 자기 세력을 늘리는데에 매우 좋은 카드였다. 하지만 궁예가 택한 철원은 도저히 수도로 써먹을 지역이 아니었다는 것이 크나큰 실책이었다. 철원이 교통 거점으로서 제대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때 경원선 철도가 생기고 난 후이다.

지리·지질[편집]

한탄강은 신생대 제4기 화산 활동이 있었던 산악지대를 통과하여 협곡과 절벽이 발달하여 있다. 과거 이 지역에 화산 활동이 일어나 다량의 현무암이 한탄강 일대를 뒤덮어 철원-평강 용암대지를 형성하였고, 이후 한탄강 강물이 현무암을 침식해 오늘날과 같은 깊은 협곡과 현무암 절벽이 생성되었다. 한탄강은 남대천, 영평천, 차탄천과 같은 지류가 있으며 임진강과 함께 경사가 완만한 평형 하천으로 모래톱이 발달되어 있다. 화산활동에 의한 추가령지구대에 의한 협곡으로 지반을 형성하는 광물로는 반상변성질 편마암, 원생대 연천계 변성퇴적암,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류와 반상 화강암, 백악기 신동층군의 퇴적암 등이 있다.

경치[편집]

한탄강 일대는 많은 부분이 용암대지로, 주상절리등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주변 경치가 무척 멋지다. 상단 사진은 주상절리가 무너지며 이루어진 직탕폭포이다. 역시 주상절리 지대에 있지만 그 모양은 다른 재인폭포도 유명하다. 경기도 일대의 인기 여름 피서지 중 하나이며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 현무암 용암대지인 철원군을 지나는 강으로, 만수기에는 박력있는 래프팅이 가능한 곳으로 많은 업체들이 영업하고 있다. 용암대지라는 지형 특성상 대지에서 보면 강이 안 보이고 물길만 푹 파인 곳을 지나기 때문에 영월군 동강, 봉화군의 낙동강 상류 같은 다른 래프팅 장소와 달리 주변 경관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물과 양 옆의 기암절벽만 보이는 곳이 많다. 비 오면 물이 주변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위가 열린 ㄷ자 단면 관개수로에 물 차듯 차오는 모양이 된다. 덕분에 비가 어느 정도 와 주면 거센 물살과 굴곡으로 고난도의 박력있는 코스가 되나, 너무 많이 오면 래프팅 영업을 중단한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 특히 물이 불면 강 양 옆 진출입로 대부분이 막혀버려 길과 민가로 갈 수도 없게 되어 절벽 밑, 강 속 바위 위 같은 데에 물도 몸을 덥힐 것도 불 피울 것도 식수도 없이 고립될 가능성이 꽤 있다. 더불어 많은 곳이 군사 지역이라, 특히 야간에 아무 데나 잘못 들어갔다간 경계병의 총에 맞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관광[편집]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편집]

한탄강 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서 북한의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한 한탄강과 그 하류에 위치한 임진강 합수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금의 한탄강과 임진강 일부 지역은 약 54~12만년전 화산폭발로 인해 형성되었으며, 그 당시 흐른 용암으로 인해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와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게 되었다.

철원권역 명소[편집]

샘통(용출수)
  •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명소로, 화강암으로 된 기반암 위를 한탄강현무암이 여러 겹으로 덮고 있는 곳이다.
  • 사계절 일정한 온도의 지하수가 솟아나 겨울철 철새들의 서식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마르지도 얼지도 않는 깨끗한 물은 철원의 명물인 고추냉이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철원용암대지(소이산)
  • 신생대 제4기 현무암 용암류가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면서 형성된 화산지형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내륙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현무암류 용암대지이다.
  • 용암이 지표를 매워 평탄한 철원용암대지를 형성할 때 기존의 산지가 용암에 매몰되지 않고 용암대지 상에 섬처럼 돌출된 스텝토 관측이 가능하다.
직탕폭포
  • 높이는 약 3m에 불과하지만 너비는 약 80m에 이르는 직탕폭포는 일반적인 폭포와는 달리 폭포면이 한탄강 횡단면 전체를 따라 넓게 형성되어있다.
  • 직탕폭포와 폭포 주변에 노출된 현무암에서는 육각형 및 다각형 모양의 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고석정
  • 고석정은 약 1억 1천만 년 전 형성된 기반암인 화강암이 현무암 용암류에 덮였다가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다시 드러나게 됐다.
  • 고석을 중심으로 이 일대의 지형을 살펴보면 비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한탄강이 새롭게 형성되는 과정에서 주로 두 암석의 경계를 따라서 침식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삼부연폭포
  • 물굽이가 세 차례 바뀌는 3단 형태의 폭포로 물굽이 아래에는 유수의 침식작용에 의해 폭호가 형성되어 있다.
  •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이 삼부연도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며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폭포이다.
평화전망대
  • 소이산(용암대지)과 더불어 DMZ 너머의 북한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용암의 기원지인 오리산 또한 관찰할 수 있는 평화를 염원하는 전망대이다.
  • 민통선안에 위치한 곳으로 평화관광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 문의 : 철원평화관광안내센터 033-450-5559
송대소
  • 송대소는 한탄강의 물줄기가 심하게 꺾이는 곳에 위치해있어 강의 양 벽에 물의 침식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 그 결과 수직 현무암 절벽, 다양한 주상절리 등이 노출되었는데 송대소에서는 기둥모양의 주상절리뿐 아니라 부채꼴 모양과 민들레꽃 모양의 주상절리를 만나볼 수 있다.

포천시 명소[편집]

화적연

화적연(禾積淵)은 한탄강변에 13m의 높이로 우뚝 솟아 있는 화강암을 말한다. 예전부터 화강암 바위가 마치 볏단을 쌓아 놓은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화적연은 사실적인 표현기법을 창안하여 새로운 화법의 시대를 열게 된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금강산 유람길에 이곳에 들러 화적연을 화폭에 담았으며, 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해악전신첩」속에 이 그림이 있다. 또한 삼연 김창흡의 시문집에도 화적연의 멋진 풍광을 소개하고 있다.

지장산 응회암

지장산 응회암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생성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입자의 크기가 4~64mm로 구성되어 있는 라필리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응회암은 공중에서 떨어져 굳은 강하응회암과 회류응회암으로 구분되며, 응회암 하부에는 신서각력암이 분포하고 있다. 일부 응회암에서는 고온에 의해 부석편이 신장되어 나타나는 용결(welding)조직이 관찰된다.

멍우리 협곡

멍우리협곡은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할 정도로 현무암 협곡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예부터 '술을 먹고 가지마라. 넘어지면 멍이진다.'하여 멍우리라 불리웠다고 한다. 멍우리 협곡은 한탄강에 흐른 용암의 형성과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특징적인 것은 협곡이 양안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길이 한데 모이는 어귀를 뜻하며, 베개용암(Pillow lava)은 현무암의 모양이 마치 둥근 베개 모양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강 어귀에서 위치한 지질명소로서 고온의 용암이 흐르다가 찬물(영평천)을 만나 급속하게 식으면서 굳어진 암석이다. 이러한 베개용암은 육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드물며, 대부분 물이 풍부한 바다 속에서 형성된다.

베개용암의 단면을 살펴보면 동심원상의 구조와 방사상의 절리가 발달되어 마치 어금니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직경 50~100cm인 원형 내지 타원형으로 나타나며 표면은 급격히 냉각되어 1~2cm두께의 유리질로 구성되어 있다.

연천군 명소[편집]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명승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재인폭포는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재인폭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제238호)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포의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재인폭포에서는 다양한 현무암의 특징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하식동굴과 포트홀, 가스튜브 등을 볼 수 있다.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폭포는 계속해서 폭포 아래를 침식시켜서 수심 5m에 달하는 포트홀을 만들었다. 포트홀이란 하천에서 암석의 오목한 곳이나 깨진 곳에 와류(물이 회오리 치는 현상)가 발생하여 깊은 구멍이 생겨난 것을 말한다.

아트밸리와 포천석

주산 자락에 위치한 포천 아트밸리는 1960년대 후반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강암 채석장이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양질의 화강암(포천석)이 생산되지 않자 환경이 파괴된 채 흉물스러운 폐석장으로 남아있다가 포천시에서 국내 최초로 친환경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당시 채석장은 화강암 고갈로 인해 폐채석장으로 방치되어 있었고, 이에 대한 활용방안으로 2009년 10월 포천 아트밸리로 재탄생시키게 되었다.

백의리층

연천지역에서는 20~30m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 아래에 아직 암석화 되지 않은 퇴적층이 분포하는데 이러한 퇴적층을 백의리층이라 부른다.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한탄강변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의리층으로 불리는데 백의리층은 주로 자갈들이 많은 역암층이 많지만, 일부 모래층과 진흙층이 현무암 아래에 놓여 있기도 하다.

이러한 백의리층은 국내 내륙에서는 한탄강 일대에서만 관찰되는 매우 특이한 현상으로 지질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질명소에 해당한다. 백의리층이 신생대 제4기 현무암에 의해 덮이게 된 것은 현재의 한탄강 유로와 옛 한탄강의 유로가 달라졌음을 말한다. 당시 옛 한탄강에는 지금의 백의리층을 이루는 퇴적물들이 퇴적되고 있었을 것이며, 이 옛 한탄강을 따라 용암이 흘러들어옴으로써 두꺼운 현무암층을 형성하였다.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현무암은 침식되어 떨어져 나가고 한탄강의 유로를 형성하여 현재의 한탄강으로 발달된 것이다.

좌상바위

한탄강 주변에 약 60m 높이로 우뚝 솟아있는 좌상바위는 중생대 백악기 말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으로 경관이 압도적이다. 이 현무암을 좌상바위가 위치한 지명을 따서 장탄리 현무암이라 부르는데, 화산의 화구(crater)나 화도(vent) 주변에서 마그마가 분출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위에 세로 방향으로 띠가 관찰되는 것은 빗물과 바람에 의해 풍화된 것으로 오랜 시간 동안 땅 밖으로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은대리 판상절리는 차탄천 주상절리와 같이 차탄천을 따라 역류한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곳에 해당한다. 그러나 은대리 지역은 한탄강과 임진강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평 및 방사상의 절리가 관찰되어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질명소이다. 이 지역에는 현무암 판상절리를 비롯하여 그 아래에는 베개용암과 클링커 등이 함께 관찰되며 또한 그 아래로는 용암 분출이전의 하천 주변에 있었던 자갈층인 백의리층이 분포하는 등 다양한 지질현상을 찾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외지질체험 학습장이다.

은대리 지역의 기반을 이루는 암석은 고생대의 미산층에 해당하며 퇴적기원의 변성암으로 알려져 있다. 암석은 약 14억년 전에 만들어졌고 석회질과 규질이 반복하여 퇴적되었다. 즉, 생물기원으로 추정되는 석회질층과 쇄설성 기원(모래와 진흙)의 규질이 반복해서 쌓이고, 이후 지하 깊은 곳에서 지각변동에 의한 변성작용을 받아 변형되었으나 퇴적 당시 층리를 보존하고 있어 퇴적기원의 변성암이라 부른다. 암석의 표면을 보면 층에 따라 깊이 파여져 있는 정도가 다르게 관찰되는데, 이것은 석회질 부분이 풍화에 약해 깊이 파이고 상대적으로 규질 부분이 풍화에 강해 튀어나와 보인다.

또한, 암석의 표면이 휘어져 있는 모양을 보이는 습곡구조를 보이는데 습곡이란 수평으로 퇴적된 지층이 횡압력을 받아 물결처럼 굴곡된 단면을 보여주는 구조입니다. 습곡구조는 층리면을 가지고 있는 암석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습곡축의 기울기, 습곡축면의 기울기, 날개 사이의 각도 등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전곡리 유적 토층

전곡리 유적은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한탄강 일대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전기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이 유적은 1977년 처음 발견되어 1979년 최초의 고고학 발굴조사를 거쳐 사적 268호로 지정되었다.

전곡리 토층은 고기후와 고환경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류의 발달에 대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지질명소에 해당한다. 토층은 현무암 위에 하천의 활동으로 쌓인 모래층과 바람에 의해 쌓인 것으로 추정하는 점토층으로 구별된다. 점토층 기원에 대하여 바람에 의한 것과 하천의 범람에 의한 것 두 가지 이론이 있으나 최근에는 두 기원이 섞여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점토층에서는 토양쐐기(soil wedge)구조라 불리는 건조균열현상이 관찰되는데, 빙하기에 형성되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고 고기후를 연구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 바람에 의해 날려온 화산재(Tephra)가 토층에서 발견되어 상부층이 약 2만년에서 10만년전에 쌓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전곡리 토층은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지질학적으로 고기후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질명소에 해당한다.

한탄강주상절리길[편집]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27.9㎞로 포천과의 경계인 영평천으로부터 한탄강이 임진강과 만나는 도감포까지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영평천길(푸르내길)은 5.5㎞로 포천경계인 청산면 백의리 영평천에서 영평천이 한탄강을 만나는 아우라지까지이다. 아우라지에서 한탄강 하류 쪽으로 고탄교까지 땅의 미소길은 8.3㎞이다. 그리고 다음 하류쪽으로 고탄교에서 한탄강이 차탄천을 만나는 은대리성까지는 선사유적길로 총 8.2㎞이고 마지막으로 한탄강이 임진강을 만나는 도감포까지 도감포길이 5.9㎞이다.

연천쪽 한탄강을 둘러싼 총 길이 27.9㎞의 한탄강 주상절리길에서는 주상절리의 절경과 더불어 선사유적부터 삼국시대 그리고 근현대 역사 유적과 현대를 살아가는 지역주민의 삶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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