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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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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평야

평야(咸興平野)는 함경남도 성천강(城川江) 유역에 발달한 평야이다.

개요[편집]

  • 함흥평야는 함경남도의 남쪽에 위치한 평야이다. 면적은 약 1,300㎢. 동서길이 약 40km. 남북길이 약 40km로 함남평야(咸南平野)라고도 한다. 대체로 충적평야에 속해 있다. 함흥시 · 함주군 · 정평군 · 성천강 · 광포강 · 금진강에 접해 있다. 관북 지방의 곡창 지대이다.[1]
  • 함흥평야는 함남 남부에 있는 평야이다. 면적 약 1,300㎢. 동서길이 약 40km. 남북길이 약 40km. 남쪽의 영흥 ·안변 등의 평야와 합하여 함남평야(咸南平野)라고도 한다. 함흥 ·흥남 ·함주 ·정평 ·신흥(현 함흥시 ·함주군 ·정평군) 등에 걸쳐 성천강(城川江) ·광포강(廣浦江) ·금진강(金津江)의 3강 유역에 발달한 평야이다. 성천 ·광포 2강은 중류부 이하에서 합류 ·분류 ·망류(網流) 등을 거듭하면서 모식적(模式的) 삼각주 평야를 이루고, 광호(廣湖:면적 13.3km2) 같은 큰 언색호(堰塞湖)도 있다. 평야의 동쪽은 대체로 충적평야이고, 서쪽은 침식평야로 함흥에서 정평에 이르는 일대는 낮은 구릉이 기복한 평야를 이룬다. 해안은 전국에서 보기 드문 사빈해안으로 금진강 입구에서 흥남까지 30km 구간에 백사청송(白砂靑松)의 아름다운 경관을 나타낸다. 함흥 ·춘류(春柳) ·정평 ·광향(廣香) ·삼평(三平) ·선덕(宣德) ·광덕(廣德) ·부평(富平) ·유흥(儒興) 등지에 관개시설이 잘 되어 있어 관북지방의 곡창지대를 이룬다.[2]
  • 함흥평야는 북쪽으로는 함경산맥, 서쪽으로는 낭림산맥으로 둘러싸인 함경남도 제1의 평야로서 남북 길이 24㎞, 동서 길이 16㎞, 면적 438㎢이다. 평야의 북동쪽에서 호련천(瑚璉川)을 합류한 성천강은 평야의 북부를 남북으로 관통하여 동해로 흘러든다. 1921년의 치수 사업으로 서성천강(西城川江)을 폐쇄하여 동성천강(東城川江)에 합류시켜 동부 지방을 관개하였다. 1920년대 후반에 일본이 부전강(赴戰江)·장진강(長津江) 유역변경식 수력발전 사업과 함께 개척 철도를 건설하여 함흥평야는 공업화, 도시화로 활기를 띠게 되었다. 1927년에 수력발전을 이용한 흥남질소비료공장이 건설되었으며, 본궁(本宮)까지 개척 철도로 운반된 지하자원과 성천강의 용수를 이용한 비료·화학·유지 등의 중화학 공업이 발달하였다. 이로 인하여 함흥·본궁·흥남이 관북 공업 지대의 핵심지로 발전하였으므로 노동자들이 많이 이주하여 새로운 흥남시가 출현하였다. 함흥평야는 관북의 중심지로 일찍이 공업화·도시화된 함흥·흥남시를 비롯하여 경지정리와 전기화된 농촌에서 교육 수준이 높은 주민들이 새로이 개발된 도시에서 평야와 내륙 산간 및 가까운 해안의 산물을 이용한 활기찬 생활을 하였다.[3]

함흥평야의 지형과 환경[편집]

  • 함흥평야 지역의 여위천(汝渭川)·수완천(水浣川)·주이천(朱伊川) 등은 광포(廣浦)를 거쳐 동해로 흘러든다. 남쪽에는 금진천(金津川) 유역에 정평평야(定平平野)가 있고, 북쪽에는 오로리(五老里), 함경산맥의 지맥이 솟은 반룡산(盤龍山) 산록에 발달한 함흥시가 있다. 토양은 사질양토(砂質壤土)·양질사토의 충적층으로 표층의 두께가 30∼60㎝에 달하며 그 하층은 모래·자갈로 되어 있다.
  • 성천강 연안이나 하류에 이르면 이러한 토양의 특성이 더욱 두드러져 표층의 두께가 1∼2m나 된다. 위도상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이 한랭하고 길기 때문에 식물의 생장 기간이 짧으며, 여름에는 특히 8월 하순에 비가 많이 내린다. 경지는 논이 1만 2897(38.3%), 밭이 2만 808(61.7%)로 밭이 많으나 토지개량 사업에 따른 개답 사업으로 논이 확장되고 있다. 봄보리(1만 5000석)·콩(3만 5000석)·야채 등이 많이 재배된다. 한편 주변 경사지에서는 배·사과·포도 등의 과수 재배가 성한데, 과거에 주로 배를 재배하였던 것과는 달리 근래에는 사과 재배가 활발하다.
  • 함흥평야는 고려·조선 시대 이후 많은 농산물의 생산과 더불어 관북의 정치적·경제적 중심지가 되었다. 한편 함흥은 해안연선(海岸沿線) 및 황초령(黃草嶺)·부전령(赴戰嶺)을 통하여 장진·갑산으로 이어지는 내륙 지방의 출입관문이다. 즉 함흥은 원산·회령 간의 1·2등 국도가 함경선과 나란히 달리고 장진·신흥에의 장진선·송흥선(松興線) 역시 국도와 병행하여, 서호진(西湖津)을 외항으로 하여 개발된 원산보다 앞선 관북의 제1 문화도시로서 제반 시설을 갖춘 도청 소재지로 발전하고 있다.

평야의 분류[편집]

  • 평야는 기복이 거의 없는 평평하고 넓은 땅을 말한다. 만들어진 원인에 따라서 크게 퇴적 평야, 구조평야로 크게 나눈다. 퇴적평야는 충적평야라고도 하며 하천의 퇴적작용으로 주로 형성된다. 퇴적평야의 종류로는 선상지(扇狀地), 범람원(汎濫原), 삼각주(三角洲), 해안평야(海岸平野), 곡저평야(谷底平野) 등이 있다. 구조평야는 침식평야라고도 하며, 오랜 지질대의 침식으로 형성된다. 구조평야의 종류로는 분지 등이 있다. 평야에는 주로 교통이 발달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의 거주지역으로 적당하여, 농업이 발달하고 도시가 형성된다.
  • 형성되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해안가에 형성되는 해안평야나 이미 형성된 골짜기에 형성되는 곡저평야(谷底平野), 한국의 대하천 하류에 펼쳐진 평야와 같은 곳들은 침식평야와 퇴적평야의 성격을 모두 가지기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넓은 평야로 꼽히는 호남평야도 이 두 가지가 모두 작용하여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평야 지역의 농촌에서는 물을 대기 쉬우면 논으로 이용하며, 홍수 때 물에 잠기던 곳을 둑으로 막고 수문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바닷물을 막아 물을 빼내고 논으로 만드는가 하면 경사진 곳은 층층이 논두렁을 쌓아 논밭으로 개간하기도 하며, 둑을 쌓아 저수지를 마련하기도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는 만경강 유역의 호남평야와 낙동강 유역의 김해평야로서 갈수록 현대화가 추진, 발전되고 있다. 또한 물이 많지 않은 곳에는 밭을 일구어 보리, 감자, 옥수수 등 작물과 배추, 무 등 채소를 재배한다.
  • 한반도의 평야(平野)는 주로 한반도의 서부와 남부 해안, 큰 강의 하류 지역에 넓게 형성되어 있다. 교통기관이 발달하고, 평야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오던 중 상공업이 성행하여 도시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평야 지대의 농촌은 일반적으로 북쪽의 낮은 산을 등지고 논과 강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북쪽의 산은 겨울철의 거센 바람을 막아주며, 남향의 산기슭은 햇볕을 잘 받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강물이나 시냇물은 농사를 짓는 데 꼭 필요하다.
  • 한반도의 평야는 척량산맥(脊梁山脈)인 한국방향(남북방향)의 태백산맥과 낭림산맥이 한반도의 동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대부분 서해안과 남해안에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야도 연속적으로 광대하게 발달되어 있지 않고, 태백산맥과 낭림산맥에서 분기해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는 중국방향과 랴오둥(遼東) 방향의 산맥들에 의해 소규모 평야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의 평야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평야로는 김제평야ㆍ만경평야ㆍ나주평야ㆍ김해평야ㆍ논산평야ㆍ예당평야ㆍ평택평야ㆍ김포평야ㆍ재령평야ㆍ평양평야ㆍ안주평야ㆍ용천평야 등을 들 수 있다.

함흥평야 지역의 함흥시[편집]

  • 함남 함흥만 연안에 있는 시이다. 면적 약 556㎢. 동쪽은 낙원군(락원군), 서쪽은 영광군·함주군, 북쪽은 신흥군·홍원군, 남쪽은 동해에 면한다. 북쪽에 시의 진산(鎭山)인 반룡산(盤龍山:318m)이 동쪽으로 능선을 뻗어 형제봉(兄弟峰:373m)에 이어지고, 성천강(城川江)이 반룡산의 서쪽 산각(山脚)을 거쳐 남류하면서 시역을 동·서로 양분하나, 시가지의 태반이 동안의 반룡산 남쪽 기슭에 펼쳐진다. 시가지 남쪽을 호련천(瑚璉川)이 서쪽으로 흘러 성천강에 합류한다.
  • 함흥평야는 관북지방 유수의 쌀 산지이고, 시가지 주변에는 과수원도 많아 양질의 사과를 산출한다. 위도상 북쪽에 있으나 해안에 가까울 뿐 아니라 함경산맥을 등지고 있으므로 푄(Föhn) 현상으로 같은 위도상에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높은 편이다. 1월의 평균기온은 -6.1℃이고, 8월 평균기온 22℃, 연평균기온 9.1℃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804.7mm이고, 8월의 평균 강수량은 305.9mm이다.
  • 함흥평야는 쌀 ·보리 ·밀 ·콩 ·감자 등의 명산지이고, 사과의 생산량이 많아서 함흥은 그 집산지로 번영하여 예로부터 한국 3대 정기시(定期市)로 유명하였다. 특히 약령시(藥令市) ·우시(牛市) ·어물시(魚物市) ·신탄시(薪炭市) 등은 유명하다.
  • 개마고원의 원목을 함남선(咸南線) 및 신흥선(新興線) ·장진선(長津線) 등을 거쳐 운반하여 목재시장을 이루고 있다. 일찍이 제사(製絲) ·방적 ·양조 ·제재 공업이 이루어졌으나, 인접한 흥남과는 달리 관북 제일의 문화도시로 소비도시적인 색채가 짙은 도시이다. 원래 함흥성은 관북지방 방위의 요충이었으며, 조선왕조의 옛 도읍으로 문소루(聞韶樓)에 자세하게 기록되었으나 읍성은 거의 철거되었다. 반룡산(盤龍山)은 함흥평야를 굽어보는 경승지로 시립공원으로 가꾸어져 있다. 동쪽의 설봉산(雪峰山:351 m) 북쪽 사면에는 31본사(本寺)의 하나인 귀주사(歸州寺)가 있고, 남록에는 설봉사(雪峰寺)가 있다. 만세교는 정월 대보름날에 다리밟기를 하는 풍습이 이어져 내려온 다리이며, 조선왕조의 발상지여서 정화릉(定和陵) ·의릉(義陵) ·순릉(純陵) ·덕안릉(德安陵) 등이 있다. 귀주동(歸州洞)에는 조선 태조가 태어난 곳이라 하여 경기전(慶基殿)이 건립되어 있고, 흥남시와의 경계부에 있는 본궁(本宮)은 태조가 양위한 뒤에 살았던 옛 저택으로 경내의 노송(老松) ·연지(蓮池)의 풍치가 훌륭한데, 이곳은 함흥차사(咸興差使)의 고사(故事)를 낳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함흥평야〉, 《위키백과》
  2. 함흥평야(咸興平野)〉, 《두산백과》
  3. 함흥평야(咸興平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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