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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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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군기
해남군 위치
해남군청

해남군(海南郡)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서남쪽에 있는 군이다. 동쪽에는 강진군, 북쪽에는 목포시, 영암군, 서쪽에는 신안군 남쪽에는 바다를 건너 진도군완도군이 접하고 있다. 현재 1읍 13면으로 편제되어 있다. 고천암 간척공사에 더불어 영산강 3-2지구 간척공사로 호남 최대 면적의 기초자치단체가 되었다.

한반도 남쪽의 구릉지대로 해양성 기후로 따뜻하기 때문에, 농업과 어업이 융성한 지역이다. 화원반도를 중심으로 리아스 식의 긴 해안선이 있다. 땅끝마을 등의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1]

개요[편집]

해남군은 동쪽으로 강진군, 북쪽으로 영암군·목포시와 접하며,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남동쪽으로 완도군, 남서쪽으로 진도군, 서쪽으로 신안군에 접한다. 동경 126°16′∼126°44′, 북위 34°17′∼34°45′에 위치한다. 면적은 1,013.14㎢이고, 인구는 2023년 5월 기준 65,234명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3개 면, 514개 행정리(177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에 있다.

과거 영산강 유역의 문화 요소들이 파급되거나 형성되는 배경지였고, 또한 반도의 중심 세력이 전파되는 막다른 골목지 였으며, 서남부를 경유하는 해로가 있어 중국∼한반도∼일본을 연결한 문화 이동로였다는 점에서 다양한 문화적 성격을 지닌 곳이다.

전라도에서 가장 넓은 기초자치단체강원도경상북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네자리수 면적을 가진 지역이다. 게다가 간척지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전국에서 경지 면적이 가장 넓다. 그래서 농업 종사자가 많고, 배추와 고구마로 유명하다. 지리적 표시제 대한민국에는 해남 겨울 배추, 고구마, 김, 전복이 등록되어 있다. 유명한 땅끝 마을이 있는 군이다. 땅끝마을은 부속 도서를 제외한 한반도의 최남단에 있는 마을이다.[2][3]

자연환경[편집]

전라남도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관계로 해남반도·화원반도와 65개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토양은 화강암·반암·응회암 등의 충적층이 잘 풍화되어 있어 토양층이 깊다.

북쪽의 월출산(月出山)에서 뻗은 줄기가 두억봉(斗億峰, 529m)·흑석산(黑石山, 650m)을 이루고, 강진군과의 경계에 서기산(西基山, 515m)·석문산(石門山, 272m), 남쪽에 두륜산(頭輪山, 703m)·대둔산(大屯山, 672m)·도솔봉(兜率峰, 421m)·달마산(達摩山, 481m), 중북부에 금강산(金剛山, 481m) 등이 있다.

특히 군의 남쪽 끝에는 사자봉(獅子峰, 110m)이 있는데 일명 갈두산(葛頭山)이라고도 한다. 사자봉의 남사면 해안이 대한민국 육지부의 가장 남쪽 끝이다. 정상에 오르면 보길도(甫吉島)·어룡도(魚龍島)·흑일도(黑日島)·백일도(白日島)·당인도 등의 크고 작은 섬이 보인다.

북쪽의 금강산에서 발원한 금강천(일명 해남천)이 해남읍을 가로질러 복평만(垘坪灣)에 이르고, 두륜산에서 발원한 삼산천(三山川, 일명 어성천)이 삼산 평야를 지나 화산면 해창만(海倉灣)에 이른다. 북쪽에는 옥천천(玉泉川)·계곡천(溪谷川)이, 남쪽에는 고현천(古縣川)·구산천(九山川) 등이 흐르고 있다.

연 평균기온은 13.2℃, 1월 평균기온은 0.9℃, 8월 평균기온은 25.1℃이며, 연 강수량은 1,330.8㎜이다.[4]

역사[편집]

구석기 시대의 유물·유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신석기시대 후기 유적인 두모(斗毛)조개무덤을 비롯해 그 이후의 유물·유적도 고루 분포한다. 마한 54국 가운데 구해국(狗奚國)에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백제의 영역에 편입된 뒤로는 새금현(塞琴縣)과 황술현(黃述縣), 고서이현(古西伊縣)이 이곳에 설치되었다. 757년(경덕왕 16)에 새금현은 침명현(浸溟縣, 또는 投濱縣)으로, 고서이현은 고안현(固安縣, 또는 同安縣)으로, 황술현은 황원현(黃原縣)으로 개칭되어 양무군(陽武郡: 지금의 강진)의 영현이 되었다.

통일 신라 말기에 대흥사(大興寺)와 미황사(美黃寺)가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서산대사의 의발이 대흥사에 유탁되면서 두륜산 일대가 조선조 불교 문화의 요람이 되었다. 고려 초에 침명현은 해남현(海南縣)으로, 고안현은 죽산현(竹山縣)으로, 황원현은 황원군으로 개칭되어 영암군의 임내가 되었으며 뒤에 감무가 파견되었다.

제주도와의 내왕은 물론 송나라와의 무역항으로서 관두량(館頭梁: 지금의 화산면 관동리)이 이용되었다. 1409년(태종 9)에 왜구 때문에 육지부로 옮겨온 진도현(珍島縣)과 병합해 해진군(海珍郡)으로 개편되었다. 1412년에 읍치를 당악(棠岳: 지금의 현산면 고현리)에서 영암군의 임내인 옥산현(玉山縣)으로 옮겼다.

1437년(세종 19)에 진도와 분리되어 현감이 부임하였다. 1440년에 무안 대굴포(大掘浦)에 있던 수군처치사영(水軍處置使營)이 황원곶(黃原串: 지금의 문내면 선두리)으로 옮겨와 전라우수영이 되었다. 1448년에 황원현(黃原縣)과 옥산현·죽산현 등 영암의 임내지역이 해남으로 이속되었다.

1555년(명종 10) 을묘왜변 때 이곳 달량진(達梁鎭: 지금의 북평면 남창리)에 왜구가 내습했으나 격퇴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이곳 주민 정운(鄭運)·이유길(李有吉) 등은 이순신(李舜臣)의 막하에서 큰 공을 세웠다.

윤현(尹俔)·윤검(尹儉) 등의 의병은 강진 병치(兵峙)싸움과 장흥 석대(石臺)싸움에서 적을 물리쳤다. 또한 대흥사의 승려들은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승군에 참여해 크게 활약하였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이순신이 12척의 전함으로 130여 척의 왜군선단을 격파한 명량대첩(鳴梁大捷)이 있었으며, 1688년(숙종 14)에 명량대첩비가 우수영에 세워졌다.

조선 시대의 인물로는 『표해록(漂海錄)』 등을 저술한 최부(崔溥), 가사문학의 대가 윤선도(尹善道), 그의 후손이며 화가인 윤두서(尹斗緖) 등이 있다. 1895년에 나주부 해남군이 되었고 1896년에 전라남도 해남군으로 개편되었다. 1906년에 진도군 삼촌면과 영암군 옥천면·송지면·북평면 등을 병합하였다.

1914년에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완도군·강진군·영암군의 일부 지역을 조절해 13개 면으로 편성되었다. 1919년 3·1운동 때에는 3월 10일 해남 장날을 기해 김동훈(金東勳)·김흥봉(金興鳳) 등이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또한 학생들의 주도로 4월 6일과 4월 22일에도 만세시위가 일어났다.

1921년에 완도군 군외면 어불도를 송지면에 병합시켰다. 1942년에 일본의 조선총독부는 명량대첩비를 철거해 경복궁 뜰에 옮겨놓았다. 1947년에 철거된 적이 있는 명량대첩비를 되찾아 비각을 세우고 옮겨놓았다. 1948년 11월 1일에는 대구폭동의 영향을 받은 해남폭동이 발생해 큰 피해를 끼쳤다.

1955년 7월 1일에 해남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81년에는 육지의 최남단이라는 뜻을 가진 토말비(土末碑)가 세워졌다. 1983년 2월 15일에 북평면이 북평면과 북일면으로 나눠졌고, 마산면 맹진리 일부가 계곡면 덕정리에 편입되었다. 1990년 8월 1일에 옥천면 봉황리가 강진군 도암면에 편입되었다. 2015년 1월 1일에 화산면 중마리가 신설되었다.

산업[편집]

광산물로 옥매산의 납석, 백반석, 화천광산의 고령토가 유명하다. 가내공업으로 옥돌공예품의 제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산물로는 참다래·화원요(청자)·궁중술진양주·옥석공예·녹향주·월동배추·땅끝 벌꿀·신령버섯 등이 있으며, 해남의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무공해 김을 생산하고 있다. 광업, 음식료 및 담배제조업, 비금속광물제조업,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이 발달하였다.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으로, 산이면, 황산면, 마산면 일대로는 간척으로 조성된 농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서부 해안에서는 양식업이 활발한데, 진도군과 전국 최대 규모의 김 양식 어장인 마로해역의 어업권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다.

황산면에는 남한 금 생산량의 50% 이상을 혼자서 감당하는 '금은 광산'이 있다. 화원면 일대 대한조선이 입지한 화원 조선 산업단지와 인근의 화원 농공단지 덕에 조선업도 어느 정도 발달한 곳이다. 최근 신안 해상풍력단지의 배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도시로 해남군 산이면 일대에 솔라시도 스마트시티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교통[편집]

해남군에는 철도고속도로는 없다. 해남군은 교통축이 2개로 나눠져 있다. 광주 - 해남과 더불어 완도까지 잇는 13번 국도는 해남읍과 계곡, 마산, 옥천, 송지, 북평, 현산, 화산, 황산은 무조건 이 국도로 통한다. 시외버스도 광주에서 무조건 해남읍으로 통하게 되어있으며, 교통량도 해남에서 가장 많다. 반면에 해남군 서부에 위치한 문내, 화원, 산이 등 3개 면지역들 같은 경우는 광주/목포 - 진도로 잇는 계통으로 이뤄져 있으며, 시외버스도 해남읍으로 가는 버스도 있지만 거의 없으며, 대부분 광주 목포 - 진도 위주로 되어있다. 다른 해남군처럼 13번 국도 보다는 77번 국도 - 49번 지방도 영향을 받는다.

군내의 국도와 지방도는 새로 건설한 노선이 많고, 산지가 그다지 많지 않은 해남 특성상 직선로가 많고 차가 별로 없고 단속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오후쯤에 달리다 보면 차들이 130 ~ 150km/h 정도의 속도로 마치 아우토반을 방불케 하며 달리기도 한다.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강진 광주고속도로가 해남을 거쳐 완도까지 연장할 계획이 있다고는 하나, 현재 강진 - 완도 구간의 도로노선은 대부분 입체교차로 형태 자동차전용도로이며, 지금까지 광주 - 해남 구간이 오래 걸렸던 것은 나주 - 영암 구간까지 신호등이 있는 평면 교차로라서 속력을 낼 수가 없다. 광주 - 강진 구간만 잘 뚫린다면 고속도로 자체가 필요없다는 의견도 있는 편이지만, 현재 광주 - 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강진 - 완도 구간이 예산과 계획을 통과해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해남군도 고속도로로 갈 수 있는 지역이 멀지않았다.

관광[편집]

해남군에는 수려한 산악 경관을 자랑하는 두륜산 도립공원이 있고, 인근에 윤선도의 유적지와 땅끝[土末] 마을 등이 있어 학술·문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두륜산에는 고찰인 대흥사가 있으며, 대흥사 왼쪽 계곡을 따라 오도치·진불암·대둔산을 거치면 유명한 구름다리가 있다. 두륜산 꼭대기에서는 수려한 다도해의 경관을 볼 수 있다.

해남읍에는 윤선도의 생가인 녹우당이 있다. 그리고 송지면 송호리에는 모래가 좋고 수심이 얕은 송호해수욕장(松湖海水浴場, 일명 송지해수욕장)이 있다. 주위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며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야영장으로도 적합해 여름에는 전라남도 각지에서 해수욕객이 모여든다.

특히 해변에 큰 소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천연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앞바다에는 많은 바위섬과 유인도·무인도가 흩어져 있고 좋은 낚시터를 제공해 피서를 겸한 낚시터로도 각광받고 있다.

황산면 우항리에는 9천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새발자국, 나무줄기화석과 함께 수많은 공룡발자국이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인 갈두산(156m) 사자봉 남쪽 해안에 땅끝을 표시하는 토말비(土末碑)와 사자봉에는 토말탑이 세워져 있다.

이전에는 전혀 관심없이 버려진 곳이었으나 1981년에 토말비가 건립되고 송호리 갈두마을 지역의 2,000㎢가 1986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개발되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2002년에는 높이 39.5m의 땅끝전망대가 세워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화원 반도를 따라 남서쪽으로 가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비가 있는 우수영에 도달한다. 명량대첩은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종식시키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전쟁이었다. 우수영은 진도와 해남을 잇는 진도대교의 완공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등장하였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문화행사로는 해마다 10월 중순에 열리는 전국고수대회와 해마다 5월에 열리는 해남예술제, 해마다 10월 하순에 열리는 고산 문화대축제, 10월 중순 초의 문화제, 해마다 12월 말에 열리는 땅끝 새천년 해맞이 축제 등이 있다. 땅끝 새천년 해맞이 축제는 지역 군민과 관광객의 단합을 도모하며 해넘이 의식과 해맞이 제를 이틀간 지내고 각종 전통민속놀이와 관광객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해남예술제는 1991년 이후부터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해남지부의 주최로 문인협회, 음악협회, 국악협회, 연극협회, 연예협회 등이 주관하여 각 분야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게 되었으며 지역 군민의 단합과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발전해 나간다. 고산 문학 대축제는 해남문화원의 주최로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1671)의 문학과 그 주체적 문화 정신을 탐색하고, 현대문화 시대의 바람직한 지표를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96년에 처음 생겼으며 고산 문학 대강연회와 고산가사 경창마당, 고산문학과 국악의 화음 등 3종목의 행사를 열어 기악병창·성악 등의 부문에서 시상하고 있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해남군〉, 《위키백과》
  2. 해남군〉, 《네이버 지식백과》
  3. 해남군〉, 《나무위키》
  4. 해남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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