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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 (지형)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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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회랑아프가니스탄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회랑이다.

회랑(回廊, corridor)은 지정학에서 서로 다른 영토행정구역을 연결하거나, 도로를 따라가거나, 강을 따라 바다에 도달하는 길고 폭이 가느다란 구역을 말한다. 회랑의 존재는 인문지리적 영토 구분에 따른 것이므로 돌출지땅거스러미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한 국가에서 바다로 나가는 좁은 통로가 있다. 바다나 다른 나라 등으로 가는 회랑은 그 자체가 돌출지이고 자기 내부를 연결하는 회랑은 그 나라의 돌출지를 잇는 역할을 한다. 폴란드 회랑이 유명하다.

개요[편집]

회랑은 두 개의 지역을 연결하는 좁은 땅이다. 회랑은 단절된 지역 간의 교통 및 통신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

회랑의 예로 중국과 아시아의 다른 지역을 지중해 세계와 연결하는 고대 무역로 네트워크인 실크로드이다. 실크로드는 서로 다른 지역과 문명 간의 상품, 아이디어 및 기술의 교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경제 및 문화 회랑이었다. 현대에도 회랑은 세계 지정학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CPEC)은 중국 서부 신장아라비아해의 파키스탄 과다르 항구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 지역인 파키스탄이 관리하는 카슈미르를 통과하는 회랑을 따라 도로, 철도 및 기타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CPEC는 전 세계에서 중국의 경제적,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인프라 및 개발 프로그램인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핵심 구성요소이다. 회랑의 또 다른 예는 중국과 러시아를 일본 및 나머지 아시아 지역과 연결하는 한반도이다. 한반도는 수 세기 동안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의 현장이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남북한 간의 갈등은 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남아 있다.

특징[편집]

회랑은 육상 또는 해상이 될 수 있다. 육상 회랑은 일반적으로 두 개의 더 큰 영토를 연결하는 땅의 조각이며 해상 회랑은 두 수역을 연결하는 선박 항로 또는 수로이다. 해상 회랑의 예로는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호르무즈 해협인도양태평양을 연결하는 믈라카 해협이 있다. 회랑은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일 수 있다. 자연 회랑은 두 지역 사이에 자연 경로를 제공하는 산길이나 강 계곡과 같은 지리적 특징이다. 반면에 인공 회랑은 도로, 철도, 파이프라인과 같은 인프라 건설을 통해 만들어진다.

회랑은 상당한 경제적, 전략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회랑은 서로 다른 지역 간의 무역과 운송을 용이하게 하여 경제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국가가 다른 지역에서 군사력을 투사하거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략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회랑은 때론 경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다. 회랑은 경합 또는 분쟁이 있는 지역을 통과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CPEC 프로젝트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 지역인 파키스탄이 관리하는 카슈미르를 통과한다. 회랑은 지정학적 경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중국, 미국,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은 북극해 항로와 인도양과 같은 전 세계 주요 회랑에 대한 영향력과 통제권을 놓고 점점 더 경쟁하고 있다. 이 경쟁은 글로벌 안보와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랑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랑을 따라 도로 및 파이프라인과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건설은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및 삼림 벌채와 같은 심각한 환경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영향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역 사회의 생계와 복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랑은 기술 발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교통 및 통신 개선과 같은 기술 발전은 회랑의 기능과 중요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속철도 및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의 개발은 도로 및 파이프라인과 같은 물리적 인프라의 필요성을 줄이면서 회랑을 보다 효율적이고 연결되도록 만들 수 있다. 회랑은 문화적, 사회적 상호 작용을 형성할 수 있다. 회랑은 서로 다른 지역과 지역 사회 간의 문화적, 사회적 관습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크로드는 예술, 문학, 과학 지식의 교류뿐만 아니라 불교와 다른 종교의 확산을 촉진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와 같은 현대적인 회랑은 전 세계 사람들이 의사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회랑은 정치적, 경제적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회랑은 정부, 다국적 기업 및 국제 조직과 같은 강력한 행위자의 정치적, 경제적 압력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압력은 회랑의 개발 및 사용을 형성할 수 있으며 회랑이 통과하는 지역사회 및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랑은 협력의 장소이자 갈등의 장소가 될 수 있다. 회랑은 지정학적 긴장과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다른 국가 및 커뮤니티 간의 협력과 협력의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연합은 경제 및 정치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럽 전역의 교통 회랑 개발에 투자했니다. 회랑은 인구학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회랑은 서로 다른 지역 간의 사람들의 이동을 촉진하여 이주 및 도시화와 같은 인구 통계학적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회랑으로 연결된 지역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상당한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랑은 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랑은 테러, 불법 복제 및 사이버 공격과 같은 보안 위협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회랑의 보안을 보장하는 것은 정부 및 기타 이해 관계자에게 중요한 과제이며 물리적 위협과 디지털 위협을 모두 해결하는 조정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회랑은 국제 규범과 제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UN 및 국제 환경 조약과 같은 국제 규범 및 제도는 건설 및 운영에 대한 표준 및 지침을 설정함으로써 회랑의 개발 및 사용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규범과 제도의 영향은 관련된 행위자의 정치적, 경제적 힘과 규칙 및 규정을 집행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랑은 자연재해 및 기타 환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회랑은 지진, 홍수,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 및 공해와 같은 환경 위험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에 대한 회랑의 복원력을 보장하는 것은 계획 및 건설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전반적으로 회랑은 지정학적 환경에서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을 반영하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개념이다. 세계화와 기술 발전이 계속해서 세계를 재구성함에 따라 회랑의 중요성과 영향은 계속 진화하고 변화할 것이다.

예시[편집]

바다나 다른 국가나 행정구역으로 가는 회랑[편집]

  • 폴란드 회랑
  • 네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코페르: 슬로베니아
  • 와칸 회랑: 아프가니스탄의 바다흐샨주의 동부 지역에 위치한다.
  • 수바우키 회랑: 러시아, 폴란드, 리투아니아
  • 바스라: 이라크
  • 카프리비 회랑: 나미비아
  • 체코 회랑(Czech Corridor):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제안되었던 회랑으로, 내륙국인 체코슬로바키아와 같은 슬라브 국가이고 친한 관계인 유고슬라비아를 이어주기 위해 제안되었다. 부르겐란트에 살던 크로아티아인 등은 찬성했으나 이탈리아가 반대하고 당시 인구 110만명 중 다수를 차지한 독일인과 헝가리인들이 반대하였고 민족자결주의에도 입각하지 않아 결국 시행되지는 않았다.

자기 나라나 자기 지역 내에서 이동하는 회랑[편집]

  • 실리구리 회랑: 인도 - 방글라데시가 독립하면서 인도 본토에서 동북쪽 다즐링을 거쳐 시킴이나 아삼으로 연결된 유일한 인도 영토. 폭 20km대의 좁은 땅으로 만약 이곳이 인접국 네팔이나 방글라데시의 땅이 되거나 제3국에 점령되면 시킴과 아삼이 모두 인도에서 월경지가 되어 버린다.
  • 하서회랑: 현재 중국의 간쑤성 지역. 고대로 부터 중국 본토와 서역을 잇는 실크로드로 유명했다.
  • 티롤: 과거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는 쥐트티롤과 트리엔트 지방으로 이어져 있어 알프스 산맥을 관통해 아디제 강을 따라 이탈리아로 가는 지정학적 요지였지만, 제1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 쥐트티롤을 이탈리아에게 뺏기면서 알프스의 통로 기능은 상실하고, 오스트리아 땅으로 남은 브레겐츠로 가는 회랑의 역할만 남았다.
  • 요서: 예로부터 중원과 요동 땅을 이어주는 통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요서 북쪽의 이민족이 다 사라지고 모두 중국 땅이 된 오늘날은 그 기능을 상실했다.
  • 잔게주르 회랑: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나흐츠반을 연결하는 회랑이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이 아제르바이잔이 승전해서 통래가 가능해졌으나 아르메니아 측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현재까지 열려 있지 않은 회랑이다. 아래의 라츤 회랑과도 관련이 있다.
  • 라츤 회랑: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내의 미승인국 아르차흐 공화국을 연결하는 회랑이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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