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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 T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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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 TX5
LEVC(엘이브이씨)

LEVC TX5중국 지리자동차그룹(Geely Holding Group)의 자회사인 LEVC(엘이브이씨)에서 2017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영국 택시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2018년부터 영국에 시행된 디젤 구동 택시를 금지하는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되었다.[1] 엔진은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볼보의 81마력 1.5L 터보 차저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배터리한국㈜엘지에너지솔루션 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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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편집]

LEVC TX5는 2017년에 처음 공개되었다. 오랫동안 블랙캡을 대표하는 모델이었던 오스틴 FX4의 스타일을 현대화하고, 완전히 새로운 설계로 만든 택시 전용 모델이다. 차체 형태는 영국의 법규 때문에 오스틴 FX4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각형 투명 커버 안에 넣은 원형 헤드램프와 차체 안에 담긴 테일램프, 단순화된 범퍼코치도어 등이 현대적 미니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새로운 설계로 만들어진 만큼 동력계도 현대적이다. 환경 관련 규제를 충족하고 대기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렬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갖췄다. 외부 전원에 연결해 충전하는 기능이 있는 대용량 배터리전기모터로 움직이고, 필요할 때에는 3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발전기로 활용해 충전할 수 있다.[2] 최대 6명이 탈 수 있는 실내는 런던 택시의 전통을 따라 뒷좌석뒷바퀴 부근까지 물러나 있고 운전석승객석 사이의 격벽에는 접이식 좌석이 설치되어 있다. 휠체어 승객이 편리하게 탈 수 있는 수납식 경사로, 승하차를 돕는 여러 개의 손잡이 등 편의장비들도 마련되어 있다. 운전석 주변은 스티어링휠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볼보(Volvo)에 쓰이는 부품들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LEVC중국 지리자동차의 자회사이기 때문이다. 동반석 자리는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비워져 있다. 설계와 디자인은 21세기의 자동차의 기준을 따르고 있지만 여러 면에서 TX5는 전통적인 런던 택시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3]

특징[편집]

설계[편집]

LEVX TX5는 전장 4,857㎜, 전폭전고는 각 2,036㎜, 1,888㎜로, 한국의 대형SUV 차량과 비슷한 크기이다. 네모난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 얇은 앞범퍼 공기흡입구까지 기존 오스틴 FX4의 모습을 계승했다. 옆은 올려진 필러와 수직으로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이 전형적인 박스카 구조를 하고 있다. 중앙에 위치한 손잡이사이드 스커트, 원형의 휠은 전부 크롬으로 처리했다. 시야 확보를 위해 뒷유리창 면적을 키웠고 세로 형태의 테일램프를 장착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철판은 둥글게 처리했으며, 트렁크는 틸트업 방식으로 열린다. 스페어 타이어와 충전 잭 등은 고정돼 있다. 실내는 크게 1열과 2열로 나뉜다. 1열은 볼보자동차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유사한 모습이다. 3-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휠, 세로형 터치 센터페시아 모니터, 시동을 포함해 각종 버튼도 모두 볼보와 비슷하다. 다만 화면을 운전석 쪽으로 틀고 전용 풀 디지털 계기판을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터널에는 여러 종류의 수납함을 마련해 불편을 덜었다. 레일 형식의 컵홀더는 앞뒤로 이동하고 옆에는 별도 옷걸이와 그물망을 설치해 보다 수납공간을 극대화햇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마련돼 있는 운전석 옆 동반석은 수납을 위한 공간이다. 바닥면에 각종 벨트와 고리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뚫려 있고 내구성을 강조한 소재로 처리해 짐을 넣기에 부담이 없다. 1열에는 2열과 분리를 시켜주는 투명 아크릴판의 가벽이 세워져 있다. 개인의 이동성을 보장하면서도 서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탑승객의 사생활도 보호될 만큼 방음 효과도 높다. 운전자와 대화를 하려면 별도 마이크 버튼을 눌러 승객과의 대화를 할 수 있어 의사소통에 문제될 게 없다. 운전자의 안전은 물론 탑승객의 사생활을 동시에 보호하면서 대화도 이루어진다. 2열은 롤스로이스와 동일한 구조의 코치도어를 열면 펼쳐진다. 시트는 3+3 구조로, 서로 마주보는 좌석 구조인데 역방향 좌석은 필요할 때 이용하는 접이식이다. 6명이 마주 앉아도 공간이 넓어 무릎이 닿지 않는다. 면적이 넓은 글라스 루프와 옆 유리창 덕분에 개방감을 선사한다.[4]

성능[편집]

LEVC TX5은 전기동력으로 한다. 31㎾h 내장 배터리완충하면 최대 110㎞를 갈 수 있고, 전력이 소진되면 1.5ℓ 3기통 가솔린 터보 발전기가 구동 전력을 추가로 만들어 충전시키는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의 차량이다.[5]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장 500㎞다. 전원을 넣고 주행에 나서면 전기모터 작동 소리만 들리며 조용히 움직인다. TX5는 소유가 아닌 이용의 가치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품인 만큼 최고 시속이 높게 세팅되지는 않았지만 서스펜션타이어 등이 내주는 승차감이 매우 좋다. 또 영국의 비좁은 도로에서 유턴이 가능한 만큼 회전 반경이 짧은 것도 특징이다. 스티어링휠은 조작 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전기모드를 적극 활용하면 골목길과 주택가를 포함한 도심에서 소리 없이 운행된다. 회생제동 시 이질감이 거의 없고 크기를 감안했을 때 풍절음과 바닥 소음도 적은 편이어서 2열에서 느끼는 승차감이 특히 좋다.[4]

편의사양[편집]

휠체어 탑승을 위한 편의사양

편의사양으로는 운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전용 마이크를 비롯해 터치로 조절 가능한 공조장치, 좌석별로 최적 배치한 송풍구 및 곳곳에 위치한 USB 단자가 있다. 교통 약자를 배려한 설계도 있다. 휠체어 바퀴 고정은 물론 손쉽게 잡을 수 있는 안전 손잡이, 360도 회전이 가능한 넉넉한 공간도 장점이다. 필러천장, 도어패널 여러 곳에 노란 손잡이를 설치했다. 또한 버튼류 주변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새겼다.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탑승이 가능한 일체형 슬라이드 레일을 비롯해 턱을 낮춰주는 계단도 기본 장착돼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 구분 없이 탑승할 수 있다.[6] 기존 카니발 개조차의 경우 트렁크를 열어 뒤에서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TX는 인도 옆에서 연석 높이를 최소화 한 뒤 오를 수 있어 편리하다. 휠체어 탑승 시에는 공간 확보를 위해 앞쪽 시트를 안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여기에 전용 안전벨트와 고리를 결속해 흔들리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넓은 공간을 갖춘 만큼 보호자는 옆에 위치한 별도 시트에 앉아 여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휠체어 장애인이 탑승한 채로 보호자 3명까지 편안하게 앉을 수 있으며 일반 승객은 모두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서로 마주 보며 대화도 할 수 있어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다.[4] LEVC TX5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 유니버셜 모빌리티 디자인으로 전혀 불편함 없이 휠체어를 탑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휠체어 탑승이라도 여유 공간이 있어 보호자도 함께 이동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영국은 일찌감치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는, 누구나 이동 가능한 겸용 택시로 TX 중에서도 택시 버전인 TX5를 투입해 보편적 이동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덕분에 한국처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장애인 전용택시를 별도로 운영할 필요가 없고 택시 사업자는 비장애인 승객뿐 아니라 장애인도 함께 태워 수익을 창출한다. 해마다 4,000억원 넘는 예산이 장애인 전용 택시 운영에 투입되는 한국과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런던에서 이동이 필요한 장애인은 정부로부터 바우처를 받아 블랙캡을 이용하면 되고 런던시는 이동 비용만 지원할 뿐 이동 수단 및 운전자 확보 예산은 최소화했다. 나아가 여기서 줄어든 비용은 장애인들의 이동 지원 횟수 증가로 연결해 이동 복지 향상을 꾀하고 있다.[7]

각주[편집]

  1. 런던 EV 컴퍼니 TX〉, 《나무위키》
  2. 라마, 〈영국의 차세대 택시 - LEVC TX〉, 《네이버 블로그》, 2019-11-18
  3. 류청희 칼럼니스트, 〈(레트로 vs. 오리지널) 15. LEVC TX vs. 오스틴 FX4 '런던의 명물 블랙캡'〉, 《오토헤럴드》, 2022-08-12
  4. 4.0 4.1 4.2 김성환 기자, 〈(시승)런던 도심의 이동 감성, LEVC TX5〉, 《오토타임즈》, 2021-07-05
  5. 중국 지리자동차 속한 LEVC TX 택시〉, 《티스토리》, 2018-06-15
  6. 오아름 기자, 〈런던택시 TX, 모빌리티 업계 시선 '집중'〉, 《한국경제》, 2021-06-28
  7. 박재용 자동차 칼럼니스트, 〈(하이빔)친환경 보편적 이동, 런던 택시〉, 《오토타임즈》, 2021-06-0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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