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앱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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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배경 == | == 등장 배경 == | ||
− | [[블록체인]]에서 디앱은 [[ | + | [[블록체인]]에서 디앱은 [[스마트컨트랙트]]가 도입되면서 생겨났다. [[스마트컨트랙트]]가 없는 [[비트코인]]에는 디앱이 존재하지 않는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에 [[스마트컨트랙트]]를 처음 도입했다. 이후 [[이더리움]]은 최초의 [[메인넷]]으로 무수한 디앱들을 탄생시켰다.<ref>김진배 기자,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68990 블록체인을 느끼게 하다 'DApp']〉, 《블록미디어》, 2019-03-05</ref> |
== 종류 == | == 종류 == | ||
− | [[이더리움]] 외에도 [[이오스]], [[네오]], [[스텔라]] 등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 + | [[이더리움]] 외에도 [[이오스]], [[네오]], [[스텔라]] 등이 대표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가상통화 중 자체 [[메인넷]]을 보유하고 있다면 디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가상통화인 [[이오스]](EOS), [[네오]](NEO), [[스텔라]](XLM) 등을 플랫폼 코인이라고 부른다. 플랫폼 코인의 대표주자는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은 가장 많은 디앱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블록체인 상위권 프로젝트 100개 중 94개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이다. 자체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 [[이오스]], [[트론]] 등도 처음에는 [[이더리움]]에 기반한 프로젝트였다. 2019년 3월 22일 기준 [[이더리움]] 기반 디앱은 2,341개가 넘는다. 디앱 수 2위인 [[이오스]] 기반 디앱은 총 235개다. 디앱 정보를 알려주는 State of the DApps에 따르면 가장 활성화된 디앱 1위는 스팀 기반의 SNS 플랫폼 스팀잇이 차지했다. 상위권 디앱 1~5위 중 [[이더리움]] 기반인 4위 메이커 다오(Maker DAO)를 제외한 4개 디앱이 모두 스팀 기반이다. 국내에는 [[아이콘]] 블록체인 플랫폼이 잘 알려져 있다. 아이콘은 한국판 이더리움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아이콘은 지난해 초 공유경제 플랫폼인 블루웨일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디앱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f name="김승현 기자"></ref> |
===이더리움=== | ===이더리움=== | ||
− | 이더리움은 디앱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개발자는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 다양한 디앱을 구축할 수 있다. 이 디앱은 익명성, 무국적성, 탈중앙화, 분산화 등 [[블록체인]]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 + | 이더리움은 다른 탈중앙 분산 [[애플리케이션]]인 디앱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든 [[암호화폐]]는 기본적으로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소스 코드의 상당부분이 동일하게 재사용될 수 있다. 새로운 [[암호화폐]]를 개발할 때마다 매번 반복하여 새로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기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몇 가지 차이점에 해당하는 부분만 새로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런 특징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암호화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들을 모아 이더리움 [[플랫폼]]을 구성했다. 개발자는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 다양한 디앱을 구축할 수 있다. 이 디앱은 익명성, 무국적성, 탈중앙화, 분산화 등 [[블록체인]]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서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현재 무수한 소규모 [[블록체인]] 디앱이 이더리움 위에서 운영되고 있고, 그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경제뉴스 사이트인 파이낸스 매그닛(Finance Magnate)의 보도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총 1,090개의 디앱이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다음 가는 [[블록체인]]으로 꼽히지만, 과거에 비해 전송 속도가 느려졌다. |
====가스비용==== | ====가스비용==== | ||
− | + | 가스(gas)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대해 [[코인]]을 보내는 사람이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이다. 가스라는 이름은 이 수수료가 [[스마트 계약]]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암호 연료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연료인 가스가 필요하듯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작동하려면 수수료인 가스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코드를 실행하는 채굴자로부터 이더로 사용할 가스가 구입된다. 가스 가격은 최소 한도보다 더 낮은 가스 가격으로 거래하려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채굴자에 의해 결정된다. 가스를 얻으려면 계정에 이더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가스 유닛(gas unit)은 가장 작은 유형의 거래이다. 가스 유닛은 수행해야 하는 작업량의 측정값이지 금전적인 가치를 나타낸 것이 아니다. 이더리움은 일정 시간 동안 제한된 가스만 처리할 수 있다. 채굴자들 역시 수많은 거래 요청들을 조절해야 한다.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과도한 사용이나 스팸 [[트랜잭션]]들로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채굴자들은 가스 가격(gas price)이나 가스 한도(gas limit)에 의존해 작업을 선택한다. 가스 가격은 일종의 급행 수수료와 같다. 채굴자에게 가스를 더 많이 지불하면 먼저 거래를 수행하게 할 수 있다. 만약 가스 가격을 0으로 설정한다면 거래가 계속 뒤로 밀려나게 된다. 가스 한도는 요청하는 작업량의 추측이다. 한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작업이 완료되지 않고 거래가 실패해 그 시점까지 사용된 이더가 손실된다. 가스 한도는 작업 중단 시점을 보장함으로써 무제한으로 이더를 사용하는 것을 방지한다. 가스는 스마트 계약의 코드가 복잡할수록, 저장 공간을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가스는 네트워크의 과부하를 막으며, 이더리움 [[플랫폼]]이 계속 운영되도록 하는 인센티브 역할을 한다.<ref>styner2584, 〈[http://wiki.hash.kr/index.php/%EC%9D%B4%EB%8D%94%EB%A6%AC%EC%9B%80 이더리움]〉, 《해시넷》, 2019-07-09</ref> | |
===이오스=== | ===이오스=== | ||
− | 이더리움은 디앱 상에서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가스(gas)라는 수수료를 청구하는데 반해, 이오스는 사용자 거래 수수료가 무료이다. 그 대신 이오스 디앱 개발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오스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디앱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이더리움과 동일하지만 비용 지불 주체가 디앱 사용자가 아니라 디앱 개발자 또는 디앱 개발회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더리움은 거래가 발생하면 노드들이 그 거래를 블록에 담아주는 대가로 가스라는 수수료를 받는 반면, 이오스는 디앱의 사용자가 아닌 디앱 개발자가 수수료를 지불하므로 사용자가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오스는 이오스 코인을 많이 보유한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플랫폼 트래픽을 몰아주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는 많은 이오스 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초기 디앱 론칭 비용이 들어감을 의미한다. 이오스 기반의 디앱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초기에 상당한 개수의 이오스 코인을 구매하여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 대신 디앱 사용자가 지불하는 수수료 비용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오스 디앱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쉽다. | + | 이더리움은 디앱 상에서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가스(gas)라는 수수료를 청구하는데 반해, 이오스는 사용자 거래 수수료가 무료이다. 그 대신 이오스 디앱 개발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오스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디앱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이더리움과 동일하지만 비용 지불 주체가 디앱 사용자가 아니라 디앱 개발자 또는 디앱 개발회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더리움은 거래가 발생하면 노드들이 그 거래를 블록에 담아주는 대가로 가스라는 수수료를 받는 반면, 이오스는 디앱의 사용자가 아닌 디앱 개발자가 수수료를 지불하므로 사용자가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오스는 이오스 코인을 많이 보유한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플랫폼 트래픽을 몰아주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는 많은 이오스 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초기 디앱 론칭 비용이 들어감을 의미한다. 이오스 기반의 디앱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초기에 상당한 개수의 이오스 코인을 구매하여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 대신 디앱 사용자가 지불하는 수수료 비용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이오스 디앱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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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 | == 특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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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과 디앱의 차이점 == | == 앱과 디앱의 차이점 == | ||
− | 디앱은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하는 절차부터 앱과 다르다. 일반 앱에 회원가입을 할 때는 개인정보를 입력해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 후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디앱의 경우는 계정을 만들 때, [[이더리움]], [[이오스]] 등 해당 [[블록체인]] 지갑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블록체인 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보상으로 받는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거래하기 위한 지갑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더리움]] 기반 디앱은 [[이더리움]] 지갑을, [[이오스]] 기반 디앱은 [[이오스]] 지갑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게임으로 잘 알려진 크립토키티를 이용하려면 [[메타마스크]]라는 [[이더리움]] 지갑을 만들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메타마스크]] 인증을 해야 한다. 디앱 개발과 기존 앱 개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얼마나 엄격하게, 정밀하게 점검하느냐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디앱은 소프트웨어 개발보다는 하드웨어 개발과 더 비슷하다. 어떤 회사가 하드웨어를 완성했다면, 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반드시 엄격하게 그리고 정밀하게 테스트를 한 후 공개해야 한다. 하드웨어 개발이 끝난 뒤 공개되었을 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생긴다면 기존 소프트웨어 수정보다 훨씬 더 많은 돈과 시간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디앱 개발에서 [[스마트 | + | 디앱은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하는 절차부터 앱과 다르다. 일반 앱에 회원가입을 할 때는 개인정보를 입력해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 후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디앱의 경우는 계정을 만들 때, [[이더리움]], [[이오스]] 등 해당 [[블록체인]] 지갑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블록체인 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보상으로 받는 [[암호화폐]]를 저장하고 거래하기 위한 지갑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더리움]] 기반 디앱은 [[이더리움]] 지갑을, [[이오스]] 기반 디앱은 [[이오스]] 지갑을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게임으로 잘 알려진 크립토키티를 이용하려면 [[메타마스크]]라는 [[이더리움]] 지갑을 만들고,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메타마스크]] 인증을 해야 한다. 디앱 개발과 기존 앱 개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얼마나 엄격하게, 정밀하게 점검하느냐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디앱은 소프트웨어 개발보다는 하드웨어 개발과 더 비슷하다. 어떤 회사가 하드웨어를 완성했다면, 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반드시 엄격하게 그리고 정밀하게 테스트를 한 후 공개해야 한다. 하드웨어 개발이 끝난 뒤 공개되었을 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생긴다면 기존 소프트웨어 수정보다 훨씬 더 많은 돈과 시간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디앱 개발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메인넷]]에서 한번 실행되면 절대 변경이 안 되기 때문이다. 만약 오류가 생긴다면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발견된 버그 때문에 사용자들의 [[암호화폐]]를 잃어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쉽게, 그리고 빠르게 개발하여 공개할 수 없는 이유도 된다. 이와 반대로 기존 앱 개발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는 편이다. 개발자로서 최소한의 실행 가능한 제품 즉, MVPs를 만들고 사람들이 직접 테스트하게 한 후 가능한 한 빨리 업데이트된 버전을 출시하는 것이 요새 앱 개발의 추세이지만 현재 디앱 개발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추세다.<ref>XJ수정, 〈[https://blog.naver.com/dpesther/221453133320 이제부터는 블록체인 DApp의 시대가 시작된다.]〉, 《네이버 블로그》, 2019-01-28</ref> |
==평가와 전망== | ==평가와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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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 ===전망=== | ||
지금 대부분의 디앱은 게임 분야에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 [[핀테크]](금융),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등 데이터 보안 또는 공개를 다루는 분야에서 약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디앱 성장에 따라 블록체인 속도, 비용, 확장성 면에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디앱의 성공이 블록체인의 성공에도 서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디앱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이른 단계로 판단되며,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사물 인터넷(IoT), AI 등 다른 기술과 연계된 디앱의 성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ref>구현모,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75027 탈중앙화 앱, 디앱(DApp)! 미래인가? 유행인가?]〉,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2019-05-20</ref> | 지금 대부분의 디앱은 게임 분야에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 [[핀테크]](금융),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등 데이터 보안 또는 공개를 다루는 분야에서 약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디앱 성장에 따라 블록체인 속도, 비용, 확장성 면에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디앱의 성공이 블록체인의 성공에도 서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디앱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이른 단계로 판단되며,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사물 인터넷(IoT), AI 등 다른 기술과 연계된 디앱의 성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ref>구현모,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75027 탈중앙화 앱, 디앱(DApp)! 미래인가? 유행인가?]〉,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2019-05-20</re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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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아는 형, 〈[https://blog.naver.com/gojump0713/221489384591 디앱의 핵심, 온체인 vs 오프체인 그리고 오라클]〉, 《네이버 블로그》, 2019-03-16 | * 동네 아는 형, 〈[https://blog.naver.com/gojump0713/221489384591 디앱의 핵심, 온체인 vs 오프체인 그리고 오라클]〉, 《네이버 블로그》, 2019-03-16 | ||
* 김진배 기자,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68990 블록체인을 느끼게 하다 'DApp']〉, 《블록미디어》, 2019-03-05 | * 김진배 기자,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68990 블록체인을 느끼게 하다 'DApp']〉, 《블록미디어》, 2019-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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