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편집하기

이동: 둘러보기, 검색

경고: 로그인하지 않았습니다. 편집을 하면 IP 주소가 공개되게 됩니다. 로그인하거나 계정을 생성하면 편집자가 아이디(ID)으로 기록되고, 다른 장점도 있습니다.

편집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저장해주세요.
최신판 당신의 편집
360번째 줄: 360번째 줄:
  
 
== 경제 ==
 
== 경제 ==
IMF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탈리아의 GDP는 세계 10위다. 이탈리아는 2018년 기준 2조 달러의 GDP와 1인당 GDP는 34,000달러를 기록한 경제 선진국이다.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유산이 워낙 큰 관계로 관광업을 주요 산업으로 생각하는 국내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산업은 기계, 화학을 포함한 중화학 공업이다. 조선 산업은 유럽 1위이다.
 
 
이탈리아는 자본주의 혼합 경제 체제로, 유로존에서 3번째로 거대하며 세계에서는 8번째로 거대한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G7, 유로존, OECD의 창립 회원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들 중 하나이자 세계의 수입과 수출을 주도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는 2005년에 전 세계 삶의 질 순위에서 8번째를 차지하며 고도로 발달된 선진국임을 입증하였고, 인간개발지수는 26위이다. 이탈리아는 특히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거대한 농업, 세계 최고급 수준의 자동차, 기계 공업, 음식, 디자인, 패션업 등으로 매우 유명하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6번째가는 제조업 국가로, 소수의 다국적 거대 기업들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고, 그 대신 훨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더 많다. 기업들은 대부분 산업지구에 모여 있는데, 이들이 바로 이탈리아 산업의 중추를 이룬다. 이탈리아 산업들은 보통 명품업과 틈새 시장에 치중하며, 양으로는 승부하기 힘든 대신에 적은 임금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중국과 같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게 뛰어난 질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6년에 세계의 7대 수출국이었으며, 가장 가까운 무역 상대국은 유럽 연합의 다른 국가들이고 전체 무역의 59%을 차지한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에서는 독일이 12.9%, 프랑스가 11.4%, 스페인이 7.4%를 차지한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산업은 가히 제조업의 핵심이라 할 정도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2015년에만 144,000여 개의 회사와 485,000여 명의 사람들이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 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는 세계에서 7번째가는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이탈리아는 작은 부품에서부터 초고가 명품 자동차까지 모든 종류의 자동차 부품을 다 생산하는데, 이들 중 특히 [[마세라티]],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들이 모두 이탈리아 기업들이다.
 
 
이탈리아는 유럽단일시장의 일부로서, 5억 명이 넘는 잠재 고객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탈리나는 EU의 협약을 통하여 2002년에 유로화를 도입하였으며 유로존의 멤버로서 3억 3천만 명의 시민들을 대변하고, 이탈리아의 주요 금융 정책은 유럽중앙은행이 상당 부분 통제한다.
 
 
이탈리아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하여 크게 경제가 휘청거렸는데, 이는 단순히 국제적인 영향이 아니라 이탈리아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었다. 이탈리아 경제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연 5~6%의 고도성장기를 거쳤고,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서서히 성장률이 줄어들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완전히 정체기에 다다랐다. 정치인들과 정부는 정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막대한 양의 공적 자금을 쏟아부었는데, 이로 인하여 국가의 부채가 급속도로 증가하였으며 2017년에는 전체 GDP의 131.8%에 이르러 EU에서 그리스 다음가는 최대의 채무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때문에 현재 이탈리아의 빛 대부분은 정부의 부채이며, 가계 부채는 심지어 OECD 평균보다도 낮다.
 
 
이탈리아는 남부와 북부가 경제적 격차가 매우 심하고, 이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 불안정이 일어나고 있다. 보통 북부가 더 공업화와 산업화가 남부에 비하여 훨씬 더 잘되어 있고 소득 수준도 높은데, 북부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인 알토아디제 티롤 지역은 이탈리아의 1인당 GDP의 152%를 평균적으로 벌어들이는 반면, 가장 빈곤한 지방인 칼라브리아는 61%밖에 벌어들이지 못한다. 이탈리아의 실업률은 11.1%로 유로존 평균보다 약간 더 높은데, 이마저도 북부에서는 6.6%로 낮은 반면 남부에서는 19.2%로 상당히 높다. 2018년 3월에 청년실업률은 31.7%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고, 유럽 전역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극히 위험한 수치이다.
 
 
=== 농업 ===
 
이탈리아는 농업에 적합하지 않은 지형과 토양을 가지고 있지만 주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산업화가 늦어 20세기 초까지 농업국가로 남아있었다. 20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의 대토지 소유자는 극소수였고, 전 국민의 1/3 이상이 소작농이거나 토지를 소유하지 못한 농업생산자였기 때문에 농업생산성 또한 낮았다. 1950년 이후 농지개혁을 실시하고 농업발전 중장기 계획을 통해서 농업의 근대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농업생산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2019년 기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내에서 프랑스, 스페인과 함께 3위 안에 드는 농산품 생산국이다. 경제구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2019년 기준 2.1% 정도이며 농업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3.8% 정도로 낮아졌다. 농가수는 약 250만 가구이고 경지면적은 1320만ha로 국토 면적의 43.8%를 차지한다.
 
 
밀, 올리브유, 오렌지 등 과일, 포도주 등이 주요 생산품이다. 유럽에서는 드물게 이탈리아는 쌀 수출국인데, 이는 포강 유역의 풍부한 수량과 비옥한 토지 덕분이다. 이탈리아의 올리브유와 포도주는 특히 유명한데, 포도주의 경우 중부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주에서 생산되는 키안티(Chianti)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DOC/DFOP라는 자체적인 포도주 품질보증 라벨을 가지고 있다.
 
 
=== 항공·우주 ===
 
항공 우주 산업에서 프랑스, 독일이 에어버스로 유명하다면 이탈리아는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와 헬기 제조사 [[아구스타 웨스트랜드]] 등으로 유명하다. 밀덕들에겐 이탈리아의 군수회사 중 오토브레다와 함께 낯설지 않은 회사.
 
 
[[ESA]]의 이탈리아 지분은 독일, 프랑스에 이어 유럽 3위이며 이탈리아 우주국(ASI)은 ISS의 레오나르도 모듈(Leonardo module)을 제작하고 NASA, ESA와 함께 토성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 개발에 참여하는등 우주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와 아구스타 웨스트랜드는 [[레오나르도 S.p.A.]]로 통합되었다. 레오나르도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항공 우주 회사이다.
 
 
=== 건축·토목 ===
 
석유 메이저 중 하나인 Eni의 자회사로서 석유 및 LNG 플랜트 개발로 성장한 사이펨과 독립계 플랜트 건설사 마이레 테크니몬트, 건설 대기업인 위빌드(전 살리니 임프레질로)와 아스탈디(2020년 위빌드가 지분 65%를 인수하여 위빌드의 계열사로 편입됨), 철강 관련 시공업체 다니엘리 등이 유명하며, 세계구급 인프라, 플랜트 수주전에서 한국 건설사들과 경쟁 혹은 협업(컨소시엄 구성)으로 인해 위 업체들은 국내 언론에도 자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건설업계와 동등하거나 소폭 위에 있는 모습을 보인다.(보다 많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 경험과 기술/금융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 수주에 우위를 점하거나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내 10위권 건설사들과 해외에서 빈번하게 경쟁하는 유수의 건설사들이 이탈리아 내에도 많이 있는 편이다.
 
 
=== 제약 ===
 
이탈리아는 제약 산업이 발달한 나라 중 하나로 제약생산액은 EU 국가 중 1위이다. 한국 식약처가 의약품 허가를 참고하는 A8 국가 중 하나이며(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위스, 캐나다) 국내 제약 업계가 원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상위 7개국 중 하나이다.
 
 
뇌 건강에 좋다는 글리아티린 성분을 이탈파마코 제약 회사에서 개발했다.
 
 
=== 패션·귀금속 ===
 
명품 의류, 귀금속 등 각종 럭셔리 패션 산업이 매우 발달했으며, 프랑스와 함께 이 고급 패션에서 가장 유명한 국가이다. [[프라다]], [[구찌]]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을 비롯해 [[로저 비비에]], [[몽클레르]], [[불가리]], [[다미아니]], [[로로피아나]], [[에트로]], [[펜디]], [[보테가 베네타]], [[페라가모]], [[미우미우]], [[발렌티노]], [[발렉스트라]], [[베르사체]], [[아르마니]], [[토즈]], [[미쏘니]] 등 수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소속되어 있는 국가이기도 하고 당연히 패션 산업에 미치는 파워가 엄청나다. [[밀라노]]와 [[피렌체]] 같은 경우 이곳을 근거지로 하는 브랜드들이 많다. 예를 들어 발렉스트라 등 소규모의 역사있는 공방들은 이탈리아에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이탈리아의 패션 하우스들이 해외로 팔리고 있는데,
 
* 펜디, 불가리, 로로피아나, 에트로 - 프랑스 "LVMH"에 매각
 
* 구찌, 보테가 베네타, 브리오니 - 프랑스 "케링"에 매각
 
* 만다리나덕 - 대한민국 "이랜드"에 매각
 
* 휠라 – 대한민국 "휠라코리아"에 매각
 
* 발렌티노, 미쏘니 - 카타르 "카타르 왕실"에 매각
 
* 베르사체 지분 20% -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Made in Italy 자체가 고급브랜드로 자리잡으면서 하면서 일부 업체들은(심지어 럭셔리 브랜드들까지) 생산은 유럽 내 저임금 국가나 중국에서 다 해놓고 마무리만 이탈리아에서 하는 식으로 Made in Italy를 만들거나 심지어 일부 중국업체들은 공장과 더불어 중국인 노동자까지 이탈리아에 이주시켜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탈리아 대표 섬유도시 [[프라토]]가 대표적인데 현재 프라토 섬유업체의 1/3은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인들이 의류, 패션 산업에 종사하지 않으려 해서 한 세대 안으로 'Made in Italy'의 브랜드가치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한다. 청년실업률도 40%에 달하는 상황이고 수만 개의 일자리가 더 낮은 임금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 버린 상태라 이탈리아인들은 패션 산업이 불안정한 일자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러면 이탈리아 내에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외국으로 일자리가 빠져나가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바보는 아니라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의류 산업이 몰락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는다. 최근에 그쪽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해고당할 경우 몇년 동안 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모양. 그리고 디자이너 자리가 불안정하더라도 이탈리아 내에서도 상당한 고연봉 직장이어서 아마도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이탈리아 회사들은 별로 유명하지 않지만 만년필 분야에서도 Aurora가 진출해서 아름답고 미려한 디자인에 고급지고 독특한 필기감, 그리고 감성을 바꿔먹은 내구성 문제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 자동차 ===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알아준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파가니]], [[레이싱]],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 [[아프릴리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하여 유명해진 MV 아구스타 등의 슈퍼바이크로도 유명하다. 또한 빈티지한 감성으로 20세기부터 최근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쿠터, 베스파가 이탈리아산이다. 베스파의 빈티지 광고포스터는 소품으로도 쓰이고 엽서로도 만들어서 팔 정도로 빈티지한 감성이 폭발한다.
 
 
독일차가 조화를 이룬 완벽한 기술력과 주행감을 추구한다면 이탈리아 차는 앞서 언급했 듯 과연 감성을 추구하는 느낌이다. 최근 독일차가 중국 시장을 과도하게 인식하여 감성적인 요소가 많이 제거되어 매니아층에서는 이탈리아 브랜드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부활한 [[알파 로메오]]나, [[피아트]], [[란치아]] 등의 브랜드가 유명하다.
 
 
상용차 부분에서는 [[이베코]]가 유명하다. 실제로 페라리의 F1 트럭은 이베코를 이용한다. [[람보르기니]]나 [[페라리]]가 각각 [[폭스바겐]]과 [[피아트]]에 인수된 이유는 경영 관련 부분도 있지만 세금 문제도 있다. 람보르기니는 제조, 경영, 개발 전과정이 이탈리아에서 이루어진다. 2015년 이탈리아의 자동차 수출액은 140억 달러인데, 이는 세계 13위 규모로 한국의 418억 달러, 영국의 389억 달러보다는 작다.
 
 
그러나 이탈리아 자동차들이 가진 큰 문제점이 있는데, 전술 하였듯 감성과 카탈로그 스펙은 좋으나 마감, 내구성을 비롯한 품질이 전반적으로 너무 안 좋다는 것이다. 이는 피아트 같은 대중차량부터 마세라티, 페라리까지 다 이 모양이다. 오죽하면 문짝이 잘 맞으면 마세라티가 아니다라는 말까지 돌 정도. 그나마 람보르기니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독일제 기술이 들어가서 괜찮아진 편이나, 엑소르 산하 브랜드들은 하나 같이 마감 품질부터 신뢰성, 내구도까지 복불복이 심하다. 즉 감성하나만 보고 사면 그에 따른 유지비가 상상이상이라는 것. 이륜차도 예외는 아니라 두카티 문서의 혹평 문단의 길이만 봐도 정신이 아득해진다. 상용차인 이베코 또한 수입 트럭 중 잔고장이 제일 많으며 많은 차주들이 이베코에 대해 혹평을 내린다. 특히 2004년 서울시에서 야심차게 도입했다가 잔고장 등 문제로 애물단지가 되었던 굴절버스 역시 이베코 차량이였다.
 
 
=== 장비·공구 ===
 
농기계 제조 산업에서 선두에 있다. 엑소르 산하의 CNH 인더스트리얼은 CASE, New Holland 등 세계적인 농기계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농기계 제조사 존디어와 함께 농기계 시장의 양대산맥이다. 연매출 30조원이 넘는 다국적 기업으로 주로 중대형 트랙터를 생산한다.
 
 
섬유강국이다보니 방직기계도 상당히 발달해 있는데 이탈리아의 ITEMA 사가 레피어 직기에서 가장 선두에 있다. 에어제트 직기도 생산한다. 특수직물을 생산하는 데 경쟁력이 강하다.
 
 
공작기계 산업의 경우 2018년 기준 공작기계 생산액에서 중국, 독일, 일본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공작기계 수출액 역시 독일, 일본, 중국 다음으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절삭기계, 성형기계는 물론 방직, 펄프, 건설, 제철 등 온갖 분야의 기계는 다 만들며 독일,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탈리아 경제개발부가 주도하는 Industria 4.0 정책에 힘입어 내수 기계산업도 성장 중이다.
 
 
제철산업은 후진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났으나 철을 가공하여 차량용 강판, 파이프, 장척물을 생산하는 Techint 그룹이 있다. 원료부터 철강 생산, 석유시추정 설계, 플랜트 설계까지 수직 구조를 갖춘 대기업으로 연 매출은 약 30조원이다.
 
 
제철산업으로 유명했던 나라이기에 제철설비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의 Danieli는 영국 Primetals Technologies, 독일 SMS 그룹과 함께 3대 제철설비 기업이다. 국내 제철소에도 Danieli가 공급한 고로가 있다.
 
 
증기터빈, 가스터빈 기술을 가진 몇 안 되는 나라이다. 이탈리아의 Ansaldo Energia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독일 지멘스, 일본 미쓰비시과 함께 세계 4대 가스터빈 제조사이기도 하다. 2013년 [[삼성]]과 [[두산중공업]]이 Ansaldo Energia의 인수를 시도하였으나 삼성은 중도 포기, 두산중공업은 끝까지 시도했으나 결국 인수에 실패하였다.
 
 
=== 레저용 선박 ===
 
상선 건조 중심인 동아시아의 조선업체들과 달리 이쪽은 [[크루즈]], [[요트]] 쪽에 특화되어 있다. 세계 1위의 크루즈 건조 회사가 이탈리아의 국영조선기업 [[핀칸티에리]]이다. 과거 [[STX]]가 [[노르웨이]] 아커야즈 사를 인수하였을 때 난리가 났다고한다. STX가 자금 사정으로 STX 유럽의 특수선 건조 자회사를 매각할 때(구 STX OSV) 이를 재빨리 사들인 것도 핀칸티에리였다. 따라서 한국 조선업체가 크루즈 산업에 진출한다고 할 때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이 이탈리아였다.
 
 
한국 조선업체들이 크루즈 산업에 진출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크루즈선 산업은 벌크선, 컨테이너선보다 설계가 복잡하고 전방산업 생태계가 잘 구성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후발주자가 진입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조선산업에서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미쓰비시 중공업마저 크루즈선 건조에 도전했다가 척당 2조 5,000억원의 손해를 본 전례가 있다. 결국 핀칸티에리의 도움을 받아 겨우 건조를 완료했다.
 
 
히 메가 요트(Mega yacht) 건조의 경우 이탈리아가 세계 1위. 세계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 자전거 ===
 
자전거계에서도 이탈리아는 역사와 전통있는 메이커들로 유명하다. 특히 로드바이크 계에서 국내에서 상당한 네임밸류를 지닌 비앙키, 피나렐로, 데로사, 콜나고 등, 그리고 자전거는 만들진 않지만 구동계와 휠 제작으로 유명한 캄파놀로, 스탬, 포크, 핸들바의 명 제조사 3T와 데다차이 모두 이탈리아 제조사이다. 안장 또한 피직과 산마르코가 이탈리아제. 이밖에도 수많은 메이커들이 모두 이탈리아에 있는 회사들이다.
 
 
비록 지금은 대만이나 미국 등의 후발주자들에게 밀려 빛이 바랬지만 네임밸류와 무엇보다 100년 가까운 역사(비앙키)를 지녀 그 네임밸류만큼은 비할 바가 못 된다. 문제는 괴리감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가성비로 인해 후발주자인 대만(자이언트 등) 등에게 털렸다는 것. 다만 디자인 왕국답게 이탈리아제 자전거가 (수정: 예쁘다->)멋지다는 데는 이견이 거의 없다.
 
 
자전거 자체는 디자인도 성능도 좋은데, 이놈의 미친듯한 가격으로 인해서 털린 케이스. 그러나 하이엔드로 가면 갈수록 가격 차이는 없어진다.
 
 
=== 전자산업 ===
 
전선산업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리즈미안(Prysmian)이 유명하다. 전선만 판매해서 연매출 15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대기업이다. 일반 전선 뿐만 아니라 해저케이블이나 통신선도 판매한다. 중국이 따라잡을려고 추격 중이나 아직까진 정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8위의 반도체 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전신이 이탈리아 SGS인만큼 대다수의 직원과 사업장이 이탈리아에 위치한다. 밀라노와 카타니아에 자체 팹을 갖추고 있다.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한 가전 제품도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유명하다.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나름대로 팬이 많은 가전 업체 스메그와 소형 가전 제조사 드롱기 등이 이탈리아 가전 업제다.
 
 
이탈리아 가전제품들은 감성적인 디자인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편이다. 물론 자누시(Zanussi)처럼 디자인을 부각시키지 않는 가전 제조사도 있다. 원두 분쇄용 글라인더나 에스프레소 머신 같은 커피 제조기계 중에서는 이탈리아제 제품이 압도적이다. 놀이공원에서 있는 탈 것들 중에도 이탈리아 브랜드가 많다.
 
 
=== 관광업 ===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이며, 2016년에만 5,230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탈리아를 찾았다. 관광업과 관계 산업이 GDP에 미친 영향은 무려 10.1%의 비중을 차지하며, 2014년에는 이탈리아 전체 인구의 4.8%가 관광업에 종사하며 1,082,000명이 관광업에 직업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가 이처럼 관광업이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문화재가 많고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 때문인데, 이탈리아는 55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는 유럽에서 3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며, 세계적으로는 12번째이다. 로마는 2017년에 약 940만 명의 관광객들을 맞았고, 밀라노는 680만 명의 관광객들을 맞으며 세계에서 27번째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로 떠올랐다. 그 외에 베네치아와 피렌체도 세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들 100순위 안에 항상 꼽히는 명소들 중 하나이다.
 
 
=== 교통 ===
 
이탈리아의 교통은 1839년 양(兩)시칠리아 왕국에서 나폴리∼포르티치 간의 7640m의 철도개통으로 시작된다. 통일 후 정부는 방대한 보조금을 주어 민간기업에 건설영업을 위임했다가 1905년에 주요노선을 매수하여 오늘의 이탈리아 국유철도가 성립되었다.
 
 
1950년대 들어 자동차의 급속한 보급과 자동차도로의 건설·정비 결과에 따라 육상수송에서 도로의 역할이 철도보다 커졌다. 이탈리아 정부는 1958년부터 자동차 전용도로의 건설을 추진하여 1970년 말까지 이탈리아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태양도로(밀라노∼나폴리) 738km를 비롯하여, 1962년 프랑스·이탈리아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자동차전용의 몽블랑 터널(11.6km) 등 총연장 3907km를 개통시켜 자동차전용 도로망에서 독일에 이어 유럽 제2의 지위에 올랐다.
 
 
철도는 대부분 전철화되었지만 자동차수송에 눌려 실적이 저하되자 1998년에 이탈리아의 최대 공기업인 이탈리아국철(Ferrovie dello Stato)은 적자노선 철거, 인원 축소, 전철화, 디젤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2000년에는 그룹을 여러 회사로 나누어, 이탈리아국철을 모기업으로 하는 트레니탈리아와 RFI 등 56개 자회사가 탄생했다. 2014년 기준 철도 총 연장은 2만km에 이른다.
 
 
해운은 지중해 교통이 중심이며 주요 항만은 제노바·나폴리·베네치아·트리에스테 등이다. 주요 해운회사는 국가기업 IRI(이리) 산하의 이탈리아 라인·로이드 트리에스티노 등이 있다. 항공에서는 1946년 IRI의 출자로 알리탈리아항공과 이탈리아항공의 2개사가 설립·운영되었다. 그러나 국제선을 둘러싼 세계 항공회사와의 경쟁에서 2개사의 병존이 어려워지자 1957년 양사가 합병하여 오늘의 알리탈리아 항공회사가 되었다.
 
  
 
== 인문사회 ==
 
== 인문사회 ==

해시넷에서의 모든 기여는 다른 기여자가 편집, 수정, 삭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 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또한, 직접 작성했거나 퍼블릭 도메인과 같은 자유 문서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보증해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해시넷:저작권 문서를 보세요). 저작권이 있는 내용을 허가 없이 저장하지 마세요!

취소 |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