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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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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강북(江北)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한강 이북 지역을 일컫는 말로, 좁은 의미로는 한강 이북 지역 중 동쪽의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지역을 말한다.[1]

역사[편집]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수도를 잡으면서 성장한 지역인 만큼 역사가 깊고 관광지도 많은 곳이다. 서울특별시의 도심인 중구종로구가 있는 곳이고, 서울특별시청, 정부 서울 청사, 대통령실이 위치한 대한민국 전체에서 정치 행정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일본 등 주요국들의 주한 대사관들 역시 모두 강북에 위치해 있어 외교적으로도 중심에 해당한다. 조선 성립 이후 한성부 성내(사대문 안) 및 성저십리 지역 양주군 일부(도봉, 노원, 중랑, 광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914년 일제에 의해 성저십리 지역 대부분이 경기도 고양군으로 편입된 역사가 있다. 당시에는 서울경기도 경성부로 일개 하위 행정구역으로 전락했다. 한편 한강 이남의 여의도잠실은 한강 이북의 행정구역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각각 한성부 성저십리, 양주군 고양주면의 일부였다. 물론 지금은 당연히 각각 한강 이남인 영등포구송파구 소속이다.[2]

지역 구분[편집]

서울특별시 2030서울 생활권 계획 기준으로, 강북은 크게 서북권, 도심권, 동북권으로 나뉜다. 기상특보가 내려질 때에는 도심권이 서북권에 포함된다. 실제 도심과 비도심을 기준으로 도심이 강북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도심권 서쪽과 동쪽의 생활권은 확연히 다르다. 서북권에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가 속해 있다. 동북권에는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가 속해있다.[2]

강남과의 경쟁 관계[편집]

조선왕조실록 등의 정사와 민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민담의 수로 보면 당연히 한강 이남 지역(영등포나 강남)보다도 강북 지역의 기록이 압도적으로 많다. 애초에 조선시대 때는 강남은 서울이 아니었고, 저 지역은 풍수학적으로 봤을 때도 명당이고 (왕십리 지명의 유래를 생각해 보자) 조선과 대한민국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상업지로만 봐도 강남보다는 강북이 가장 비싼 동네이다. 부자들은 다 강남에 산다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정재계 인사들은 강북의 부촌에 거주한다. 주로 성북동이나 한남동이 부촌으로 꼽힌다. 이러한 지역에 대해 후발주자인 청담동, 도곡동, 압구정동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1960년대부터 진행된 과밀화로 도시 기능을 영등포나 강남과 분담하기 시작했고, 2010년대 들어선 저 둘도 '도심'이라 불릴 정도로 성장한 상태다. 실제로 2013년 발표되었던 '203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강북, 강남, 영등포는 3대 도심으로 불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금은 강남에 비해 평가 절하를 당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국회는 여의도, 대한민국 대법원과 대검찰청은 서초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행정적으로도 영등포와 강남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서울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남부 위주로 성장하면서 수원, 용인, 성남 등 경기도 남부와 가까운 강남 쪽으로 일자리나 인구가 이동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3] 그러나 아직까지 기업의 본사들이나 금융업, 문화 예술업 등의 서비스업, 그리고 상권이나 병원 등의 인프라가 강남 못지않게 강북 도심 지역에 많이 있어서 강북의 도심 지역이 단기간 내에 몰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강남과 강북은 따로 노는 지역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하나의 광역자치단체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역이다. 어느 한 쪽이 사라지면 다른 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2020년대 들어 서울 공화국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강북도 어쨌든 서울이기 때문에 비수도권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그 어떤 동네도 강북 핵심지 보다 토지 가격이 비싼 곳은 없을 정도로 양극화가 극심해졌다. 아파트 평당가로는 강북 최하위권과 비수도권 최상위권이 비슷하다. "강북이 못 산다" 소리를 할 게 아니라 오히려 비수도권이 망할 걱정을 하는 것이 더 시급해진 것. 중랑구같이 인지도 낮은 자치구마저도 예외는 아니다. 부동산 규제 정책 단계만 봐도, 서울특별시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강남·북 격차야 원래 있었으나, 이제는 강북 - 비수도권 간 심리적 격차가 강남·북 격차보다도 훨씬 더 커지는 것이 사회 문제가 되었다.[2]

강북 명소[편집]

  • 근현대사 기념관 : 애국선열의 묘소와 봉황각이 있는 강북구에 자유, 평등, 민주의 의미를 되새기는 근현대사기념관이 2016년 문을 열었다. 동학농민운동, 3.1운동, 4·19혁명 등의 전개 과정과 가치를 잘 정리해둔 곳이다. 마당에 우뚝 선 독립 민주기념비가 눈길을 끈다.
  • 봉황각 : 일제강점기인 1912년, 독립을 꿈꾸던 손병희 선생님은 봉황각을 짓었다. 독립이 거저 될 리 없으니 뜻있는 사람을 모아 역사와 정세를 가르치고 의논할 공간이 필요해서 그런 것이다. 3.1운동 민족 대표 33인 가운데 15인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봉황각과 부속 건물에 당시 유물이 남아있다.
  • 북서울꿈의숲 : 2009년 다시 태어난 북서울꿈의숲은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공원이다. 숲이라는 이름답게 각양각색 나무와 풀, 꽃이 자라고, 폭포와 분수를 갖춘 호수, 조선 순조의 둘째 공주가 결혼해 거주한 등록문화재 제40호 창녕위궁재사, 대형 잔디광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 수유시장 : 1966년 문을 연 시장은 300여 개 점포가 들어선 강북구 대표 시장이다. 2004년 아케이드 공사를 마쳐 내부가 깔끔하고, 이정표 덕분에 원하는 가게를 찾기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이 시장의 강점은 맛집이다. 긴 역사만큼 내공 깊은 맛집이 즐비하며, 전과 홍어회 등이 인기 먹거리다.
  • 솔밭근린공원 : 서울 시내에 자리한 유일한 소나무 숲입니다. 3만 5,000m²(1만 600여 평)의 부지에 100년 수령의 우람한 고 나무 1,000여 그루가 자라는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면 걷노라면 도시에서 자연으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다. 어린이 놀이터와 쉼터도 갖추었다.
  • 초대길 :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이시영,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초대 국회의장 등 역임한 분의 묘소를 이어 걷는 길이다. 중간에 대한제국 1호 검사이자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었던 이준 열사 무덤과 광복군 17위를 모신 합동 묘역도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의 일부로, 자연 속에서 역사를 호흡할 수 있다.[3]
근현대사기념관  
봉황각  
북서울꿈의숲  
솔밭근린공원  
수유시장  
초대길  

관련 뉴스[편집]

서울 강북구가 2023년 예산안 8893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618억 원(7.5%) 증가한 규모다. 구는 주민 생활 밀접 분야와 구 역점 사업 기틀 마련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복지, 안전, 지역 경제 등 구정 각 분야와 재개발·재건축 지원, 도시철도 신강북선 추진 등 민선 8기 구 역점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8785억원, 특별회계 108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사회복지 예산이 약 475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예산의 54%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 공공행정 분야에 1215억 6천만 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은 ▲공용 및 공공용의 청사 건립기금 전출금(770억 원) ▲청사 운영(35억 원) ▲주민자치회 활성화 지원(10억 1천만 원)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효율적 운영(20억 6천만 원) 등이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38억 9천만 원이 투입된다. ▲하천 시설물 정비(8억5천만 원) ▲재난 대비 및 안전 관리 사업(3억 원) ▲재난 관리기금 전출금(8억 4천만 원) ▲우이천 진출입로 조명환경 개선 사업(1억 5천만 원) ▲우이천 쌍한교 주변 악취저감 및 수변공원 조성(2억 3천만 원) 등이다. 교육 분야는 총 91억 2천만 원으로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30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40억 원) ▲혁신교육지구 추진(5억 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 및 관광분야엔 ▲우이천 문화 예술 거리 명소화 사업(3억 4천만 원) ▲강북문화재단 운영(20억 4천만 원) ▲북한산 국제 클라이밍 센터 운영(5억4천만 원) ▲강북종합체육센터 운영(8억 9천만 원) ▲구립도서관 위탁 운영 지원(14억 5천만 원) 등을 위해 141억 4천만 원을 편성했다.

환경 분야 예산액은 494억 4천만 원이다. ▲생활·음식 물류 폐기물 및 재활용품 등 처리(247억 원) ▲공감 어린이 놀이터 조성 (7억 5천만 원) ▲우이령공원 결정 및 조성(11억 1천만 원) ▲하수시설물 보수 (23억 7천만 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공사(29억 2천만 원) 등을 추진한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지원 (1109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사업(225억 원) ▲커리어 플러스센터 조성 및 운영(5억 5천만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228억 원) ▲기초연금 지급(1800억 8천만 원) ▲우이동 청소년 문화센터 조성(5억 원) 등을 위해 4759억 원을 마련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강북 (서울)〉, 《위키백과》
  2. 2.0 2.1 2.2 서울특별시 강북〉, 《나무위키》
  3. 안데르센, 〈강북 명소〉, 《티스토리》, 2020-04-08
  4. 임종환 기자, 〈강북구, 2023년 예산 8893억원 편성⋯ ‘도약과 변화’에 집중〉, 《로컬세계》, 2022-11-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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