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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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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競爭)은 같은 목적에 대하여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룸을 의미한다.

개요[편집]

경쟁은 일반적으로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서로 겨루는 것'을 의미한다. 대개 경쟁은 '승리 혹은 우승을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이 치열하게 싸우는 것' 정도의 의미로 이해된다.

사회학적 정의

학술적으로 설명하자면 프랑스어에서 경쟁(concurrence)은 '같이 달린다'는 의미이지만, 같이 달리는 것이 모두 경쟁인 것은 아니다. 달리는 방향(욕망의 방향)이 같을 때에만 경쟁이 일어난다. 달리는 방향이 다르면 아무리 같이 달리더라도 경쟁의 갈등이 일어날 소지는 적다. 경제학에서는 시장과 시장가격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고, 기업들 간의 연구개발 경쟁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개념이다. 그 외에 우리가 하는 스포츠를 비롯한 게임에서부터 국가 단위의 전쟁까지 그 종류는 무수히 많다.

경제생활에서 경쟁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개인은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한다. 서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여러 상점들은 더 많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서 경쟁을 해요. 한 상점에서도 다른 기업들이 생산한 같은 종류의 상품이 나란히 진열되어 팔리기를 기다린다. 기업은 서로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하고, 이 때문에 소비자는 더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살 수 있다. 또한, 경쟁을 통해 좋은 상품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서 내다 팔아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기도 한다.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서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경쟁을 한다.

21세기 정치학에서는 경쟁은 서로가 이기기 위해 겨루어 다투는 것으로 경쟁을 이기심의 발로로서 받아들이고, 협조·협동(cooperation)을 이타심 또는 공동성의 발로로서 받아들이는 용어법은 정치사상·사회사상사(思想史)상 상당히 많다. 이것에 대해 오히려 경제의 영역뿐만 아니라 정치나 윤리의 영역에서도 경쟁이라는 개념을 부당하게 폄하된 지위에서 복위시켜 매력적인 것으로서 다시 받아들이려는 시도도 있다. 즉, 단지 주어진 동일한 목표나 범형의 달성을 위해 다투는 것이 아니라 목표나 범형 그것을 사람들이 '함께(con) 추구한다(petere)'는 것으로 다시 받아들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경쟁과 시장 외의 영역에서의 경쟁을 같은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논의에는 시장에서의 경쟁 미디어인 화폐에 대한 실제적인 인식의 감미로움이 드러나기 쉽다는 것도 확실하다.[1][2][3]

생물학적 정의

생물들 사이에서는 '경쟁 배타 원리'가 작용한다. 단독적으로 배양했을 때는 생장 곡선이 일치하나, 혼합 배양했을 때는 두 종 중 하나의 종만이 번성하여 더 많은 자손을 남기고, 그렇지 못한 종은 서식지에서 사라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단지 생물학적인 개념인데, 사회학에 억지로 적용시켜 우생학 같은 제국주의적 사상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혹은 이를 역이용해서 '경쟁에서 지면 도태된다. 그러니 경쟁을 없애야 한다' 따위의 정치적인 감성 찌르기나 동심파괴 같은 말을 하기도 한다. 이는 원칙 혼동의 오류에 해당한다.[3]

특징[편집]

경쟁은 둘 이상의 사람이나 집단이 무언가를 놓고 겨루는 것을 말한다. 경쟁은 보통 제한된 자원을 가진 환경에 공존하는 생물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짐승들은 한 군집 내에 같이 사는 다른 종(種) 또는 같은 종 사이에서 물, 먹잇감, 짝짓기 대상 등 자원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부, 명예, 신임 등을 두고 개체들이 자원을 서로 차지하려고 경쟁한다. 협동 영어인 cooperation과는 반의어이다. 르네 지라르는 '획일화 상황에서 어떠한 차이도 만들지 못하는 무익한 싸움으로 사람들의 힘을 고갈시키는 경쟁'이 전체주의라고 정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점차 욕망의 모델과 가까워지는 평등은 조화를 놓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더 심각한 경쟁만을 낳고 있다. 물질적 이익의 원천인 이 경쟁은 훨씬 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의 원인이다. 왜냐하면, 물질은 어떠한 것도 이를(정신적)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래부터 경쟁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욕망이 같은 대상을 향해 수렴하고 있으므로 경쟁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경쟁하는 사람들은 욕망이 획일화되고, 욕망이 획일화되면 경쟁이 더더욱 가속화된다. 욕망의 획일화를 부추기는 경쟁이 초래하는 위기를 무차별 위기(crise d'indifferénciation)라고 한다. 특정 국가의 문제라기보다는, 시장경제 논리에서 본질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로 볼 수 있다.[4]

또한, 경쟁은 개인이 어떤 목적을 두고 누군가와 경쟁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경쟁의 목표는 보통 일차 대상에게 가까이 가고자 하는 것이나 그 대상의 사랑을 얻고자 하는 것, 또는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특성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경쟁은 의식적일 수도 무의식적일 수도 있다. 연관된 정서들로는 경쟁자에 대한 적대감, 원하는 대상에 대한 애정과 열망 그리고 경쟁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한 불안을 들 수 있다. 때때로 경쟁자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명백한 반동 형성이다. 삼각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경쟁은 전오이디푸스 경험의 한 부분을 구성한다. 이것은 전형적으로 부모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동기간(형제/자매간)의 경쟁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또한 아버지 어머니 사이의 관계와 관련해서도 나타난다. 경쟁은 오이디푸스 갈등에 의해 변형됨으로써 질투와 연결된다. 오이디푸스 경쟁에서, 아동은 한쪽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다른 쪽 부모와 경쟁한다. 경쟁은 잠재기, 청소년기 그리고 성인기의 전체 발달 과정 동안 계속되며,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과 공존할 수 있으며, 또한 가족 관계 안과 밖 모두에서 나타난다. 아동기의 경쟁이 전치될 때 성인기의 경쟁이 더 심해질 수 있다.[5]

일상에서의 역할[편집]

경쟁은 중립적 용어며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경쟁은 서로 더 좋은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과정을 유도하며, 그 속에서 본인도 의도하지도 않았던 발전과 공공 이익을 낳기도 한다. 오히려 경쟁시키지 않으면 경각심 결여로 사기가 다운되고 다 같이 하향 평준화 분위기를 형성시킬 수도 있다(예: 고3 수시 원서 접수 기간). 상대방과 경쟁을 하게 된다면 상대보다 더 나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여 좋은 산출물을 낼 수 있다. 특히 적대적 공생의 경우 서로 간의 피 터지는 경쟁 속에서 링 위의 선수들처럼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되고 양측 모두 성장한다.

대표적으로 정치권에서도 보수와 진보는 왜 서로 싸움질만 하냐는 등 비관적인 시선이 많지만, 이마저도 의도적 경쟁 중 하나로써 서로를 감시하고 알력 다툼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발전을 이룩하는 것의 한 예시다. 만일 '일당 독주 체제'가 도래하면 좌우를 막론하고 독재와 정치부패가 성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역사적인 사례는 아주 많다. 상업적인 경쟁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경쟁도 좋은 예이다. 게임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오버워치와의 경쟁으로 인해 2016 현재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던 상당량의 애로사항들이 한둘씩 개선돼가고 있다. 다만,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온갖 부정과 편법(인맥, 학연, 지연, 혈연, 사재기, 뇌물, 갑질, 음서제, 성 상납, 낙하산 인사, 승부 조작(성적조작))이 동원되기도 한다. 또한, 기업들 간에 지나친 경쟁으로 환경오염을 초래하거나 노동 여건이 열악해질 수 있다. 그리고 경쟁 당사자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것 외에도, 제3자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 간의 경쟁을 부추기기도 한다.[3]

과열 경쟁의 부작용[편집]

공정한 경쟁이 존재하지 않을 때보다 적절한 수준으로 존재할 때 더 큰 효과를 얻는다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최소한 경쟁이 사회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여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이것이 역기능이 되는 것은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해지거나 (경쟁의 적정 한도), 경쟁이 불공정하게 행해지는 (기회의 평등) 2가지를 들 수 있다. 사람들이 경쟁에 너무 익숙해지니 경쟁이 필요없는 상황에서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남들을 짓밟고 경쟁할 거리를 만들어내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도 생긴다. 권력욕, 게임 중독, 인권 침해, 황금만능주의의 원인이기도 하다.

경쟁과 행복의 관계[편집]

경쟁이라 하면 보통 선의의 경쟁보단 타인을 무작정 짓밟고 올라가는 무의미한 경쟁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이런 경쟁은 승자나 패자나 불행의 굴레에 빠뜨린다. 승자는 절대 지면 안 된다는 압박감으로 인한 극도의 불안에 빠지고, 패자는 자신이 패배자가 됐다는 큰 절망감에 빠져 결국 서로 비극적인 상황에 놓인다. 그리고 승자는 극소수고 패자는 절대다수일 수밖에 없는데 그 소수의 승자가 압박감과 불안으로 자신이 승리로 쟁취한 부귀를 유지하기 위해 사다리 걷어차기를 펼치면 절대다수의 패자는 활로가 없어져 더욱 절망할 수밖에 없고 이러면 사회의 활력이 엄청나게 죽어버린다.

경쟁의 적정 한도 논쟁[편집]

경쟁으로 얻어지는 이익보다 경쟁에 의해 생기는 사회적 비용이 더 커지는 경우가 생긴다. 경쟁이 과열된다고도 표현한다. 구태여 경쟁을 강조하지 않아도, 현대 사회는 사회적 희소가치가 한정되어 있고 서로 그것을 차지하려고 이미 경쟁이 벌어지는 와중인데, 여기서 경쟁이 더 심해진다면 경쟁이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협력이 중시되는 사회 부문에서도 냉혹한 경쟁의 논리가 득세하게 된다. 이런 사회는 겉보기에는 강해보이지만 막상 협력이 필요할 때는 구성원의 힘을 모으지 못해 내부분열이 일어나 외부 경쟁집단과의 경쟁에서 오히려 도태되는 역설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사회의 경우는 이러하다. 대한민국은 냉전의 최전방으로서 자유 경제체제를 대변하였고, 북한과 체제의 우수함을 두고 싸움과 격렬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동구권 몰락, 소련의 몰락 덩달아 맞수였던 북한이 몰락하였고 이러한 몰락의 원인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이 공산권 사회의 의지 부족, 즉 남들보다 돈을 더 벌기 위한 경쟁의 부재가 체제 구성원들의 현실 안주를 불러왔고, 이에 따라 사회 동력원이 상실되었으며, 그것이 그들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생각한 대한민국에서는 경쟁에 대한 믿음이 좀더 강고해졌다.

그래서 KERI 연구원도 가나의 사례를 들면서 가나와 한국은 동시기에 비슷한 조건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한국이 훨씬 잘 사는 이유로 자본주의의 도입을 꼽는다. 가나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후 첫 정권이 사회주의 정책을 도입하여 국민들이 나태에 젖어 결국 군사독재정권을 지지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론 은크루마 정권의 사회주의 체제 때문에 가나가 가난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나의 군사 독재정권이 한국과는 달리 중공업 육성에 관심이 없어서 국민들에게 퍼주고 자기들이 비자금으로 챙긴 결과 영국의 원조금을 다 까먹는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해 가난해진 것이다. 한국의 경우 사방이 북한과 강대국으로 둘러 싸인 형세에서 국토도 비좁고 자원도 부족한 상황에 내세울 만한 것은 인적자원을 키워내는 것뿐이었고, 이렇게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뽑는 데에 경쟁만큼 합리적이고 간단한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정부와 사회는 경쟁을 사실상 권장해왔다. 이러한 경쟁만능주의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표적인 예시로 입시를 들 수 있다.[3]

일반경쟁입찰[편집]

경쟁입찰(競爭入札)이란 공사의 도급이나 물자의 매매 경쟁계약이 체결에 있어 다수의 신청인이 문서에 의하여 각자의 희망예정가격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 입찰하게 하여 그중 가장 유리한 내용 즉 최저판매가격 또는 최고구매가격을 표시한 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며, 이것은 반드시 문서에 의하여 의사표시를 하게 되어 있어 타인의 청약내용을 알 수 없어 비밀이 유지된다는 것이 일반경매와 다른 점이다. 이러한 방식의 계약체결은 매매행위나 도급계약에 있어 공정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거액의 거래행위에 있어서 많이 채택되고 있는데, 정부 기관·공공단체 그 밖의 큰 회사가 거액의 물품을 사들이거나 불필요한 물건을 매각하려 할 때 실시되는 것이 상례이다. 경쟁입찰에 있어 특정인만을 참여하게 하느냐, 자격을 제한하느냐, 또는 공고에 의하여 불특정한 여러 사람에게 자유로이 참여하게 하느냐에 따라 지명 경쟁입찰, 제한경쟁입찰, 일반경쟁입찰로 나누어진다.[6]

일반경쟁입찰의 규제

  • 각 중앙관서의 장 또는 계약담당공무원은 계약을 체결하려면 일반경쟁에 부쳐야 한다.
  • 경쟁은 입찰방법이나 입찰방법에 준하여 경매의 방법으로 해야 한다.
  • 일반경쟁입찰에 부치는 경우 계약이행의 난이도, 이행실적, 기술능력, 재무상태, 사회적 신인도 및 계약이행의 성실도 등 계약수행능력평가에 필요한 사전심사기준, 사전심사절차 등의 기준에 따라 입찰 참가자격을 사전심사하고 적격자만을 입찰에 참가하게 할 수 있다.[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경쟁〉, 《어린이백과》
  2. 경쟁〉, 《21세기 정치학대사전》
  3. 3.0 3.1 3.2 3.3 경쟁〉, 《나무위키》
  4. 경쟁〉, 《위키백과》
  5. 경쟁〉, 《정신분석용어사전》
  6. 일반경쟁입찰〉, 《용어사전》
  7. 일반경쟁입찰〉,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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