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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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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열과 고열 기준

고열(高熱)이란 체온이 38℃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영유아들의 정상 체온은 일반 청소년 이상의 어른들보다는 1℃ 정도 더 높은 편이므로 39℃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체온[편집]

체온 변화

체온(體溫)은 위치와 시간에 따른 신체 내부의 온도를 말한다.

우리가 '정상 체온'으로 알고 있는 36.5℃는 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 면역체계 작동 등 생명 유지 활동에 관여하는 효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도다. 즉, 이때가 우리 몸이 가장 건강할 때라는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의 체온이 정확하게 36.5℃여야 정상인 것은 아니다. 체온은 나이, 성별, 활동량, 스트레스 강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노인은 건강한 성인보다 체온이 0.5℃가량 낮다. 똑같은 사람이라도 활동량이 적은 밤의 체온은 낮의 체온보다 0.5℃ 정도 낮다. 그러나 질병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정상 체온의 범위는 36~37.5℃다.

우리 몸은 체온이 정상 범 위를 벗어나면 곧바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생체작용이 일어난다. 피부에 있는 온도 수용체에서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 조절을 위한 명령을 내리면, 시상하부는 갑상선, 교감신경, 대뇌피질, 근육에 신호를 보내 체온을 끌어 올리도록 한다. 교감신경은 체온이 정상 범위보다 높으면 땀샘을 열고 혈관을 확장해 열을 방출하게 하고, 체온이 낮으면 땀샘을 닫고 혈관을 좁혀 체내 열을 보호한다.[1]

체온측정[편집]

체온계 종류
귀적외선 체온계(고막 체온계, 귓속형 체온계)

적외선 센서로 고막의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체온을 감지하는 방법이다. 고막은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같은 혈액이 흐르고 있어 체온을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고막 깊은 부위에서 측정해야 바른 수치가 나오므로 귀를 약간 잡아당겨 귓구멍을 펴고 체온계 측정 부분과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회에 걸쳐 측정하되 값이 다르면 최고값을 사용한다. 또한, 재측정 시 체온계를 귀에서 빼고 30초 정도 지나간 후 시도한다.

한 사람의 오른쪽 귀와 왼쪽 귀에서 측정되는 온도도 다를 수 있기에 항상 같은 쪽 귀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

귀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측정 부위에 끼우는 일회용 필터가 있는데, 반드시 측정 전 새로운 필터로 교체해 사용해야 한다. 특히 공용으로 사용하는 체온계는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면 중이염과 같은 전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피부적외선 체온계

피부적외선 체온계는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접촉하지 않고 이마 표면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비접촉 방식으로 최근 코로나-19 방역 관련 체온측정 시 가장 선호되는 방식이다.

측정 부위는 머리카락, 모자, 땀, 각종 이물질 없는 청결한 상태여야 하고, 관자놀이 부위를 측정한다. 실내외 온도 차가 심하면 정확한 측정이 어려우므로, 실내에 들어와 20~30분 정도 지난 후, 체온을 재는 것이 정확하다. 2~3회 시행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측정 부위에서 땀이 나면 기화열로 체온이 낮게 측정될 수 있기에 건조한 상태로 측정해야 한다.

전자식 체온계

열에 민감한 반도체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구강(혀밑)·항문·겨드랑이 등의 부위에서 주로 체온을 측정한다.

입안에서 측정할 때는 혀 밑에 온도계 측정 부분을 넣은 후 입은 다물고 코로 숨을 쉬어야 한다. 겨드랑이로 측정할 때는 땀이 없는 건조한 상태여야 하고, 겨드랑이의 움푹 파인 곳에 측정 부분을 넣은 후 팔을 눌러 체온계를 끼워둔 상태로 잠시 유지하면 된다.

영·유아에게는 항문 측정법이 정확한데, 직장에 2cm 내외로 측정 부분을 삽입해야 정확한 값이 나온다.[2]

체온상승[편집]

체온이 정상 체온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고온에 노출되는 경우다. 외부의 높은 온도 탓에 체온이 갑자기 상승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이나 호흡 등으로 열을 배출하려고 한다. 여름철에 피부가 붉어지고 숨이 가빠지는 것은 이러한 과정에서 말초혈관이 넓어지고, 열 배출을 위해 호흡이 잦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부 온도가 과도하게 높으면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체온이 39℃를 넘으면 저혈압으로 쓰러질 수 있으며, 39.5℃를 넘으면 뇌 기능이 망가지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외부 열을 조절하지 못해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의 가장 쉬운 예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열사병은 체온이 외부로 발산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40℃ 이상의 고열, 현기증,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염분과 수분이 적절히 보충되지 않아 나타나는 질환이 일사병이며, 대표적인 증상은 40℃ 이하의 발열, 구토, 근육경련, 실신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질병에 의해 열이 오르는 경우다. 발열(發熱, fever), 신열(身熱), 장열(壯熱)이라고도 하며, 의학 용어로 파이렉시아(pyrexia)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열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 열사병, 열사병, 일광 화상 등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이다. 우리 몸은 질병이나 감염증에 노출되면, 그에 대항하기 위해 체온을 올린다. 이는 뇌의 시상하부라는 부위에서 조절하게 된다. 시상하부에서는 일반적으로 37도(혹은 36.5도)의 정상 체온을 기준으로 1~2도 정도의 일시적인 변동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데, 37도가 넘어가면 이를 '발열'이라고 한다.

열이 조금 올랐을 때는 흔히 미열이라고 표현을 하고, 열이 심하게 오르게 되면 고열이라고 한다.

  • 아이 기준 정상 체온은 37.4℃ 이며, 미열이라고 하면 37.5~38℃ 정도이다. 고열은 39℃ 이상일 때를 말한다.
  • 성인의 정상 체온은 36~37.4℃ 정도이며, 37.5℃ 정도일 때 미열 상태로 본다. 아이들에게는 미열 상태이나 38℃ 이상이 되면 성인은 고열 상태로 확인한다.

고열 시 간호[편집]

열이란 우리 몸이 질병을 이겨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어기전이며 따라서 열이 난다는 것은 대개 우리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근래의 연구에서는 중증도의 발열은 인체 방어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백혈구의 운동, 림프구의 변환, 식세균의 작용 등이 발열 때문에 촉진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열 자체는 병이 아니고 병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병에 걸리면 뇌 속 기준온도와 중심체온, 피부 체온이 달라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난다. 이 중 고열은 대부분 감기와 독감, 중이염, 폐렴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는 몸에 침입한 세균이 체온을 올리는 물질인 파이로젠 등을 분비해 뇌 속의 기준온도를 올려놓기 때문이다. 또 혈액암, 위암, 폐암 등에 걸리면 만성적인 고열이 나타날 수 있고 뇌종양, 뇌손상 등은 체온 조절 중추를 망가뜨리기도 한다.

  • 안정을 취한다.
  • 체온을 측정한다.
  • 발열은 병에 대한 생리적 반응으로, 객관적으로 병태를 알 수 있는 실마리이다. 때문에 체온을 재는 것은 병의 중증도, 경과와 치료를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 다른 증상이 있는지 관찰한. 구토나 설사가 계속될 때, 발진이 있을 때, 열이 있는데도 안색이 푸르고 손발이 차가울 때, 기진맥진하고 늘어진 경우는 곧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 이마와 목 뒤를 차게 해준다. 38℃ 이상의 발열이 있으며 오한이 없는 경우에는 얼음주머니를 대준다. 얼음주머니와 얼음베개로 머리를 차게 해주면 체온이 내려가게 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기분을 안정시킨다. 싫어할 때는 무리하게 해줄 필요는 없다.
  • 38℃ 이상의 고열이 있고 오한이 없는 경우에는 열의 발산을 위해 의복을 제거하고 피부온도를 낮추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찬물은 오히려 피부와 신경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권고하지 않는다.
  • 추위나 오한이 있다고 말할 때는 덮어 주어도 좋다. 한기가 느껴질 때는 특히 운동, 목욕, 음주 등을 피한다.
  •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힌다. 고열 뒤 땀으로 전신이 흠뻑 젖게 되므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옷을 갈아 입힌다.
  • 열이 계속되어 갈증을 느낄 때는 보리차나 냉수를 충분히 마시게 한다.
  • 고열 시 식욕부진, 탈수 상태로 되기 쉽다. 음식은 무리하게 주지 말고, 식욕을 느낄 때 주는 것이 좋다.
  • 발열의 원인이 불분명한데도 해열제를 임의로 복용하면, 병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고열이 지속하는 경우에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병원을 방문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현정 기자, 〈건강을 지키는 우리 몸의 숫자, 체온(體溫)〉, 《헬스조선》, 2015-09-08
  2. Chaum, 〈정확한 체온 측정법(체온계 사용법, 코로나19예방)〉, 《네이버블로그》, 2020-06-08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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