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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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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업 또는 공연산업

공연업 또는 공연산업은 관객 앞에서 실연하는 형태로 표현되는 장르 예술의 기획, 제작, 상연, 홍보와 유통과 관련된 모든 산업을 일컫는 용어이다.

공연은 연극이나 음악, 무용 등을 관객에게 연출하는 것이다. 영어로는 Performance, show, concert로도 얘기하지만 공연예술, Performing Arts로도 표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공연의 종류는 연극, 콘서트, 뮤지컬, 서커스 등 다양하다. 공연예술은 무대와 같이 공개된 자리에서 연주, 상연, 가창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연출되는 음악, 무용, 연극 등 기타 예술적이거나 오락적인 관람물을 말한다. 공연예술은 인쇄할 수 있는 문학과 녹화될 수 있는 영상과 달리 무대 위의 공연자를 통해 공연되는 동안만 존재하다가 공연이 끝나면 없어져 버리는 일회적인 예술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공연업은 공연예술에 마케팅 개념과 경영 논리 등 산업적 개념을 도입한 것을 지칭한다. 비반복적이며 일회적 특성을 가진 공연작품을 대규모 무대로 올리고 철저한 마케팅 전략에 의거해 대형화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이 공연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원 소스 멀티 유스가 일반화되어 하나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대량 복제하는 시대에 비추어보면 공연의 일회적 비반복적 성격은 그동안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기도 했다. 영화와 비교해 보면 하나의 영화 콘텐츠가 여러 매체를 거치면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대량 유통되지만 공연이란 복제가 불가능하기에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1]

분류[편집]

공연산업
  • 8731 공연 및 녹음시설 운영업
  • 87311 공연시설 운영업 : 극장, 음악당 및 기타 실연극을 공연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예 시> ·극장 운영 ·음악당 운영 ·연극장 운영
<제 외>
·연예활동이 보조적으로 결합수행되는 나이트클럽 및 카바레(5523)
·영화상영관(8714)
  • 87312 녹음시설 운영업 : 계약에 의하여 음반, 테이프, 필름 및 기타 기록용 매체에 소리를 녹음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제 외>
·음반 기획제작 및 출판(2213)
·영화필름 이외의 오디오, 비디오 테이프 및 기타 기록매체 복제(2230)
  • 8732 공연단체
  • 87321 연극단체 : 실황극을 공연하는 공연단체를 운영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이 사업체는 극장시설을 소유할 수 있다.
<예 시>
·음악연극 단체 ·오페라 극단 ·뮤지컬 극단 ·코미디 극단 ·인형 극단
<제 외> ·독립적인 자영연예인 활동(8733)
  • 87322 무용 및 음악단체 : 무용 및 음악단체를 운영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예 시>
·현대무용단 ·국악단체 ·고전무용단 ·발레단
·포크댄스단 ·밴드 ·오케스트라 ·탭댄스단 ·재즈단
  • 87329 기타 공연단체 : 기타 공연예술단체를 운영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예 시>
·서커스단 ·마술쇼단 ·아이스스케이팅단
  • 8733 자영 예술가 : 독립적으로 예술활동에 종사하는 예술가의 산업활동을 말한다.
  • 87331 공연 예술가 : 배우, 가수, 성악가, 무용수, 스턴트맨 등 공연에 직접 참가하여 자신의 신체를 이용한 예술행위를 하는 독립된 공연 예술가를 말한다.
<예 시> ·탤런트 ·마술가 ·성우
  • 87332 비공연 예술가 : 공연 예술가를 제외한 예술가를 말한다.
<예 시>
·저술가 ·작가 ·만화가 ·프로듀서
·회화 복원가 ·조각가 ·디자이너(무대 및 조명) ·화가
·사진감독 ·영화감독 ·작사가 ·작곡가
<제 외> ·상업미술가(74603)
  • 8734 공연관련 산업 : 직접 공연행위를 수행하지 않고 공연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 87341 공연 기획업 : 공연예술 행사를 기획, 조직 및 관리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이 사업체는 공연시설을 소유할 수 있다.
  • 87342 배역 및 제작관련 대리업 : 영화, 텔레비전, 연극제작을 위하여 제작자의 주문에 따라 연기자를 공급하는 배역 서비스와 연극제작, 스포츠 또는 기타 공연물 제작에 관련하여 제작자를 대리하여 장소 및 예약 등을 대리하는 산업활동을 말한다.
<제 외> ·독립적인 연예인 또는 예술가의 대리활동(75995)
  • 87349 기타 공연관련 산업 : 기타 공연관련 산업을 수행하는 산업활동이 포함된다.
<예 시>
·조명장치 설치 및 운영 ·연극배경 장치 운영 ·음향장치 설치 및 운영
·무대설비 설치 운영 ·무대예술 운영업 ·입장권 판매시설 운영[2]

공연산업의 범위[편집]

공연산업의 범주를 몇 가지 기준으로 설정해보면 먼저 장르별로 나열해볼 수 있다. 음악, 무용,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 실명을 전제로 한 공연의 장르들이 공연산업의 범주에 든다. 두 번째 성격별로 구분하는 것인데, 공연예술은 소위 '고급 예술'과 '대중예술'의 영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시대적으로 이렇게 구분하는 게 유효하지 않다면 '기초예술'과 '상업적 예술'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소위 심각한 예술, serious arts로 불리고 연극, 무용, 음악 등을 가리키며 후자는 뮤지컬과 같이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이 강한 것을 말한다. 세 번째는 프로세스에 따른 것이다. 시각예술과 공연예술로도 나눌 수 있다.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등은 전시장이나 미술관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활동을 통해 관람자에게 보이는 시각예술이고, 무용, 연극, 음악, 뮤지컬 등은 무대와 같이 공개된 자리에서 연주, 상연, 가창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연출되는 공연예술이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구분할 때 라이브 퍼포먼스는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에 모두 포함이 된다. 이런 구분은 예술과 엔터테인먼트가 다른 속성을 가진다는 전제를 하고 있는데 공연산업이라고 불리는 영역이 사실상 양쪽 모두에 포함되고 있다는 점은 역설적이지만 시사적이기도 하다.[1]

공연산업의 구조[편집]

공연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세 주체는 창작 또는 생산자, 매개 또는 유통자, 향유 또는 소비자 등이다. 이들은 각각 창작, 매개, 향유의 단계를 주도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창작의 주체는 공연예술인과 공연예술단체가 주축이다. 공연예술인은 극작, 작곡, 안무 등 창작자를 비롯하여 배우, 연주자, 무용수 등 실연자, 기획, 프로듀싱, 조명, 음악 분야의 스태프들을 망라한다. 유통이나 매개는 공연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공연장과 공연 에이전트는 만들어진 공연물을 유통한다. 복제할 수 없는 특성이 있는 공연산업에서 공연상품의 유통은 유형 상품의 유통과 비교할 수 없는 효과를 불러오게 된다.

향유와 소비의 주축

향유와 소비의 주축은 관객이다. 공연의 완성에 주체로 개입하는 관객은 공연산업에서 최종소비와 최종 생산을 완결하는 데 참여한다. 관객은 공연장에 가서 공연을 직접 소비하는 관객은 물론이고, 잠재적인 관객과 여론까지 넓은 의미의 이해당사자를 포함한다. 뮤지컬의 구조도 앞서 말씀드린 공연산업의 주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창작, 제작, 유통, 배급, 향유 순으로 진행이 된다. 창작, 제작 부분 내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트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이 진행되고, 유통, 배급 부분 내에서 공연장, 예매처, 상품과 배급사의 결정이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관객은 뮤지컬을 향유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공연 제작의 프로세스는 크게 기획단계, 세부기획단계, 실시단계, 그리고 정리단계로 나눌 수 있다. 기획 단계에서는 예술성과 독창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품의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고려하여 경제성과 사업성까지도 정확하게 고려하여 사업 계획과 예산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우선 제작자, 기획자, 예술감독, 음악감독 등 주요 스태프는 공연작품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정하고 전체 구성의 틀을 마련한다. 제작 규모와 예산을 수립하고 음악 대본을 창작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캐스팅하기도 한다. 사업 구상이 구체화되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업무 분장을 한다. 세부 기획 단계에서는 출연진과 전문 스탭, 하드웨어 업체의 섭외, 계약, 리허설, 마케팅 등을 진행하는 단계이다. 위탁 공연은 의뢰인과, 수입 공연은 에이전시와 계약을 한다. 실시단계에서는 무대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기술 리허설을 마친 후 전체 스탭 회의와 총리허설을 반복해서 점검을 한다. 마지막으로 정리단계에서는 무대, 장비, 객석 정리를 마치고 정산과 결산 작업을 하고, 전체 스탭 평가회의를 통해 결산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단계에서는 기획자, 제작자, 마케터의 역할이 계속 진행되고 평론가들은 작품에 대한 비평을 하기도 한다.[3]

공연산업의 특징[편집]

일반적인 재화 시장과 비교되는 공연산업의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겠다. 첫 번째로 공연산업은 공공재를 거래하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공연예술시장도 하나의 시장이고 시장은 거래를 전제로 한 것이다. 이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것은 예술상품이다. 그런데, 예술상품은 사유재인 것과 동시에 공공재적인 성격을 지난 재화라는 특수성을 갖는다. 공연을 구매한 사람이 배타적으로 독점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면 그 가치는 더 커진다. 둘째는 시장 안에서 비영리와 영리부문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영리 단체와 비영리단체가 공연을 제작하기도 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같은 조건으로 시장에서 경쟁하기도 한다. 하지만 관객이 공공단체와 민간단체의 공연을 특별히 구분하여 선택하지는 않는다. 세 번째는 공연상품의 소비에서 가격이나 소득과 같은 다른 요소보다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은 기호, 즉 taste라는 것이다. 기호는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을 통해 축적된다. 공연을 많이 보면 볼수록 학습자 원인 기호가 생겨난다. 반면 공연을 볼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기호 형성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셈이다. 그래서 공연 관객이 고학력, 고소득, 대도시 거주자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은 그만큼 기호가 형성될 기회가 많았던 대상이 참여한다는 것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다른 엔터테인먼트적 요소, 즉 문화콘텐츠적 요소들도 있다. 고위험, 고수익 산업, 승자독식 시장, 경험재,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 등이 그러한 특성이다. 그리고 공연산업은 인건비 비율이 통상적으로 40% 이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기도 하다.[3]

공연시장 현황 및 전망[편집]

한국 공연 시장은 2022년 공급, 수요 및 티켓 매출 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는 1만 4천 건의 공연이 약 8만 7천 회 개최되어 약 1,315만 명의 관객이 찾은 것에서 드러났다. 공연 건수와 티켓 예매 수는 각각 약 17%와 8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2년 공연이 가장 많이 열린 달은 11월과 10월이었으며, 관객과 티켓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12월과 7월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르별로는 클래식이 가장 많은 공연을 기록하였으며, 뮤지컬은 약 720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약 4,200억 원의 티켓 판매액을 달성했다. 서울 지역의 공연 건수는 전체의 43.7%를 차지했지만, 수요와 매출 면에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팬데믹 이후 한국 공연 시장은 영화관과 전시 관람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반면, 공연장과 라이브 음악 관객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9년부 터 2022년까지 관객 수를 비교하면, 실내스포츠와 영화 관객은 감소한 반면 공연 관객은 5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국 공연 시장 전망에서는 티켓 판매 매출이 약 5,5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하며, 라이선스, 내한, 창작 뮤지컬 등 관객의 지갑을 여는 인기 작품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관객들은 여전히 익숙한 작품과 스타들에 집중하는 경향이 지속되며, 지역 간 공연산업의 불균형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2023년 한국 공연 시장에서의 주요 이슈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과 공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라이브 공연 및 페스티벌이 부상하며, 공연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이 공연 산업에 점차 도입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공연 형태와 콘텐츠가 등장할 것이다.

한편, 한국 공연 시장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작품의 질과 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부문의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창작 뮤지컬과 소규모 공연 등을 후원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국내 공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적인 공연 인프라 확충 및 지역 문화 예술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이 도입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방 공연장의 운영 지원 및 지역 아티스트들의 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최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는 한국 공연 시장이지만,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통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민간, 아티스트들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내야 한다.[4]

각주[편집]

  1. 1.0 1.1 민나뇽, 〈공연 산업 개념과 범위〉, 《티스토리》, 2022-07-22
  2.  〈873 공연산업〉, 《굿PNS》, 
  3. 3.0 3.1 민나뇽, 〈공연산업의 구조와 특징〉, 《티스토리》, 2022-07-22
  4. 박준식 기자, 〈2023 트렌드, 공연 시장에서의 주요 이슈〉, 《케이티엔》, 2023-04-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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