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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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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군기
구례군 위치
구례군청

구례군(求禮郡)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동북부에 있는 군이다.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며, 동북부에는 지리산 노고단이 있다. 섬진강이 구례의 중심을 지나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1]

개요[편집]

구례군은 동경 127°22'∼127°37', 북위 35°05’∼35°21’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전라북도 남원시, 남쪽으로 광양시순천시, 동쪽으로 경상남도 하동군, 서쪽으로 곡성군과 접한다. 면적은 443.20㎢이고,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 24,466명이며 전라남도에서 제일 적으며 그마저도 구례읍에 1만 명이 내외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7개 면, 152개 행정리(69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남리에 있다. 군을 상징하는 꽃은 철쭉, 나무는 산수유나무, 새는 산비둘기이다.

구례군 지역에서 나는 밀이 베이킹 덕후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편이며, 문척면 섬진강변을 따라 포도가 생산된다. 구례 아이들은 대부분 특산물을 오이라고 대답한다. 구례군청 홈페이지에는 산수유, 은어 등등 각종 특산물이 나열되어 있다. 지리적 표시제 대한민국에는 구례 산수유가 등록되어 있다.[2][3]

자연환경[편집]

구례군 지세는 소백산맥의 줄기를 이루는 지리산(1,915m)이 북동부에 솟아 있으며, 동쪽에는 지리산(智異山)의 지봉인 노고단(老姑壇, 1,507m)·반야봉(般若峰, 1,751m)·황장산(黃獐山, 942m) 등이, 북쪽에는 만복대(萬福臺, 1,433m)·견두산(犬頭山, 775m)이, 서쪽에는 천마산(天馬山,656m)·깃대봉(691m) 등이, 그리고 남쪽에는 도솔봉(1,123)·형제봉(兄弟峰, 861m)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그 중앙부에 사방으로 산지에 둘러싸인 구례 분지가 있어 주요 생산지를 이룬다. 구례읍 시가지의 동남쪽에 인접한 곳에는 봉성산(鳳城山)이 있다. 이 산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으로 봉동(鳳東)·봉서(鳳西)·봉남(鳳南)·봉북(鳳北) 등의 마을이 명명되었다.

서시천(西施川)이 중앙천을 남류하다가 섬진강에 합류한다. 또한, 서시천 상류에는 산동 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노고단 부근에는 평탄면이 발달하여 노고단 고원을 이루어 여름철에 피서객이 많이 모인다. 노고단에서 발원한 광의천(光義川)과 마산천(馬山川)은 깊은 계곡을 이루고, 광의면 방광리와 마산면 서촌리를 선정으로 하는 선상지(扇狀地)모양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감로천(甘露川)은 광의면 방광리의 천은사 계곡을 흐르는 계곡천으로 계곡물이 깨끗하고 물맛이 좋아 여름철에는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서시천(西施川)은 섬진강의 제1지류의 하나이고, 군의 북쪽의 산동면 위안리에서 발원하여 군을 남북으로 종관, 남류하다가 하류에 이르러서는 구례읍의 동쪽을 흐른다.

기후는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하나 산간 내륙지방이므로 기온차가 비교적 심한 특성이 나타난다. 연평균기온 12.3℃, 1월 평균기온 -2.6℃, 8월 평균기온 23.9℃이며, 연강수량은 1,689㎜로 대한민국 다우지역의 일부를 이룬다.[4]

역사[편집]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의 유적·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의 유물·유적으로는 구례읍·광의면·마산면·토지면 등에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고, 그 하부 구조에서 간돌칼·돌도끼 등이 출토되어 일찍부터 인류가 거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마한의 제소국 중 구례 지역으로 비정되는 국가는 없다.

백제의 영역에 포함된 뒤 구차례현(仇次禮縣)이라 불렸고, 신라의 통일 이후 구례현으로 개칭되어, 곡성군의 영현으로 되었다. 구례의 토지면 송정리에 있는 석주관(石柱關)은 마한과 진한의 경계라고 하며, 또 백제와 신라의 경계라고 전해오는 곳이다. 신라 때는 지리산을 오악의 하나로 하여 국제(國祭)를 지냈다.

한편, 화엄사는 승 연기(烟氣, 혹은 緣起)가 544년(진흥왕 5)에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연대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신라 경덕왕 때 창건된 것으로 본다. 따라서 화엄신앙의 한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화엄사의 창건과 거의 같은 시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연곡사(鷰谷寺)가 있다.

초기에는 남원부에 속했다가 1143년(인종 21)에 감무가 파견됨으로써 비로소 주현으로 승격되었다. 말기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석주관에 성을 쌓았다.

1413년(태종 13)에 현감이 파견되었고, 세조 때 순천진관에 소속되었다. 1499년(연산군 5)에 현인 배목인(裵目仁)·문빈(文彬) 등이 역모를 꾀한 일이 있어 폐하여 유곡부곡(楡谷部曲)으로 삼아 남원에 소속시켰다가 1507년(중종 2)에 다시 현으로 복구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가옥수 137호, 인구 677인이며, 1592년(선조 25)에는 남원부의 좌영에 소속되었다.

임진왜란 때 곽영(郭嶸)이 석주관에 축성하였고, 정유재란 때는 왜군의 진격로에 해당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 이 때 수백의 의병이 전사하였다. 이 때 순절한 7인의 의사를 기리는 칠의단(七義壇)이 1868년(고종 5)에 건립되었다. 1703년(숙종 23)에는 화엄사의 각황전(覺皇殿)이 세워졌고, 1714년에는 군영이 운봉으로 옮겼다.

1895년의 관제개혁 때 남원부 소속의 구례군이 되었다가 이듬해의 재개편 때 전라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남원의 신구면·중방면·손의면·고달면 등 4개 면이 이속되어 12개 면이 관할구역으로 되었다.

1906년 담양의 의병장 고광순(高光洵)이 구례와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약하다가 연곡사에서 순절하였다. 또 유병기(劉秉淇)는 광주의 김태원, 광양의 백낙구(白樂九) 등과 함께 활약하였다. 1908년 황현(黃玹)은 광의면 방광리에 호양학교(壺陽學校)를 세워 교육에 힘쓰다가 1910년 경술국치의 소식을 듣고 자결하였다. 그의 저서 『매천야록(梅泉野錄)』은 귀중한 사서로 평가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고달면이 곡성군에 이관되었으며, 구례·간문·토지·마산·광의·용방·외산·내산의 8면 69개 리로 개편되었고, 1919년 3·1운동 때에는 박경현(朴敬鉉)이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이어 1932년에는 외산·내산면이 합해져 산동면으로 되었다.

1946년 간문면(艮文面)을 전처럼 간전면(艮田面)과 문척면(文尺面)으로 분리시켰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과 1950년의 6·25사변을 거치면서 공비들이 지리산일대에 은거하여 준동함으로써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었다. 1963년에는 구례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현재 구례읍 및 문척(文尺)·간전(艮田)·토지(土旨)·마산(馬山)·광의(光義)·용방(龍方)·산동(山洞)면의 1읍 7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업[편집]

교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불편하기 때문에 공업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못해 1차 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경지면적은 군 총면적의 14.6%인 64.76㎢로, 논이 44.66㎢, 밭이 20.1㎢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목화 등이다.

근래 비닐하우스 재배에 의한 원예농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구례읍·문척면·간전면 등지에서는 무·배추·마늘·고추 등 노지재배(露地栽培)에 의한 채소류의 생산이 많다.

산지에서는 작설차·표고·송이버섯 및 한봉(韓蜂) 꿀의 생산이 많고, 산수유·오미자의 생산도 비교적 많다. 산수유의 주산지는 산동면이다. 그밖에도 백지·생지황·산삼·당귀·복령 등의 약재가 많이 채취되고 있다. 한편 섬진강에서는 은어가 많이 잡힌다. 금속광 3개소와 비금속광 12개소가 있으나 채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관광산업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이 가장 중요한 관광자원인데, 매년 관광객의 숫자가 크게 늘고 있어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교통[편집]

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 외부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는 순천시를 기점으로 구례군을 거쳐 완주군까지 이어진 순천 완주 고속도로가 있다. 그외 구례~남원, 구례~순천, 구례~하동을 연결하는 도로와, 지리산 국립공원의 화엄사와 남원·운봉·함안을 연결하는 지리산 횡단 지방도로가 있다. 도로 총길이는 약 154.3㎞, 도로 포장률은 78.4%이다.

철도는 전라선이 섬진강 하곡을 따라 달리고 있으나, 구례군을 통과하지는 않는다. 순천시의 구례구역(求禮口驛)을 이용하여 전주시 등으로 연락된다.

관광[편집]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 국립공원은 한국 팔경의 하나로 산지와 사찰, 그리고 섬진강이 하나의 거대한 산악공원을 이루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아담한 천은사가 지리산 기슭에 위치하며, 마산천을 따라 올라가면 지리산 국립공원의 관문인 화엄사가 있다.

화엄사와 화엄사계곡을 뒤로 하고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운해(雲海)로 유명한 노고단에 이르고, 임걸령·토끼봉, 그리고 철쭉으로 유명한 세석고원과 고사목지대(枯死木地帶)를 지나면 주봉인 천왕봉에 이른다. 섬진강과 지리산이 합쳐서 하천경관의 극치를 이루는 강변도로를 따라가다가 산길로 접어들면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계곡과 연곡사가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일원에는 관광호텔·여관·음식점·야영장·휴게소·관광안내소 등 각종 관광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으며,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고단을 거쳐 전라북도 남원으로 연결되는 관광도로가 건설되었으며, 이 도로가 완공되면 자동차로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다.

섬진강 벚꽃길에도 최근 관광객이 모이고 있다. 구례읍에는 명창 송만갑의 동편제판소리전수관·기념관·생가·추모비 등이 있다. 1987년 5월에 산동면에서 온천이 발견되어 12월에 온천지구로, 1989년에 관광지로 각각 지정되어 온천 개발 계획의 승인을 받았다. 주요 성분은 게르마늄·탄산나트륨·칼슘·마그네슘·불소 등으로 구성되었다. 1992년에 종합온천장 건축 공사가 착공되어 1995년 5월에 개장되었다. 부대시설로 온천장 주변에 청소년수련관·어린이 유희시설·골프장·가족 콘도·호텔·오토 캠프장 등의 가족휴양시설 및 위락 시설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편집]

매년 산수유축제와 지리산 남악제·향토 음식 대축제·피아골 단풍제가 열린다. 산수유축제는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에서 3월에 열리며, 지리산 남악제는 예로부터 오악의 하나인 남악으로 불린 지리산의 정기를 잇기 위한 문화행사로 4월 중에 화엄사 집단시설지구에서 열린다.

향토 음식 대축제는 4월 19~21일까지 3일간 화엄사 집단시설지구에서 지리산 산나물과 섬진강 은어, 사찰음식 등을 전시·판매하는 음식 전시회이며, 피아골 단풍제는 10월 마지막 토·일요일에 지리산 피아골 일대에서 단풍 계곡 걷기·단풍 제례 등으로 열린다.

그외 문척면에서는 매년 정월 민속놀이의 하나인 달집태우기를 성대하게 치른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구례군〉, 《위키백과》
  2. 구례군〉, 《네이버 지식백과》
  3. 구례군〉, 《나무위키》
  4. 구례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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