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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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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多島海)는 많은 이 산재하는 해역(海域)을 말한다. 기복이 많은 토지가 침강하여 해면의 꼭대기 부분이 섬으로 남은 것이다.[1]

내용[편집]

다도해는 일반적인 해안에 비해 섬이 많이 분포하는 바다를 가리킨다. 다른 해역에 비해 다도해에 특별히 섬이 많이 분포하는 요인에는 과거에 육지였던 지형이 지각운동에 의해 침강(沈降)하거나, 기후변동에 따른 해수면 상승에 의해 물에 잠기면서 생겨난 경우 등이 있다. 즉 육지에서 하천 등에 의해 오랜 기간 지형 형성 작용을 받아 지표면 굴곡이 심해진 곳이 바닷물에 잠기면서 고도가 낮은 부분은 바닷속에 잠기고 산봉우리해발고도가 높은 부분들이 섬으로 남게 된 것이다. 따라서 다도해는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지 않은 대륙붕 위에 위치한다.

다도해는 대체로 육지와 가깝고 해안에 여러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관광지로 발달한 곳이 많은데, 그리스에게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 연안, 베트남의 하롱베이 등이 특히 유명하다. 또한 섬이 많고 수심이 깊지 않아 파도가 대체로 약하고 잔잔하여 각종 양식업 등 어업이 발달하기에도 유리하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섬들이 해일이나 태풍 등에 의한 폭풍 등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해줌으로써 피해가 다소 줄어들기도 한다.

한국의 다도해는 남해안서해안에 발달한 리아스식 해안(rias coast)과 관련되는데, 이는 세계적인 다도해의 사례가 되기도 한다. 최후 빙기(氷期) 동안 해수면이 낮아졌을 때 지표면에 형성된 산지 지형이 대략 1만 년 전 이후인 후빙기(後氷期) 때 해수면이 상승하여 물에 잠기면서 형성되었으며, 총 2,3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데,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고 조수간만의 차도 크게 나타난다. 특히 남해안 일대는 기후가 온화하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1981년 전라남도 홍도와 신안군·진도군·완도군·고흥군·여수시 등의 해안 일대와 도서 등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2]

이 밖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도해로는 에게해, 하롱만, 카리브해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나라 자체가 다도해이다. 국토 전체가 18,2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군도이자 섬나라이다.

한국의 다도해[편집]

다도해(多島海)는 한자 그대로 섬이 많은 바다를 뜻한다. 원래 보통명사이나 한국에서는 섬이 가장 많은 곳은 전라남도 진도를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이나 대체로 남해와 서해 남부의 도서 지방을 포함하는 곳으로 이곳을 다도해라 일컫는다. 이 다도해에는 약 2,3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남도가 전체의 80% 이상인 1,891개(유인도 402개 포함)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경상남도에서는 419개(유인도 135개)가 있다. 이 지역은 한반도 동서 해상 교통로에 있어 연중 온화한 해양성기후를 이루며, 육지에서 떨어져 있어 특이한 역사적 배경과 생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독특한 지역성을 가지게 된다.

최근 이들 다도해 지역은 잔잔한 바다와 온화한 기후, 그리고 천연의 자연경관이 어울린 명승지가 많아 관광지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신안군의 홍도에서 여수시 돌산면에 이르는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또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경상남도 통영시의 한산도에 이르는 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多島海海上國立公園)

다도해해상국립공원(多島海海上國立公園)은 전라남도 신안군의 홍도에서 여수시 돌산읍에 이르는 지역의 해상국립공원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1981년 12월 23일 14번째 국립공원(건설부고시)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이 2,266.221㎢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립공원이다. 공원은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여수시에 걸쳐 1,596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신안군 안에 100개의 유·무인도서가 존재한다. 신안군의 14개 읍·면 중 흑산면, 비금면, 도초면, 하의면의 일부에 걸쳐 있으며, 전체 면적은 522.749㎢ 이고 그중 해면 면적은 464.821㎢ 이다.

홍도를 비롯한 많은 기암괴석, 아름다운 바다해변, 울창한 송림 등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잘 조화된 한 폭의 그림처럼 빼어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한려해상, 경주 국립공원과 함께 비연속적인 국립공원 중 하나이며 총 8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 흑산/홍도 지구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소재.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 홍어 특산지로 유명한 흑산도가 위치한 지역. 홍도 10경과 흑산 8경이 좋은 경관으로 유명하다. 이중 흑산도는 흑산공항 추진이 결정되면서 환경부에서 흑산도 구역 중 일부를 국립공원 해제 조치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 조도지구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소재. 새떼가 모여 있듯 많은 섬이 몰려있어 조도라고 부른다. 300여 년 이상 된 소나무 숲과 해수욕장이 있는 관매도가 주요 관광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맹골수도 전체가 조도지구에 포함되어있다.
  • 비금/도초 지구 :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도초면 지역. 이름대로 비금도가 제일 큰 섬이고, 명사십리, 우이도 해수욕장, 시목 해수욕장, 지금은 반쯤 흑역사가 된 천일염 염전 등이 있다.
  • 소안/청산 지구 :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청산면 지역. 사적 제368호인 윤선도 사적지가 위치한 보길도와 영화 서편제 촬영지 등이 있다.
  • 금오도 지구 :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가 중심지이며, 아름다운 남해안 일출로 유명한 향일암이 있다. 참고로 여수시 안에서도 앞바다와 오동도 쪽은 다도해가 아니라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대체로 경상남도 해안에 지정돼 있지만, 여수시는 두 국립공원이 모두 겹친다.
  • 나로도 지구 :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와 내나로도가 중심지. 천연기념물 제362호 봉래면 상록수림, 나로도 해수욕장, 그리고 나로호가 발사된 나로우주센터가 있다.
  • 거문/백도 지구 :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소재. 거문도 사건으로 잘 알려진 거문도와 백도가 중심지. 다도해 최남단으로 해수에 의한 침식지형과 절리 및 단층이 발달한 지역이다.
  • 팔영산 지구 : 팔영산은 높이 608m로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원래 도립공원이었는데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 지구로 편입되었다. 다도해상국립공원을 구성하는 8개 지구 중 유일하게 해역이나 해변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지구이다.[3]

세계의 다도해[편집]

한국의 다도해와 마찬가지로 풍광이 뛰어나기 때문에 국립공원 혹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보존, 관리되는 곳이 많다.

에게해
에게해

에게해는 그리스 본토, 소아시아 반도의 서해안 및 크레타섬에 둘러싸인 동지중해의 해역으로 그리스어로는 아이가이온 펠라고스(Aigaion Pelagos)라고 한다. 남북길이 640km, 동서길이 320km이다. 대소 400개의 섬이 산재해 있으며 다도해라고도 불린다. 군도(群島)를 뜻하는 아르키펠라고(Archipelago)라는 명칭도 처음에는 에게해에 대해서만 사용되었다.

에게라는 명칭은 전설상의 아테네왕 아이게우스, 또는 해신(海神) 포세이돈의 성지(聖地) 아이가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헤로도토스가 에게해의 섬들을 범람한 나일강 수면에 점점이 떠 있는 취락에 비유했듯이 도서(島嶼)의 대부분은 파쇄(破碎)되어 침수한 구육괴(舊陸塊)의 정상부에 해당하며, 동서방향의 신기 조산대 몇 줄기가 이를 꿰뚫고 있다. 따라서 해저의 지형도 복잡하며, 수심이 2,300m 정도로 깊은 곳도 있고, 수십m에 불과한 얕은 곳도 있다. 그러나 섬을 따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으며 해역 전체가 아시아와 유럽의 접촉점에 위치하고 고대문명이 꽃핀 이집트에도 가까웠기 때문에, BC 1500년경부터 이 해역을 중심으로 한 에게문명이 생겨났으며, 고대 후기에는 그리스문화의 중심부가 되었다. 플라톤이 연못 둘레에 있는 개구리에 비유했던 것처럼 그리스인은 이 바다의 연안을 생활무대로 삼았다. 그러나 북동부로는 다르다넬스해협을 통하여 마르마라해 ·흑해와도 이어지는 해역 교통상의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주변 민족들의 격전지가 되었으며, 일찍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불리던 델로스섬을 비롯하여 여러 섬들이 누리던 문화는 이제 보잘것 없이 쇠퇴하였다. 주민도 고대 그리스인의 후예는 적고 대부분이 혼혈이며 영세 농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밀 ·포도 ·무화과 외에 산호 ·해면(海綿)이 산출된다.

19세기에는 러시아가 이 해역을 발판으로 남하하려 하였으나 실패했다. 소아시아 반도에 가까운 동해안 부근의 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섬들이 그리스에 속한다. 주된 섬으로는 중앙부의 키클라데스제도(델로스섬이 중심), 동부의 스포라데스제도, 도데카니소스제도(제2차 세계대전 후에 이탈리아가 반환하였음), 남부의 크레타섬 등이 있다. 아테네 ·피레우스로부터 항공기 ·관광선을 이용하여 에게해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다도해〉, 《네이버국어사전》
  2. 다도해〉, 《네이버지식백과》
  3.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나무위키》
  4. 에게해〉, 《네이버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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