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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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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호

담수호(淡水湖)는 호수의 총염분 함유량이 1리터 중에 500mg 이하인 호수. 건조지역ㆍ화산지역ㆍ해안의 호수를 제외한 지역에 분포하며, 가장 일반적인 호수다.[1]

내용[편집]

담수호는 염분의 함유량이 1L 중 500mg 이하인 호수로 정의하고 있다. 보통 용매의 양을 기준으로 하여 호수를 분류한다. 500mg 이상의 호수는 염호라 부른다. 대체로 호수에는 유입과 유출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호수의 성분 농도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된다. 특히 화산지역에서는 황산석회, 철 등의 성분을 함유한 지하수가 유입되는 호수가 존재하는데 이 호수는 다량의 무기염류를 함유한다. 담수호는 염류의 양으로 분류를 하기 때문에 특이성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생물이 존재한다. 플랑크톤, 규조류가 많으며 이들의 유체가 가라앉아 규조토가 되기도 한다.

보통 담수호는 습윤지에 많이 존재하며 배수하천을 가지는 호수는 대부분이 담수호이다. 바다와 직접 연결이 되어 있지 않는 경우 또한 담수호이다. 담수호의 경우 건조한 지역, 화산지역, 해안지역의 호수를 제외한 대부분이며 수위의 변화가 적고 표면유출구를 가진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유럽의 경우 호수에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일본의 경우는 규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2]

바이칼호[편집]

바이칼호
바이칼호

바이칼호는 세계 최대 담수호이며 앙가라 지구대에 있으며 초승달 모양으로 남북으로 길다. 주위로부터 약 330개의 하천이 흘러들지만 흘러나가는 수로는 앙가라강 뿐이다. 이 물은 시베리아의 예니세이강으로 합류되어 북극해로 흘러든다. 세계 7위의 담수호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세 번째로 크며, 수심이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다. 물이 맑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구 상에서 가장 깊은 오지에 묻혀 있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인지 가장 깨끗한 물로 남아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바이칼 호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Irkutsk) 시 부근에 위치하며, 호수의 넓이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다. 호수의 최대 깊이는 1,621m로 세계에서 가장 깊으며, 주변은 2,000m급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호수에는 전 세계 민물(담수)1)의 1/5이 담겨 있다고 한다. 바이칼호의 표면적은 북아메리카 5대호의 13%밖에 안 되지만 물의 양은 오대호를 합친 것보다 3배나 더 많기 때문에 '세계의 민물 창고'라고 불린다.[3]

바이칼호의 맑은 물과 다양한 생물, 많은 온천은 빙하기에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 했던 초기 도래인에게는 좋은 안식처가 됐을 것이다. 특히 호수 주변에는 온천이 많다. 1990년 미소 합동 조사단이 잠수함을 타고 수심 420m까지 내려갔는데, 그곳에서 뜨거운 물이 솟는 구멍을 발견했다고 한다. 바이칼호는 지구가 갈라질 당시인 2500만~3000만 년 전부터 생성된 것으로, 북쪽의 땅은 융기하고 남쪽은 벌어지는 단층 운동에 의해 형성됐다고 한다. 지금도 바이칼호 주변에서는 매년 3천 번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는데, 이 때문에 호수 주변은 매년 1㎝씩 융기하고 호수는 2㎝씩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바이칼호는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이 지방의 기후를 온화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12~5월 초까지 결빙한다. 이 호수에는 1,8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데 바이칼 바다표범, 해면도 있다. 시베리아의 관광 지대로 연안에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등이 있다.[4]

바이칼호는 몽골 어로 '신성한 바다'라는 뜻의 달라이노르(Dalai-nor)이다. 중국 역사서에는 전한(前漢)의 소무(蘇武)가 양을 방목하였다는 패가이(貝加爾)호로, 이 호수를 백해(白海)로 기록하고 있다. 터키 어로는 '풍요한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Baikul)이며, 야쿠츠 어로는 '풍요한 호수, 부유한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Bai-kul)이다. 이는 이 호수에서 연어가 많이 잡히는 데서 연유한다. 지구 상에는 많은 호수가 있지만 시베리아의 오지에 숨어 있는 바이칼(Baikal)호만큼 관심을 끄는 호수는 드물다. 이 호수는 달리 부르는 이름도 많아서 '성스러운 바다', '세계의 민물 창고', '시베리아의 푸른 눈', '시베리아의 진주' 등으로 불린다.[5]

한반도 현황[편집]

한반도는 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큰 자연 호수가 없다. 좀 크다는 호수도 거의 석호(潟湖)가 많다. 일단 국토 면적 자체가 넓지 않은 영향도 있으나, 대규모의 호수가 없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이 산지 비율이 70% 이상이나 되는 나라라는 점이다. 산지가 많다는 것은 지면 높이의 경사 변화가 심하다는 뜻이라 물이 대량으로 고이기 어렵다. 특히 태백산맥이라는 면적대비 거대 산맥이 있는 한반도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 땅 자체가 아주 넓거나 대형 강줄기가 많지 않는 한 대형호수가 생기기 어려운 조건이므로 보통 산지가 많은 나라는 초대형 호수를 찾기 힘들다.

한반도 자연호수보다 인공호수가 더 넓은 내수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발전용 및 다목적댐으로 수풍호(345㎢), 장진호(54㎢), 부전호(22 ㎢), 황수원호(24㎢), 소양호(70㎢), 대청호(73㎢), 안동호(52㎢), 충주호(96㎢), 파로호 (38㎢), 갈담호(26.5㎢) 등이 있으며 관개용으로 건설된 고삼저수지, 남양호, 아산호 등이 있다.

자연호수는 토사의 퇴적과 개간으로 인하여 점차 그 수와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인공호수는 각종 댐과 방조제의 건설로 인하여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서번포는 한반도의 자연호 가운데 가장 큰 호수로 함경북도 선봉군 부포리와 굴포리 사이에 있다. 남북으로 길게 생긴 이 호수의 둘레는 41.2km, 면적은 16.12㎢이다. 평균수심은 1.2m이며 남부는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염분이 함유되어 있다. 호수의 바닥은 감탕과 모래로 되어 있어 물이 흐리며 말풀류들이 많아 고기들의 서식처로 알맞다. 붕어, 잉어, 초어와 숭어, 황어, 빙어, 새우, 조개류 등이 살고 있다.

소양호
소양호(昭陽湖)

소양호(昭陽湖)는 강원도 춘천시·양구군·인제군에 걸쳐 있는 호수이다. 소양강댐이 1973년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남한 최대의 인공호수이다. 명칭은 소양강에서 따온 것이며, 총저수량은 약 29억 톤이나 된다고 한다. 내륙의 바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수도권의 수자원 공급도 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 소양호의 최대 수심은 약 120m로 표층수와 심층수의 수온차가 크다. 한여름에도 표층수온은 25도 이상이지만 심층수는 5~6도에 불과하다. 겨울에도 표층수온은 15도 이상으로 유지된다. 이를 활용하여 여름에는 소양호 심층수로 냉방을, 겨울에는 표층수로 난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1973년 10월에 소양강을 막아서 만든 소양호는 댐의 길이 530m, 높이 123m, 수면 직선거리 60km, 굴곡수면 거리 120km인 거대한 호수를 자랑한다. 소양호에서는 잉어 낚시가 잘 된다. 소양댐에서 인제까지의 물길 150리는 그림과 같이 아름다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주변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고려시대 사찰인 청평사,그리고 바위로 유명한 오봉산이 있어 하루 코스의 나들이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또 향어, 송어를 비롯하여 초겨울 빙어낚시의 묘미를 즐길 수 있고, 어종이 풍부하여 강태공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여 사계절 즐겨찾고 있으며 물맛 좋기로 유명한 추곡약수터가 자리잡고 있어 소양호 관광을 더욱 즐겁게 한다. 소양댐 선착장에서는 청평사와 양구행 여객선 외에 관광유람선을 운항하는데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과 주변 경관이 잘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댐 정상에는 식당, 커피숍, 물문화관, 휴게소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담수호〉, 《네이버국어사전》
  2. 담수호〉, 《네이버지식백과》
  3. 바이칼호〉, 《나무위키》
  4. 바이칼 호〉, 《네이버 지식백과》
  5. 바이칼호(Lake Baikal)〉,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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