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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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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기

대변기(便器, toilet)는 신체의 노폐물을 처리하기 위한 위생 기구로 양변기와 물탱크가 있다.[1]

개요[편집]

대변기(便器)는 인간이 주로 대소변의 배설에 사용하는 위생 기구이며, 건축 부재이다. 설치는 급수 배수 작업을 수반하기 때문에 공사는 위생 설비 공사업자가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세계의 모든 건축물, 주택 및 시설의 화장실에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로 설치되어있다. 설치 방법이나 오물의 처리 방법은 각 나라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르다.[2]

일반적으로 오물은 변기를 거쳐 정화조에 들어간 후 생활하수관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후에 분뇨수거차가 정화조 탱크에 있는 오물을 수거하여 오물 처리장으로 보내게 된다.[3]

역사[편집]

뜻밖이겠지만 현대적인 수세식 변기와 화장실의 역사는 무려 400년이 넘는다. 최초의 변기는 1596년에 영국에서 존 해링턴이라는 사람이 발명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대중화되지 못했고 하수도 정화 시설이 없어서 그냥 통에 눈 대소변을 바깥에 그냥 버리는 게 보통 대소변 처리 방법이었다. 수세식 변기의 선구자 영국의 경우 대소변이 그대로 템스강으로 흘러들었으며, 여름이 되어 수위가 낮아지고(영국은 여름이 건조하다) 기온이 높아지면 말 그대로 똥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결국 하수 시설을 만들어서 해결.

이와 유사한 시설은 한국사에서도 발견되는데, 백제의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발굴된 공공화장실 유적을 보면 나무로 된 변기 위에 앉아 볼일을 보면 오물이 아래로 떨어진 뒤,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수로를 통해 물과 같이 흘러나가도록 고안되어 있다. 그리고 통일신라시대 화강암으로 된 변기가 절에서 발견되었다. 볼일을 보면 오물이 수로를 통해 흘러내려가는 방식이다

고대 로마그리스가 더 위생적이었는데, 대소변을 하수도로 따로 흘려보내 노예들이 퍼서 비료로 썼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 시절 변기는 그냥 돌에 구멍을 뚫는 수준이라 당연히 엉덩이가 차가워서 노예가 미리 앉아 따뜻하게 만들거나 따뜻한 물을 적신 천을 깔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수세식 좌변기가 최초로 설치된 건물은 덕수궁 석조전으로 그 당시 고종 황제의 황실로 사용되는 건물에 영국식 수세식 변기가 설치되었다. 이후, 일제 강점기때 관공서나 백화점, 호텔 등에 좌변기가 설치되었고, 한국전쟁때 미군의 영향으로 일부 시설에 설치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 말부터 좌변기가 한국 기술로 생산되기 시작하였으며 가정집에 대중적으로 보급되던 시기는 1980년대 초반이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최고급 수준의 건물들 안에 있는 화장실의 경우 100% 양변기에 100%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추가로 변기에서 용변을 본 뒤 물 내리는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알아서 물이 내려가는 그런 경우가 많다. 이건 변기 내부에 장착된 자동화 PLC 프로그램을 통해 물이 자동으로 내려가는 시스템이라서 그렇다. 일반적인 지하철역, 기차역, 학교 등의 건물에는 화변기도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최신식 변기는 주로 규모가 매우 방대하며, 건물의 밖과 안이 상당히 깨끗하고 아울러 이용객(외부인, 내부인인 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그야말로 이미지를 대표하는 그런 중요 시설인 곳들에 많이 있다. 그래서 이런 곳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용변을 보기 직전 변기에 앉을 때 갑자기 변기물이 스스로 내려가고, 또 용변을 본 직후 변기에 일어설 때 갑자기 또 변기물이 자동으로 내려가고, 미처 못 눈 용변을 마저 해결하기 위해 또다시 변기에 앉을 때 변기물이 또 내려가고, 또 미처 해결하지 못한 용변을 해결하고 나서 또 다시 변기에서 일어설 때 변기물이 내려가는 그런 상황에 대해 매우 당황해 한다.[3]

구성[편집]

변기의 재질은 일반적으로 세라믹을 사용한다. 배변을 하고, 레버를 내리면 뒤에 있는 물탱크에서 물이 내려와서 변기 안의 분변을 쓸어버린다. 추가로 비데를 장착할 수도 있다. 가운데가 뻥 뚫려 있고,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부속은 변좌라고 한다. 이 변좌의 온도가 따뜻해야 이용자가 보다 편리함을 느낀다.

변기의 재질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도기(세라믹)인 것은, 사람의 체중을 버틸 수 있는 내구성, 일상적인 물의 수압으로 씻어 내려도 견딜 수 있는 내마모성 및 친수성, 내식성, 표면에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청결성 등 변기에 필요한 특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재질이 도기 외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혼자 집안 살림을 꾸릴 때, 변기 커버가 없고 그냥 세라믹 변기만 덩그러니 있으면 어쩔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비데는 00타일상사, 00타일, XX세라믹과 같은 양변기 대리점이나, 코웨이 같은 곳에서 렌탈을 하는 방법, 혹은 인터넷으로 직접 사서 관리하며 쓰면 된다. 그냥 변기커버는 앞서 언급한 타일집이나 가까운 생활용품 마트 등지에서 살 수 있다.

악취나 오물 등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S자 모양의 트랩을 통해서 항상 일정 수위의 깨끗한 물이 담겨있게 설계되어 있고 이를 '봉수'라고 부른다. 봉수에 의해서 변이 변기 바닥에 직접 들러붙는 일은 거의 없고 변기 자체의 수압에 의해서 물을 내릴 때마다 자연히 세척이 되지만 온종일 물을 흘려보내지 않는 이상 일정 시간 이상 고여있기 마련이라 시간이 지나면 배설물 일부나 물때 등이 달라붙어서 변기 색이 변해가는데 이 때는 수세미 등으로 정기적으로 닦아내야 한다. 욕실 청소용 고무장갑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변기 속에 손을 집어넣는 일이 그리 기분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변기 전용 청소 솔 등의 청소 용구가 존재한다. 밖에서는 깔끔한 사람의 자취방에 갔다가 누렇다 못해 새까매진 변기를 보고 그것에 놀라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사례도 있다.[3]

형태[편집]

물을 사용하는 수세식 변기 위주로 그 형태를 설명한다.

재래식 화장실[편집]

본래 인류의 전통적이고 원시적인 화장실. 하수도 시설이 없이 배설물을 받는 통으로만 구성된 화장실을 의미한다.

좌변기[편집]

앉아서 대소변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변기다.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좌변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양변기와 화변기가 그것인데, 양변기는 맨 위의 사진처럼 그냥 의자에 앉듯이 편하게 앉아서 볼일을 보는 흔한 형태고, 화변기(슬리퍼와 비슷한 모양의 변기)는 쪼그려 앉아서 볼일을 보는 형태다.

쪼그려 앉는 식[편집]

일본식(화변기)[편집]
화변기

화변기란, 수세식 변기 중 의자처럼 앉지 않고 쪼그려 앉아서 사용하는 변기를 뜻한다.

쭈그려 앉는 자세와 변기 형태가 재래식 화장실과 유사하지만, 화변기는 근대적 수세식 변기만 가리킨다.

'화변기'(和便器)라는 말은 '일본식 변기'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자국을 가리킬 때 和(わ)라는 접두사를 자주 쓴다. 일본식 발음을 따라 '와변기'라고도 하거나 혹은 '화'가 아닌 '왜'를 써서 '왜변기'라고도 한다.

화변기라는 말이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한국에서는 '화'를 써서 '일본'을 뜻하는 단어가 별로 없고, 더욱이 명칭과는 달리 이 변기를 일본식이라고 여기는 인식도 거의 없기에 의미가 잘 와닿지는 않는다. '화변기'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들도 그 뜻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튀르키예식[편집]
튀르키예식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바리에이션으로, 튀르키예식 변기가 있다. 세면대에 발판 올린 듯한 모양새. 아랍 국가나 프랑스의 공중화장실에서도 사용한다.

발판에 발을 올리고 구멍으로 잘 조준하여 배설한 뒤 옆의 수도꼭지로 간단하게 구멍으로 흘려보내면 끝이다. 다만 화변기와 달리 앞가림판이 없기 때문에 남자의 경우 작은걸 먼저 서서 보고 그 다음에 큰일을 처리해야 오줌이 여기저기 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화장실이 둘 딸려 있는 집에서조차 터키식 변기와 양변기를 모두 설치하는 것이 흔한 모습이며, 공중화장실은 공항이나 국제기업, 관광지, 호텔 같은 외국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 터키식 변기로 되어있다. 튀르키예식 변기는 잘 막히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양변기보다 물을 적게 쓰기 때문에 아직도 사용하는 곳이 많다.

사실 튀르키예에서 외국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도 공중화장실이나 혹은 화장실이 2개인 호텔방에선 튀르키예식 변기가 하나쯤은 설치된게 특징이긴 하다. 튀르키예 말고도 아랍권이나 아프가니스탄같은 서남아시아권에서도 무척 흔하게 보는 변기이다보니, 아랍 주둔 미군들은 이 변기에 적응해야 해서 미국 내 아랍 파병 훈련지에도 이 변기가 설치되어 훈련받는 미군 장병들이 쓴다.

의자식[편집]

투피스형[편집]
투피스 양변기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양변기이다. 물탱크와 몸체가 변기를 구성하기에 투피스(2 pieces)로 부른다. 하단 수로가 도기로 둘러 싸여있는 수로밀폐형(치마형, Close Coupled Toilet)과, 수로가 보이는 수로노출형(개방형, Open Coupled Toilet)이 있다.

치마형 변기는 개방형보다 외관상 깔끔하기에 디자인이 우수하고, 수로 외부를 도기가 덮기 때문에 소음도 개방형보다 적은 편이다. 대신, 치마형은 성형의 어려움 탓에 수율이 낮아 동일 브랜드 제품의 경우 개방형보다 5~10만원 정도 더 비싸다. 개방형 변기는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장점이 있지만 비교적 소음이 있고 외관상 치마형보다 깨끗하지 않아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치마형이 값이 더 비싼 이유는 세라믹, 즉 도기의 생산 과정에 있다. 도자기와 마찬가지로, 양변기의 도기는 특수한 재료를 일정 비율로 섞은 흙을 틀에 모양을 잡아 굽는데, 기술력이 아무리 좋다 한들 불순물이라던지 불의 세기라던지의 이유로 100% 원하는 생산량이 나오기 힘들다. 가장 기본적인 설계로 만든 도기도 불량률이 적지 않은데, 한층 더 복잡한 설계를 지닌 치마형은 생산력이 낮을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치마형은 일반인이 비교적 유지보수 하기에 힘든 구조를 지녔다. 개방형 변기는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은 한 부속이나 커버를 교체하는 작업은 변기가 붙어있는 상태에서 수리를 하지만, 치마형 변기는 전문가들도 수리 할 때 작업 각도가 안나오면 변기를 뜯어내는 일도 종종 있다. 더불어 변기와 오수관을 연결하는 정심 또는 편심을 미리 양변기에 부착하고 배수관에 얹어놓는 시공을 해야하므로 개인이 혼자서 쉽게 뜯고 붙이기는 어렵다.

개방형은 수로가 그냥 보이기 때문에 더러워지면 이곳저곳 청소를 하지만, 치마형은 보여지는 부분은 깨끗하기 때문에 청소 자체를 소홀히 하게 된다. 대신에 도기가 외부를 감싸고 있어 외부 오염의 요인은 개방형보다는 낮다. 실제 개인 소비자층 시장에서는 치마형이 개방형보다 디자인이 훨씬 우수하므로, 투피스 치마형 양변기의 판매비중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이용되는 양변기의 약 80%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한국 기업의 로고가 찍힌 제품이더라도 가격이 저렴하면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고 한다.

원피스형[편집]
하이 탱크 원피스 양변기

2000년대만 하더라도 일부 서구권 브랜드의 풍조에 따라 수로 개폐형 원피스 양변기도 많았었지만, 2020년대 기준 한국에서 유통되고 유행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치마형으로 구성되어있다. 원피스 양변기란 상부의 물탱크와 하부의 양변기 변좌가 아예 일체인 변기를 뜻한다. 상부 탱크부터 물이 지나는 부위까지 전부 도기 덩어리로 한몸이기 때문에 일체감이 있어 디자인은 깔끔하지만 투피스에 비해 값이 비싸고, 분해된 상태에서 따로 조립을 하면 되는 투피스 양변기와는 달리 태생적으로 탱크와 변좌가 일체되어있기 때문에 설치 시 무거움을 감수해야한다.

원피스형 변기는 또 크게 하이 탱크(High-Tank)와 로우 탱크(Low-Tank) 양변기로 분류된다. 하이 탱크 양변기는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높은 탱크를 지닌 양변기를 뜻하고, 로우 탱크는 근래들어 유행하는 디자인의 양변기이다.

욕실에 탱크의 높이와는 상관없이 소모되는 물의 양은 큰 차이가 없지만, 하이 탱크 양변기는 일반적으로 탱크에 담겨져 있는 물의 위치 에너지가 더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수세력이 좋은 편이다. 로우탱크 원피스는 디자인적으로 독특하고, 탱크 높이가 낮기 때문에 화장실 내에 선반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적인 여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 탱크 양변기보다 로우 탱크 양변기의 가격이 더 비싼 편이다.

비데 일체형[편집]
비데일체형 양변기

말 그대로 비데와 변기가 하나로 합체한 도기일체 변기다. 설치비 포함해서 최저가 60만원대부터 최대 1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가장 비싼 양변기는 600만원(ToTo neorest NX)에 육박하기도 한다.

물탱크가 따로 있지 않고 직수를 그대로 사용하여 오물을 세척하는 방식이다. 수압 낮으면 절대 한번에 안내려가며 제일 답없으니 조심해야한다.

직수형[편집]
직수형

플러시 밸브형(Flush Valve)이라고도 한다. 관공서, 학교, 회사, 휴게소에서 자주 보이는 변기의 형태로 물탱크 없이 수도관과 직접 연결해서 공급되는 수도의 수압으로 세척하는 형식이다. 소음은 심하지만 수압조절도 되고 조절만 잘하면 수압이 세기 때문에 세척력이 가장 좋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병원의 병실이나 기숙사의 화장실 같은 곳에서는 대부분 이 방식이 설치되어 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한다.

보통 직수형 변기는 사진과 같은 레버를 쓰는데, 생김새가 발로 밟아서 쓰던 화변기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레버를 손으로 안 누르고 발로 밟는 무개념 이용자가 제법 있다. 이것이 오래 지속될 경우 밸브가 손상되어 물이 멈추지 않게 되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벽배수관형[편집]
벽배수관형

국제공항이나 서양 호텔에서 자주 보이는 방식. 한국에서도 일부 호텔과 오래된 주택의 경우에 배수관이 벽에 있는 '벽배수관'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다수 건물에서는 배관이 바닥을 지나는 '바닥 배관'으로 설계되어 있어 일반적으로는 발견하기 쉽지 않다.

단, 단순히 벽 배관이 무조건 오래된 것은 아니라서, 대형 선박이나 심미적인 목적, 혹은 영화관 등 대형 상업 및 공공시설 등지에서 시스템 양변기로써 벽 배관으로 설계되어 양변기를 시공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타입의 변기와 달리 고정을 벽면으로만 하기 때문에 고정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바닥을 약간 띄울 수 있어서 스프레이 건이 있다면 바닥으로 떨어진 오물을 물로 청소하기 쉽지만 음영지역이 있기 때문에 청소를 잘해줘야 한다.

영국식 하이탱크 변기[편집]
영국식 하이탱크 변기

물탱크가 천장 부근처럼 매우 높이 매달려 있고 줄을 당겨서 물을 내리면 탱크 속 물의 낙차에 의해 세척하는 방식으로 된 변기이다. 원래는 이 방식의 변기를 하이탱크라고 부르고, 현대적인 투피스 수세식 변기처럼 변기의 주변에 달려있는 형태는 모두 로우탱크라 불렀다. 그러다 원래 의미의 하이탱크가 도태되고 일반 로우탱크 변기보다 더 깔끔한 디자인의 변기가 나오면서 일반적인 로우탱크가 하이탱크로 불리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사진 속의 클래식한 하이탱크 양변기는 영국에서 최초로 발명된 양변기로서, 유럽의 오래된 주택이나 건물에서 드물게나마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당히 보기 드문 형태의 양변기이다. 영화 대부 1편에서 식당에서 마이클 콜레오네가 아버지를 습격한 원수와 부패 경찰서장을 살해할 때 저 변기 물탱크에 권총을 숨겨 뒀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 주택에서 흔하게 볼수있었다. 볼일을 다 본 후 쇠로된 줄을 잡아당기면 물이 내려가는 방식이었다.

장애인 화장실에는 위급할 때 줄을 잡아 당겨 관리인에게 호출을 하는 기능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하이탱크 변기와 구조가 비슷해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 영국 시트콤 The IT Crowd를 보면 이로 인한 해프닝을 그리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 로이가 극장에 가서 장애인 화장실을 쓰다가 물을 내리려고 알람 줄을 잡아 당기게 되고 극장 관계자들을 오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UBR(일체형욕실)형[편집]
UBR(일체형욕실)형

Unit Bath Room(일체형 욕실)의 약자다.

일본에서 원룸 및 호텔용으로 개발된 방식이다. 변기 관련 공사할때 가장 골 때리는 방식으로 저 선반뚜껑을 열었는데 물텡크뚜껑까지 있는 경우까지 있으면 수리하는 입장에서 욕나온다. 2인 1조로 1명은 변기뚜껑 받치고 1명은 저걸를 들어올려야 한다. 둘중 하나가 실수하면 변기텡크뚜껑이 깨지고.... 설명은 생략한다. 일부는 그래서 변기 물탱크뚜껑을 시공전에 탈거하여 그대로 얹어 도기뚜겅만 열면 바로 보이게 한다.[3]

요령[편집]

사용법[편집]

변기 커버에 쭈그리고 앉는 자세

대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앉았다가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변기와 하나가 되는 불상사가 간혹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 예외 없이 통용되는 사항인데, 여자 혼자 사는 경우야 커버를 올릴 필요가 없지만, 남자가 왔다 가거나 남자일 경우 급하게 대변을 보려다가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여성 가족들과 살거나 신혼일 경우 소변을 본 이후 변기 커버를 내리지 않고 나갔다가 욕을 한바가지 먹는 일도 부지기수.남자도 여자 뒤에 들어가면 커버를 올려야 되는 게 귀찮음이 있으니 그냥 서로 편의대로 쓰면 쌤쌤 아닌가? 이것도 다 달라서 같은 가족인데다가 어차피 화장실 나올 때 손 씻고 나간다고 신경을 안 쓰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대중화된 양변기는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오줌이 튀기까지 한다. 그 튀는 오줌은 지저분한 물질이라서 주위를 오염시키고, 심지어는 칫솔, 비누, 세면대, 거울, 휴지 등을 가리지 않고 튀어버린다. 근데 사실 이것은 애초에 싸는 사람이 물이 고인 부분에 대고 싸면 튈 일이 별로 없다. 물론 다 싸 가는 막바지에 소변이 튀는 불상사는 생길 수 있으니 싸면서 언제 오줌 줄기가 약해지는지를 감으로 판단해가며 몸을 조금 앞으로 더 당기든지 뒤로 댕기든지 아님 성기를 손으로 잡아 사격방향을 조준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다. 물론 잔뇨(다 싸고 난 뒤 나오는 오줌 몇 방울)를 털 때 소변이 튀기도 하는데, 이 역시 조심해야 할 부분. 가능하면 휴지로라도 뒷처리를 하고 나오자. 청소하는 입장에선 말라붙은 소변을 보면 욕이 한 바가지로 나온다.

오줌이 튄 화장실 청소가 귀찮아서 종종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늘고 있는데, 오줌이 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커버를 올릴 필요도 없으며 여러모로 가족 간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서서 싸서 튀는 오줌을 씻는 것보다는 평소에 앉아서 싸는 것이 혼자 사는 사람일 경우 더 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 몇 번이나 어색하지 몇 번 하다보면 그것도 익숙해지게 된다. 오히려 서서 싸는 게 어색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주기적으로 화장실 청소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서서 소변을 볼 경우 며칠 내로 화장실에서 찌린내가 나게 될 것이다. 한 번 경험하고 나면 화장실 청소 하기 귀찮아서라도 앉아서 볼일 보게 된다. 아니면 소변을 본 뒤에 휴지로 뒷처리를 하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미세하게 튄 소변은 못 막아도 눈에 띄는 것들은 없앨 수 있다.

물 절약[편집]

지운 앞 줄은 매우비추하는 내용이고 제일 쉽고 안전하고 정석인 방법은 물탱크에 있는부구를 조절하여 물의 수위를 조절해 수압을 조정한다. 벽돌을 생으로 넣으면 약간씩 부스러지면서 발생하는 파편이 변기의 밸브를 파손하거나 물이 충분하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오물이 정화조로 잘 들어가지 않아서 막히는 일이 많으며, 또 악취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몇 달 지나면 수리 비용 등으로 비용이 더 드는 일이 많다. 게다가 물이 절약된다는 건 곧 수압이 약해진다는 뜻이므로 물 아낀답시고 이랬다가 대참사가 일어나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굳이 사용하려면 물의 양을 줄이고자 한다면 벽돌보다는 물을 넣은 페트병을 넣는 게 낫다. 근데 이것도 거의 필요없어진 것이 요즘의 변기 대부분은 볼탑(부구)의 높이를 낮춰서 탱크로 들어가는 물의 양을 줄이는 장치가 있다. 소변용과 대변용 레버가 따로 있거나 레버를 위로 올리면 소변용, 아래로 내리면 대변용의 물이 나와 소변을 볼 때는 적은 양의 물이 나오게 되어 있는 제품도 있다.

다른 방법은 다이소 등 저가 매장에서 파는 이천원짜리 병타입 변기세정제를 사서 물탱크에 넣는 것이다. 유리병과 그 안에 든 변기세정제이니만큼 부피와 무게가 있어서 물이 절약되고 또 병타입 변기세정제 특성상 수압이 무리하게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물이 절약된다. 거기에 변기 자동세정과 악취제거라는 효능까지 합쳐저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니면 청크린이라는 제품을 넣어도 된다. 이걸 넣고 물을 내리게 되면 파워에이드 색깔과 비슷한 파란물이 나온다. 단, 이것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으므로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하며 배설물의 색이 감춰져서 건강상태 확인이 어렵다.

주의사항[편집]

라면 국물, 면발을 변기에 넣고 버리지 말아야 한다. 기름기가 누적이 되어 배관이 막힌다.[3]

변기 뚫기[편집]

변기 뚫는 방법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뚫어뻥이나 페트병을 잘라서 변기 하단의 배수 구멍에 밀착시킨 후 펌프질을 하여 압력을 이용하여 변기를 뚫는다.

철사 옷걸이를 적절히 변형하여 변기 배수 구멍에 넣고 막힌 이물질을 제거해본다.

샴푸를 세번정도 물에 풀어 놓고 30분 이상 기다린 후 물을 내려본다.

하수구 뚫는 액을 사서 부어놓고 시간이 지난 후 물을 내려본다. 세제 통에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있는지 적혀있다. 적어도 30분 이상, 심한 경우 밤새 놔둬야할 수도 있다.[2]

기타[편집]

변기에는 배설물, 화장지 외에는 다른 것을 넣으면 안된다. 휴지 말고도 음식물이나 생리대, 물티슈, 다 씹은 껌, 쪼그라든 비누 등을 버리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으며, 이는 변기가 막히는 주된 이유가 된다. 오죽하면 하수구 및 배관 청소부들이 버리지 말라고 언급할 정도다. 그 외에도 펜과 같은 필기구, 비닐, 작은 물건 등도 변기에 내려 막혀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실수인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화장실 공간이 욕실과 철저하게 분리되는 것을 선호하는 특성상, 물탱크 위에서 손을 씻도록 만들어진 변기가 많다. 애니메이션 아따맘마에도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아빠는 이게 맘에 안 든다며 그냥 변기 내려가는 물로 손을 씻는 기행을 보여준 바 있다.

네덜란드식 양변기는 물이 고여 있지 않고, 물을 내릴 때만 물이 흘러서 내려오는 화변기에 가까운 방식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에 처음 오는 사람들은 화장실에 갔다가 엄청난 컬쳐쇼크를 느끼기도 한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온돌〉, 《네이버지식백과》
  2. 2.0 2.1 변기〉, 《위키백과》
  3. 3.0 3.1 3.2 3.3 3.4 3.5 변기〉,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변기〉, 《네이버지식백과》
  • 변기〉, 《위키백과》
  • 변기〉,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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