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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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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 로고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 로고와 글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
탕종이(汤忠一, Andy Tang)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캐피탈 회사이다. 1985년에 미국 실리콘밸리 산마테오시에서 설립했다. 창업자는 팀 드레이퍼(Tim Draper)이다.[1] 미국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는 테슬라, 중국 최대 검색 엔진으로 이제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까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두, 핫메일, 스카이프, Twitch.tv, Theranos 등 회사에 투자를 했다. [2]

개요[편집]

  • 설립일 – 1985년 7월
  • 설립자 & 회장 – 팀 드레이퍼(Tim Draper)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raper.vc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회사 전경

회사 문을 들어서는 순간 테슬라 전기차를 반으로 잘라 만든 안내 데스크 앞에 "여기는 영웅도시, 한계는 없다(Hero City, No limits)"라는 팻말이 눈에 띈다. 회사 로비는 젊은 창업 희망자들이 함께 모여 공동작업을 할 수 있도록 탁 트인 넓은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고, 주변 벽면에는 원색의 슈퍼히어로 만화 주인공 그림이 한 가득이다. 하늘을 나는 슈퍼맨 옆에 원더우먼이 여전사 옷차림으로 로프를 하늘 높이 돌리며 "영웅들이여, 깨어나라 (unleash the heroes)"라고 외친다.[3]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는 3대에 걸친 벤처회사로 항상 새롭고 흥미로운 분야와 산업을 발견하는데 관심을 두고 소비자 기술, 금융 기술, 의료, 경영학, 교육, 정부 기술 등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1]

투자기준[편집]

투자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스타트업 창업자의 자질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다. 팀 드레이퍼는 무언가 불편하거나 잘못된 것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기업가정신이라고 정의했다. 즉 그저 남들처럼 더 나은 형태의 페이스북과 구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화성에 데려가거나 암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기술로 헬스케어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4]

스타트업 발굴[편집]

먼저 조금씩 게을러지고 있는 산업을 찾는다. 열악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높은 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다. 은행, 부동산, 보험, 케이블 산업이 대표적이다. 정부 역시 그렇다. 이런 산업은 변화와 혁신으로 데려가줄 자동차와 같은 운송수단이 필요하다. 게을러지고 있는 가솔린 중심의 자동차 산업에서 새롭게 등장한 테슬라에 투자한 것 역시 같은 이유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뚜렷한 흔적(wedge)을 만들어 게을러진 산업으로 뛰어들 수 있는 기업을 지지하려고 한다.[4]

드레이퍼대학(Draper University)[편집]

드레이퍼대학은 18~28세 사이 기업가들을 위한 교육생태계로 ‘성공할 때까지 실패 하겠다’를 모토로 한다. 단순히 잘하는 팀에 점수를 주지 않고 시도하고 실패하는 팀에 높은 점수를 주는 방식을 택한다.

드레이퍼대학은 드레이퍼 회장이 기업가 양성을 위해 2011년 직접 세워 운영하는 학교로 2017년 말까지 총 68개국에서 학생 1000여 명이 거쳐 갔다. 이들이 시작한 스타트업만 350여 개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트업 사관학교인 셈이다. 머스크 CEO 등 세계적인 기업가들의 강의, 미 해군 특수부대와 함께하는 서바이벌 등 온갖 독특한 커리큘럼 등으로 유명하다. 드레이퍼 회장은 "일부러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려 한다"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더라도 다음날 돌아오면 세상이 끝난 게 아니며 여전히 함께할 팀원과 명예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의 영문 명칭에 `영웅(Hero)`을 붙인 것도 좌절하지 않는 용기를 강조하기 위해서이다.[4]

주요인물[편집]

팀 드레이퍼[편집]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겸 회장이다. 《스타트업 히어로》의 저자이기도 하다.

팀 드레이퍼는 테슬라, 핫메일, 스카이프, 트위터, 트위치 등 시대를 앞서가는 기업에 투자해 큰 성공을 거둬 실리콘밸리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10억 달러(약 1조 1,226억 원)가 넘는 개인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이며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으며, 하버드대학 우수동문 4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와 DFJ(Draper Fisher Jurvetson)를 비롯한 여러 벤처캐피털을 운영하며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리콘밸리 최초로 중국에 투자했다.[5]

탕종이[편집]

탕종이(Andy Tang, 앤디 탕)는 투자팀원이다. 그는 하이테크 분야에서 15년간의 운영과 조기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드레이퍼 대학교(Draper University)의 최고 경영자이다. 드레이퍼 대학교는 기업가들을 위한 교육 생태계이다. 그는 또한 글로벌 조기 투자펀드회사인 드레이퍼드래곤펀드(Draper Dragon Fund)의 창립 이사이다.[1]

빌리 드레이퍼[편집]

빌리 드레이퍼(Billy Draper)는 제너럴 파트너이다.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에 입사하기 전 빌리는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메시지를 트윗할 수 있는 소셜 레퍼레이션 플랫폼인 Mobber를 설립했다(결국 명예의 배지인 Twitter API를 시작). 그리고 나서 그는 페이스북과 Apartment List에서 일했다. 빌리는 로빈후드(Robinhood), 삼바 TV(Samba TV), 로렐(Laurel) & 울프(Wolf), 패클레인(Packlane), 로트레이드(LawTrades), 템포 오토메이션(Tempo Automation) 등 기업에 대한 초기 단계 투자를 담당했다. 빌리는 2016년 포브스 30세 이하 벤처캐피탈 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1]

드레이퍼 가문과 비트코인[편집]

드레이퍼 가문

드레이퍼는 벤처투자 가문의 이름이다. 3대에 걸친 벤처캐피털 집안 출신으로 할아버지 윌리엄은 1959년 실리콘밸리 최초의 벤처캐피털을 세웠고, 아버지 윌리엄 드레이퍼 3세도 드레이퍼&존슨이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아버지 팀 드레이퍼가 이 가문을 대표한다.[4]

드레이퍼 가문은 비트코인을 초창기부터 지지해왔다. 2014년 FBI가 실크로드로부터 압류한 3만 BTC를 경매에 붙였을 때 모두 팀 드레이퍼가 낙찰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대량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쏟아진다는 우려로 7% 가까이 폭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경매 낙찰자가 팀 드레이퍼라는 사실로 바로 회복되었다.

드레이퍼 가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ICO의 미래가치를 모두 낙관하고 있으며 투자의 선봉에 서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팀 드레이퍼의 아들 아담 드레이퍼는 2012년 Boost VC를 설립하고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목표로 뛰고 있다. 또 다른 아들, 빌리 드레이퍼는 아버지가 세운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Draper Associates)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하며 ICO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벤처케피탈의 역사적 실패는 모두 행동의 실패”였다고 말하며 투자기회로서의 ICO의 진정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ICO가 증권법에 저촉된다는 SEC의 선언 직후 팀 드레이퍼는 페이스북에 SEC에 보내는 공개편지를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적인 이익을 위한 ICO는 증권으로 보는 게 맞지만 공익이나 혁신을 위한 ICO는 증권법 적용의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규제적 태도가 암호화폐가 불러온 거대한 혁신에 대한 주도권을 외국에 넘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6]

주요 블록체인 투자처로는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방코르와 3세대 암호화폐 '테조스' 등이 있다. 2014년 한국에서도 코빗과 코인플러그에 투자한 바 있다. 현재 드레이퍼 펀드 차원에서 이뤄진 블록체인 투자 건수는 총 40~50개 정도에 달한다.[7] 팀 드레이퍼는 드레이퍼대학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비즈니스와 기업가정신에 대해 가르치는 비영리단체 비즈월드(BizWorld)를 설립하는 등 기업가 양성과 교육에도 관심이 많다. 캘리포니아 내에 새로운 6개주를 만들자는 운동을 비롯해 정부 개혁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도 이끌고 있다.[4]

각주[편집]

  1. 1.0 1.1 1.2 1.3 "Draper Associates", Draper Associates,
  2. "Draper Associates", Wikipedia,
  3. 김병호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영웅들이여 깨어나라〉, 《매일경제》, 2017-07-12
  4. 4.0 4.1 4.2 4.3 4.4 박종훈 기자, 〈`스페이스X`처럼 세상에 없던 길 만들어라〉, 《매일경제》, 2017-11-03
  5. 김민성 기자, 〈스타트업 히어로... 벤처투자계의 전설 팀 드레이퍼가 말하다〉, 《미래한국》, 2019-074-03
  6. 실리콘밸리의 전설, 비트코인에 주목하다〉, 《네이버 뉴스》, 2017-08-14
  7. 함지현 기자, 〈http://www.etnews.com/20181017000143 팀 드레이퍼 DFJ 회장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트럼프 뉴스 의미 없어"]〉, 《전자신문》, 2018-10-17

참고자료[편집]

같이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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