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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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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포스트(DHL; Deutsche Post)

DHL독일 도이체포스트의 국제 운송 사업 부문이자 브랜드이다. 본래 미국의 국제 운송 기업이었으나, 독일의 도이체포스트가 지분을 인수하여 현재는 독일로 국적과 본사를 옮겼다. 한국에서는 영어 발음인 '디에이치엘'로 익숙하지만, 독일에서는 도이체포스트의 고유 상표가 되어 독일어 알파벳 발음에 따라 데하엘(DHL)로 불린다.

역사[편집]

DHL 로고 변천사
DHL 창업자: 좌로부터 애드리언 댈시(Adrian Dalsey), 래리 힐블롬(Larry Hillblom), 로버트 린(Robert Lynn)

DHL은 196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되었다. 회사명인 'DHL'은 창업자들인 애드리언 댈시(Adrian Dalsey), 래리 힐블롬(Larry Hillblom), 로버트 린(Robert Lynn)의 머리 글자에서 각각 따온 것이다.

시작은 UC 버클리 법대 학생이던 래리 힐볼름이 하와이 호놀룰루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면서 부업으로 삼아 서류 퀵서비스를 하던 것을 졸업 후 정식으로 회사를 차려 배달 서비스를 하게 된 것이다. 처음엔 서류 가방을 들고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를 자주 왕복하는 수상한 사람으로 보여서 FBI의 내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여, 1971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에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3년 후인 1974년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1978년에는 중남미 지역을, 1979년에는 아프리카 전 지역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통합 서비스 체인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1980년대에도 DHL의 성공적 발전 신화는 계속되어, 1983년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화물 집화 및 분류 센터를 개설해 동유럽에 진출했으며 1986년에는 업계 최초로 중국에도 화물 특송 서비스를 하였다.

이러한 확장과 더불어 1990년에는 세계적인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일본항공 등이 DHL에 투자했으며, 소련 붕괴 이후 1993년에는 또다시 업계 최초로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에 진출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DHL의 운명은 급변하기 시작한다. 1994년에 애드리언 댈시가 노환으로 사망하고, 1995년 래리 힐볼름이 사이판에서 자신이 소유한 수상비행기를 타고 가던 도중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등 DHL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었던 창업 공신 3명 중에 2명씩이나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기업 지배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1995년 당시 민영화가 이루어졌던 도이체포스트가 이 틈새를 파고들며 1998년부터 DHL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기 시작하여, 2001년에는 지분율을 49%까지 늘렸고 2002년에는 나머지 51%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여 DHL을 도이체포스트의 자회사로 편입시키기에 이른다. 도이체포스트는 DHL이 소유하던 항공 운송 인프라들도 모두 인수하였으며, 기존 자사의 사업 부문이었던 독일 국내 및 국제 택배 서비스를 DHL의 사업부문으로 조정 및 확대했다.

1999년에는 미국 AEI와 단자스 사를 인수했고, 2002년 기업 인수 후 도이체포스트와의 통일성을 주기 위해 2003년부터 바탕색을 기존 하얀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꾸고, 글자 색깔 또한 갈색 계열에서 빨강 계열로 바꾼 지금의 디자인으로 DHL 로고를 변경하였으며, 로고 하단에 있는 슬로건도 'Worldwide Express'에서 'Express & Logistics'로 바꾸었는데 로고 변경 후에는 하단의 슬로건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다.

현황[편집]

DHL은 380,000명의 직원과 약 6,500개의 사무소, 420대 이상의 항공기, 76,200대의 차량으로 220여개국, 12만이 넘는 도시에 연간 15억 개 이상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송을 자랑한다.

DHL 코리아[편집]

대한민국에서는 1977년 주식회사 일양해운과의 계약으로 대리점 형태의 시작으로 2001년에는 본사와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한국 지사인 DHL Korea(DHL 코리아)를 출범하였다.

국가 간 항공 특급 송/배달 서비스 분야의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한국에 최초로 진출하여 40년이 넘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28길 22 (염리동, 일양 빌딩 신관)에 소재한다.

1980년대에는 견본품 접수, 배송 서비스 시행과 중앙 물류 처리 센터(CPC)를 건립했으며, 1990년대에는 전문요원이 직접 탑승하여 통관 및 배달을 전담하는 COB(Courier On Board) 서비스 시스템의 도입 및 공항 세관 창고 내 자체 컬러 엑스레이 기계 및 컨베이어 설치, 아시아 익일 배달 서비스 시행, 24시간 발송 예약 시스템 운영 등의 외형적 발전을 이룩했다. 2000년에는 일양익스프레스가 지난 23년간의 DHL 총대리점 역할을 접고 본격적으로 자본금 90%와 DHL 본사에서의 투자 10%를 합쳐 공동 투자 형식으로 DHL 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지금까지도 확고부동한 국제특송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21년 독일 법인인 Deutsche Post International B.V.가 회사의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고, 2021년 매출은 7294억여원을 기록, 페덱스, UPS 보다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자회사로는 DHL 글로벌포워딩코리아, DHL 서플라이체인코리아, DHL 인천허브 등 3개사가 있다.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김포시, 부산광역시, 제주시 등 전국 40여 개의 지역 사무소를 보유하고 60여 도시를 담당하고 있으며, 1,4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할 정도로 한국에서의 네트워크는 다른 외국계 물류 기업들과 비교할 때 높은 장벽 급이다. 수도권은 둘째치고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격차가 커진다. 심지어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전국 주요 20개 대학 캠퍼스 내에도 DHL 제휴 접수처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페덱스나 UPS, TNT Express 등의 세계적 물류 업체들이 한국에 자리 잡기 전인 1990년대까지만 해도 긴급하게 보낼 서류나 샘플이 있으면 사람들이 보통 그거 DHL로 보내라고 말할 정도였으며 현재도 그 명성은 여전하다.

외국계 물류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진출한 지 무척 오래되다 보니 CF 역시 의외로 한국에서 친숙한 경우가 많다. 팝 가수 바비 맥퍼린의 명곡인 'Don't worry, Be Happy'를 사용한 CF를 비롯해, '언제나 결론은 DHL!'이라는 슬로건은 20대 중반 이상인 사람들은 생각날 것이다. 특히 DHL 본사로부터 수입하여 더빙 작업을 거친 CF 중에, 신대륙을 발견하여 기뻐하는 콜럼버스에게 '콜럼버스! 한참 기다렸어요. 이거 한국에서 온 건데 확인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배달원의 대사도 꽤 유명한 편이다. 참고로 이 대사를 담당한 성우는 바로 강수진이다. 또한, 남대문 근처에 있는 DHL 간판은 그쪽을 오가는 사람이라면 한두 번쯤은 봤을 정도로 크게 있었다.

서비스[편집]

전 세계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DHL 코리아 역시 서류와 물품의 픽업(pick up)과 딜리버리(delivery)가 주 업무다. 전 세계에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빠른 이동을 자랑하며, 한국에서는 다른 특송 업체보다 점유율도 높고 가격도 높다.

DHL 코리아 고객센터 1588-0001. 수출입 통관 관련 사항이나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면 친절히 알려준다.

ICAO/IATA 규정에 따라 허용된 배터리 및 위험물은 발송할 수 있다. 모든 배터리 운송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나 노트북 1~2개를 해외로 발송할 경우 배터리 용량이 너무 크지만 않으면 문제없이 발송할 수 있다. 단, 배터리 용량이 적더라도 개수가 많거나 허용된 규정을 지키지 않을 때는 발송이 불가하고, 미리 승인된 업체만 발송할 수 있다.

살아있는 동물, 헌팅 트로피, 상아, 상어 지느러미와 같은 동물의 부속물, 사체 또는 국제기구에서 운송을 금지하는 동물의 부산물, 사람의 유골 또는 유해, 금괴 (또는 귀금속), 현금 (법정통화-수표, 코인)과 여행자 수표, 가공된 보석용 원석, (잘리거나 잘리지 않은, 광을 내거나 광을 내지 않은 것을 포함), 실제 혹은 모조 화기와 화기 부품, 탄약, 폭발물/폭발장치, 위조품과 같은 불법 제품과 마약류, 위조품 등은 발송이 불가하다. 이밖에 국가에 따라 제한되는 품목이 있을 수 있으니 발송하기 전 고객센터로 문의 해보는 것이 좋다.

해외에서 긴급으로 여권발급이 필요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긴급 여권 특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권 평균 배송 소요시간은 영업일 기준 동북아 및 미주는 1~2일, 유럽 2~3일, 중동 및 남미지역은 3~4일이 소요된다.

애플, 아마존, 파페치, 매치스패션, 아소스 등이 DHL을 이용해 한국으로 물품을 수출입 한다.

수취인이 배송 일정과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딜리버리(On Demand Delivery·ODD)'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링크에 접속해 배송일정변경, 배송주소변경, 수령확인서명릴리스, 이웃에게 맡기기, DHL 서비스포인트 또는 DHL 무인보관함에서 수령, 편의점 수령, 장기부재중 배송보류, 발송한 물건에 대한 관세 납부까지 할 수 있다.

수령 주소에 사람이 없거나, 배송 때문에 전화 받기 싫거나, 비대면 물품 수령을 원하는 상황에서 ODD 선택할 수 있다면 사용해주는 것이 아주 좋다.

ODD 편의점 수령은 CU와 제휴하여 직접수령 대신 GS25 나 CU에 맡겨두는 서비스이다. 지점 기준으로 지역 제한이 걸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타 시/도에서 받는 물건도 수령지와 다른 지역의 편의점으로 배송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원에서 받을 물건을 서울 은평구 GS25에서 수령 가능. 이때 이미 수원지점까지 왔다 하더라도 다시 위로 올려보내서 배송한다.)

위탁배송 시 송장 확인이 상당히 귀찮다. DHL에서 위탁배송 업체로 넘어가면 송장 조회가 끊긴다. 이때 송장 번호를 얻으려면 DHL 코리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 단, 일양택배로 넘어가면 DHL에서 JD로 시작하는 제품번호 앞에 J를 하나 더 붙인 다음, 일양택배 사이트에서 주문번호 칸에 붙여넣고 이용하는 배송사를 기타로 설정 후 조회하면 바로 송장이 뜬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채팅 상담 기능이 추가되어 한결 편리해졌다. 우체국 택배로 넘어가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기도 한다.

해외 쇼핑몰에서 관세, 부가세를 포함해서 결제했더라도 반품 시 관세, 부가세를 제외하고 금액을 돌려주는 경우가 많다. 1000달러 이상일 경우 반품 시 미리 신고하고 나가야 환급할 수 있고, 1000달러 미만일 경우 신고 없이 나가도 환급할 수 있다. 1000달러 이상일 경우 위약 반송으로 진행되는데 과거에는 DHL 측에서 환급 업무까지 했지만 해외 직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환급 업무는 하지 않는다. 이럴 때 대행업체를 통해서 수수료를 내고 진행해도 되고 관세청에 직접 신청해도 가능하다.

토요일은 픽업 서비스를 하지만, 배송 서비스는 하지 않는다.

배송 차량은 DHL 색에 맞게 노란색 스타렉스, 포터 1t 탑차가 대부분이었다. 현재는 스타렉스가 포터 1t 저상 차량으로 거의 대체되었고, 환경을 생각해 전기차 도입도 많이 되고 있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수동 차량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서비스지역

DHL 코리아의 직접배송 지역과 일양로지스, 우체국 택배 위탁배송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서울은 DHL 직접배송 지역이고, 경기 서부권은 DHL 직접배송 지역일 가능성이 크다. 강원도는 지점이 없는데 대신 일양로지스(강릉, 속초, 원주, 춘천)로 보내며, 춘천은 우체국 택배에서 위탁 배송한다. 부산은 DHL 직접배송 지역이고 창원과 울산 일부 지역에서도 DHL이 직접 배송한다.

경남 진주, 거제, 순천, 광양, 여수, 통영(일부), 고성(일부)에서는 DHL 직접 배송한다. 경기 북동부지역인 남양주와 구리시는 일양로지스로 넘어간다. 일양택배 대리점이 진건읍 진관리에 있어서 두 지역을 모두 처리한다. 제주도의 경우는 제주시 지역까지만 직접배송 지역이고 서귀포시 지역은 우체국택배가 위탁배송을 한다.

매출

글로벌 기업이고 한국 시장 점유율 1위인 만큼 탄탄한 수익을 내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난 수혜를 입은 업종이라 매년 엄청난 성장률을 보인다. 2021에는 2020년 대비 매출이 20%가 넘게 성장했다. 세계 곳곳에 있는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 2021년 매출 7,294억 영업이익 102억
  • 2020년 매출 5,895억 영업이익 84억
  • 2019년 매출 4,488억 영업이익 77억
  • 2018년 매출 4,401억 영업이익 80억

여담[편집]

DHL은 현재 유엔에 가입한 190개국보다 훨씬 많은 229개국, 9만여 도시에 걸쳐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36개의 화물 집화 및 분류센터(HUBS)를 비롯해 189대의 전용 화물기, 16,916대의 장비 및 차량, 4,070개의 지역 사무소를 보유한 세계 굴지의 종합 물류 서비스 회사다. 특히 이란, 시리아, 쿠바, 북한 등 미국계 특송업체가 진출할 수 없는 국가에서는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DHL의 지부가 설립된 국가에 전부 DHL 전용 택배 수송기가 존재한다. 덕분에 택배 서비스 중 비즈니스 특급 택배의 경우 어디든 다음 날 아침 9시 이전에 물품을 보내줄 수 있다.

전용 화물기를 보유하여 산하에 여러 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보니, 항공 사고도 몇 건 있었다. 2002년 7월 1일에는 스위스 관제소의 업무 태만 및 과실로 인해 위버링겐 상공 공중충돌 사고가 발생해 DHL 소속 화물기와 바시키르 항공 소속 여객기에 탑승한 71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후 2003년 11월 22일에는 이라크 전쟁 중에 물자를 공수하고 바그다드를 떠나던 DHL 소속 에어버스 A300 화물기가 이라크 상공에서 저항 세력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을 받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는 DHL기 미사일 피습 사건을 겪었는데, 유압계통이 모두 파손된 상태에서 2개의 엔진 출력 차이를 이용해서 비상 착륙에 성공한 희귀 경우이다.

간혹 남한과 북한을 헷갈려서 북한으로 택배를 보내버리는 배송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렇게 오배송된 택배는 북한에서 바로 한국으로 보내주는 게 아니라 제3국을 거쳐 다시 보내주기에 시간적 낭비가 크다.

DHL은 수입국 관세 정책에 협조적이기 때문에 특히 해외 쇼핑몰 등에서 DHL을 통해 수입 면세액 초과 가격의 물품을 배송받을 때 관세를 피해 갈 수 없다.

동영상[편집]

  • 1991년 광고

참고자료[편집]

  • DHL〉, 《위키백과》
  • DHL〉,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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