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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호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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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호르성(Lahore Fort)

라호르성(Lahore Fort)은 파키스탄 라호르 북서부에 있는 성이다. 동서로는 424m, 남북으로는 340m에 이르는 거대한 성채인데, 샬리마르 정원(라호르)과 함께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라호르 성은 파키스탄 말로는 샤히킬라(Shahi Qila)라고 불리우고 무굴제국의 황제들이 머물던 성이라고 하며, 라호르 성이 언제부터 축조되기 시작하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적어도 1025년 이전에 축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의 모습은 1241년 몽고군에 의해 파괴된 성을 1566년에 무굴제국의 황제인 악바르에 의하여 다시 지은 것이다. 라호르 성은 델리, 아그라와 함께 무갈 시대의 대표적인 성으로서 남아시아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갈 건축물 중 하나이다. 성 내의 조각된 붉은 사암, 대리석, 프레스코 등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성 이라기 보다는 궁전을 방불케 한다. 무굴제국의 악바르 황제가 1566년에 세웠으며, 바드샤히 모스크 바로 앞에 있다. 광대한 부지 위에 세워졌으며, 자한기르 정원을 비롯하여 거울의 궁전, 90만 개의 보석으로 수놓은 나울라카의 방, 은으로 만든 문 등 사치스럽기 이를 데 없는 건축물이다.

개요[편집]

라호르성은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에 있는 무굴왕조의 궁전이다. 사치스러운 궁전과 모스크들이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새 복합체이다.

16세기에 라호르는 무굴 제국에 정복당했으며, 악바르 대제 하에서 이 도시는 아그라 다음가는 제2의 도시가 되었다. 이곳에 건설된 요새는 무굴 제국에서 가장 훌륭한 요새 중 하나이며, 인도 아대륙(亞大陸) 전역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 요새는 아그라에 있는 유명한 '붉은 요새'보다는 작지만, 비슷한 설계로 되어 있다. 라호르 요새의 디자인은 지역 인도 건축과 페르시아 건축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것이다. 건축 작업은 1580년대에 시작되었으나, 요새는 여러 세기에 걸쳐 증축되고 확장되어 왔다. 악바르의 통치 때 세워진 가장 오래된 부분은 붉은 사암으로 지어졌다. 악바르는 또한 오늘날 유명해진 성벽과 열두 개의 성문을 짓기도 했다. 그는 1568년 궁정을 라호르로 옮겼으며 14년 동안 이곳을 정부 소재지로 삼았다.

요새는 서로 분리된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거주 구역과 행정 구역이다. 이 구역들은 사적인 거주 공간, 웅장한 모스크, 행정과 군사 지역, 공공 구역, 정원, 안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풍당당한 성문은 왕실 코끼리들의 행렬이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널찍하다.

이후에 지어진 건물들은 수입해 온 대리석이며 페르시아 도기 같은 값비싼 자재들을 사용하였으므로, 악바르가 지은 부분보다 더 장식적이다. 가장 유명한 방은 '크리스털 궁' 혹은 '거울의 홀'이라고도 알려진, 샤 자한을 위해 건축된 '시시 마할'로, 이 방의 벽과 천장은 수천 개의 작고 채색된 거울로 뒤덮여 있다. 근처에는 대리석으로 지은 아름다운 나울라카 파빌리온이 있다. 한낮의 태양으로부터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시원한 장소인 이곳은, 하렘이 들어서는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무굴 제국이 멸망한 이후, 1841년 라호르 요새는 포위 공격을 받아 심하게 파괴되었다. 20세기에 복구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이 요새는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역사[편집]

펀자브지방 라호르는 문화중심지로서 무굴제국의 화려하고 웅장한 도시로 발전하였다. 여러 차례의 외침으로 21채에 이르는 성벽과 궁전, 모스크 등이 큰 손상을 입었으나 여전히 16세기 무굴제국 황제들이 거처하던 건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라비 강가에 있는 라호르성은 넓이 약 16ha로서, 11세기 초까지는 힌두교도 군주, 13세기 중반에는 몽골족이 머물렀고, 14세기 후반에는 티무르의 습격으로 파괴되었다. 이후 무굴제국 황제 악바르가 벽돌과 사암으로 성벽을 쌓았고 나중의 황제들은 성벽에 12개의 망루를 건설하였다.

성의 디와니암은 공식적으로 황제를 알현하는 궁전으로서 샤 자한 황제 때 만들었다. 원기둥 40개를 아치 모양으로 연결하여 배열하였는데, 중앙 안쪽에는 황제를 알현하는 대리암 발코니를 설치하였다. 차하르바그(정사각 모양의 정원) 안쪽에는 자한기르 황제가 침실로 사용하였던 후와부(꿈의 방)가 있고, 성 안 북쪽에는 벽과 천장에 수많은 거울조각을 붙여 장식한 왕비의 거실 시슈마할(거울 궁)이 있다.

성 안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는 1614년 건설한 베굼 샤히 마스지드(왕 어머니의 모스크)이다. 이 건물은 벽돌로 지은 뒤 석회 반죽으로 마무리하였으며, 내부는 벽화로 장식하였다. 인도 대륙의 4대 모스크 가운데 하나인 바드샤히 모스크는 아우랑제브 황제 때 지은 금요모스크이다. 예배실은 붉은 사암과 흰 대리암으로 만들었고 약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주요 건축물[편집]

알람기리 게이트[편집]

알람기리 게이트.png

바드샤히 사원을 마주보고 있는 알람기리 게이트는 라호르 성으로 들어가는 정문으로 1673년부터 1674년에 걸쳐 무굴제국의 아우랑제브에 의해 지어졌다.

거대한 아치형의 입구는 코끼리까지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이고, 입구를 통과하면 성벽을 따라 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도록 되어 있어 효과적인 방어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파키스탄의 화폐 중 50루피짜리 지폐의 뒷면에 새겨져 있다.

쉬쉬마할[편집]

'거울 궁전'이라는 뜻을 가진 쉬쉬 마할은 작은 조각의 거울이 벽과 천장에 붙어 있어 라호르 성 안에서도 가장 사치스런 건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1631년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에 의해 지어졌다.

쉬쉬마할.png

나울라카 파빌리온[편집]

나울라카 파빌리온은 쉬쉬마할에 있는 대리석 건물로 1631년 샤 자산에 의해 지어졌는데, 서쪽으로 라호르의 고대도시를 조망할 수 있어 멋진 경관을 선사한다.

"Naulakha"는 우루두어로 "9 lakhs(1lakh는 100,000루피)의 가치를 지닌"이라는 뜻인데, 90만 루피를 들여 건물을 지은데 유래한 것이다.

나울라카 파빌리온.png

디와니카스[편집]

왕이 군중을 만나던 장소이다.

디와니카스.png

가치[편집]

라호르 성채가 있는 라호르 성의 북서쪽 지역은 수천 년 간 사람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11세기 중에 현재의 모습을 갖춘 이 요새는 초기 무굴 제국 사람들에 의해 여러 차례 파괴와 재건을 되풀이했다. 이 성채 안에 남아 있는 21가지의 기념물은 아크바르(Akbar, 1542~1605) 시대부터 샤자한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무굴 제국 건축 양식의 보고(寶庫)이다. 아크바르 시대 건축의 특성은 동물 형태의 내쌓기(corbel, 위층 벽이 아래층보다 돌출하도록 쌓기)와 함께 힌두교 무늬를 새긴 표준형 구운 벽돌과 적색 사암층이며, 샤자한 시대 건축물의 특징은 고급스러운 대리석과 값비싼 세공 재료, 페르시아에서 유래한 화려한 패턴의 모자이크 장식 등이다.

아크바르의 노력들은 2개의 보루와 1개의 카나에카스오암(Khana-e-Khas-o-Am, 대중 및 개인 접견실)이 양쪽으로 있는 마스지드 문(Masjidi Gate)에서 드러난다. 아크바르가 건설을 시작한 북쪽 궁궐은 그의 후계자 자한기르(Jahangir)가 이어받아 완성하였고(1617~1618), 1624년~1625년에는 성채의 북쪽과 북서쪽 성벽을 장식하였다. 이후 샤자한은 샤자한 궁 주위에 디완이카스(Diwan-e-Kas), 랄부르즈(Lal Burj), 콰브가이자한기리(Khwabgah-e-Jahangiri)와 시시마할(Shish Mahal) 등 동화 같은 건물들을 추가로 지었다. 유리와 금박, 준보석과 대리석 칸막이로 반짝이는 시시마할은 1631년~1632년에 지어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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