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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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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로키산맥

로키산맥(영어: Rocky Mountains 또는 Rockies, 문화어: 록키 산줄기)은 북아메리카 서부에 있는 산맥이다. 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Province of British Columbia)에서 미국뉴멕시코주(State of New Mexico)까지 남북으로 4,500km에 걸쳐 뻗어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콜로라도주(State of Colorado)의 엘버트 산(Mount Elbert)으로, 해발 4,401m이다. 롭슨 봉(3,954m)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봉우리으로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가장 큰 봉우리이다. 로키는 '암석이 많은'이라는 뜻이다.[1]

개요[편집]

로키산맥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륙 분수령이 되어 있는 이 산맥으로 미국에서는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어 지형적으로 약간 다르지만, 모구 2,000m 이상의 융기수준평원(隆起水準平原) 위에 잔구(殘丘)가 높은 봉우리가 되어 솟아 있다. 북부 로키는 4,000m 정도의 험준한 산봉우리와, U자곡(谷)이 발달한 3,000m 이상의 고원이 중심이지만, 남부 로키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3줄기의 산맥으로 형성되며, 중부 로키는 다수의 곡륭산지(曲隆山地)와 경동지괴(傾動地塊) 등의 독립된 산지 및 그 사이에 있는 저지로 형성되어 있다. 빙하시대에는 이들은 코르딜레라 빙상(氷床)으로 뒤덮여 있었으므로, 남부 로키를 제외하고 전형적인 빙식(氷蝕)지형을 보인다. 또, 평균 3,000m를 넘는 높이로 해서 대륙횡단 교통의 장애가 되었는데, 특히 남부는 동서로 달리는 계곡이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교통로가 트이지 않았다. 미국 북부에서는 화성암을 볼 수 있고, 옐로스톤 국립 공원에서는 화산 활동에 따르는 간헐천도 있다. 남부에는 샌프란시스코 산, 테일러 산 등의 화산이 있으며, 북부에서는 산악 빙하를 볼 수 있다. 로키 산맥에는 많은 분지가 있는데 와이오밍 분지가 가장 넓다. 이 산맥을 중심으로 서부의 건조 지대는 목축업이, 동부의 습윤 지대는 농업이 발달했다. 서부의 광산 자원 개발에 따라 횡단 철도가 개통되기 시작하여 현재 6개의 대륙 횡단 철도가 이 산맥을 가로지르고 있다.[2]

지질학적 특징[편집]

로키산맥 동쪽은 고생대와 초기 중생대에 바다였던 곳에 퇴적암층이 쌓여 이루어진 곳으로 지층의 두께가 얇다. 반면 서쪽은 지표의 곡와(曲窩)가 광범위하게 일어나 만들어진 지향사로 지층이 두껍다. 후기 중생대 지각운동으로 곡와의 기반이 융기, 습곡, 충상 단층작용을 시작하면서 풍화물질의 상당량이 동쪽으로 이동해 퇴적되었다. 한편 쥐라기의 거대한 지각운동으로 지향사의 퇴적물에 첫 번째 변형이 일어나 해양 동물이 살던 곳이 넓은 고지로 바뀌었다.

그레이트베이슨을 구성하는 기반 지층은 대습곡과 충상암상으로, 거대한 지각변동의 시기에 이루어진 지형이다. 아이다호주 남동부와 와이오밍주 서부의 충상암상은 캐시 융기지형에서 형성되어 중력으로 인해 동쪽으로 32~48 km 정도 이동한 퇴적암의 한 단면인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령 로키산맥과 몬태나주 북서부도 유사한 충상암상이 연속되어 있다. 그 넓이나 평탄함의 정도를 보면 충상암상이 멀리까지 이동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서쪽으로 누워 있는 융기의 동쪽 경사면 쪽으로 낮은 각도의 단층이 만들어진 것은 중력 때문이라는 이론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 유타주(State of Utah)의 그레이트베이슨과 네바다주 남부에 관해서는 3가지 학설이 있다.
    • 네바다주 동쪽에서 융기한 충상암상이 유타주 중앙까지 이동했다는 설이다.
    • 캐시 융기지형과 같은 암상이 주변에서 형성되어 서쪽으로 40km 정도 이동했다는 설이다
    • 동편의 충상암상이 해저 퇴적층의 무게에 눌리고 태평양에서 서쪽으로 804km 떨어진 육붕(陸棚) 밑에서 일어난 지각운동으로 인해 로키산맥 서쪽 부분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 몬태나주(State of Montana)에는 환상형 융기지형이 동쪽으로 펼쳐져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리틀벨트 산맥과 빅스노위 산맥이 있다. 가장 오래된 암석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것으로 방사성 샘플 검사 결과 11억~27억 년 전의 것임이 밝혀졌다. 몬태나주에는 또 곳곳에 화산대가 산재하지만 고산성 기복으로 인해 하이우드·크레이지 산맥은 다른 곳과 구별된다. 이 지역은 단단한 용암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암맥을 이루는 전형적인 예이다.
  • 와이오밍주(State of Wyoming)에는 빅혼 분지가 있고, 융기로 이루어진 블랙 구릉은 인접한 산들에 비해 높지는 않으나 넓게 퍼져 있다. 블랙 구릉 북서쪽 끝에 있는 파우더리버 분지에는 최근에 유전이 개발되었다.
  • 유타주 북동쪽과 콜로라도주 북서쪽에 있는 유니타 산맥은 로키산맥 동쪽의 융기지형 중 가장 전형적인 형태이다. 넓은 상향 배사 구조가 구부러져 있어 기포 모양의 곡융(曲隆)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곡융이 상향충 상단층과 경계를 이루어, 융기의 원인이 수직 상향으로 가해진 힘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뉴멕시코주에는 후기 신생대에 형성된 후기 로키산맥 단층이 있다. 현재 이 단층곡에 의해 리오그란데 강이 텍사스주 서쪽과 멕시코를 향해 아래로 이동하고 있다. 샌앤드레이어스 융기지형은 마주보는 2개의 암벽으로 되어 있는데 동쪽이 새크라멘토 산맥이고 서쪽이 샌앤드레이어스 산맥이다. 좀더 북쪽에 있는 샌디아 융기지형은 베이슨앤드레인지프러빈스의 북쪽 갈래라고 생각된다. 유타주 남동쪽, 콜로라도주 서쪽, 애리조나주 북쪽, 뉴멕시코주 북서쪽에 걸쳐 있는 콜로라도 고원도 기본적으로 로키산맥에 속한다. 콜로라도 고원은 그 규모면에서 로키산맥 동부의 융기지형에 필적할 만하다. 북부의 융기지형들처럼 돔 형태로 높이 솟지 않았기 때문에 풍화작용도 덜 받아 선캄브리아 시대의 바위가 전혀 노출되어 있지 않다. 콜로라도 강의 그랜드캐니언은 카이밥 융기지형의 남쪽 끝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곳에는 마그마가 퇴적암층 사이로 흘러들어감으로써 기반암의 중앙이 볼록하게 부풀어올라 형성된 병반 형태의 산들이 있다.

로키산맥의 융기지형은 근처의 분지보다 6,096m 이상 높은 고도를 자랑하며 경계 충상도 발달했다. 이 경계 충상은 경사도가 깊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정도에 달한다. 이같은 지형은 기포 같은 마그마가 선캄브리아 시대의 지각 사이로 깊이 흘러들어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기반암의 3/4 가량이 화산벌과 충적토로 뒤덮인 그레이트베이슨은 후기 데본기부터 페름기까지 진화의 과정을 거쳤다. 쥐라기 때부터 네바다주 중앙의 지층파괴지대 동쪽에서 지각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쥐라기에 대부분 산악지대였던 네바다주 동부와 유타주 서부는 이때 평지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로키산맥 서쪽의 일부지역은 그위에 그레이트베이슨의 단층이 포개져 있고 기반암도 지질학적으로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명백하게 설명되지 않고 있다. 로키산맥에는 대규모 화산대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곳의 화산암은 대체로 실리카가 풍부하지만 철과 마그네슘 성분이 풍부한 것도 있다. 화산암에 실리카 성분이 높다는 것은, 이곳의 마그마가 지구 내부의 맨틀층에 있는 현무암 성분이 용해되어 생긴 것이 아니라 선캄브리아 시대 지각의 암석이 용해되어 형성된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로키산맥의 서쪽은 응고한 마그마가 횡단 관입을 일으킨 군집체로 유명하다. 이 군집 마그마는 선캄브리아 시대의 규석이 응접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그마의 결정작용에 의해 열용류(熱熔流)가 일어나고 이에 따라 구리·납·아연·은·철 등이 섞인 황화물을 비롯한 금속 화합물이 이동한다. 바위에 있는 작은 공간을 통해 열용류 현상이 상승하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각종 금속 황화물질이 응고하게 된다. 마그마 관입이 석회암층을 관통하면 용류물질과 석회암 사이에서 화학반응이 생겨 그곳에 대규모 황화퇴적물이 형성되는 것이다. 빙엄·파크시티 같은 곳의 광산지역은 군집 마그마 주변에서 광물화작용이 일어나 생긴 것이다.[3]

캐나다 로키 산맥 공원[편집]

캐나다 로키 산맥 공원(Rocky Mountain Parks)에서는 밴프(Banff), 재스퍼(Jasper), 쿠트네이(Kootenay), 요호(Yoho) 국립공원, 로브슨(Robson) 산, 아시니보인(Assiniboine) 산, 햄버(Hamber) 주립공원과 같이 산봉우리, 빙하, 호수, 폭포, 협곡, 석회동굴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이들 모두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는 연조직(soft bodied) 해양 동물들의 화석 유물로 잘 알려진 버제스 셰일(Burgess Shale) 화석 유물도 있다. 캐나다 로키 산맥은 로키 산맥 분수령의 남동쪽과 북서쪽 방향을 따라 이어져 있으며, 웨스턴 산맥(Western Ranges, 쿠트네이 산맥이라고도 함), 메인 산맥(Main Ranges), 프런트 산맥(Front Ranges), 구릉지대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공원 내에 있다. 활동적인 빙하와 빙원이 지역 여기저기, 특히 메인 산맥에 존재한다. 가장 중요한 곳은 북아메리카 내륙의 아북극(subarctic) 지대 중 가장 넓은 콜럼비아 빙원(Columbia ice field)이다. 325㎢의 지표를 덮고 있는 빙원은 로키 산맥의 분수령, 재스퍼 국립공원, 밴프 국립공원의 경계에 걸쳐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콜럼비아 빙원은 북아메리카에 있는 수로의 정점에 해당하며, 노스 서스캐처원(North Saskatchewan) 강, 애서배스카(Athabasca) 강, 콜럼비아 강의 상류원이다. 요호 공원의 물은 키킹호스(Kicking Horse) 강을 따라 태평양으로 흐른다. 로브슨 산 공원에는 프레이저(Fraser) 강의 상류원이 있으며, 햄버 공원에는 포트리스(Fortress) 호수의 분수령이 있다. 또한 아시니보인 산 공원에는 많은 호수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폭넓은 고산 계곡과 고원에 있으며, 빙하로 인해 낮게 패인 석회석 기반암에 있다.

캐나다의 로키 산맥 공원은 3개의 생태 지역인 산간지대(montane), 아고산대(subalpine), 고산지대(alpine)로 나뉜다. 산간지대의 식물은 골짜기 밑바닥, 산록, 햇빛이 비치는 낮은 산비탈의 경사면, 특히 산맥 전면에 존재한다. 숲은 일반적으로 1,200m~1,800m에서 발견되며, 이곳에 있는 전형적인 나무 종류는 미송(Douglas fir), 캐나다가문비(white spruce), 사시나무(aspen), 포플러(poplar)이다. 산간지대의 습지와 목초지는 주요 강과 인접한 지역에 있다. 아고산대 생태 지역은 1,800m~2,100m의 산비탈과 높은 고도에 있는 골짜기 바닥에서 볼 수 있다. 이곳은 로키 산맥 공원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태 지역이며, 하부 아고산대와 상부 아고산대로 세분할 수 있다. 고산 지대의 생태 지역은 수목한계선 위에 존재한다. 이곳의 식물은 낮게 자라는 버드나무(willow), 난쟁이 자작나무(dwarf birch), 진달래과의 관목들(heath), 담자리꽃나무(mountain avens), 사초과 식물(sedge)과 같이 아주 작으며 추위를 잘 견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곳에는 총 56종의 포유류가 서식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고산의 초원에서 발견되는 특징적인 종으로는 흰바위산양(Rocky Mountain goat), 큰뿔야생양(bighorn sheep), 북부 새앙토끼(northern pika)와 로키 마르모트(hoary marmot)가 있다. 숲에 서식하는 포유동물로는 무스(moose), 뮬사슴(mule deer), 흰꼬리사슴(white-tailed deer), 카리부(caribou, 북미산 순록), 붉은 사슴(red deer)과 붉은날다람쥐(red squirrel)가 있다. 육식동물로는 회색늑대(grey wolf), 회색곰(grizzly bear), 흑곰(black bear), 울버린(wolverine, 북미산 족제비과에 속하는 오소리), 스라소니(lynx), 퓨마(puma)가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약 280종의 조류가 서식한다고 기록되었는데, 세가락딱따구리(northern three-toed woodpecker), 흰꼬리들꿩(white-tailed ptarmigan), 캐나다어치(grey jay), 산파랑지빠귀(mountain bluebird), 산갈가마귀(Clark’s nutcracker), 검독수리(golden eagle), 산진박새(mountain chickadee), 바위할미새(rock pipit) 등이다. 또 다른 동물로는 1종의 두꺼비, 3종의 개구리, 1종의 도롱뇽과 2종의 뱀도 기록되어 있다.

재스퍼 국립공원[편집]

1907년에 재스퍼 포레스트 파크(Jasper Forest Park, 1,295,000㏊)로 보호되었으며, 193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84년에는 쿠트네이, 밴프, 요호 국립공원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승인되었다.

요호 국립공원[편집]

188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에 재스퍼, 쿠트네이, 밴프 국립공원과 함께 세계유산으로 승인되었다.

밴프 국립공원[편집]

1885년에 케이브 앤 베이슨 미네랄 온천(Cave and Basin mineral hotsprings)의 공원 보호구역(2,600㏊)으로 지정되었다. 1887년에는 로키 산맥 공원법에 의해 공식적으로 캐나다의 첫 번째 국립공원인 로키 산맥 공원(67,300㏊)으로 설립되었으며, 1930년에는 국립공원법에 의해 밴프 국립공원(669,500㏊)으로 명명되었다. 그 후 1949년에 5,400㏊가 삭제되었다. 그리고 1984년에는 캐나다 로키 산맥 공원으로서 세계유산의 일부로 승인되었다.[4]

관련 뉴스[편집]

  • 한반도의 등줄기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이 있다면, 북아메리카 서부에는 이와 비슷한-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미국의 뉴멕시코주까지 길이가 4800㎞에 이르는 대산맥인-로키산맥이 있다. 로키(Rocky)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기암의 산봉우리들로 이뤄진 산맥이다. 특히 캐나다 쪽의 로키산맥은 눈이 오랫동안 축적돼 만들어진 빙원, 그 빙원의 무게에 의해 천천히 움직이는 빙하, 빙하가 녹아내려 만들어진 화려한 색상의 호수 등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장엄하고 수려한 절경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곡 ‘레이크 루이스’는 그가 방문한 로키산맥 루이스호의 아름다움에 감동해 작곡했다. 이 곡은 그의 첫 번째 작품이다. 캐나다의 웅장한 자연미를 보여주는 대규모 빙원지대로 면적이 325㎢, 서울시의 절반을 조금 넘고, 100~365m 깊이를 가진 로키산맥에서 가장 큰 빙원이다. 마지막 빙하기인 1만년 전부터 매년 7m 정도의 눈이 내리며 얼고 다시 또 눈이 내려 얼어버리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형성됐다. 일반 얼음과 다르게 빙원은 푸른색을 띤다. 이는 수천년의 시간 동안 중력에 의해 단단하게 다져져 얼음 내 공기 방울이 작게 압축된 결과다. 푸른색의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는 물은 투명하다. 이 물이 모여 만들어진 루이스호와 페이토호의 색깔은 에메랄드색이다. 형태와 양,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물의 변신이 신비롭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에서 애서베스카 빙하(Athabasca Glacier)는 산악장비 없이 설상차를 이용해 빙원지대로 진입해 빙하를 관광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수천년 역사를 간직한 빙하수의 맛은 어떨까 궁금해 흐르는 물을 떠먹어 보았다. 의외로-당연하겠지만-냉장고에서 꺼내 먹는 얼음물 맛과 다르지 않았다. 그곳의 안전요원에게 푸른 빙하 위에서 일하는 게 부럽다고 전했다. 그는 자연환경에 대한 캐나다인 특유의 자부심과 동시에 걱정을 말했다. 이 빙하가 매년 지구온난화로 점점 녹아내려 해마다 몇m씩 뒤로 밀려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애서베스카 빙하는 지난 125년 동안 1.5㎞ 이상 후퇴했으며 부피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애서베스카 빙하의 과거와 현재 사진은 지구온난화의 뚜렷한 증거로 여러 논문과 기사에서 많이 인용되고 있다.[5]
  •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빙하 관광지였던 캐나다 로키산맥의 모습이 100년 새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로키산맥 빙하관광은 옛말에 불과할지 모른다.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생태학자인 앤드류 트랜트 박사가 이끈 공동 연구진은 로키산맥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지난 100년간 로키산맥을 촬영한 12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했다. 이중 초기 캐나다 로키산맥의 경사면과 전경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이미지 8000여 장을 고른 뒤, 현재의 모습과 비교할 수 있도록 추가로 촬영을 진행했다. 이 작업의 결과물 중 하나는 1931년 촬영된 흑백사진이다. 당시 앨버타 크로우스네스트 일대를 담고 있는 사진에서는 흰색의 눈이 구릉 정상과 경사면을 뒤덮고 있는 모습을 명확하게 담고 있지만, 그로부터 77년이 흐른 뒤인 2008년에 찍힌 같은 장소의 사진에서는 초록색의 초목이 빽빽하게 자라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927년에 촬영된 로키산맥의 또 다른 지점 역시 꼭대기와 경사면이 모두 눈으로 뒤덮였던 당시와 달리, 2009년에는 꼭대기 일부 지역에만 소량의 눈이 남아있을 뿐, 대부분 풀과 흙으로 뒤덮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불과 한 세기 동안 많은 빙하와 눈이 사라져 산의 경사와 봉우리가 드러났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00년 동안 로키산맥의 풍경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한눈에 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로키산맥〉, 《위키백과》
  2. 로키 산맥〉, 《네이버 지식백과》
  3. 로키 산맥〉, 《나무위키》
  4. 캐나다 로키 산맥 공원〉, 《유네스코와 유산》
  5. 정봉석, 〈로키산맥 빙하가 녹고 사막에 폭우가 내린다〉, 《경향신문》, 2022-09-27
  6. 송현서 기자, 〈(안녕? 자연)빙하관광은 옛말…100년 새 달라진 로키산맥〉, 《나우뉴스》, 2020-08-1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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