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멤피스

해시넷
이동: 둘러보기, 검색
멤피스
멤피스 위치

멤피스(Memphis)는 미국 테네시주도시로, 셸비군의 군청 소재지이다. 인구는 약 63만 명으로 테네시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미국 내에서는 17번째로 큰 도시이다. 멤피스 도시권의 인구는 105만 명이며, 이는 내슈빌 도시권에 이어 테네시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권이다. 지명은 고대 이집트의 도시 멤피스에서 유래했다.[1]

개요[편집]

멤피시는 테네시주의 남서부, 미시시피강 중류 좌안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멤피스가 테네시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긴 하지만, 테네시주의 멤피스, 내슈빌, 녹스빌, 채터누가 등 4개 주요 도시 중에서는 가장 역사가 짧은 도시이다. 도시 인구의 63% 이상이 흑인으로 다른 미국의 지역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흑인비율이 높다. 일대는 인디언의 거주지였으나 백인들이 포교, 탐험, 조사의 기지로 사용하다가 1826년에 읍이 되었다. 남부에서 목화재배가 성행하고 철도와 강의 교통시설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발전하였다. 남북전쟁(1861~1865) 초기에는 남군의 군사 중심지였으며 1870년대에 황열병으로 수많은 주민들이 사망하고 1879년에는 도시 자격을 반납하였다. 1893년 다시 시가 되었고 1900년경에는 인구가 10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서 주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다. 세계 최대의 목화, 경목재 시장이자 가축, 농산물의 집산지이며 면실유, 식육업이 발달하였다. 약품과 화학제품의 유통 중심지이기도 하다. 블루스가 발생한 곳이며 엘비스 프레슬리, 릴리 B.킹(Riley B.King) 등 유명한 음악가의 탄생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7구역의 다운타운으로써 이루어진 빌스트리트(Beale Street), 선사시대 인디언 마을을 재현한 추칼리사인디언박물관(Chucalissa Archaeological Museum), 엘비스 프레슬리의 저택과 묘가 있는 그레이스랜드(Grace Land), 로큰롤을 처음으로 레코딩한 선스튜디오(Sun Studio)가 있다. 멤피스대학교(1909), 테네시대학교 등의 대학과 문화, 예술 시설이 많으며, 1968년 민권운동지도자 마틴 루터 킹 2세가 암살된 로레인모텔이 있다. 1931년부터 매년 5월 목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거리 곳곳에 예전의 남부 분위기가 남아 있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멤피스는 미시시피 강둑으로부터 솟아오른 꽤 큰 절벽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 지역은 자연적으로 정주하기에 좋은 위치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그 도시의 총면적은 839.2km²이고, 그 중 816.0km²는 육지이고, 2.76%인 23.2km²는 물이다. 도시와 메트로 지역은 교외화를 통해 펼쳐져 있으며, 테네시 남서부, 미시시피 북부, 아칸소 동부를 포함한다. 20세기 초에 이 도시에 여러 개의 큰 공원이 세워졌는데, 특히 미드타운의 오버턴 공원과 18km²에 달하는 셸비 농장이 유명하다.

멤피스는 뚜렷한 네 계절을 가지고 있다. 여름(5월 말~9월 말)의 온도는 20°C ~ 35°C이며 습한 편이다. 뚜렷하다는 말은 무리가 있다. 여름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하는 날씨는 4월 말부터 시작되며, 보통은 10월 말까지도 덥다. 비교적 습하고 더운 날씨이며, 여름이 무척 길고 겨울이 짧다. 눈은 겨울에 한차례 정도 오기도 하고 안 오는 해도 있다. 2008년 3월에는 이례적인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

역사[편집]

미시시피강가의 강물이 범람하지 않는 해안 절벽 위라는 특성 때문에 미국인들이 정착하기 전에도 아메리카 원주민들, 특히 치카소 족이 살고 있었다. 르네 로베르 카벨리에(Rene-Robert Cavelier)와 에르난도 데 소토(Hernando de Soto) 등의 탐험가들이 이들을 접촉한 것은 16세기 말엽이었다. 18세기까지는 스페인의 식민지이자 미국의 서부 진출을 견제하기 위한 요새가 있었다.

미국인의 미시시피강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조지아주부터 미시시피강 서안까지의 영토를 할양한 마드리드 조약이 1795년에 체결된 이후부터는 미국인들이 여기에 이주해왔다. 그로부터 20년 이후인 1819년에는 주법률가이자 은행가 훗날 테네시 주대법관을 지내는 존 오버턴, 군인출신의 제임스 윈체스터, 훗날 미 대통령을 지내는 앤드류 잭슨과 같은 테네시 정치인들이 멤피스를 건설했다.

이후에는 목화재배에 유리한 기후와 자연환경 덕분에 면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목화재배는 흑인 노예의 사용을 동반했기 때문에 노예무역 또한 번성했고, 이는 테네시가 1861년 연방에서 탈퇴해 남부연합에 가입하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남북전쟁 중에는 북부와 남부 모두 뺏고 지키고자 했던 전략적 요충지이자 격전지가 되었고, 1863년에는 북부 연방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그렇지만 1866년 5월 다수 백인들이 흑인 주민들을 공격한 멤피스 인종폭동이 일어나, 수정헌법 제14조가 통과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독일계와 아일랜드계의 이민자들은 물론이고 주인들로부터 도망치려 했던 해방 노예 출신의 흑인들이 이 도시에 모여들게 되면서 인구 약 40,000명이 거주하는 남부에서는 뉴올리언스 다음 가는 도시로 성장했다. 그러나 1870년 멤피스에 황열이 창궐하면서 도시 인구의 절반이 넘는 20,000명이 사망해 도시가 망했다.

그래도 면화 무역의 전통적인 중심지였던 것은 여전했고, 철저한 위생 정책과 더불어 하류층 백인들과 흑인들이 중심이 되어 도시를 재건한 덕분에 1893년에 다시 시 자격을 회복했고, 20세기 중반에는 인구 40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1910년부터 1950년대까지는 미국 민주당 소속의 E. H. "보스" 크럼프의 파벌 정치가 득세했다.

1960년대에는 흑인 민권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1968년에는 테네시주의 흑인 미화원 파업을 격려차 도시를 방문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여기서 암살되었고, 1977년 8월 16일에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이곳에서 숨을 거뒀다. 이들이 타계한 장소들(로레인 모텔과 그레이스랜드 맨션)은 박물관으로 꾸며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3]

경제[편집]

멤피스는 제조업과 교통운수산업이 멤피스 경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 업종의 종사자는 전체 노동자의 34.5%이다. 포춘 500에 선정된 페덱스와 마찬가지로 포춘지에 선정된 지역소재 유력기업으로는 멕시코와 미국에 6,000개의 매장을 둔 자동차용품 판매점 오토존과 종이 생산과 펄프 관련 화학제품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있다. 이외에도 벅아이(특수 섬유 및 부직포 제조), 퍼스트 호라이즌 내셔널 코퍼레이션(지역은행), 프레드 스토어즈(할인점), 미드 아메리카 아파트먼트(투자신탁회사), 뮬러 인더스트리(금속 제조), 서비스마스터(주택관리), 토마스 & 베츠(전기 부품, 커넥터), 라이트 메디컬그룹(정형외과기기), 베르소 페이퍼(펄프, 제지) 등 NYSE나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체가 멤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교통[편집]

멤피스는 지리적으로 미국 중부에 위치한 점 덕분에 전략적인 교통의 요충지로 평가되며, 전성기 시절 철강산업으로 부흥을 이룬 점은 동부 피츠버그와 비슷하다. 멤피스는 5개의 주요 화물열차 노선과 I-40, I-55 같은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때문에 페덱스같은 운수 유통회사들이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멤피스는 미시시피강을 따라 증기선들이 운행할 수 있어 일찌감치 선박수송 산업도 발달했다. 19세기부터 발달해온 면화, 목재, 곡물류 수송업이 아직도 이어져와 지금도 면화시장의 빅마켓이다. '알렌버그 카튼'이나 '카질 카튼'과 같은 면화제품 회사들이 이 지역을 기반을 둔 기업이다.

멤피스는 미국 남북을 잇는 화물철도 수송의 중심지이며, 주요한 노선이 멤피스를 거쳐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인디애나폴리스, 루이빌, 뉴올리언스, 댈러스, 휴스턴, 앨라배마의 모빌, 버밍햄 등을 연결한다. 여객철도의 경우 1969년 철거된 멤피스 유니언 역을 대신해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거친 멤피스 센트럴역이 멤피스의 수요를 담당한다.

멤피스 국제공항은 FedEx Express의 중요 물류기지이자 슈퍼허브 공항이다. 여기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물 터미널에서는 엄청난 물동량이 매일 오가고 있는데, 홍콩 국제공항을 잇는 세계 제2 규모다. 또 이곳은 한때 노스웨스트 항공의 허브공항이자 여객수송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노스웨스트가 망해버리고 델타 항공에 인수합병된 이후에도 허브로서 계속 기능을 하긴 했는데 노선이 점차 줄어들었다.[4]

멤피스대학교[편집]

멤피스대학교(University of Memphis)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주립대학교이다. 1909년 테네시주의회를 통과한 일반교육법에 의하여 설립되어, 1912년에 개교한 웨스트테네시 보통학교가 그 기원이다. 1925년 교명이 웨스트테네시주립교육대학으로 변경되었다가, 1941년 다시 멤피스주립대학으로 바뀌었다. 1950년부터 대학원 교육이 시작되고, 1957년에 종합대학교로 개편되었다. 1959년에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학생의 입학이 허용되었고, 1966년부터 박사 과정이 개설되었다. 1994년 현재의 교명으로 되었다.

세실 험프리법과대학, 문리과대학, 통신·예술대학, 교육대학, 상경대학, 공과대학, 간호대학, 청각·언어병리과대학, 유니버시티칼리지 등 9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6개 도서관에는 103만 5000여 권의 도서와 301만 7000여 점의 마이크로폼 자료 및 CD를 포함한 2만 8279점의 시청각자료가 소장되어 있으며, 8,822종의 정기간행물을 비치하고 있다. 대학부설시설로는 학습자료 센터, 미술관,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 지진연구소, 전자현미경 센터가 있으며, 그 밖에 추칼리사 인디언 마을 및 박물관이 있다.

학교 시설의 95%에 장애학생을 위한 설비가 되어 있다. 1997년에서 1998년 학기 동안 신입생의 45%와 재학생의 40%가 어떤 형태로든 장학금을 받았다. 교내에는 미술, 성가대, 치어리딩, 무용, 드라마, 영화, 컴퓨터, 사진, 국제문제, 재즈밴드, 정치, 직업, 사회봉사, 종교, 신문,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181개의 동아리가 있으며, 주요한 교내 행사로는 경마의 날, 그리스 주간, 모교 방문주간, 학부형의 날 등이 있다. 멤피스 시가지에 위치한 약 4,690㎢의 캠퍼스에는 기숙사를 포함한 92개 동의 건물이 있다. 상징동물은 호랑이이다.[5]

지도[편집]

미국 행정 지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Grayball.png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멤피스 (테네시주)〉, 《위키백과》
  2. 멤피스(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멤피스〉, 《요다위키》
  4. 멤피스(미국)〉, 《나무위키》
  5. 멤피스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북아메리카 국가
카리브제도 국가
북아메리카 도시 1
북아메리카 도시 2
북아메리카 지리
북아메리카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멤피스 문서는 북아메리카 도시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