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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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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의 대모스크
예루살렘의 성전산 일대 알 아크사 모스크와 바위의 돔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대모스크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블루 모스크)
메디나의 예언자의 모스크
인도네시아 양식의 모스크 마스지드 아궁 데막
중국 시안의 대청진사

모스크(Mosque, 아랍어: مسجد, 마스지드)는 이슬람교의 예배 및 집회 장소로 한국어로는 성원(聖院), 중국어로는 청진사(중국어: 淸眞寺)라고 번역한다. 모스크는 과 건물을 둘러싼 미너렛이라 불리는 첨탑이 특징적이다.

우상숭배를 철저하게 금지하는 이슬람의 교리 때문에 모스크 내부는 성상은 물론이거니와 사람이나 동물의 형체는 일절 찾아볼 수 없고, 아라베스크 문양이나 아랍어 서체 도안(주로 쿠란의 구절)을 활용한 기하학적 문양으로만 장식된다. 물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경우에 따라 아라베스크 문양이나 아랍어 서체 도안조차 우상이라고 우겨대기도 한다.

모스크의 방위는 메카로 향하는 방향으로 맞춰진다.

개요[편집]

모스크는 이슬람 교도의 예배소, 예배당이다. 모스크라고 부르는 것은 서구어로, 아랍어로는 마스지드(masjid)라고 하며, 예배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이루어진 평복(平伏, 스쥬드)을 행하는 장소를 의미한다. 코란에서는 메카의 카바를 둘러싼 성소가 마스지드 알하람(Masjidal-Harām, 성 모스크)이라고 하며, 현재도 그 이름으로 불린다. 무함마드헤지라 후 곧바로 메디나에서 주택을 세웠는데, 그 중정이 이슬람 최초의 모스크가 되었으며 현재 예언자의 모스크의 기원이 되었고 무함마드는 거기에서 예배를 지휘하고, 신의 계시를 전하였으며, 신자간의 싸움을 재판하고, 행정상의 문제에 지시를 주었는데 이것이 그후의 모스크의 원형이다. 무함마드 사망 후의 대정복시에는 바스라, 쿠파, 푸스타트 등의 군영도시의 건설에 임하고, 먼저 중심에 아미르 관사(dār al-imāra)와 모스크가 세워졌다. 다마스쿠스에서는 세례자 성 요한교회의 동양분을 접수해서 모스크로 하였으며, 750년, 와리드 1세가 서양분을 매수해서 모스크를 확장했는데 이것이 옴미아드 모스크이다.

한편 모스크의 건설과 관리의 최종적 책임은 칼리프에 있으며, 그는 수도의 모스크에서 이맘으로서 예배를 지휘하고 푸토바(설교)를 하였는데 미스르에서는 그것은 아미르의 직무였다. 또한 모스크는 각 도시에 하나씩 설치되었는데, 인구의 증가와 도시의 확대에 따라서 대도시에는 복수의 모스크가 설치되고, 결국에 농촌에도 미쳤다. 이 무렵이 되면 칼리프 외에 그 일족, 술탄, 아미르, 고관, 부유한 상인은 다투어서 모스크를 건설하고, 그 유지를 위해서 와크프를 기부했다. 도시의 하라(가구)나 농촌의 모스크는 대부분 그 주민에 의해서 세워져서 운영되었다. 또 매주 금요일 정오의 집단 예배는 각 도시의 중심의 모스크에서 행하여지는 것이 원칙으로, 이런 모스크를 마스지드 알자미(masjid al-jami ’), 생략해서 쟈미라고 하였는데 거기에서는 정부의 포고가 이루어졌고, 카디의 법정도 열렸으며, 신자에게는 종교교육을 포함한 학문의 장, 자제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나아가서 정보교환과 주교의 장이기도 하였다. 원래 여성은 집단 예배시 이외에는 모스크를 방문하지 않고, 재판소나 마드라사(학원)는 후에 모스크에서 독립했다.

대도시에서는 자미도 복수로, 그 경우에 특히 중요시된 것은 대자미(al-jāmi ' al-a‘zam)라고 하였다. 한편 모스크의 재정은 보통 와크프의 수익에 의해서 조달되었고, 와크프의 관리자 나지르가 모스크의 재정책임자였으며 모스크의 근무자로서는 이맘, 하티브(설교사), 카스(설교자) 또는 카리(복수형은 쿠라), 무아딘 외에 소사가 있으며, 와크프의 수익에서 봉급을 받았다. 모스크는 반드시 건조물에 한정되지는 않는데 이드시처럼 지역주민전체가 예배를 행하는 미흐라브 벽이 설치된 광장이나 한 장의 예배용 융단도 그것이 성스러운 예배의 장인 이상 모스크이다.

어원[편집]

고전 아랍어로는 '마스기드'였으나 ج에 구개음화가 적용되어 표준 현대 아랍어로는 '마스지드(مسجد, masjid)'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집트에서는 구개음화 전의 발음이 유지되었고 이것이 전해져 그리스어의 '마스기디온(μασγίδιον)', 스페인어의 '메스키타(mezquita)'가 되었으며, 다시 이탈리아어 '모스케아(moschea)'와 프랑스어 '모스케(mosquée)'를 거치면서 영어의 '모스크(mosque)'가 되었다.

그외에 15세기 스페인의 '가톨릭 국왕' 페르난도와 이사벨라가 이슬람 사원을 마치 모기를 때려 죽이듯 뭉개었다고 자랑한 것에서, 모기를 의미하는 mosquito 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슬람교의 '사원'을 공식 명칭으로 정정하는 양 모스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슬람교 입장에선 모스크 역시 이집트 사투리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라는 점에서 '사원'이란 단어보다 딱히 대표성이 높지는 않은 것. 보급 차원에선 한국 이슬람교 공식명칭인 성원이라고 부르거나, 문화 존중 차원이라면 '마스지드'라고 부르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국내의 여러 모스크 간판도 한글 영어 모두 Mosque가 아닌 Masjid라고 써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사[편집]

오늘날의 모스크는 웅장한 입구와 높은 첨탑을 자랑한다. 그러나 아라비아 반도에 최초로 지어진 세 곳의 모스크는 보다 단순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모스크의 모습과 건축 기술은 이슬람교와 함께 지난 1천 년 동안 진화하여 왔다.

7세기로 돌아가, 모스크의 시작은 예배하러 모인 사람들이 선지자 무함마드의 집을 사용한 것이 그 기원이 된다. 마당이 넓은 집, 벽 안쪽에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일렬로 기둥을 세운 후, 더운 태양아래 나뭇잎으로 지붕을 만들어 기도하는 이를 위해 그늘을 만들어낸 공간, 그 단촐한 모습이 모스크의 구조에 전부였다. 실(室)들에 둘러 쌓인 중정을 갖는 지금의 형태는 작은 공간이 주랑 공간과 아케이드로 확대되면서 생겨난 것이며, 무슬림의 기도방향인 메카의 방향을 나타내는 '메흐럽'을 제외하곤, 이슬람의 상징처럼 보이는 돔 지붕과 예배시간을 알리는 첨탑 같은 것들은 사실 이후에 추가된 것이다.

확산과 진화[편집]

무슬림이 아라비아 반도를 넘어 세계로 퍼져나가게 됨에 따라 모스크 역시 세계 곳곳에 지어졌다. 640년 아랍인에 의해 이집트에 이슬람교가 전파되면서 수도 카이로에는 수많은 모스크가 세워졌다. 이 때문에 카이로는 "천 개의 첨탑이 있는 도시"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다. 이집트의 모스크는 이슬람 학교인 마드라사의 역할을 겸했는데 이는 다른 곳의 모스크가 병원이나 무덤의 역할을 하였던 것과 대비된다.

시칠리아에스파냐의 모스크는 서고트족의 건축술 뿐만 아니라 무어인의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중국에 세워진 최초의 모스크는 8세기경 시안시에 세워진 시안 대청진사이다. 중국의 모스크는 중국식 건축 기술을 받아들여 탑과 같은 모습을 지녔으며 다른 곳의 모스크와 달리 첨탑이 없고 지붕에 녹색 기와를 얹혔다. 이는 돔으로 된 전형적인 모스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15세기 이슬람은 인도네시아와 자와섬에 전파되었다. 이슬람교는 이 지역의 기존 종교인 힌두교, 불교와 문화적 영향을 주고 받았으며 인도네시아 양식 또는 자와 양식의 독특한 모스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이 시기 자와섬의 모스크는 힌두교, 불교, 중국의 건축 양식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의 모스크는 19세기까지도 돔이 없었으며 힌두 사원과 같은 다층 구조의 지붕으로 설계되었다. 발리 섬의 모스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러한 모양을 간직하고 있다. 1474년 지어진 인도네시아 데막의 마스지드 아궁 데막과 같은 모스크가 대표적이다.

인도에서는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무굴 제국의 모스크가 세워졌다. 델리의 자마 마스지드가 유명하다.

구조[편집]

모스크의 기본구조

회랑(回廊)이 있고, 안뜰에는 청정(淸淨:우즈아)의식을 행하는 샘물이나 우물, 수반(水盤)이 있다. 그리스도교의 교회, 힌두교의 사원이 '신의 집'을 나타내는 것에 비해 이슬람교의 모스크는 단지 공동의 기도 의식을 위한 자유 공간을 뜻한다. 어떠한 신상이나 제단을 불허하며 신비한 장면, 종교적 의례도 없다. 모스크는 메디나에 위치했던 무함마드 집의 기도처를 원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순한 구조이며 건축양식에 특별한 방식과 예식도 없다. 건물 내부에는 메카의 방향을 나타내는 '키블라'가 필요하며 세속의 일상과 구분 짓기 위한 담이나 현관을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내부의 주요 구조물은 기도하는 벽면(미흐라브)과 설교사(하티브)를 위한 높은 단(壇:민바르)이 전부이다. 미흐라브는 기도하는 사람이 메카를 향할 수 있도록 지시해 주는 벽면으로 모스크 내에서 가장 화려하게 장식된 곳이기도 하다. '높임'이라는 뜻의 '민바르'는 계단이 달린 설교단으로 보통 나무로 되어 있지만 돌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항상 미흐라브의 오른쪽에 위치하며 설교자는 무함마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민바르의 맨 윗단 한단은 남겨두고 올라 설교한다.

회랑 한쪽에는 1~6개의 첨탑(미나레트)이 있으며 예배시각이 되면 예배당을 지키는 무에진(무아딘)이 탑에 올라가 예배를 권유하는'아잔'을 소리높여 낭송한다(현재는 확성기가 대신하고 있음). 그러면 교도들은 자리에 앉아 《코란》을 외면서 예배를 드린다.

무슬림들은 근본적으로 '금요일 기도를 위한 모스크'인 자미와 단순히 모스크를 일컫는 마스지드로 구분하고 있으며, 초기 시대에는 쿠트바(설교)를 듣는 모임의 장소로서 자미만이 유지되다가 점차 수백 명이 모여 기도 의식을 행하는 마스지드로 발전되었다. 다마스쿠스(다메색)의 우마이야 모스크, 예루살렘의 바위 돔,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등이 대표적인 모스크이다.

한국의 모스크[편집]

서울중앙성원(한국이슬람교중앙회). 녹색 글씨는 알라후 아크바르.

무슬림이 많지 않은 한국에도 모스크가 있다. 대표적인 모스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한국이슬람교중앙회)으로 1976년 5월 21일에 개원했다. 60~70년대 중동발 건축붐과 오일쇼크 등을 겪으면서 당시 미수교 내지 소원한 상태였던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과 우호관계를 맺기 위해서였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 나라들의 자금지원도 들어갔다. 그 외 전국 각지에 의외로 많은 모스크가 운영되고 있다. 2018년 5월 기준 16곳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슬람과 모스크 하면 중동 이슬람권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만든 그런 건물을 떠올리는 것과 달리 한국의 몇몇 모스크는 생각보다 자유로운 외양을 가지고 있다. 위의 서울성원이나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부산성원처럼 아랍 스타일을 재현한 곳도 있지만 전주성원은 중국의 청진사처럼 기와 지붕을 올렸다.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안양성원은 교회를 개조한 한국형 하기아 소피아이며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김포성원은 농촌 일반 가옥에 모스크 간판만 붙여놓은 형태다. 광주 성원은 아예 반쯤 가건물인 모양이다.

공단이 있어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몇몇 지역에서는 그냥 기존에 존재하던 한국 건물을 이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동에는 과거 농협 마트였던 곳을 마스지드(모스크의 아랍어)라고 간판 붙이고 있다. 로드뷰로 확인해보면 척 봐도 농협 특유의 건축양식이 드러나는 건물 중에서 과거 은행 부분이었던 곳은 외노자들의 생필품을 파는 '월드할인마트'가 되었고 그 옆 지하에 과거 농협 마트였던 곳은 예배장소로 개조된 것으로 보인다.

이슬람이 한국인들에게는 낯선 종교이다 보니 모스크 외형에 대해 너무 거창하게 상상하기 마련이지만, 이슬람권이라고 해서 모든 모스크가 돔형 지붕과 첨탑을 다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스크로서 갖추어야할 것만 간단히 갖추고 모스크 표식만 해놓아서 얼핏 보면 모스크인 줄 모르게 생긴 모스크도 많다.

모스크가 있는 동네 주변은 당연히 무슬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된다. 서울성원은 이미 유명한 이태원동에 있고, 부산성원은 두실역 근처에 있는데 인근에 튀르키예 요리, 모로코 요리를 파는 식당들이 있다.

유명 모스크[편집]

  • 알 아크사 모스크 - 예루살렘에 위치한 모스크. 카바에 버금가는 이슬람의 성지이다.
  • 셀리미예 모스크
  • 술레이마니예 모스크
  •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
  • 예언자의 모스크
  • 마스지드 알 하람(카바)
  • 아야 소피아 모스크 - 이스탄불에 있는 아야 소피아는 정교회의 총 본산인 대성당에서 모스크로 개조됐으며 일시적으로 박물관으로 사용됐으나 최근 다시 모스크로 환원되었다. 여담으로 트라브존에 같은 이름인 모스크가 있다.
  • 젠네 모스크 - 말리의 옛 도시 젠네에 있는 진흙사원.
  • 고베 모스크 -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위치한 1935년에 세워진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모스크. 일본에서 거주하던 튀르키예인, 타타르인, 무슬림 인도인들이 돈을 모아 세운 모스크이며 태평양 전쟁의 대공습과 1995년 고베 대지진도 견딜 정도로 견고했다고.
  • 서울중앙성원 -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 사이에 있는 한국 최초이자 서울의 둘뿐인 성원. 답십리동에 알타우히드 성원이 있기 때문이다.
  • 도쿄 자미 -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의 요요기우에하라에 소재한 모스크이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스크로, 주 일본 튀르키예 대사관 소속이며 튀르키예의 국가종무국(디야네트)이 관리하고 있다.
  •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 -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 있는 모스크. 세계 최대의 페르시아 융단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하산 2세 모스크 -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있는 모스크.
  • 셰이크로트폴라 모스크 - 이란의 이스파한에 있는 모스크.
  • 푸트라 모스크 -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에 있는 모스크.
  • 마스지드 느가라 -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모스크로, 느가라는 국립이라는 뜻이다. 죽 국립 모스크. 영국과 말레이시아 건축가들의 합작품으로, 이슬람 전통 상징으로 가득하지만 설계 자체는 첨단 현대식 건물의 공법을 사용해 지어졌다.
  • 바드샤히 모스크 - 파키스탄의 라호르에 있는 모스크. 파키스탄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 자마 마스지드 - 인도의 델리에 있는 모스크. 인도 최대의 모스크 중 하나이다.
  • 우마이야 모스크 -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모스크로 살라딘의 영묘가 있다.
  • 누르드카말 - 러시아 노릴스크에 위치한 모스크로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모스크이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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