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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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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미시령(彌矢嶺)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北面)과 고성군 토성면(土城面)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개요[편집]

  • 미시령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미시령(826m)은 한계령과 함께 내설악과 외설악을 가르는 고개이며, 예로부터 진부령·대간령·대관령 등과 함께 태백산맥을 넘는 주요 교통로였다. 미시령은 조선 시대에 미시파령(彌時坡嶺)으로 불렸다. 서울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을 지나 미시령 방면 46번 국도를 거쳐 한계삼거리를 지나 용대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미시령이 나온다. 미시령터널은 미시령 고갯마루를 통과하는 옛길의 300m 아래 땅속을 지나며, 진출입 도로를 합친 전체 구간은 약 15.7㎞이다.[1]
  • 미시령의 해발고도는 826m이다. 예로부터 진부령·대관령·한계령 등과 함께 태백산맥을 넘는 주요 교통로였다. 현재 미시령은 태백산맥 북부의 횡단로로 설악산 북부를 넘어 인제∼속초를 연결한다. 도로는 6·25전쟁 당시 개설된 진부령에 이어 1960년대에 개통하였으며, 인제∼속초의 거리를 많이 단축시켰다. 도로 연변에는 영서 쪽으로 백담사(百潭寺)·십이옥녀탕(十二玉女湯)·도적소(盜賊沼), 영동 쪽에 선인재[仙人峙]·신선바위[神仙岩]·혜바위[橞岩]·화암사(禾岩寺)·울산바위[鬱山岩] 등의 명소가 있다. 1970년 3월 설악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도로의 통로로서 더욱 중요시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이 고개를 미시파령(彌時坡嶺)으로 소개하고 있다.[2]
  • 미시령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고개로, 실질적으로 속초시의 관문 역할을 한다. 해발 고도는 826m이고, 도로 표지판 상으로는 767m로 나온다. 옛 56번 지방도(미시령옛길)가 지나간다. 지방도로 답게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상당히 불량하며 오르막 추월차로조차 없는 순수 왕복 2차로 도로이고 가드레일도 부실하여 매우 위험한 길이었다.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들 중 가장 먼저 통제되는 고개가 미시령일 정도이다. 2006년 미시령터널이 개통됨과 동시에 군도로 격하되어 관리주체는 미시령 정상을 기준으로 고성군과 인제군으로 나누어졌다. 미시령옛길은 태풍으로 인한 호우로 고성군 쪽 도로사면 일부가 붕괴해 2020년 9월 7일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었다. 미시령옛길의 차량통행이 통제되면 미시령동서관통도로(56번 지방도/인제:용대교차로↔미시령터널↔고성:원암1교차로↔속초:학사평교차로)로 우회해 미시령을 넘을 수 있고, 고성군의 북부지역(간성읍, 거진읍, 화진포, 통일전망대 등)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인제 용대교차로에서 진부령(46번 국도)을 이용할 수 있다.[3]
  • 미시령대한민국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을 잇는 해발 826미터의 고개이다. 진부령, 한계령과 함께 인근의 영동(속초시, 고성군)과 영서(인제군)를 넘는 주요 도로로 기능하였으나, 2006년 5월 3일 민자 사업으로 건설된 미시령터널의 개통 이후 미시령 및 인근의 고개를 넘는 차량의 수가 급감하였다. 미시령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미시파령(彌時坡嶺)이라는 이름으로 그 기록이 남아 있다. 즉, 이전부터 존재했던 고개였는데 길이 험하고 산세가 가팔랐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다가 성종 때부터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이 고개는 사용과 폐쇄를 거듭하다가, 1950년경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뚫린 뒤, 한국 전쟁 이후 국군 공병단에 의해 관리되며 군 작전용 도로로 사용되다가, 1989년에 국제부흥개발은행의 차관에 따른 왕복 2차선 확·포장 공사의 완공 후 민간에게 개방되었다. 미시령 도로는 길이 매우 꼬불꼬불하며 경사가 급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폭설에 의해 통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영동 쪽에서 고개 정상으로 오르는 방향에서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정면에서 볼 수 있으며, 고개 정상에 위치한 휴게소(겸 주유소)에서는 속초시 전역과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유명하다. 휴게소 운영중단과 함께 폐쇄돼 그동안 운전자들의 불편을 초래해 왔던 미시령옛길 정상의 주차장이 2014년 5월 1일부터 개방돼 차량 주차가 가능해졌다.[4]

미시령의 시설[편집]

  • 백두대간 미시령의 생태축 복원공사가 완료되고 미시령옛길 정상에는 '미시령탐방지원센터'가 있다. 2016년 7월 휴게소 철거 작업을 시작으로 환경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인제군, 고성군은 2018년 8월부터 미시령옛길 정상 일대 2만여㎡ 부지에 대해 생태축 복원공사를 진행해 왔다. 2019년 10월까지 진행된 복원공사를 통해 과거 휴게소와 주차장 조성으로 훼손된 절개 지역에 대해 성토를 통해 원래의 지형으로 되살렸고, 미시령옛길 정상의 도로 150m의 선형을 변경하였으며, 미시령탐방지원센터(1층 1동 / 면적: 135㎡)가 설치됐다.
  • 미시령탐방지원센터는 2020년 3월 개관하였다. 한반도의 핵심 축이자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백두대간과 미시령의 역사와 문화를 과거와 현재의 사진 자료를 전시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훼손되고 단절되었던 백두대간 미시령의 과거와, 생태축 복원공사로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현재 미시령의 비교를 통해 개발로 황폐해진 국토를 재건하고,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미시령탐방지원센터의 앞마당 전망대에 서면 속초시 전역과 동쪽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미시령의 도로환경[편집]

  • 미시령의 북쪽에는 신선봉(神仙峰, 1,204m), 남쪽에는 황철봉(黃鐵峰, 1,381m)이 있는데, 미시령은 이들 봉우리 사이의 안부(鞍部)에 해당한다. 내설악의 산록에는 북한강 지류인 북천(北川)이 흐르고, 이 하천의 연안에는 인제에서 고성에 이르는 46번 국도가 지난다. 미시령 일대는 설악산국립공원의 북부로 계곡과 산세가 수려하여 백담계곡·십이선녀탕계곡과 더불어 내설악의 핵심부를 이루고 있다. 또한, 미시령을 넘어가면 나타나는 외설악에는 울산바위로 오르는 길이 있고, 이곳에 계조암(繼祖庵)·내원암(內院庵)·신흥사(神興寺) 등이 있다. 미시령은 한계령금강산비로봉 고개에 비유되는 것과 같이 금강산의 만물상 고개에 비유된다.
  • 미시령은 고려 때는 길이 있었으나 너무 험준하여 폐지하고 다니지 않았다가, 1493년(성종 24) 다시 도로를 개척하고 길을 열었다. 그 뒤 조선 말기에 다시 도로가 폐쇄되었다가 1960년경에 개통되었다. 그러나 워낙 지형이 험하고 교통이 불편하여, 1971년 한계령을 넘는 도로가 개통되면서 진부령·미시령을 넘던 차들은 대부분 한계령을 이용하게 되었다. 2007년 5월에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속초시 노학동을 연결하는 미시령터널(3.69㎞)이 개통되어 거리는 기존 22.7㎞에서 7.0㎞로 줄어들었고, 통행시간은 20여 분이 단축되었다. 미시령터널의 개통은 과거 미시령도로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대형 사고의 빈번한 발생, 휴가철의 상습 지정체, 강설시 교통두절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였다. 또한 수도권과 영동지방의 심리적인 거리를 좁히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었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미시령을 지나는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였고, 관광경기도 침체되었다.

미시령계곡(彌矢嶺溪谷)[편집]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3리에 있는 계곡이다. 설악산 북동쪽을 끼고 용대삼거리에서 미시령 정상에 있는 도적폭포까지 약 4.8㎞에 걸쳐 흐른다. 울창한 원시림에 깨끗한 물, 기암절벽, 도적폭포, 촛대바위 등이 어우러져 있다. 폭포 소리가 시원한 도적폭포에서 인제 방면으로 내려가면 왼쪽에 선바위가 나온다.
  • 계곡의 주변에 백담사·용대자연휴양림·십이선녀탕계곡·옥녀탕·장수대·대승폭포·필예약수 등 관광명소가 많이 있어 연계 관광도 할 수 있다. 찾아가려면 원통에서 간성 경유 속초행 직행버스를 타고 용대교 앞에서 하차하거나, 승용차로는 44번 국도를 타고 가다 한계리민예단지 휴게소 앞 삼거리에서 미시령 방면 46번 국도로 교통초소가 있는 한계리삼거리를 지나 용대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직진하면 미시령이 나오고 이곳에서부터 미시령계곡이 시작된다.

미시령터널[편집]

  • 미시령터널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제56호선 상의 터널이다. 미시령 톨게이트의 하이패스 설치공사가 완료되어 2014년 7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미시령 톨게이트 하이패스는 상·하행선 각각 2개씩 모두 4개 차로에 설치됐다.
  • 미시령터널도 진출입로 쪽은 급커브이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서 사고가 잦은 편이다. 특히, 미시령터널 하행선(속초방향) 출구에서 톨게이트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약 3.6km)은 급경사와 급커브로 이루어져 있어, 운전자들의 브레이크 작동이 빈번해 브레이크 고장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빗길·눈길 미끄럼 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구간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미시령(彌矢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미시령(彌矢嶺)〉, 《두산백과》
  3. 미시령〉, 《나무위키》
  4. 미시령〉,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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