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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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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만

바레인만(영어: Gulf of Baharain)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사이의 해역을 말한다. 바레인만은 카타르반도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있는 페르시아만의 서쪽에 있는 큰 만이다. 바레인만 가운데 카타르의 북쪽 끝과 사우디아라비아 해안의 중간에는 6개의 섬과 많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바레인이 있다.[1]

개요[편집]

바레인만은 사우디아라비아 동해안에 있는 페르시아만의 입구로 카타르반도에 의해 주요 수역과 분리되어 있으며 바레인섬을 둘러싸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코바(Al Khobar)와 바레인의 알 자스라(Al Jasra)를 연결하는 다리인 킹 파흐드 코즈웨이(King Fahd Causeway)는 바레인만의 서쪽 부분을 가로지른다. 바레인만은 페르시아만으로 가는 두 개의 통로가 있으며 가장 서쪽에 사우디아라비아로 통하는 킹 파흐드 코즈웨이가 있다. 바레인섬의 남동쪽과 카타르 해안 근처에는 현재 바레인의 일부인 하우르제도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섬을 연결하는 킹 파흐드 코즈웨이는 1986년 11월 26일 건설되었다. 견고한 제방으로 연결된 다리로 구성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가 선택되었다. 또 다른 다리인 카타르 바레인 코즈웨이(Qatar–Bahrain Causeway)는 바레인과 카타르를 연결할 계획이다.

바레인만의 카타르 해안 바로 옆에 있는 하와르 군도는 1997년에 람사르 보호지역으로 등재되었다. 하와르 군도에는 소코트라 가마우지를 비롯한 많은 조류 종의 서식지가 있다. 바레인 만은 얕고 물의 열용량이 작다. 해안을 중심으로 14 ~ 35°C (57 ~ 95°F) 범위의 넓은 온도 변동이 심하다. 물은 페르시아만의 다른 지역보다 염도(10%)가 더 높다. 바레인 주변에는 해초, 산호초, 갯벌이 있으며 바다 동물의 서식지를 제공하여 해당 지역의 생물 다양성에 중요하다. 바레인은 해저를 준설하고 해안 주변에 자재를 퇴적시켜 육지 면적을 확장하고 있다. 1963년 바레인의 면적은 668km²였는데 2007년에는 759km²였다. 인접한 바다의 광범위한 산호초가 파괴되었고 바다의 퇴적물 증가는 다른 바다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 바레인과 카타르 사이의 파슈 아담(Fasht Adham) 암초는 1996년과 1998년에 폭염으로 손상되었으며 이후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다.[2]

하와르 군도[편집]

하와르 군도(Hawar Islands), 하와르 제도는 바레인의 섬이다. 페르시아만 서쪽에 위치한 하와르 군도는 총면적 52㎢의 작은 무리다. 석유 등 천연자원의 보고이자 홍학, 붉은부리 갈매기, 바다거북 등 다양한 생물의 터전이다. 하와르 군도가 풍부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개발되지 않은 채 아름다운 자연을 유지한 배경에는 바레인과 카타르 간의 조용한 영토분쟁이 있다. 서로를 견제하느라 해양경비대와 군대가 지키고 둘러싼 섬에서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와르 군도는 지도 상에서 카타르 영토로 보일 만큼 카타르에 근접해 있다. 카타르 북서쪽에서 불과 1.9㎞ 떨어져 있다. 그러나 현재 하와르 군도의 주인은 20㎞ 거리에 있는 바레인이다. 바레인과 카타르가 긴 다툼을 벌여오다 2001년 국제사법재판소(ICJ) 판결에 따라 바레인의 영토로 인정됐기 때문이다.

갈등의 씨앗은 19세기 영국의 페르시아만 일대 영향력 확장에 있다. 해적을 물리치면서 영향력을 키워간 영국은 당초 이 곳을 통치하던 부족장들과 여러 협정을 맺는다. 어떤 협정도 구체적으로 영유권을 특정하지 않았던 까닭에 바레인과 카타르 모두 하와르 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게 된다. 크고 작은 다툼이 계속되면서 영국이 중재에 나섰고, 1971년 영국이 페르시아만에서 물러나면서 아랍 부족 국가들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특히 1986년 바레인이 하와르 군도에 인접한 인공 섬을 건설하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전쟁 발발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로 봉합되기도 했다. 이에 바레인은 앞서 1981년 자국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이 맺은 걸프협력회의(GCC)를 통한 분쟁 해결을 원했지만 카타르는 이를 거부했다. 결국 1991년 카타르가 이 문제를 ICJ에 제소하면서 10년여의 긴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바레인은 자국이 하와르 군도에서 줄곧 주권을 행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ICJ 법적 공방 당시 바레인이 제출한 증거에는 하와르 군도 주민들이 바레인 본토를 자유롭게 오간 기록, 체포된 하와르 섬 주민이 바레인 법정에 출석한 기록, 하와르 주민들이 바레인에서 잠수면허를 받은 기록 등이 담겼다. 그러나 카타르는 이에 대해 바레인의 “불법적인 점령”이었으며 자국은 계속해서 항의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리적 인접성’을 근거로 영유권 주장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2000년 공개 법정에서는 바레인이 “카타르가 제출한 협정 관련 서류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2001년 ICJ는 하와르 섬에 대해 바레인의 손을 들어줬다. 대신 바레인이 영유권을 주장해 온 카타르 본토의 주바라 지역에 대해서는 카타르의 영유권을 확인해 주었다. 바레인이 주장한 실효 지배 증거를 대부분 인정한 것이다. 또, 하와르 군도가 카타르와 인접하기는 하나 사람이 거주하는 섬에 대해서는 지리적 인접성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도 판결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후 바레인이 호텔과 항구를 건설하면서 현재 하와르 군도는 페르시아만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3]

킹 파흐드 코즈웨이[편집]

킹 파흐드 코즈웨이(아랍어: جسر الملك فهد, 영어: King Fahd Causeway)는 바레인사우디아라비아를 잇는 해상교량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간의 교류 증가를 위해 설립된 다리로, '바레인교'(Bahrain Bridge)라고도 부른다. 바레인 만(Gulf of Bahrain)을 가로지르며,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의 알 코바(Al Khobar)와 바레인 서부의 도시 알 자스라(Al Jasra)를 잇는다. 길이 25km, 너비 23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되어있으며, 중간에 움 나산(Umm an Nasan) 섬을 관통한다. 다리 중앙 지점 660,000m² 넓이의 제방 위에는 국경역(Border Station)과 킹 파흐드 코즈웨이 관련 정부 부서들의 빌딩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원과 해안 경비탑을, 서쪽으로는 바레인의 사원과 해안 경비탑을 두었다. 1965년 양국이 합의를 이루고 1968년 합동위원회를 만들어 건설사업을 진행하였다. 1981년에 시공에 들어가 1986년에 착공하였으며, 1986년 11월 25일 공식 개통하였다. 명칭은 다리 건설을 처음 제안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제5대 국왕 킹 파드(King Fahd bin Abdul Aziz Al Saud)의 이름을 따서 붙였으며, 킹 파흐드 코즈웨이의 건설로 섬나라 바레인은 처음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4]

카타르 바레인 코즈웨이[편집]

카타르 바레인 코즈웨이(Qatar–Bahrain Causeway, 카타르 바레인 친선교)는 두 아랍 국가인 카타르와 바레인 사이에 계획교량이다. 2017년에도 양국 간 여객선 운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카타르 외교 위기와 바레인이 사우디아라비아 편을 들면서 다리 건설 계획이 중단되었다. 그 위기는 2021년 외교 통상과 교통 관계의 재정립과 함께 해결되었다. 두 나라 사이의 연결은 길이가 약 40km(25마일)이며 도로와 철도를 모두 지원하는 다리다. 이 다리는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결하는 파드 국왕 코즈웨이에 이어 카타르 지역으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18km(11마일)의 인공 제방과 22km(14마일)의 고가교와 교량이 연결되며 다리들은 해상 항해가 가능한 곳에서 높이가 40m가 될 것이다. 카타르의 둑길 동쪽 끝은 주바라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라스 아샤리즈에 위치하고 둑길의 반대쪽 끝은 바레인 왕국의 아스카르 북쪽을 연결한다. 건설 계획은 2001년 9월 덴마크 컨설팅업체인 COWI가 카타르시 농림부와 1단계 사업 6000만 덴마크 크로네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수립되었다. 2008년 12월 13일 건설은 2009년 초에 시작될 것이며 완공하는 데 약 23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카타르 바레인 코즈웨이 재단(QBCF)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6월에도 공사가 시작되지 않아 카타르-바레인 코즈웨이 프로젝트가 보류된 반면 프로젝트에 관련된 계약 컨소시엄은 해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

바레인[편집]

바레인 왕국(아랍어: مملكة البحرين, 영어: Kingdom of Bahrain), 줄여서 바레인(아랍어: البحرين, 영어: Bahrain)은 중동 서아시아에 있는 섬나라로, 입헌군주제 국가로, 수도는 마나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란과 가깝다. 이 곳은 조세피난처 중 하나이다. 국명 "바레인"은 아랍어로 "두 개의 바다"를 뜻한다. 이슬람교국교로 정해져 국민 대다수가 이를 신봉하고 있으나, 타 종교에 너그러운 편이다. 공용어아랍어이며, 주민은 아랍인, 이란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일한 공립대학으로 바레인 대학교가 있다. 면적은 785.08km²으로 제주도보다 작다.[6]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Gulf of Baharain", Wikipedia
  2. 바레인 만〉, 《요다위키》
  3. 이미령 기자, 〈<57>페르시아만 작은 섬 두고 ICJ 10년 법적 공방… 바레인 vs 카타르〉, 《한국일보》, 2019-10-25
  4. 킹파드코즈웨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5. "Qatar–Bahrain Causeway", Wikipedia
  6. 바레인〉,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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