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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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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白沙場)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백사장(白沙場)은 강가나 바닷가의 하얀모래가 깔려 있는 곳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 모래가 퇴적된 해안 지형인 사빈(沙濱)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사장은 12Km에 달하는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이다. 대광해수욕장 길이 12km, 폭 300m. 이름도 크고 넓다는 대광大廣.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걸어서 2시간, 자전거로도 30분 걸린다.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따뜻한데다 주변에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임자도의 상징 같은 곳이다.[1]

백사장의 형성[편집]

백사장의 형성은 침식, 운반, 퇴적의 순서로 진행된다. 강에서 흘러내려 오거나, 파도에 의해 해안이 침식되어 모래가 생성되고, 이런 모래가 파도에 의해 바닷가로 쓸려와 퇴적되어 생성된다. 이 과정에서도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백사장이 형성되려면 모래의 유입이 중요한데 주로 근처의 하천에 의해 모래가 유입되거나, 파도에 의해 해안가의 암석이 침식되어 모래가 생성되어야 한다. 일부의 경우는 조개껍데기나 산호가 부서져 모래가 되기도 한다. 이런 모래가 바닷가로 운반되면 백사장이 형성된다. 특히 조석 간만의 차가 적고, 파도가 강해 펄이 모두 씻겨나가는 경우 무거운 모래만 남아 사빈이 형성되기 더욱 좋다.[2]

백사장이 사라지는 원인[편집]

백사장이 사라진다. 격포 해수욕장. 자갈화가 심각해 피서객들의 부상이 우려된다.

백사장이 사라지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해안도로 등 주변이 개발돼 모래가 퇴적되는 통로가 사라져서일 수도 있고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높아지거나 강한 태풍으로 모래가 깎여 나가서일 수도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은 다양하다. 전에 없던 폭염과 혹한, 강력한 태풍과 홍수 등이다. 2021년 미국 텍사스에 찾아온 이례적 한파와 폭설, 독일 벨기에 등 유럽이 겪은 '100년 만의 폭우' 등 현상들은 앞으로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극단적인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것이 이제 '뉴노멀(새로운 정상)' 상황"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백사장이 사라지는 것 역시 기후변화로 우리가 겪을 미래이다. 빙하가 녹아 상승하는 해수면이 백사장 면적을 줄이고, 점점 더 강한 태풍이 자주 찾아와 백사장 모래를 쓸어가기 때문이다.[3]

해안침식[편집]

해안침식은 해안의 모래와 자갈이 바람이나 파도, 또는 물의 흐름에 의해 씻겨져 해안이 조금씩 육지 쪽으로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해안침식의 도시화에 따른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데 해안 침식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하천 상류의 댐이나 하류의 하굿둑 건설, 하천 모래 준설 등으로 해안으로 공급되는 퇴적물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

둘째, 골재 자원 확보를 위해 사구의 모래를 채취하여 아파트나 도로 건설에 사용한다는 점.

셋째, 해안에 인접한 곳에 도로를 건설한다거나 해안 시설, 옹벽 등을 세우는 경우이다. 이렇게 인공시설을 해안에 세우면 인공시설들이 파랑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해안 모래 침식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

해안침식의 문제는 단순히 해안 모래가 사라지는 점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선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포항의 송도 해수욕장이다. 포항 송도 해수욕장은 포스코가 들어오기 전 동해안에서 유명한 해수욕장 중 하나였지만 포스코가 들어선 뒤 모래가 다 깎여 나가면서 해수욕장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결국 폐장되었다. 그나마 2012년에 다시 관광지로 개발되며 다시 문을 열었지만 해안침식으로 지금까지 연안정비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해안침식은 도로나 시설물 파손 등을 초래하는데 파도로 인해 모래가 심각하게 깎여나가면서 해안도로가 붕괴되고 해안가 주택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선진국들도 이미 40~50년 전부터 해안침식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자 연구를 통해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그중 해안침식 대책 중에 가장 합리적으로 평가 받는 방식이 바로 양빈 공법인데 침식 지역에 모래를 공급하는 공법이다. 이는 모래가 이동하는 경로를 과학적으로 규명해서 침식 해안에서 벗어난 모래가 다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한국 역시 늦었지만 지난 2003년부터 해안침식을 예방하기 위해 '연안 침식 모니터링 체계 구축' 사업을 펼치면서 주요 연안의 정기적인 침식 현황을 조사하는 중이다.[4]

백사장이 고운 해수욕장[편집]

하조대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신두리 해수욕장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 분계해수욕장
도초도 시목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편집]

조선의 개국 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잠시 은거 하였다 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 하조대란 이름이 생긴 하조대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낮아 어린이들 물놀이로 최적의 장소이다. 그래서 그런지 매년 가족여행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정자와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바다의 뻥 뚫린 모습도 매력적이지만 가는 도중 쉴 수 있는 벤치와 전통 찻집은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의 묘미이다. 게다가 하조대 해수욕장 주변에는 설악산과 함께 법수치, 어성전, 미천골 등 계곡도 있어 해수욕장만 즐기다 떠나기 아쉬운 분은 발걸음을 옮겨 계곡까지 패키지로 즐길 수 있다. 하조대 해수욕장은 속초강릉이 인접해 있어 만석닭강정, 씨앗호떡, 교동짬뽕 등 을 맛볼 수 있으며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대포항, 동명항, 주문진항에서 각종 회, 대게, 킹크랩까지 취향대로 골라 맛볼 수 있다.

협재 해수욕장[편집]

투명하게 맑고 흰 모래와 조가비가 섞여있는 고운 백사장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협재 해수욕장이이다. 듀스의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협재 해수욕장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아름다운 석양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해변으로 미국 CNN Go에서 한국의 가볼만한 곳 50선 중 22위로 선정됐다. 특히 백사장 좌측에 까만 현무암들은 하얀 백사장과 대비를 이뤄 더 멋진 장관을 이뤄낸다. 게다가 자세히 현무암을 살펴보면 여행 차 왔던 이들이 소원을 담아 하나 둘씩 쌓아둔 현무함 돌탑들도 발견할 수 있다. 단 만약 협재 해수욕장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미리 물때시간을 확인하고 다녀와야 한다. 만약 확인하지 않으면 물이 없는 해수욕장을 보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물때 문의 : 47283394

신두리 해수욕장[편집]

신두리 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5km에 이르는 탁 트인 백사장이다. 고운 모래밭으로 되어있는 넓은 백사장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데 이곳은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아직까지 깨끗한 자연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람 많은 해수욕장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원한다면 신두리 해수욕장을 추천. 완만하고 부드러운 모래밭으로 되어있는 신두리 해수욕장은 소나무 숲과 함께 있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여름에 피는 꽃인 해당화 군락은 푸른 바다와 함께 빨간색 해당화가 어우러져 눈부신 장관을 보여주기도 한다. 해안도로를 타고 둘러본다면 안면도 주변의 다른 해수욕장을 구경할 수도 있다. 신두리 해수욕장은 유일하게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 사구로도 유명한 곳이다. 바람으로 인해 만들어진 해안사구 신두리 사구에는 텐트 야영장이 있어 아이들과 캠핑도 하며 현장 학습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소이다. 모래언덕 해안사구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샌드 슬라이딩은 기울기가 아찔하여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도 있다.

밤에는 가족과 함께 소라 고동 골벵이 등을 잡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바닷물이 빠지는 시간인 8시 정도부터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다른 갯벌보다는 모래가 단단하여 쉽게 조개잡이를 할 수 있다. 직접 잡아 온 조개들을 삶아 먹는다면 어떤 맛도 따라올 수 없겠다. 이외에도 갯바위낚시, 우럭배낚시, 좌대낚시 등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5]

어머리해수욕장[편집]

어머리해수욕장은 임자도 이흑암리에 있는 해변으로 인적이 드물어 섬 해변의 자유로움을 즐기기에 좋다. 해변 모래가 매우 가늘어 감촉이 부드러운데다가 입자가 미세해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 해변 모습이 물고기의 머리를 닮았대서 ‘어머리’라 불린다. 근처에 있는 용난굴은 용이 승천했다는 굴로 높이 5m, 폭 2m, 길이 50m 규모의 자연동굴이다. 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걸어서 용난굴의 내부까지 동굴탐사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용난굴로 들어가는 입구는 육지지만 출구는 바다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동굴 탐사 후 들어간 길로 다시 나와야 한다.

암자도는 넓디넓은 푸른 대파밭으로도 유명하다. 모래밭 해풍을 맞고 자란 임자도 대파는 단단하고 줄기가 굵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알리신 함량이 풍부하다고 한다.

우전해수욕장[편집]

증도 우전해수욕장은 신안군 지도읍에서 사옥도를 거쳐 나타나는 증도대교를 지나 왼쪽 해송숲에 숨어 있는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 위 짚으로 만든 파라솔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증도 해안은 대부분 갯벌이지만 우전해수욕장을 비롯한 일부 해수욕장은 모래가 가늘고 고와서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에 좋다. 울창한 해송 숲을 따라 산책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화장실도 있어 차박 하기에도 좋다.

우전해수욕장은 길이 4km, 폭 100m 규모로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바닷물이 특징이다.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 또한 매우 아름답다. 해변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한반도 해송 숲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 있는 도덕도 해역에서는 600여 년간 바다에 잠겨 있던 중국 송·원대의 유물이 수없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적이 있다. 해수욕장 남쪽 끝의 엘도라도리조트에는 펜션, 사우나, 야외노천탕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갯벌생태전시관에서 다양한 갯벌생태계를 학습하고 관람할 수 있다.

백길해수욕장[편집]

자은도는 국내에서 열두 번째로 큰 섬이다. 여의도 면적의 18배. 해수욕장만 9개 있다. 7.2km 천사대교를 건너가는 자은도 남서쪽에 위치한 백길해수욕장은 3km의 넓은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갯바위 낚시 포인트가 많아 강태공들에게도 인기. 은암대교(자은도~암태도)와 압해대교(목포~압해도)가 개통되면서 교통도 편리해졌다. 프로포즈전망대를 중심으로 밀물(헤어짐) 썰물(만남)에 의해 직녀성에서 견우성 전망대로 이어져 연인들이 찾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원추리가 집단 자생해 '원추리해변'으로도 불린다, 아직은 덜 알려져 인파가 많지 않다.

분계해수욕장[편집]

자은도 분계해수욕장은 깨끗한 백사장과 해안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아름드리 송림이 환상적인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어른 팔로 감싸기 어려울 정도로 굵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조선시대부터 방풍림으로 조성한 숲으로 100여 그루의 해송이 장관을 이룬다.

외기해수욕장[편집]

외기해수욕장은 해변에 늘어선 풍력발전기 풍경이 이색적인 외기해수욕장은 신안군 자은면 고장리에 위치해 있다. 풍력발전기가 들어설 정도로 바람이 거센 곳이다.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아 내비게이션도 버벅대기 일쑤. 민가조차 거의 없어 해변을 전세 낸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만한 곳이 없다. 외기해변과 바로 옆 내치해변, 고리지불해변은 모두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없다. 여행이 채움보다는 비움과 덜어냄이라면 이런 곳이야말로 진정한 힐링 여행지가 아닐까. 썰물 때면 해변 바로 앞 둔북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둔장해수욕장[편집]

둔장해수욕장은 해넘이 명소로 유명하다. 바람이 거세 윈드비치Wind Beach라고도 불린다. 작은 섬과 섬을 잇고 있는 무한의다리, 둔장어촌 체험마을, 해송숲 산책길, 캠핑장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이다. 무한의다리는 둔장해변에서 시작해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까지 이어지는 1004m의 보행 목교. 모래가 단단해서 해변에 차를 댈 수도 있다.

시목해수욕장[편집]

도초도 시목해수욕장은 3면이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병풍 속에 들어온 듯한 포근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2.5km의 길이의 백사장이 깔려 있고 물이 수정처럼 맑아 여름이면 해수욕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간조 때면 2km에 달하는 넓은 모래밭이 드러나는데, 경사가 완만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타원형의 길고 넓은 백사장에 군데군데 모래성이 쌓여 있어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국립공원에서 야영장을 운영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이재진 편집장, 〈국내에서 가장 큰 12km 백사장…차 타고 가요〉, 《월간산》, 2021-07-08
  2. 해양환경공단, 〈바다에 숨겨진 비밀 … 왜 여긴 ‘갯벌’이고 저긴 ‘백사장’일까? 〉, 《네이버 블로그》, 2017-07-03
  3. 강은지 기자, 〈사라지는 백사장, 시작되는 해상도시 구상…미래 우리 바다 모습은?〉, 《동아일보》, 2022-05-22
  4. IPA-해룡이 , 〈<해린이의 스터디타임> 백사장이 사라진다! 해안침식〉, 《인천항만공사》, 2018-08-17
  5.  〈해수욕장 추천! 백사장이 고운 해수욕장은?〉, 《DB손해보험 공식블로그》, 2014-08-08
  6. 김기환 편집장, 〈우리 땅에 이렇게 수려한 해변도 있었네!〉, 《월간산》, 2020-07-1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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