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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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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2월 26일 (일) 22:4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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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해
버마해 위성 영상
버마해

버마해(영어: Burma Sea) 또는 안다만해(영어: Andaman Sea)는 벵골만 남동쪽에 자리잡은 바다이다. 미얀마의 남쪽, 태국말레이시아의 서쪽에 있다. 남북으로 1200km, 동서로 650km 정도 되며, 면적은 797,700km²이다. 평균 깊이는 870m이며, 가장 깊은 곳은 3,777m이다. 남쪽은 말레이반도수마트라섬 사이의 말라카 해협으로 태평양과 연결된다.[1]

개요

안다만해는 미얀마와 태국 연안에 의해 둘러싸인 북동부 인도양의 변두리 바다로 마르타반 만과 말레이반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벵골만에서 서쪽으로 안다만 군도와 니코바르 제도에 의해 분리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미얀마, 동쪽으로는 미얀마와 말레이 반도, 남쪽으로는 말라카 해협, 수마트라섬과 각각 접한다. 말레이 반도 쪽에 미얀마의 모스코스, 메르귀 제도가 산재해 있다. 미얀마 연안에 양곤, 모울메인, 타보이, 메르귀 등의 항구가 발달하였고, 푸케트는 타이가 안다만해로 출입하는 유일한 해항이며 말레이시아의 피낭은 이 해역의 대표적인 항구이다. 예부터 안다만해는 미얀마의 무역로로서 가장 중요하였고 중국인도 사이의 무역로는 주로 말레이 반도 연안을 따라 이용되어 왔다. 또한 말라카 해협을 지나 안다만해에 진입하였다가 그레이트 해협을 통과하여 서쪽의 스리랑카 방향으로 가는 항로도 이용되어 왔다. 안다만해는 예전부터 연안국 간의 어업과 물품 운송에 이용되었으며 산호초와 섬은 인기있는 관광지다. 어업과 관광 인프라는 2004년 인도양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2]

위치

안다만해는 92°E에서 100°E, 4°N에서 20°N까지 뻗어 있으며 인도양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오랫 동안 미개척 상태로 남아 있다. 미얀마 남쪽, 태국 서쪽, 인도네시아 북쪽의 이 바다는 안다만과 니코바르 제도에 의해 벵골만과 분리되어 있으며 인도-미얀마 판 경계를 따라 일련의 바다 산맥이 형성되어 있다. 말라카 해협(말레이 반도와 수마트라 사이)은 폭이 3km, 깊이가 37m인 분지의 남쪽 출구를 형성한다.

지질

안다만해의 북쪽과 동쪽은 미얀마와 태국 해안의 대륙붕이 200km 이상 뻗어 있으며 이라와디강에 침전된 침전물 때문에 180m보다 얕다. 유역 면적의 약 45%가 얕은 곳이다. 서쪽과 중앙 지역의 깊이는 900-3,000m이다. 바다의 5% 미만이 3,000m보다 깊고 안다만-니코바르 능선 동쪽에 있는 해저 계곡의 수심은 4,000m를 넘는다. 안다만해의 서쪽 경계는 화산섬과 해산이 특징이며, 벵골만으로의 물의 출입을 통제하는 다양한 깊이의 해협이 있다. 물은 벵골만(심도 약 3,500m)에서 섬 주변(심도 1,000m)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은 안다만 섬과 니코바르 섬 사이의 해협을 통해 안다만해와 벵골만 사이에서 교환된다.[3]

지질 구조

안다만해의 해저를 따라 버마 판과 순다 판의 경계가 발달해 있다. 이 두 판은 유라시아 판에 속해 있었으나, 인도판과의 충돌로 인한 변환단층의 결과로 만들어졌다. 두 개의 주요 지각판 사이의 경계로 인해 이 지역에서 높은 지진 활동이 발생한다. 1797년, 1833년, 1861년, 2004년, 2005년, 2007년에 진도 8.4 이상의 지진이 기록되었다. 2004년 12월 26일, 버마판과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의 경계가 크게 어긋나 2004년 인도양 지진의 원인이 되었다. 이번 대지진은 진도 9.3이었다. 경계선 1,300~1,600km는 추력 단층을 거쳐 약 20m 이동했으며, 해저도 수m 상승했다. 해저의 이러한 상승은 인도양 해안을 따라 약 28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8m의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켰다. 첫 지진은 안다만 섬과 니코바르 섬을 따라 일련의 여진이 뒤따랐다. 이 사건은 어업 기반 시설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4]

말레이반도

말레이반도(말레이어:Semenanjung Tanah Melayu)는 동남아시아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반도이다. 동쪽으로는 남중국해를 사이에 두고 보르네오섬이, 서쪽으로는 믈라카 해협을 사이에 두고 수마트라섬이 놓여있다. 말레이시아 반도라고도 부르며 아시아 대륙, 유라시아 대륙 본토의 최남단이다. 주변국인 태국 남부와 인접하여 북쪽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와도 인접해 있으며 남쪽으로 바다 건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있다. 말레이시아는 동쪽으로 바다 건너 보르네오 섬의 사바-사라와크 지역도 관할하고 있다. 실제로 말레이 반도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일부로 인도차이나의 반도로서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기도 하다. 말라카 해협을 제어할 수 있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대항해시대가 개막된 후 일찍이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네덜란드 등 열강이 탐내던 땅이며 결국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지역이 프랑스가 장악하여 지배하고 주변의 인도네시아 제도를 네덜란드가 장악하여 지배하게 되면서 인도차이나 반도, 인도네시아 섬지역과 함께 서구 열강의 식민지배 각축장이 되기도 하였으며 1957년 말레이시아가 독립하게 되면서 말레이 반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때 싱가포르와 하나의 국가였을 때나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연방에서 탈퇴하여 자치독립을 이루게 되는 등 변화도 있었다. 지리적으로 남중국해와 인도양 사이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이들 바다의 경계선 상격에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인도차이나 반도와 함께 동남아의 중심지역으로 손꼽히기도 한다.[5]

말라카 해협

말라카해협(인도네시아어: Selat Malaka) 또는 믈라카 해협(말레이어: Selat Melaka)은 아시아 대륙의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사이에 형성된 약 1,000km 남짓되는 좁은 해협으로 이름은 15세기 무렵 이 지역에 자리잡았던 말라카 술탄국에서 따왔다. 해협의 북쪽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남쪽은 인도네시아와 대순다 열도, 서쪽은 인도양, 동쪽은 남중국해와 접하며 남중국해를 통해 태평양과 연결된다. 말라카 해협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해주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원래 인도양과 태평양을 넘나들 수 있는 항로는 여럿 존재하지만, 말라카 해협은 인도-중동-아프리카 지역과 동북아시아-동남아시아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는 루트다. 그 때문에 전세계 해상운송량의 20%가량이 이 항로를 통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이 중동에서 수입한 석유와 가스를 운송하는 항로다. 이때문에 파나마 운하, 수에즈 운하와 함께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운송로다. 원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가 영해로 선포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해양법에 따라 국제수역으로 못박아버렸다. 어마어마한 수의 배가 지나다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말라카 해협은 배들이 지나다니기에는 매우 불친절한 곳이다. 해협이란 지역의 특성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바다의 폭이 좁고 수심도 얕을 수밖에 없는데, 말라카 해협의 가장 좁은 곳은 폭이 불과 2.8km에 불과하고, 수심도 깊어야 25미터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초대형 선박(VLCC)들이 안전하게 다니기 위해서는 최소 수심 23m는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말라카 해협에서 그 정도 수심이 나오는 메인 항로는 정말 가느다란 실에 비유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썰물일 때는 언제 좌초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고, 실제로도 심심찮게 좌초사고가 터지는 위험한 장소이다.[6]

미얀마

미얀마(Myanmar)는 동남아시아의 국가이다. 정식 국호는 미얀마 연방공화국(Republic of the Union of Myanmar)이다. 미얀마는 북서쪽으로 방글라데시인도와 접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중국, 동쪽과 남동쪽에는 라오스태국이 자리하고 있고 남쪽과 남서쪽에는 안다만해와 벵골만이 있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본토 내에서 가장 면적이 거대한 국가이며, 면적으로는 아시아에서 10번째로 거대한 국가이며 최대 도시는 양곤이다. 미얀마 연방공화국은 1989년 이전에는 버마(버마어: ဗမာ)라는 국명이 사용되었다. 미얀마의 군사 정권은 '버마'라는 호칭은 영국 식민지 시대의 잔재인데다가 버마족 외에 다른 소수 민족을 아우르지 못한다면서 135개의 소수민족을 아우르는 명칭인 미얀마(버마어: မြန်မာ)로 국호를 변경하였다. 현재도 민주화 운동을 하는 활동가들은 군사 정권에서 붙인 국명인 미얀마와 현 국기를 거부하고, 버마라는 호칭과 옛 국기를 고집하고 있다. 미국, 영국 정부 등도 반체제 인사들의 예를 따라 버마라고 부르지만 미얀마 정부의 항의가 이어지자 미얀마와 버마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는 비르마니아(Birmania)라고 불리며 미얀마의 정치적 상태를 잘 모르는 제3국들은 여전히 버마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1991년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미얀마라고 부르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문화어 표기법에 따라 먄마라고 부른다. 유엔은 '회원국이 원하는 대로 부를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미얀마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2007년 미얀마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대한민국의 언론사인 경향신문은 공개적으로 미얀마 표현을 영구히 쓰지 않을 것과 그 대체 표현은 '버마'임을 선언하였고, 대한민국 내부의 여론으로 인하여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자동 맞춤법 전환에서 '버마' 입력시 자동으로 '미얀마'로 고쳐지는 명령 체계는 폐지되었다. 이에 발맞춰 대한민국의 일부 사회 단체도 '버마' 단독 표기를 시작하였다.[7]

지도

동영상

각주

  1. 안다만해〉, 《위키백과》
  2. 안다만해〉, 《네이버 지식백과》
  3. "Andaman Sea", Wikipedia
  4. 안다만 해〉, 《요다위키》
  5. 말레이 반도〉, 《나무위키》
  6. 말라카 해협 〉, 《나무위키》
  7. 미얀마〉,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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