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벤틀리 뮬산

해시넷
이동: 둘러보기, 검색
벤틀리 뮬산(Bentley Mulsanne)
벤틀리(Bentley)

벤틀리 뮬산(Bentley Mulsanne)은 영국의 최고급 자동차 제조사인 벤틀리(Bentley)의 후륜구동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다. 1980년부터 1992년까지 생산했다가 단종된 차량이었으나, 벤틀리 아르나지(Bentley Arnage)의 후속으로 2011년에 재출시되었다. 그리고 판매량 감소로 2020년에 다시 단종되었다. 벤틀리 뮬산은 1930년 월터 오웬 벤틀리(Walter Owen Bentley)가 내놓은 8리터 모델 이래 80년 만에 등장한 벤틀리 독자 개발 플래그십 차량이다. 그 시기에 벤틀리와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플랫폼을 공유했는데, 1세대 뮬산은 당시 롤스로이스 실버스피릿, 롤스로이스 실버스퍼와 형제차였다. 벤틀리 뮬산은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인수된 벤틀리가 영국 럭셔리카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데 상징적 역할을 해 왔다. 벤틀리 플라잉스퍼벤테이가와 달리, 그룹 내 다른 자동차들과 플랫폼을 공유하지 않았고, 벤틀리의 역사적인 크루 공장에서 장인들이 400시간씩 걸쳐서 한 대를 완성하는 럭셔리카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타고 월렌트 대형 가로 배너.jpg
이 그림에 대한 정보
[타고] 1개월 단위로 전기차가 필요할 때! 타고 월렌트 서비스

역사[편집]

1세대[편집]

벤틀리 뮬산 1세대

1세대 뮬산은 1980년에 롤스로이스 실버스피릿롤스로이스 실버스퍼의 뱃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도입되었다. 1980년부터 1992년까지 생산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롤스로이스 상표는 비엠더블유그룹(BMW Group)으로, 벤틀리의 상표와 시설, 설계는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Group)으로 쪼개져 인수됐다. 이후 롤스로이스는 7세대 팬텀, 벤틀리는 뮬산을 플래그십 모델로 내놓으며 각자의 길을 걸어 왔다. 롤스로이스 6.75리터 V8 알루미늄 엔진과 SU 카뷰레터 2개, 그리고 3단 변속기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고성능 모델인 뮬산 터보는 1982년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터보차저를 장착하여 기본 모델 대비 출력이 50% 늘었다. 1989년부터는 사각형 헤드램프가 원형으로 교체되었다.[1] 같은 산하에 있었던 롤스로이스랑 별 차이가 없다는 점 때문에, 한동안은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전체 판매량의 5%밖에 안 될 정도로 실적이 부진해 브랜드 폐기가 논의되고 있었으나, 1982년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뮬산 터보가 공개되고 나서 세간의 주목을 끌어모았다. 뮬산 터보는 가레트 에어리서치 터보차저를 장착하면서 최고출력이 50% 증가하는 엄청난 성능을 보였다. 외관상으로도 고광택 호두나무 우드그레인이 적용된 대시보드와 흠집 없는 가죽 및 카펫, 순 양모로 마감한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986년에는 뮬산의 모든 라인업에 보쉬 연료분사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터보 버전도 '터보 R'에게 자리를 물려주었고, 뮬산 터보는 숏 휠베이스 498대, 롱 휠베이스 18대가 생산되었다. 1세대의 역사는 1992년에 저물었다.[2]

2세대[편집]

벤틀리 뮬산 2세대

2세대 뮬산은 2009년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공개되었다. 정식 공개 전까지 '그랜드 벤틀리'라는 티저로 조금씩 모습을 공개해 왔다. 2014년 4월에 뮬산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콘셉트카가 공개됐고, 2014년 11월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는 뮬산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카인 뮬산 그랜드 컨버터블 콘셉트가 나왔다. 뮬산은 아르나지를, 뮬산의 쿠페 버전과 컨버터블 버전은 아르나지 기반의 쿠페와 컨버터블이었던 벤틀리 브룩랜즈(Brooklands)와 아주어(Azure)를 교체하는 것이다. 2세대 뮬산은 1930년부터 1931년까지 딱 100대만 생산된 '8리터 벤틀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벤틀리는 당시 새로운 뮬산을 '탁월한 퍼포먼스, 편안함, 수작업의 섬세함과 철저한 장인 정신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정립한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라고 소개했었다. 데뷔 무대는 200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였다. 벤틀리의 상징인 매트릭스 그릴이 더욱 강조되었고, 헤드라이트 내부는 크롬 도금 처리되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었다. 뮬산은 당시 롤스로이스 팬텀마이바흐가 경쟁하고 있는 하이엔드 럭셔리카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아르나지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2009년 당시 뮬산은 14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6CD 오토 체인저, 60GB 하드디스크가 포함된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8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기본 제공됐었다. 6,750cc V8 트윈터보 엔진은 512마력, 104kg.m 토크를 발휘했고,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뤘다. 최대토크는 1,800rpm에서 발휘되었다. 당시 벤틀리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최초로 스티어링 휠에 시프트 레버를 달았었다. 2세대 뮬산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연료 소비를 약 15% 줄이는 성과를 냈다. 새롭게 선보였던 드라이브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벤틀리(Bentley), 스포츠(Sport), 컴포트(Comfort), 커스텀(Custom) 등 네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했다. 2세대 뮬산은 길이 5,575mm, 너비 1,925mm, 높이 1,525mm, 휠베이스 3,266mm의 크기 제원을 가졌다. 이는 아르나지보다 길이가 175mm 길어지고, 폭이 6mm 줄어들었으며, 휠베이스는 150mm 늘어난 것이다.

벤틀리 뮬산 2세대 2014년형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2014년형 뮬산이 공개되었다. 외관 디자인이나 파워트레인 변화는 없었다. 대신 구성 변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슈퍼 소프트라고 표현되는 굴곡을 줄 수 있는 헤드레스트, 앞좌석 시트 아래에 넣어둘 수 있는 발판, 오리털이 채워진 쿠션 등을 컴포트 스펙을 통해 제공했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전동 피크닉 테이블도 마련했다. 버튼을 누르면 테이블 바닥면이 상승하며 아이패드와 무선 키보드를 둘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을 드러낸다. 온보드 무선 네트워크 설비가 갖춰져 있어 차량이 운행 중일 때도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다. 온보드 무선 네트워크 설비 등은 엔터테인먼트 스펙에 포함된다. 여기에는 20GB 하드디스크, DVD 플레이어, 듀얼 8인치 LCD 모니터, 블루투스 헤드폰 2개, 이어폰 등도 포함된다. 2014년형 모델부터 실내에 구성으로 프라이버시 커튼과 뒷문 팔걸이에 없던 수납공간, 그리고 이탈리아 장인 스케도니(Schedoni)가 만든 새로운 비스포크 러기지 세트가 함께 제공되었다.[1]

뮬산 스피드[편집]

벤틀리 뮬산 스피드

뮬산 스피드(new Mulsanne Speed)는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존 모델에 엔진 성능 개선와 함께 13% 연비를 높여 주행거리가 80km 가량 확장된 모델이다. 뮬산 스피드는 6.7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112.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톤이 훌쩍 넘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며, 엔진, 섀시,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은 튜닝을 통해 고성능에 최적화됐다. 뮬산 스피드는 완전히 재설계된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 수준의 토크를 달성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한 스포츠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으로 537마력(530 bhp/395 kW)과 1100 Nm(811 lb.ft)의 토크를 생성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뮬산 스피드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어두운 색상이 적용됐으며, 수제작으로 만들어진 21인치 휠과 4종의 새로운 외장 컬러가 추가되었다. 뮬산 스피드의 강력한 캐릭터 외관은 다크 틴트로 액센트를 줬으며 온보드 기술과 연결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인 정신과 정교한 수작업으로 세심한 최고급 소재로 통합됐다.[3][4]

페이스리프트[편집]

벤틀리 뮬산 2세대 페이스리프트

2016 제네바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이와 함께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도 최초로 선보였다.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은 뒷좌석에 탑승한 승객에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동차 환경을 제공한다.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뮬산 기본 모델의 휠베이스인 3,266mm를 250mm 더 늘렸다. 이는 뒷좌석 공간을 넓히는 데에만 충실히 활용되었다. 그 결과 항공기 스타일 전동 발 받침대, 아예 눕힐 수 있는 뒤 좌석 시트를 갖출 수 있었다. 또한 수작업으로 가공된 베니어, 금속, 유리, 가죽 등으로 마감된 다용도 센터 콘솔을 좌우 시트 사이에 길게 배치했다. 여기에는 USB 포트를 비롯하여 샴페인 냉장고까지 갖춰져 있다. 시트 주변에는 접이식 테이블, 윈도 블라인드 등이 갖춰져 있다.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에는 뒷좌석 승객을 위한, 뒷좌석 승객이 제어 가능한 선루프가 제공된다.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모델 등장과 함께 뮬산과 뮬산 스피드는 페이스리프트 되었다. 이를 통해 뮬산은 80mm가 길어졌고, 8리터 벤틀리를 떠올리게 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그릴을 새롭게 적용받았다. 주행 환경에 따라 도로를 비추는 첨단 적응형 LED 헤드라이트, 'B' 시그니처가 강조된 새로운 테일라이트도 적용되었다. 실내에는 시트, 암 레스트, 도어 트림 등이 새롭게 설계되었다. 실내 가죽 색상은 24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되었다.[1]

뮬산 6.75 에디션[편집]

벤틀리 뮬산 6.75 에디션

뮬산 6.75 에디션은 벤틀리가 뮬산에 탑재된 엔진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특별판 모델이다. 이 차량은 벤틀리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뮬리너가 제작을 맡아 30대만 한정 생산되었다. 모델명의 6.75는 차량의 보닛 아래 탑재된 6.75리터 V8 엔진을 뜻한다. 1959년 도입된 이 엔진은 기존의 원리, 특성, 치수를 동일하게 유지해 수십 년에 걸쳐 재설계됐다. 30번째 모델이 생산을 마치면 이 엔진도 은퇴하게 된다. 530마력의 뮬산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6.75 에디션은 글로시한 블랙과 빛나는 크롬 장식이 특징이다. 여기에 플라잉 B 후드장식, 뮬리너 라디에이터, 배기 파니셔가 추가된다. 더불어 뮬리너 라디에이터 그릴 및 배기, 21인치 휠이 적용됐다. 보닛 아래는 은색 대신 검은색으로 마감된 공기 흡입구가 적용됐으며, 엔진 호판엔 엔지니어 대신 브랜드 CEO인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6.75 에디션을 뜻하는 특별 배지는 엔진 베이뿐만 아니라 프론트 윙에도 부착됐으며, 차량의 문을 열었을 때 바닥에 비춰지는 퍼들램프에도 적용됐다. 실내는 벨루가, 파이어 글로우, 임페리얼 블루, 뉴 마켓 탄 등 4가지 색상의 가죽 중 택할 수 있다. 6.75 V8 엔진이 은퇴하게 되면 새로운 V 12엔진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플라잉스퍼를 시작으로 폭스바겐에서 생산된 6.0리터 W12, 4.0리터 V8 엔진이 탑재된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오토포스트, 〈국내서 포착된 드림카라 불리는 5억 짜리 럭셔리카, 어떤 차일까?〉, 《네이버 포스트》, 2019-05-13
  2. 벤틀리 뮬산〉, 《나무위키》
  3. 김민범 기자, 〈벤틀리, 가장 빠른 플래그십 '뮬산 스피드' 공개…최고속도 305km/h〉, 《모터그래프》, 2014-09-17
  4. 박진솔 기자, 〈(파리모터쇼)벤틀리, 속도전 공략 뮬산 스피드 공개〉, 《오토헤럴드》, 2014-10-06
  5. 김민정 기자, 〈"역사 속으로"…벤틀리, 30대 한정판 '뮬산 6.75 에디션' 공개〉, 《이데일리》, 2020-01-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벤틀리 뮬산 문서는 유럽 자동차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