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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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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컨티넨탈 GT(Bentley Continental GT)
벤틀리(Bentley)

벤틀리 컨티넨탈 GT(Bentley Continental GT)는 영국럭셔리카 제조사 벤틀리(Bentley)에서 2003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그랜드 투어러 쿠페이다. R-타입 컨티넨탈(Bentley R-type Continental)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영국 크루 공장에서 생산하고, 대한민국에는 2006년에 들어왔다. 일반 쿠페형이 GT이고, 컨버터블형이 GTC이다. 2013년에 출시된 2세대부터는 세단형인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가 플라잉 스퍼로 차명이 변경되고, 아우디의 고성능 S6/S8에 달리는 500마력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추가됨과 동시에 자동변속기는 6단에서 8단으로 교체됐다. 2019년에 3세대가 출시되었으며, 한국에는 4.0 V8만 2020년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W12 6.0모델을 GT 스피드로 대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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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R-타입 컨티넨탈[편집]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은 현재의 컨티넨탈 GT 디자인에 영감을 준 1952년에 등장한 베스트셀러 스포츠카이다. 당시 193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차로, 고속의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명성을 얻었다. 1920년대 영국에서는 롤스로이스벤틀리라는 두 회사가 쌍벽을 이루면서 자동차 산업을 이끌었다. 롤스로이스는 조용한 고급 승용차로서, 벤틀리는 고성능의 대형 스포츠카로서 나름대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특히 벤틀리는 1920년대 르망 24시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고성능 스포츠카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높고 큰 사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투박하지만 튼튼한 벤틀리는 1920년대 영국의 대형 자동차 시장에서 롤스로이스의 최대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경제공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1931년 롤스로이스에 합병되면서 벤틀리만의 아이덴티티는 사라지게 되었다. 이에 롤스로이스는 자신의 정숙성과 벤틀리의 터프한 성능이 이루어진 '조용한 스포츠카 벤틀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게 됐다. 그러나 실제로 소비자들은 롤스로이스와 같이 조용하긴 하지만 벤틀리에 의해 만들어졌던 벤틀리 스포츠카는 아니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에 경영진은 벤틀리 다운 벤틀리 스포츠카를 계획하게 되었다. 과거 벤틀리의 향수를 느끼도록 높고 큰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B 마크가 선명한 날개 모양의 벤틀리 엠블럼을 달게 한 것이다. 경영진은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빠르며 탁월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갖춘 조용한 스포츠카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그래서 제작자는 2차 세계대전에 개발이 중단되었던 코니쉬(Corniche)를 생각하게 됐다. 이 차는 전투기의 조종석 유리창을 연상시키는 글래스에 뒤쪽으로 가면서 뒷머리를 잡아맨 듯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빠지는 전형적인 패스트백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개발하면서 충돌사고로 부숴지면서 전쟁으로 개발이 중단되었던 차였다. 이 차를 베이스 모델로 코니쉬 II를 구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차는 탁 트인 유럽 대륙의 도로를 빠르게 달리는 데에는 적합했지만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영국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모델명도 유럽 대륙을 겨냥한 자동차라는 뜻의 '컨티넨탈'로 바꾸게 되었다. 결국 컨티넨탈은 1952년 모습을 드러내 유선형의 아름다운 바디와 최고시속 185km의 가장 빠른 4인승 스포츠카로 기록되면서 당대 최고가의 자동차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55년 롤스로이스에 의해 실버클리우드로 재디자인 되면서 컨티넨탈은 주문 생산만을 하게 되었고, 1962년에는 이름마저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30년이 지나 1991년에 다시 태어난 '컨티넨탈 R'는 벤틀리의 향수를 일으키면서 성공적으로 리바이벌 되기도 했다.[1][2]

1세대[편집]

벤틀리 컨티넨탈 GT 1세대

1세대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2003년 R-타입 컨티넨탈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되었다. 200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어, 2도어 쿠페의 정석으로 불리는 유려한 디자인에 탁월한 주행성능을 갖춰 글로벌 자동차 마니아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럭셔리 GT를 표방하기 위해 GT라는 서브네임을 넣었다. 출시 직후 현대적인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의 시장을 만들어 냈다. 그 이후로 매년 평균 약 5,000대의 벤틀리 컨티넨탈 GT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도되었으며, 컨티넨탈 GT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세그먼트의 벤치마크로 자리잡았다.[3][2] 1세대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폭스바겐 페이톤에도 들어가는 D1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W12 6.0L 트윈터보 엔진과 ZF제 6단 6HP26A형 팁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렸으며, 사륜구동 방식을 사용한다. 2005년에는 컨티넨탈 GT의 넓직한 앞모습을 이어받은 세단형인 플라잉스퍼가 추가되었고, 2세대부터는 컨티넨탈 이름을 뺀 별개의 라인업으로 독립했다. 2006년에는 컨버터블 모델인 GTC가 추가되었는데, 그란 투스리모 컨버터블(Gran Turismo Convertible)의 줄임말로 모델 코드 뒤에 C가 붙는다. GTC는 컨티넨탈 GT 라인업의 모든 차량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루프독일의 카르만(Karmann)에서 제작한다. 2007년 8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2008년형을 내놓았다. 전면 디자인이 수정되었고, 차체 중량을 35kg 감량했으며, 고성능 버전인 스피드(Speed)가 추가되었다. 스피드는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고, 출력이 610마력(PS)으로 상승했다. 2009년 2월에 추가된 한정판 모델인 슈퍼스포츠(Supersport)는 벤틀리 차량으로서는 최초로 E85 에탄올에도 대응하는 엔진이 탑재되었고, 출력은 630마력(PS)로 상승했다. 슈퍼스포츠의 컨버터블 버전은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4]

2세대[편집]

벤틀리 컨티넨탈 GT 2세대

2세대 컨티넨탈 GT는 2010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어 2011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출력과 최고 토크는 각각 575마력와 71.4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5마력과 5.1kg.m가 상승했다. 또한 더욱 발전된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이전 모델 대비 65kg이 가벼워졌다. 최대 속도는 318km/h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상위급 모델인 스피드는 6.0L W12 트윈터보 엔진이 635마력으로 세팅되었고 쿠페는 2012년부터, 컨버터블은 2013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2013년에는 V8 사양의 레이스카 버전인 580마력짜리 GT3가 발매되었고, 2014년부터는 출력을 528마력으로 올린 V8 S가 발매되었다. 비슷한 시기에는 스피드 모델의 출력을 635마력으로 올려 최고속도를 331km/h까지 끌어올렸다. 2세대 컨티넨탈 GT의 외관 역시 벤틀리 고유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면서 업그레이드 되었다. 벤틀리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수직의 형태로 강렬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수퍼포밍 기술을 이용하여 외관을 더욱 강렬하게 다듬었다. 플래그십 모델인 벤틀리 뮬산을 연상시키는 뒷모습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20인치 휠이 표준으로 장착되며, 컨티넨탈 라인업 중 최초로 21인치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모든 과정이 수공으로 제작되는 인테리어 공간은 안락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행기 1등석과 같은 공간을 제공한다. 시트 등받이와 뒷좌석 공간은 더욱 넓어졌으며 코브라 디자인 시트를 사용하여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넓고 탁 트인 대시보드는 클래식한 멋을 살리면서 더욱 현대적인 레이아웃으로 변화되었고, 계기 패널은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되었다.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걸맞게 최신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기술들이 탑재되었는데, 3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새로운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오디오 시스템 역시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드라이빙의 재미도 향상되었다. 최첨단 사륜구동 시스템과 결합되어 도로 조건과 모든 날씨에서도 안전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핸들링 및 코너 중간 가속 시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력 분할이 40:60으로 이뤄져 있으나, 가용 접지력에 따라 전륜후륜 간에 동력 분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효율이 향상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시스템이 운전 스타일에 맞춰 추가적인 안전 및 접지력을 제공하고,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가 도로의 상황 및 운전자의 운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더욱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5][4]

페이스리프트[편집]

벤틀리 컨티넨탈 GT 2세대 페이스리프트

2016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V8 모델과 V12 모델의 앞범퍼 형상을 통일시켰다.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워진 실내는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개선됐다.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를 통해 프런트 윙이 추가된 듯한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소폭 작아지기도 했다. 측면부의 전륜 펜더는 금속으로 제작된 B 장식이 적용되어 기존 모델과 차별화시켰다. 기존 모델은 크롬 뱃지가 GT 스피드 모델에만 적용됐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V8과 W12 모델 모두 적용받았다. 후면부는 트렁크와 범퍼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다. 여기에 V8 S 및 GT 스피드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다. 외관 색상은 멀린(Marlin), 카멜(Camel), 제트스트림(Jetstream) 등 세 가지의 색상이 추가됐다. 실내는 고대 로마 신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직선의 플루팅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시트를 장식했다. 여기에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모양의 퀼트 패턴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뮬리너 옵션은 최상급 모델인 GT 스피드에는 기본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은 인체공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이 변경됐다. 기어레버 역시 금속 재질을 사용해 완성시켰으며, 더욱 커진 시프트패들을 적용했다. 계기판 역시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V8과 V8 S 모델의 경우 아이패드 등의 전자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추가됐다. GT W12와 스피드 모델은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새롭고 부드러워진 세미 아닐린(semi-aniline) 가죽을 사용했다. 실내 색상은 쇼트브레드(Shortbread)와 카멜(Camel) 색상이 추가됐으며, 2015년형부터 선택 가능하다. 컨티넨탈 GT W12는 W12 6.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발휘하는 출력은 590마력과 최대토크 73.4kg.m다. 이는 기존모델 대비 15마력과 2kg.m 향상된 수치다. 성능의 업그레이드과 함께 가변실린더 기술도 적용됐다. 덕분에 연비 또한 최대 5% 개선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38g/km에서 329g/km로 절감됐다. 8기통 엔진을 탑재한 컨티넨탈 GT V8 모델의 수치는 동일하다. 500마력과 67.3kg.m를 발휘하며, 상급 모델인 V8 S는 528마력과 69.3kg.m를 생성해낸다. 세단형 모델로 독립한 플라잉 스퍼는 W12 6.0리터 엔진을 통해 625마력과 81.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역시 가변 실린더 기술이 적용되어 이산화탄소배출량은 343g/km에서 333g/km로 감소했다.[6]

3세대[편집]

벤틀리 컨티넨탈 GT 3세대

3세대 컨티넨탈 GT는 2017년 9월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풀체인지된 컨티넨탈 시리즈를 공개했다. 디자인, 설계 및 수작업을 통한 생산 등 모든 과정이 영국에서 진행된다. 3세대 컨티넨탈 GT는 벤틀리의 6.0리터 트윈 터보 W12 TSI 엔진이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되어 장착되었으며, 최초로 듀얼클러치 8단 변속기가 결합되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기어 변속을 제공한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새로운 어댑티브 섀시에 적용된 벤틀리의 지능형 48V 다이내믹 라이드 시스템(Dynamic Ride System)은 그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반응성과 핸들링, 그리고 정제된 승차감을 보장한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좌우 롤링을 억제해 정교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최상의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근육질의 외관 디자인에는 혁신적인 기술이 더해져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뛰어난 차체를 만들어 냈으며, 무게 배분을 향상시키기 위해 엔진의 위치를 뒤쪽으로 조정해 운전자 중심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4개의 좌석과 향상된 적재 용량으로 실용성이 더욱 높아진 새로운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에는 새로운 '다이아몬드 안의 다이아몬드' 가죽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정교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15가지의 가죽과 카펫을 기본으로 제공해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3세대 컨티넨탈 GT의 또 다른 혁신은 운전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계기판과 벤틀리 회전 디스플레이(Bentley Rotating Display) 등 벤틀리만의 최첨단 기술을 아낌없이 적용했다는 점이다. 특히, 우드 베니어가 회전하면서 나타나는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3개의 아날로그 다이얼이 더해져 우아함의 극치를 이룬다. 3세대 컨티넨탈 GT의 실내 공간은 현대 럭셔리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설계되었으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간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만든다. 여기에 최첨단 기술을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최상급 천연 소재와 결합시켜 럭셔리 자동차의 공간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다.[7]

컨티넨탈 GT3[편집]

컨티넨탈 GT3은 2017년에 공개한 역대 가장 다이나믹한 레이스카이다. 3세대 컨티넨탈 GT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2018 모터스포츠 시즌에 투입되었다. 벤틀리의 우아함 대신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매력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며, 경주를 위한 특별한 작업이 진행되었다. 차내에 탑재된 4.0리터 V8 엔진은 리카르도 6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550마력의 성능을 자랑하며,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 섬프 시스템과 인테이크, 배기 시스템이 추가 적용됐다. 타이어는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한 피렐리 피젤로 타이어를 선택했다. 여느 레이싱카와 마찬가지로 수준급 경량화 작업도 진행됐다. 불필요한 내장재 제거와 알루미늄 차체 적용, 경량 카본 소재를 제작된 프런트 스플리터, 거대한 리어윙, 디퓨저, 외장 패널 등으로 1,300kg 미만의 경량화를 실현했다.[8]

컨티넨탈 GT 스피드[편집]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컨티넨탈 GT 라인업 중 최상위 버전으로, 기존 모델 대비 파워트레인섀시 등을 강화하고 스타일링을 강화했다.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91.8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6.0리터 W12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기존 대비 24마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려 네 바퀴를 굴린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6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안전속도는 335km/h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프론트 10p, 리어 4p 캘리퍼를 갖춘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더욱 강력한 브레이킹 성능을 제공한다. 외관에는 스피드 모델만의 포인트를 강조했다. 프론트 윙사이드실에는 스피드 배지가 적용되며, 전용 22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다. 실내 곳곳에는 투톤 컬러 알칸타라로 마감했으며, 탄소섬유 대시보드 및 다이아몬드 퀼팅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이밖에 다양한 색상 및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디자인 옵션이 제공된다.[9]

컨티넨탈 GT SㆍGTC S[편집]

벤틀리 컨티넨탈 GT S
벤틀리 컨티넨탈 GT S 배서스트

컨티넨탈 GT S와 컨티넨탈 GTC S는 2022년 출시된 컨티넨탈 GT의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 고성능 모델이다. 강렬한 인상을 위해 차체 곳곳에 광택이 돋보이는 검은색 디테일을 더하고 새롭게 다듬어진 등을 더했다. 더불어 전륜 펜더에 S 엠블럼을 더하고 헤드라이트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 곳곳의 디테일을 블랙 크롬으로 채워 더욱 특별한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내공간 역시 기본적인 구성은 기존의 컨티넨탈 GT, GTC와 동일하지만 소재와 연출의 차별화를 이뤄내며 헤드레스트에 S를 새겨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드러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성능의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컨티넨탈 GT S/GTC S는 기존의 컨티넨탈 GT/GTC와 동일하게 V8 4.0L 트윈터보 엔진으로 542마력을 낸다. 대신 더욱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배기 시스템과 서스펜션 및 안티롤 시스템 등을 더해 더욱 즐거운 주행을 구현했다.[10]

2023년 1월에는 컨티넨탈 GT S 배서스트를 공개했다. 배서스트 12시간(Bathurst 12-hour)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모터 레이스로, 벤틀리는 지난 2020년 314바퀴 완주를 기록하며 우승한 바 있다. 벤틀리는 이 우승을 기념하며 두 가지 버전의 컨티넨탈 GT S를 공개했다. 벤틀리의 비스포크 부서인 뮬리너와 벤틀리 시드니 지사가 이 프로젝트를 담당해 제작됐다. 두 차량 모두 4.0L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542마력 및 최대 토크 78.52 kgf·m 파워를 발휘한다. 동력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전달되며, 4초의 0→100㎞/h 도달시간과 318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두 모델에는 당시 경주에서 우승한 차량의 여러 가지 특징이 외관 및 실내에 적용됐다. 첫 번째 모델은 경주용 차량의 외관에 영감을 받아 애플 그린(Apple Green) 색상으로 마감됐다. 표준 GT S 모델과는 다르게 루프, 윙 미러, 하부 범퍼 및 리어 부트가 재설계됐으며, 모두 검은색으로 마감됐다. 두 번째 모델은 조금 더 절제돼 차분한 느낌을 준다. 차량은 실버 템페스트(Silver Tempest) 색상으로 마감됐으며, 동일하게 카본 파이버 소재와 블랙 크롬이 적용됐다. 두 모델에는 이전에 공개된 벤틀리 컨티넨탈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및 르망(Le Mans) 스페셜 에디션처럼 배서스트 에디션의 그릴에도 우승 차량의 숫자 7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벤틀리 블랙라인의 특별 옵션인 유광 블랙 크롬 마감도 적용됐다. 실내는 벤틀리 GT3보다 더 고급스럽다. 차량의 기어 노브, 대시 및 스티어링 휠 그리고 배서스트 레터링 스티치 등에 외관과 동일한 애플 그린 색상으로 강조를 줬다. 발판에는 특별판을 나타내는 원 오브 투(One of Two)가 새겨져 있다. 대시보드에는 배서스트 12시간 트랙의 지도가 레이서의 이름과 함께 그려져 있다.[11]

컨티넨탈 GT 르망 컬렉션[편집]

벤틀리 컨티넨탈 GT 르망 컬렉션

컨티넨탈 GT 르망 컬렉션은 벤틀리가 르망 24시 100주년과 마지막 24시간 레이스 우승 20주년을 기념하며 2023년 4월에 공개한 모델이다. 48대로 한정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은 쿠페컨버터블의 두 가지 차체 스타일로 제공된다. 차량의 외관은 담녹색으로 도장됐고 중앙 하단부에 문빔 화이트(Moonbeam white) 색상의 레이싱 스트라이프로 마무리됐다. 이는 2008년 레이스카의 검은색과 녹색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벤틀리 스피드 8의 레이스 번호인 7이 적혀 있다. 하단 전면부 범퍼사이드미러 캡, 트렁크 스포일러 하단 부분은 벨루가 블랙(beluga black) 색상으로 마감됐다. 그리고 검정색 22인치, 10 스포크 이 적용됐으며, 빨간색 캘리퍼가 적용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차량 실내의 계기판에는 벤틀리의 1924, 1927, 1928, 1929, 1930 및 2003년 르망 레이스 승리를 기념하는 6개의 화환이 새겨져 있다. 또한 일반적인 차량에 적용되는 12시간 단위의 시계 대신 24시간 단위로 표시되는 독특한 디지털 시계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으로는 일반적인 컨티넨탈 GT와 GTC와 같은 6.0리터 W12 엔진이 사용됐으며, 650마력과 91.77 kgf·m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차량은 3.5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약 334km/h이다. 차량에는 사륜 스티어링, 사륜구동 방식 및 e-LSD도 적용됐다. 마지막으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벤틀리 컨티넨탈 르망 컬렉션에 2003년 르망에서 우승한 차량의 엔진 밸브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벤틀리는 레이스에서 이긴 스피드 8의 4.0리터 트윈 터보 V8엔진에 사용됐던 32개 밸브 중 24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벨브는 회전하는 대시보드에 외부 온도 다이얼 및 스톱워치와 함께 위치하고 있다. 다른 벤틀리 차량과 동일하게 대시보드는 세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는데, 첫 번째 대시보드는 두 개의 다이얼과 엔진 밸브를 보여준다. 두 번째는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세 번째는 아무것도 없는 얇은 나무 판으로 구성됐다. 한편, 르망 컬렉션은 벤틀리의 뮬리너 부서에서 제작됐다.[1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김상권 연구소장, 〈'벤틀리 R-타입 컨티넨탈' .. 4인승 스포츠카〉, 《모바일한경》, 1996-12-16
  2. 2.0 2.1 정영창 기자, 〈벤틀리, 컨티넨탈 GT 누적 생산 8만대 돌파〉, 《오토모닝》, 2021-02-01
  3. 윤형준 기자, 〈문짝 하나에 수천만원… 걷어차인 벤틀리 값 얼마길래〉, 《조선일보》, 2020-04-20
  4. 4.0 4.1 벤틀리 컨티넨탈〉, 《나무위키》
  5.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국내 사양 및 가격 발표〉, 《오토뷰》, 2010-11-03
  6. 김선웅 기자, 〈디자인과 효율의 변화, 벤틀리 컨티넨탈 GT 페이스리프트〉, 《오토뷰》, 2015-02-24
  7. desk, 〈2017 프랑크푸르트쇼 - 벤틀리 컨티넨탈 GT 3세대〉, 《오토뷰》, 2017-08-31
  8. 모터로이드, 〈역대 가장 다이내믹한 벤틀리 레이스카 '컨티넨탈 GT3'〉, 《네이버 포스트》, 2017-11-11
  9. 권지용 기자, 〈황홀한 고성능! 벤틀리, 650마력짜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공개〉, 《모터그래프》, 2021-03-24
  10. 김하은 기자, 〈벤틀리, 스포티한 감성으로 무장한 컨티넨탈 GT S·GTC S 공개〉, 《한국일보》, 2022-06-19
  11. 표민지 기자, 〈벤틀리가 공개한 특별판 ‘컨티넨탈 GT S’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2023-01-25
  12. 표민지 기자, 〈벤틀리, ‘컨티넨탈 GT 르망 컬렉션’ 48대 한정판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2023-04-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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