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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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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山地)는 산을 이루고 있는 이다.

개요[편집]

  • 산지는 평지랑 대비되며, 큰 기복과 경사를 가지고 여러 으로 이루어진 넓은 지역이다. 산지 생태계(山地生態系)는 산지 및 고지의 생태계이다. 산지에서는 고도가 상승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생대 또한 달라진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교목대(喬木帶, 큰키나무띠)를 이루다가 고도가 높아지면서 관목대(灌木帶, 떨기나무띠)를 이루고, 그 이상에서는 초본대(草本帶, 풀띠) 및 지의대(地衣帶)를 이루게 된다.
  • 산지는 육지에서 주변보다 수백 m 이상 높고, 복잡한 기복을 가진 지역. 지형학에서 산은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지형특성이 불명확한 구릉(hill)과 구분한다. 한국의 전통적인 풍수에서는 산을 용이라 칭하며, 주변보다도 조금만 높아도 산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산을 구분하는 기준은 상대적이며, 지역의 특수성과 국제적인 학문적 근거를 고려하여 결정할 수밖에 없다. 절대고도가 높아도 표면의 기복이 작고 완만한 지형은 고원(高原)이나 순상지(楯狀地)라 하여 산지와 구분한다. 따라서 산지의 성질은 그 해발고도보다도 오히려 기복이 심한 지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산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지표면을 주변지역보다 높게 만드는 지구내적인 힘인 내적영력(內的營力)과 대기 중에 노출된 지표면을 깎아내는 외적영력(外的營力)이 필요하다. 산을 만드는 대표적인 조산운동은 1) 화산활동, 2) 구조운동, 3) 침식적 융기운동, 4) 삭박 운동, 그리고 5) 단층 운동이 있다. 구조운동에 의해 높아진 지표면은 대기 중에 노출되면, 암석의 풍화와 더불어 유수와 바람에 의한 침식, 빙하에 의한 빙식, 그리고 중력에 의한 사면이동 등으로 인해 고도가 감소하고 기복이 증가한다. 내적영력은 산지의 절대고도를 높여 산체를 만드는 데 반하여, 외적영력은 절대고도를 높이지는 못하지만 국지적 기복과 경사도를 증가시켜 산지의 지형을 복잡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1]

한반도의 산지[편집]

  • 산지 지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북동-남서 방향을 보이는 아시아 전체의 지형 구조 속에서 그것과는 직각 방향인 북북서-남남동 방향(낭림산맥과 태백산맥)으로 산지가 발달한 점이다. 전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지는 북부와 동부에 높은 산지가, 남부와 서부에는 낮은 산지가 많다. 하지만 한반도의 평균 고도는 약 448m 정도로 동아시아 전체 평균 (910m)에 비하면 현격하게 낮다. 이는 한반도가 오랜 시간 동안 침식을 받았기 때문이다.
  • 한반도의 산맥은 성인적인 면에서, 구조 현상과 관련된 1차 산맥, 침식 작용과 관련된 2차 산맥으로 구분된다. 1차 산맥은 신생대에 있었던 요곡 운동과 단층 운동의 결과로 한반도가 융기하면서 만들어진 산맥이다. 높은 산들이 주로 위치한 태백․소백․낭림․함경산맥이 이에 해당한다. 2차 산맥은 1차 산맥에서 갈라진 산맥으로, 1차 산맥 발달 이후 구조선을 따라 진행된 차별 침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1차 산맥은 융기 중심축에 놓여 있어 연속성이 강하지만, 2차 산맥들은 연속성이 약하다.
  • 산맥도는 지표면에서 나타나는 연속된 산지가 과거 지질 발달사와 지질 구조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전제로 산지를 분류한 것이며, 산줄기 지도는 우리나라 10대 강의 유역 분수계들을 공간적으로 연결한 유역 분수계 선과 유사하다. 백두 대간도에는 1개의 대간(백두 대간), 1개의 정간(장 백정간), 13개의 정맥이 표현되어 있다. 산줄기 지도는 수계가 연속적인 것처럼 산계도 연속되어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한반도의 지리적 일체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고위 평탄면(강원도 평창군) : 융기하기 이전의 한반도 지형은 상당히 평탄한 상태였다. 이들이 융기한 후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 남아 있는 평탄면을 고위 평탄면이라고 한다.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곳에는 고위 평탄면이 해체되면서 발달한 저위 평탄면이 있다.
  • 침식 분지(강원도 양구군) : 중부 이남 지방에는 변성암 사이에 화강암 지역이 대상 또는 원호형으로 분포하며, 이곳에 산지로 둘러싸인 침식 분지 지형이 잘 발달한다. 기반암은 대부분이 화강암이며 주변 산지는 변성암이나 기타 암석으로 되어 있다.
  • 타포니(강원도 강릉시) : 냉˙온대 기후인 한반도는 여름철에는 주로 화학적 풍화, 겨울철에는 기계적 풍화가 우세하게 진행되며 계절과 관계없이 생물학적 풍화도 진행된다. 대표적인 풍화 지형으로는 토르, 타포니 등이 있다.
  • 애추(경상남도 남해군) : 산지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퇴적 지형으로 암괴원, 암괴류, 애추 등이 있다. 애추는 기반암이 기계적 풍화에 의해서 붕괴․형성되어 중력 작용으로 사면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퇴적된 것이다.

산지 생태계[편집]

  • 구릉대 : 산자락의 구릉대는 산록대(山麓帶), 산밑대(山-帶), 산밑식물대(山-植物帶)라고도 하며, 온대 기준 식물의 수직 분포에서 교목대(喬木帶) 아래에 위치한다. 평지와 같은 식물이 자란다.
  • 산지대 : 산지의 교목대(喬木帶)는 기후에 따라 달리 나타나며, 그 외에도 강우량과 계절 변화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 열대림 : 열대 지역의 산림에서는 비가 많이 내리는 저지대에서 열대다우림이 형성되며, 산지에서 운무림, 건기가 긴 곳에서는 우록림(우록수림)이라고도 불리는 열대낙엽수림과 사바나가 나타난다. 건기와 우기가 발달한 아열대 계절풍 지역의 산림에서는 우록림(우록수림), 열대초원(사바나), 사막 등이 형성되며, 건기가 짧은 곳에서는 아열대다우림이 나타난다.
  • 온대림 : 난온대 지역의 산림에서는 상록활엽수림 및 경엽수림이 나타난다. 냉온대 지역의 산림에서는 하록림(하록수림)이라고도 불리는 낙엽활엽수림이 발달한다.
  • 냉대림 : 냉대(아한대) 지역의 산림에서는 침엽수림이 나타난다.
  • 아고산대 : 아고산대(亞高山帶) 또는 아고산식물대(亞高山植物帶)는 삼림한계선 바로 아래의 삼림대이다. 기후에 따라 아고산대가 나타나는 해발 고도도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한국 남부의 한라산에서는 1,500m 이상, 한국 중부의 금강산에서는 1,200m 이상, 한국 북부의 백두산에서는 900~2,000m에 아고산대가 나타난다. 동남아시아의 열대 지역에서는 해발 4,000m 이상인 산지에 아고산대가 나타나기도 하며, 위도가 높은 스코틀랜드에서는 450m에 나타나기도 한다.
  • 고산대 : 고산대(高山帶) 또는 고산식물대(高山植物帶)는 삼림한계선 이상에서 설선까지의 지대로, 큰키나무는 자랄 수 없으며, 키가 작은 고산식물이 자란다. 관목(떨기나무)과 풀 등이 자라는 고산관목림과 고산초원 및 선태류와 지의류가 자라는 고산툰드라를 이룬다. 한국에서는 고산대가 해발 2,000미터 안팎의 지역에 나타난다.

산지의 기준[편집]

  • 입목·죽이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토지.
  • 집단적으로 생육한 입목·죽이 일시 상실된 토지.
  • 입목·죽의 집단적 생육에 사용하게 된 토지.
  • 임도, 작업로 등 산길.
  • 위 토지 안에 있는 암석지·소택지.
  • 과수원, 차밭, 입목죽이 생육하고 있는 건물담장안 토지, 논두렁 밭두렁, 하천·제방·구거·유지는 산지가 아니다.

산지의 구분[편집]

산지를 합리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하기 위해 한국 전국의 산지를 보전산지와 준보전산지로 구분하며, 보전산지는 다시 임업용산지와 공익용산지로 구분한다.

  • 임업용 산지 : 산림자원의 조성과 임업경영기반의 구축 등 임업생산 기능의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산지이다.
  • 공익용 산지 : 임업생산과 함께 재해방지, 수원보호, 자연생태계 보전, 자연경관 보전, 국민보건휴양 증진 등의 공익기능을 위하여 필요한 산지이다.
  • 준보전산지(행위제한 없음) : 보전산지 외의 산지이다.

보전산지에서 허용되는 행위[편집]

임업용산지[편집]

  • 임도, 산림경영관리사 등 산림경영과 관련된 시설 및 산촌개발과 관련 시설.
  • 수목원, 산림생태원, 자연휴양림, 수목장림 등 산림공익시설.
  • 농림어업인의 주택 및 그 부대시설.
  • 농림어업용 생산, 이용, 가공시설 및 농어촌휴양시설.
  • 광물, 지하수 등 지하자원 또는 석재의 탐사·시추 및 개발을 위한 시설.
  • 산사태 예방을 위한 지질·토양의 조사와 이에 따른 시설.
  • 석유비축 및 저장시설·전기통신설비 등 공용·공공용 시설.
  •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묘지, 화장시설, 봉안시설, 자연장지시설의 설치 등.
  • 병원,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수련시설, 근로자복지시설 등 공익시설.
  •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장 등 지역사회개발 및 산업발전에 필요한 시설의 설치.

공익용산지[편집]

  • 농림어업인 주택의 신축, 증축 또는 개축.
  • 종교시설의 증축 또는 개축.
  • 공익용산지로 지정된 사찰림의 산지에 사찰 신축.
  • 농림어업인이 하는 산나물·야생화 재배 및 농로의 설치 등.
  • 단, 다른 법령에서 지정하는 지역, 지구 등에 따라 공익용산지로 지정된 산지는 그 법에서 정하는 행위 제한 사항이 있을 경우 해당 법률 적용.

산지의 특성[편집]

  • 산지는 고도가 높아지면서 기온체감율로 인해 기온과 강수량 등이 현격하게 달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철의 고도가 100m 증가할 때마다 0.66°C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겨울철은 기온체감율이 0.40°C 정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고산지역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기온이 낮으며, 서늘한 여름 기후를 이용한 고랭지 농업과 목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겨울철에는 적설량의 증가로 스키장 등의 관광시설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 산지는 저지대와는 달리 지형성 강수와 강설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가진다. 특히 바람을 직접 받는 사면의 경우에는 그 증가량이 높다. 우리나라의 다우지와 소우지 역시 지형에 의한 증가 혹은 감소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우지인 영남내륙분지 지역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인 산지분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제주도 남부와 남해안은 각각 한라산과 소백산맥에 의해 바람이 막히는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는 다우지를 형성한다.
  • 산지는 교통의 장해가 되고 자연과 인간의 생활·문화에 많은 영향을 준다. 산지는 과거 교통의 불편과 농업생산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미개발이나 낙후지역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태계 서비스(ecological service)의 기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산지의 기능과 개발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다. 산지가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물과 공기를 정화하여 공급하는 기능, 야생동물의 서식처 제공, 토사의 침식과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 그리고 여가 및 관광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한반도의 산지에서는 단위면적당 생물종 출현수와 특산생물의 출현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관련 기사[편집]

  • 개발제한구역이나 자연공원으로 지정돼 개발할 수 없는 산인데도 허가 없이 형질을 변경하고 시설물을 설치한 불법행위자들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이 훼손한 산지 면적은 2만 721㎡로 축구장 면적의 약 3배에 이른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2022년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항공사진으로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360필지를 현장 단속해 산지관리법, 자연공원법 위반행위 53건을 적발했다고 2022년 11월 17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23건, 주차장 불법 조성 17건, 농경지 불법 조성 5건, 기타 임야 훼손 7건 등 산지관리법 위반 52건과 자연공원법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 시설물 설치 1건이다. 적발된 불법행위는 관할 지자체에 신속한 원상복구와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산림과 자연공원 내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도민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매년 남이섬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108.7ha(1.087㎢) 규모의 산림이 불법행위로 사라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2]
  • 경북의 과다한 산지전용 허가로 무분별한 난개발이 우려된다.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9월) 경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 산림청의 산지전용 허가 면적은 1600만㎡를 넘어섰다. 산지전용 허가는 보존지역 3ha 이상 100ha 미만, 준보존지역 50ha 이상 200ha 미만은 경북도, 보존지역 3ha 미만, 준보존지역 50h 미만은 시∙군, 보존지역 100ha 이상, 준보존지역 200ha 이상은 산림청이 담당한다. 2022년 11월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 전체 산지전용 허가 건수는 5,288건에 이른다. 특히 공공시설 설치를 위한 산지전용 허가가 704건(219만 1,000㎡)에 달해 관청이 산림훼손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로 인한 환경단체 반발과 도민들의 환경피해 주장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광산개발, 태양광시설, 골프장 등이 조성되는 지역은 환경피해 우려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 예로 영덕군 영덕읍 삼계리 일대의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지역 환경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지역 일대는 보존산지로 식생보전등급 3등급 이상이 중첩되는 지연생태계 우수 지역이다. 201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포항 신광면 도음산 풍력발전은 대구지방환경청의 사후환경조사결과 조류, 곤충류, 파충류 등이 사업시행 이전과 비교해 상당수가 자취를 감췄다. 이 일대는 조림용 산지와 보전 산지가 조성돼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무분별한 산지전용 허가는 산림이 훼손되고, 이에 따른 멸종위기 야생동물 등이 사라지게 된다'고 우려하고, '개발 만능주의에 빠져 미래의 후손들에게 벌거숭이 산을 물려줄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산지(山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주선영 기자, 〈경기도, 축구장 3배 규모 산지 무단훼손 행위 적발〉, 《라펜트》, 2022-11-18
  3. 김인규 기자, 〈경북, 과다 산지전용 허가…무분별한 난개발 우려〉, 《데일리임팩트》, 2022-11-1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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