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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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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7월 2일 (화) 08:56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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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인(Zcoin)

소각증명(PoB, Proof of Burn, 燒却證明)이란 암호화폐를 결코 돌아올 수 없는 암호화폐 지갑 주소에 보내서 소각하면, 소각한 코인량에 비례하여 채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합의 알고리즘이다.[1] 지출증명(支出證明)이라고도 한다. 지코인(Zcoin)과 슬림코인(Slimcoin) 등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개요[편집]

소각증명 방식에서 채굴자들은 값비싼 컴퓨터 장비에 투자하는 대신, 코인을 회수할 수 없는 주소로 보내 소각한다. 이렇게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암호화폐 지갑 주소로 코인을 보내면, 무작위 선택 프로세스에 따라 채굴자는 해당 시스템에서 채굴을 평생에 걸쳐 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즉, 채굴자들은 해당 코인, 또는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을 태워버림으로써 다음 블록을 채굴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소각증명 방식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코인을 더 소각시키면 채굴에 당첨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채굴자들은 더 많은 코인을 태우게 된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작업증명 방식과 같이 자원을 낭비하며 단순히 돈을 더 많이 태우는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등장배경[편집]

소각증명 방식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그 중 이안 스튜어트(Iain Stewart)에 의해 최적화된 버전이 암호화폐 영역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2] 이는 작업증명 합의 알고리즘의 대안으로 제시되었는데, 기본적으로 소각증명은 작업증명처럼 보이지만 이는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킨다. 소각증명 방식 기반의 네트워크는 블록의 유형성을 검사하는 데 막대한 컴퓨터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2] 또한 소각증명 방식은 작업증명 방식과 달리 강력한 채굴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다. 대신 암호화폐가 블록체인 내의 자원에 투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각되며 예비 채굴자들은 물리적인 자원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소각증명 방식에서 채굴자는 가상의 채굴장치에 투자하게 된다.

즉, 채굴자들은 코인을 소각하며 네트워크에 대한 자신의 기여도를 측정 및 증명할 수 있고, 채굴과 트랜잭션을 검증할 수 있는 권리 또한 얻을 수 있다. 코인을 소각하는 과정은 가상의 채굴파워를 나타내므로 채굴자가 시스템을 위해 더 많은 코인을 소각할수록 더 큰 채굴파워를 갖게 된다. 채굴자가 소각하는 코인의 양과 가질 수 있는 채굴파워의 양이 비례하는 것이다. 따라서 많은 양의 코인을 소각할수록 다음 블록 검증자로 선정될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

작동[편집]

소각증명 방식에서 채굴자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주소로 코인을 전송하는 과정을 거친다. 일반적으로 이 주소는 랜덤으로 생성되며 프라이빗 키가 연동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누구도 소각된 코인을 다시 회수할 수 없다. 이 모든 과정은 자연스럽게 코인의 시장 유통량을 감소시키고 경제적인 희소성을 발생시켜 잠재적으로 코인의 가치를 상승시킨다. 이외에도 코인소각은 네트워크 보안에 투자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작업증명 블록체인이 강력한 보안성을 가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채굴자가 이윤을 내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이는 작업증명의 채굴자들이 모든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정직하게 행동하며 초기 투자비용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네트워크에 기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2] 이러한 아이디어는 소각증명 방식의 알고리즘과 유사하다.

그러나 막대한 전기소모와 노동력, 연산력을 투자하는 대신 소각증명 블록체인은 오직 코인소각을 통한 투자를 통해서 보안을 유지한다. 소각증명 시스템 또한 작업증명 방식과 마찬가지로 특정기간 동안 채굴자에게 블록 보상을 지급하며 이는 초기의 코인소각 투자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각증명 합의 알고리즘에는 다양한 버전이 있다. 일부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소각을 통해 자신들의 소각증명 채굴을 수행하기도 하며, 또 다른 프로젝트들은 자신의 코인을 소각해 합의를 달성한다.

지분증명과의 차이점[편집]

소각증명과 지분증명의 공통점은 블록 검증자들이 합의 메커니즘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들의 코인을 투자한다는 것이다.[2] 그러나 지분증명 블록체인은 형성자에게 자신들의 코인을 스테이크 하도록 하여 이를 동결시키게 된다.[2] 하지만 그들이 네트워크를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코인을 다시 회수하여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특정기간 동안만 유통량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해당 시나리오는 시장 내에서 영구적인 희소성을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반면에 소각증명 블록의 검증자들은 자신의 코인을 영구하게 소각시켜 그 경제적 희소성 또한 영구적이다.

장단점[편집]

소각증명의 장점과 단점은 소각증명 지지자들의 일반적인 주장에 기초하고 있으므로 검증된 사실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주장들이 타당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더 많은 테스트를 필요로 한다.[2]

장점[편집]

먼저 소각증명의 장점은 작업증명 방식보다 지속 가능하며 전력 소비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가상의 채굴장비를 이용하여 코인을 소각해 채굴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코인소각을 통해 코인의 공급량을 감소시켜 해당 코인의 시장 희소성이 증가한다. 이 모든 과정은 채굴자들의 장기적인 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또한 소각증명 방식은 코인분배와 채굴이 보다 덜 중앙화 되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편집]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소각증명은 여러 가지 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일부는 막대한 자원을 필요로 하는 작업증명 채굴을 통해 생성되는 비트코인이 소각되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방법에서 소각증명 방식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큰 규모에서 소각증명 방식이 작동하는 것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때문에 효율성과 보안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채굴자에 의한 작업 검증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으며 작업증명 블록체인만큼 빠르지 않다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소각증명 방식의 코인 소각과정이 언제나 투명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유저들이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도 소각증명 방식의 한계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각주[편집]

  1. 유지수 기자, 〈THEblockchain: 블록체인 합의 프로토콜 기초서〉, 《토큰포스트》, 2017-03-07
  2. 2.0 2.1 2.2 2.3 2.4 2.5 소각 증명(PoB) 설명〉, 《바이낸스 아카데미》, 2018-05-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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