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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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wogur1024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월 22일 (수) 10:19 판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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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예전에는 상이해보였던 분야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새로이 생겨난 분야가 바로 스마트 헬스케어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정보통신기술(ICT)인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헬스케어와 접목한 분야다. 기본적인 산업구조를 살펴보면, 소비자가 일상생활이나 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에서 생성해 낸 데이터를 데이터 전문 기업이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의료 및 건강관리 기업이 다시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자문 및 치료해주는 구조이다.

개요

의료서비스 트렌드가 치료 목적에서 예방 차원으로 바뀜에 따라 스마트 헬스케어가 급부상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ICBM이 헬스케어에 빠르고 광범위하게 접목되어가면서 기존 사업자 외에도 신규 사업자들도 이 산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다. 그러므로 이 산업 내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은 변화를 직시하고 필요 기술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강구된다.

등장 배경

  • 기술의 발전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였다. 디지털 기술은 발전을 거듭함에 따라 그 활용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즉, 디지털 기술이 점점 더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고 산업 간 장벽을 무너뜨려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예시를 몇 가지 들어보면 일단 첫째로 아이폰이 있다. 혁신의 상징이 된 아이폰은 컴퓨터와 핸드폰을 합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진 좋은 예시라고 볼 수 있다. 둘째는 O2O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의미하는 O2O(Online to Offline) 산업은 전통 서비스업이 앱과 온라인을 통해 중개되거나 직접 제공되는 형태다. 음식 배달 앱 등이 대표적인 O2O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진 것이다. 금융과 디지털을 연결한 핀테크도 넓은 의미에 O2O에 포함된다.[1] 이렇게 산업 사이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빅블러(Big Blur)라고 일컫는다. 빅블러는 흐릿해진다는 뜻의 영어 단어다. 빅블러 현상으로 인하여 여태껏 못보아왔던 새로운 산업 모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 현상에는 단점이 한 가지 있다. 디지털 기술이 단순이 경계를 허무는 도구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정확한 목적없이 왜 하는지도 모르는 '경계 허물기'는, 포지션 파괴가 대세라고 하니 목적도 없이 무작정 수비수에게 미드필더 훈련을 시키는 행위나 다름없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업체 간의 경계를 허물되, 어디를 허물지 정확히 정하는 것과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스마트 헬스케어는 꽤 괜찮은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의료기기, 제약회사,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발전해 오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를 IT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모바일 OS, 통신사,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영역으로 확장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하고 치료의 효율성을 증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특징

  •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의 부상

이 시장의 규모는 2015년 8억 달러에서 시작하여 연평균 4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엔 6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분야에 접목됨에 따라 새로운 서비스들이 더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미래 핼스케어 서비스는 많은 양의 유전자 정보를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하여 질환 발현 시기를 예측하거나,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생활습관 정보 제공을 통해 질병 발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진료 시에는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가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컴퓨터에 입력되고, 저장된 의료차트 및 의학 정보 빅데이터를 통해 질병 진단정보를 제공하거나, 컴퓨터 스스로가 환자의 의료 영상 이미지를 분석하고 학습하여 암과 같은 질환에 대한 진단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해 의사의 진단을 도울 수 있다. 또한, 개인 맞춤형 데이터를 통해 개인 별 약물의 부작용을 예측하여 처방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의료비 부담에 따른 저렴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가 요구되기 때문에 인공지능 관련 R&D 정책 등을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인 미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밀의료 추진을 통해 의료의 질적 수준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은 인공지능의 의료정보 플랫폼 결합 및 유전체 분석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은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 적용 로봇전략을 통해 개인 케어∙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의료 패러다임은 정밀, 예측, 예방, 개인맞춤형 의료가 될 것이다.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선 대규모의 개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특히 의료 관련 개인 데이터는 아주 민감한 정보이기 때문에 충분한 신뢰성과 보안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의 도입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데이터는 사실상 위조, 변조가 불가능해서 개인 정보의 유출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블록체인은 최근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각광받는 기술 중 하나다.

한편 2017년 1월, IBM 소속 사업부인 왓슨 헬스(Watson Health)는 미국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와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의료 연구 및 기타 목적용으로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기 위하여 2년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다.


  • 원격의료

원격의료는 언제 어디서든 환자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의 가속화와 만성질환 환자의 증가로 인하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크기는 매년 평균 14.7%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을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원격모니터링, 원격진료상담, 원격의료교육, 원격의료훈련, 원격수술이다. 그 중 가장 큰 시장은 원격진료상담 서비스다. 하지만 고령화의 가속화와 당뇨병, 파키슨병 등과 같은 질환의 증가는 앞으로 원격모니터링 서비스 분야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원격의료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활성화가 되어있다. 그리고 미국의 원격의료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 기업이 있다. 멕케슨(Mckesson), 필립스헬스케어(Philips Healthcare), GE헬스케어(GE Healthcare), 서너(Cerner)등이다.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건강관리 업체이다. 특징적으로는 대형 민간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 Healthcare)가 원격의료에 참여하는 의사들과 관련 인프라 업체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이해관계를 절충하고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최근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여, 효율적으로 환자를 모니터링 및 케어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엠오디의 스마트케어시스템을 전국 100여개의병원에서도입하고있다.[2]

기대효과

스마트 헬스케어의 기대효과는 의료비를 절감하고 막대한 경제 성장 효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 바이오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의료, 화학 및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바야흐로 바이오 경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은 보건의료 분야의 Red바이오산업, 에너지•환경 분야의 White바이오산업, 식품 및 자원 분야의 Green바이오산업으로 분류된다. 그 중에서 바이오 경제 시대에서 파괴적 혁신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보건의료 분야의 Red바이오산업이며, 이중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이 두드러지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바이오 경제 시대의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기술과 디지털기술(ICT)을 융합적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한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를 통해,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의료비 절감 효과와 경제 성장 효과를 함께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중요성이 크다. 세계경제포럼(2016)은 4차 산업혁명에서 ICT, 인공지능기술과 함께 바이오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였다.〈사회경제적 효과와 정책적 시사점〉, 《KIET산업연구원》

파트너십 현황

  • NTT Docomo : Omron Healthcare와 합작사 설립
  • KDDI : 일본건강보험조합과 데이터 연동
  • Orange : 클레르몽페랑 대학병원과 사업협력
  • MS : GE Healthcare와 합작회사 설립
  • AT&T : Alere, NLR 등 관련 기업과 제휴, Ericson 클라우드시스템연동
  • Verizon : 미국 고령자협의회와 제휴
  • Vodafone : 스위스 제약사 Novartis와 제휴
  • Softbank : 모바일 헬스케어 디바이스 Fitbit Flex와 제휴


인공지능 헬스케어 주요국 정책 동향

  • 주요국가들의 인공지능 헬스케어 관련 주요정책 및 투자액은 다음과 같다.

미국은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의 뇌 연구 프로젝트인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을 위하여 10 년간 10억달러를, 정밀의료추진계획(Precision Medicine Initiative, PMI)을 위하여 2016년에 2.2억 달러를 투자했다.

유럽 연합은 인간 뇌 프로젝트(Human Brain Project, HBP)에 10년 간 12억 유로를, 100만+게놈프로젝트(The 100,000 Genomes Project)에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일본은 게놈 의료 실현화 프로젝트엔 93억 엔를, 일본 재흥 전략과 로봇신전략에는 1,000억 엔를 투자하였다.

한국은 엑소브레인에 10년간 1,070억원, 딥뷰 프로젝트에는 4년간 129억원을 투자했다.

  • 주요국가들의 인공지능 헬스케어 관련 중점 개발 분야는 다음과 같다.

미국은 인간 두뇌의 뉴런 활동에 대한 뇌활동 지도에 대한 연구와, 개인 최적화 의료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밀의료 추진을 통해 의료의 질적 수준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 연합은 인공지능의 의료정보 플랫폼 결합 및 유전체 분석에 집중한다.

일본은 유전체 분석과 인공지능 적용 로봇전략을 통해 개인 케어∙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있다.

한국은 자연어와 시각 인공지능SW,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결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주요국가들의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의 활용방식은 다음과 같다,

미국은 뇌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유럽 연합은 미래 의학 및 컴퓨팅 분야와, 개인 맞춤형 진단, 치료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일본은 개인 맞춤형 치료, 케어형 로봇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인공지능 SW 산업을 육성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각주

  1. 함흥민 기자, 〈산업혁명은 경계 허무는 ‘섞임의 시대’ 〉, 《월간중앙》, 2018-05-21
  2. 삼정KPMG 경제연구원, 〈스마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 《삼정KPMG》, 2018-01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