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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르들롭스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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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치
우랄연방관구 위치
스베르들롭스크주 위치

스베르들롭스크주(러시아어: Свердло́вская о́бласть)는 러시아 우랄연방관구에 속해있는 주이다.[1][2]

개요[편집]

스베르들롭스크주의 면적은 194,307㎢이며 인구는 4,291,886명(2021)이다.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주이며, 러시아의 중서부에 위치한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동쪽으로 864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우랄연방관구(Ураль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우랄경제지구(Ураль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주도는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 Ekaterinburg)이다. 동쪽으로는 튜멘주(Тюменская область), 남쪽으로는 쿠르간주(Курганская область), 첼랴빈스크주(Челябинская область),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Башкортостан), 서쪽으로는 페름변경주(Пермский край), 북쪽으로는 코미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оми), 한티만시 자치구(Ханты-Мансий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와 접하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 시간대 (YEKT)에 접해 있다. UTC와의 시차는 +0600 (YEKT)이다.

지명의 어원은 볼셰비키인 야코프 스베르들로프다. 예카테린부르크 시도 소련 시절에는 스베르들롭스크였지만 도시 이름은 러시아 연방이 되면서 바뀐 반면 주 이름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철, 구리, 금, 은 등의 금속과 보석, 석면, 활석, 대리석, 석탄의 주요 산지다. 예카테린부르크에서 150km 동쪽에 프리피시멘스키예보리 국립공원이 있다.[3][4]

자연환경[편집]

스베르들롭스크주의 대부분은 우랄산맥의 중부와 북부의 동쪽 기슭과 서부 시베리아 평야에 걸쳐 있다. 우랄산맥의 북부는 산악 지역이고 중부는 구릉지대가 많다. 산악, 고원, 분지, 습지, 저지대 평야가 고루 발달하여 있으나, 타이가와 늪지 성 삼림지대가 전체 면적의 82.3%를 차지한다. 타브다강, 투나강과 카마강의 지류인 추소바야강, 우파강이 흐른다. 최고봉은 북부우랄의 콘자코프스키카멘 산(1569m)와 데네슈킨카멘 산(1492 m)이다. 중부 우랄은 대부분이 산악으로 되어 있고, 300-500m의 산봉우리가 많이 있다. 침엽수림이 우세하며, 주요 수종은 자작나무, 소나무, 가문비나무 등이다. 최남단에는 삼림 스텝지대가 발달하여 있다. 토양은 척박한 편에 속하지만 광산자원이 풍부하다.

온화한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나타난다. 겨울이 춥고 길며, 여름은 따뜻 하지만 남동부 지방은 종종 40℃에 이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기도 한다. 연평균 기온은 1.5℃이며, 겨울철인 2월의 평균 기온은 -13.2℃,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8℃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400mm 내외이나 지역 편차가 큰 편이어서, 우랄산맥 북부의 산간지방에서는 보통 800~900mm를 기록한다.

역사[편집]

스베르들롭스크주가 속해있는 우랄지방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정착민이 살았던 것이 고고학적 발견으로 입증되었다. 러시아인들이 이 지역에 들어오기 전까지 이 지역에 투르크족과 우그리안족의 여러 부족이 살고 있었다. 최초의 러시아인 정착촌은 1598년 현재의 예카테린부르크시(市)에서 북쪽으로 306km 떨어진 투라강(Туре, Tura) 연안의 베르호투레(Верхотурье, Verkhoture)에 있었으며, 16세기에서 17세기 초에 걸쳐 러시아제국이 강력한 영토확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인들이 우랄지방으로 대규모 이주를 해왔다. 1708년 표트르 1세(ПётрⅠ, 1672~1725)의 지방 행정 개편으로 신설된 시베리아현(Сибирская губерния)의 토볼스크지방(Тобольская провинция) 관할 하에 놓였고, 1723년 이세티강(Исеть, Iset') 주변으로 국영 제철소가 설립되면서 우랄지방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인 1934년 현재의 스베르들롭스크주가 설립되어 독립된 연방 주체로 승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200개 이상의 기업과 공장들이 이곳으로 이전해 왔으며, 탄약과 무기 등 각종 군수 물자를 생산하여 전선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공업 발달과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산업[편집]

1700~1720년 설립된 예카테린부르크 등의 철강공장은 유럽의 주요 생산지가 되었다. 18~19세기 건설된 공장 도시들은 어느 정도 자치권이 보장된 특별 광물 야금 구역의 지위와 특권을 누렸다. 1812년 러시아 정부가 시민들의 금 채굴을 합법화하면서 중부 우랄지역은 금광의 중심지로 골드러시가 일었다. 예카테린부르크 사람들이 러시아의 금속과 귀금속 시장을 장악했다. 1861년 러시아의 농노해방 이후 이들의 노동력에 의존하던 우랄 중부의 주요산업은 기울기 시작했다.

주요 산업은 광업, 제철, 야금, 화학, 농업 등이다. 철광석을 비롯한 금, 백금, 구리, 망간, 니켈, 크롬, 코발트, 텅스텐, 바나듐, 베릴륨, 보크사이트, 석면 등이 산출된다. 1930년대부터 지하자원이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며, 예카테린부르크와 니즈니타길(Нижний Тагил, Nizhnii Tagil), 세로프(Серов, Serov), 쿠시바(Кушва, Kushva) 등에서 제강업과 비철금속 야금업이 발달했다. 주 내에 러시아 연방 최대 화학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라늄 농축 기술이 우수하다. 2018년부터 경제 특구인 티타늄 밸리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이다. 토양은 척박한 편이나 남동부 지방을 중심으로 곡물과 감자가 재배된다.

교통[편집]

1878년 철도가 페름과 예카테린부르크로 연결되었고 1888년 튜멘까지 확장되었다. 1897년 예카테린부르크가 시베리아횡단철도망에 연결되었다. 러시아 연방의 극동 지방과 유럽 러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통과하기 때문에 철도를 이용한 여객과 화물 운송이 활발하다. 지역의 항공 교통은 1930년 콜초보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лный аэропорт Кольцово)이 담당하고 있다.

관광[편집]

79개의 러시아 연방 기념물을 포함하여 900여 개의 역사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다. 6개의 주립 박물관이 운영 중이며, 우랄산맥을 중심으로 11개의 스키장 및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1698년 표트르 대제의 명으로 건축된 베르호투르 크렘린(Верхотурский Кремль)이 있다. 러시아 연방의 초대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Борис Николаевич Ельцин, 1931~2007)이 이곳 스베르들롭스크주 출신으로, 2015년 예카테린부르크에 옐친센터(Ельцин-Центр)를 개관한 바 있다.

네비얀스크는 '기울어진 탑'이 유명하다. 탑이 세워진 목적이 분명치 않아 역사학자들간에 이 탑이 은행금고였는지, 종탑이나 감시탑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모터사이클의 도시 이르비트는 매년 '이르비트바이크쇼'와 모터크로스경기를 개최한다.

예카테린부르크[편집]

예카테린부르크는 러시아 제국 시절 차르가 철강 사업 육성 차원에서 만든 첫 번째 산업도시다. 2010년 기준 도시 인구 규모 면에서 러시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며 스베르들롭스크 주(州)의 주도다. 우랄산맥의 동쪽을 흐르는 이세티강을 끼고 있다. 모스크바 동부에서 1,420km 떨어져 있으며 2018년 FIFA 월드컵 경기를 주최한 11개 러시아 도시의 하나다.

도시는 르네상스 시대의 요새 형태에 기초해 있으며 17세기에는 프랑스의 마을 조성 방식을 따랐다. 18세기까지 바로크 양식은 교회 일부를 제외하면 그리 영향이 크지 않았다. 19세기 전반부에 신고전주의가 건축에 영향을 미쳤다. 건축가 미하일 말라호프 때문인데 그는 예카테린부르크에서 1815~1842년 활동했다. 그가 건축한 건물에는 베르흐네 이테츠키 공장, 노보 티흐빈스키 사원 등이 있다. 1900년대 초엔 일렉티시즘이라는 흐름에 영향을 받았는데 예카테린부르크 철도역이나 오페라 하우스가 그런 건물로 꼽힌다.

1920~1930년대에는 구성주의가 거주지, 산업 빌딩, 스타디움 같은 140개 이상의 건축물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된다. 1930~50년대 신고전주의 양식이 복귀했는데 공공건물이나 기념비가 영향을 받았다. 레닌 거리에 있는 우랄 산업 연구소 건물, 시당 위원회 건물, 시의 집행위원회 건물, 지구 관리 공관 건물 등이 포함된다. 문화와 관련된 건물은 광장에 집결됐다. 1960년대 흐루시초프 시대에는 구성주의가 물러나 개인 건물은 줄어들고 블록형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섰다.

1960~80년대에는 산업이 발달하면서 합리주의적 건축 양식이 주가 됐다. 1990년 러시아가 시장경제로 전환한 뒤 옛 건물들이 복구됐다. 코스모스 연주홀, 인형극장, 호두까기 어린이 발레극장, 정의광장, 피의 성당 등이 복원됐다. 그러나 한편으론 오래된 건물이 파괴되기도 했다. 예카테린부르크 시내가 새로운 건설의 중심지가 됐다. 은행, 사업체, 호텔, 럭셔리 빌딩, 쇼핑 센터들이 들어섰다. 구형 건물을 중심으로 역사성과 맥락을 강조하며 포스트 모더니즘이 부활했다.

21세기 예카테린부르크 건축은 다시 구소련에 기반을 둔 아방가르드, 신구성주의가 복귀했다. 2010년 이 도시는 고층 건물을 가장 왕성하게 건축하는 도시의 대열에 들어갔다. 마천루도 20여 개 들어섰다. 가장 높은 건물은 이세티 타워로 높이 209m다.

시에는 50여 개의 도서관이 있다. 가장 큰 도서관은 주 전체에서 가장 큰 베린스키 과학도서관이다. 박물관도 50여 개 있다. 예카테린부르크 박물관, 네비얀스키 이콘 박물관이 있다. 이콘 박물관에는 18~20세기를 대표하는 300여개의 이콘이 전시돼 있다. 칼린스키 주철 파빌리온도 있는데 이 박물관은 파리 세계 박물관 대회에서 수상했다.

쉬기르스카야 크라도바야 박물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조각품이 있다. 이 조각품의 연대는 당초 9,500년 전으로 평가됐는데 다시 11,500년전으로 재평가됐다. 극장으로는 예카테린부르크 국립 아카데미 오페라 발레 극장, 뮤지컬 코메디 아카데미 극장, 드라마 극장, 코랴다 극장, 청춘 극장, 인형 극장 등이 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스베르들롭스크주〉, 《위키백과》
  2. 스베르들롭스크주〉, 《나무위키》
  3. 스베르들롭스크주〉,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주〉, 《네이버 지식백과》
  5.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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