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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페
스코페(마케도니아어: Скопје, 알바니아어: Shkupi, 세르비아어: Skoplje, 크로아티아어: Skoplje, 불가리아어: Скопие, 그리스어: Σκόπια)는 북마케도니아의 수도이다. 스코페는 북마케도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로 정치, 문화, 경제 및 학문의 중심지이며, 북마케도니아 인구의 25% 이상이 이곳에 거주한다. 스코페는 그리스에서 중앙유럽으로 가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개요[편집]
- 행정 단위: 북마케도니아 수도
- 면적: 571.46km²
- 인구: 526,502명 (2021년)
- 지역어: 마케도니아어
- 시장: Danela Arsovska
- 정부 공식 홈페이지: https://skopje.gov.mk/
역사[편집]
스코페의 고대 이름인 ‘스쿠피(Scupi)’는 파이오니아(Paeonia) 왕국의 도시 이름이었다. 스쿠피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리스 단어인 에피스코포스(epískopos/ἐπίσκοπος: 감시자, 관찰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 BC 4000년경부터 인류가 거주하였으며, 이는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칼레(Kale) 요새에서 발견된 석기시대의 유적으로부터 알 수 있다.
- 기원전 2세기 스쿠피는 다르다니아(Dardania) 왕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1세기가 되기 하루 전에 로마군의 침입을 받아 로마의 군사시설로 전락하였다.
- 서기 395년, 도시는 비잔티움 제국에 종속되었으며, 중세 초기 내내 불가리아 제국과의 영토 전쟁으로 고통받아야 했다.
- 972년에서 992년까지는 불가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 1282년 세르비아의 일부로 편입되었으며, 1346년부터 1371년까지 세르비아 왕국의 수도로 지정되었다.
- 1392년, 도시는 여타 발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동방에서 급부상한 오스만 제국에 정복 당하였다. 오스만 제국이 발칸 전역을 지배하는 동안 스코페는 위스키브(Üsküb)라고 불렸으며, 코소보주(Vilayet of Kosovo)의 행정도시였다. 도시는 오리엔탈 건축양식으로 유명해졌으며, 이슬람문화가 유입되면서 많은 사회문화적 변화를 겪었다.
-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불가리아 왕국에 점령되었다.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4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공화국에 통합되었다.
-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마케도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기후[편집]
스코페는 기본적으로 건조한 대륙성 기후권에 속하나, 겨울에는 강설량이 많아 습한 편이다. 겨울 평균 최저기온은 -14℃로, 눈보라가 수일 지속되기도 한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최대 기온 40℃까지 오른다. 강수량은 일 년 내내 고르게 분포되나, 10월에서 12월, 4월에서 6월까지는 그 빈도수가 높다. 연평균기온은 31℃이다.
행정구역[편집]
스코페는 10개 지자체(општини)로 구성되었다.
- 가지바바(Гази Баба)
- 부텔(Бутел)
- 사라이(Сарај)
- 슈토오리자리(Шуто Оризари)
- 아에로드롬(Аеродром)
- 조르체페트로프(Ѓорче Петров)
- 차이르(Чаир)
- 첸타르(Центар)
- 카르포시(Карпош)
- 키셀라보다(Кисела Вода)
경제[편집]
스코페는 북마케도니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정치 및 경제의 상당 부분이 집중되어 있다. 북마케도니아 국내총생산(GDP)의 4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산업은 식품, 섬유, 인쇄 및 금속가공 등이다.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막스틸(Makstil)철강, 스코페양조장(Skopje Brewery) 등 대부분은 산업시설은 가지바바(Gazi Baba) 지구에 모여있으며, 공항 인근에 위치한 특별 경제 구역에 존슨콘트롤즈(Johnson Controls), 존슨마티(Johnson Matthey)를 포함하는 여러 외국회사가 자리하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은 마케도니아 증권거래소(Macedonian Stock Exchange), 국립은행, 코메르시잘라 은행(Komercijalna banka Skopje) 스토판스카 은행(Stopanska Banka)등이 있다. 2012년 대형 쇼핑몰인 스코페 시티몰(Skopje City Mall)이 건설되어 카르푸 등 130여 개의 상점과 시네마가 들어섰다.
문화[편집]
스코페에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간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극장과 공연장을 구비하고 있는 1,570석 규모의 유니벌잘라 살라(Univerzalna Sala)와 3,546석 규모의 경기장 메트로폴리스 아레나이며, 이외 오페라 발레극장, 국립 극장, 드라마 극장 등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또한 소수인을 위한 알바니아 극장(Albanian Theatre)과 유스 극장(Youth Theatre)이 특징적이다.
축제[편집]
‘유럽 재즈 네트워크(European Jazz Network)’의 일부인 ‘스코페 재즈 페스티벌(Skopje Jazz Festival)’이 매년 10월에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퓨전, 애시즈, 라틴, 아방가르드 재즈를 포함한 다양한 재즈를 감상할 수 있으며, 미국의 레이 찰스(Ray Charles), 티토 푸엔테(Tito Puente), 프랑스의 재즈그룹인 고탄 프로젝트(Gotan Project) 등이 도시 내에서 공연하였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스코페 여름 문화축제(Skopje Cultural Summer Festival)’ 역시 스코페의 유명한 문화 페스티벌로, 음악뿐 아니라 발레, 연극, 영화, 미술,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 밖에 5월에 열리는 ‘5월 오페라의 저녁(May Opera Evenings)’과 ‘젊음 극장 페스티벌(Young Open Theatre Festival)’ 그리고 3월에 열리는 스코페 영화제 등이 있다.
교육[편집]
스코페는 다른 발칸 도시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은 편으로, 도시의 16%가 대학 졸업자이며, 박사학위를 소지한 북마케도니아인 80%가 스코페에 거주하고 있다. 21개의 중등교육기관이 있으며, 그중 5개는 일반 고등학교, 16개는 실업(직업) 고등학교이다.
고등교육기관은 대표적으로 공립대학인 성 키릴과 메토디우스 대학교(Cyril and Methodius University)가 있는데, 총 23개의 부서와 10개의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평균 5만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그 밖에 대표적인 사립대학으로 유럽 대학교(European University)와 폰 대학교(FON University)가 있다.
교통[편집]
스코페는 오스트리아와 그리스를 잇는 ‘Corridor X’와 알바니아 및 불가리아를 잇는 ‘Corridor VII’의 교차지점에 위치하여, 중앙 및 서유럽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스코페에는 여러 작은 기차역들이 있지만, 도시 내 자체 철도 네트워크는 없다. 주요 라인은 국제라인인 베오그라드-테살로니키(Belgrade-Thessaloniki)와 스코페-프리스티나(Skopje-Prishtina)가 있다.
스코페의 가장 대중적인 대중교통은 버스로, 1948년 ‘JSP Skopje’를 통해 설립되었으며, 이후 설립된 ‘슬로보다 프레보즈(Sloboda Prevoz)’, ‘막 익스프레스(Mak Ekspres)’와 함께 운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노선을 운행하는 JSP 스코페의 차량은 빨간 2층버스로, 영국의 AEC 루트마스터(Routemaster)와 외관이 비슷하다. 트램에 대한 구상은 1980년대 등장하였으나, 2006년이 되어서야 실현되었다. 또한 2014년부터 일반버스의 개수를 줄이기 위해 마을버스가 도입되었다.
스코페 알렉산드로스 대왕 공항(Skopje Alexander the Great Airport)은 1928년에 설립되었으며,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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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남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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