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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섬

해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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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 생긴, 남한보다 15배 이상 큰 쓰레기 섬(GPGP)
전 세계 해양에 떠 있는 다섯 개의 쓰레기섬.
바다 위에 뜬 쓰레기 사이를 배가 지나고 있다.
쓰레기 섬 지폐
쓰레기 섬 1호로 발행된 엘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의 여권

쓰레기섬(garbage patch)은 잔뜩 모여 섬 같은 형상을 이룬 해양 쓰레기 더미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미국하와이캘리포니아 사이에 있는 북태평양 바다 위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일컫는 것으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라고도 불린다. 이 지역은 전세계 바다에 버려진 부유성 쓰레기들이 원형순환 해류바람의 영향을 받아 응집된 형태를 띄는 지역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다르게 실제 의 형태는 찾아볼 수 없고, 각종 잔해들과 쓰레기들의 밀도가 일정 이상 되는 구역을 통틀어 부르는 지역이다. 더군다나 이 쓰레기들은 미세 플라스틱 정도까지 분해된 경우가 많아 인공위성이나 그 지역을 지나는 선박에서 안 보인다. 관련 연구자들이 해수를 채취해 검사하는 식으로 알아낸다.

주로 북서태평양 어장 동쪽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90%가량이 썩지 않는 비닐과 플라스틱류로 이루어져 있다. 대서양에도 비슷한 이유로 대서양의 수많은 해초들이 모인 사르가소 해가 있는데, 대서양 연안도 쓰레기 투기나 유입이 이루어지기에 사르가소 해에도 쓰레기 섬이 자라는 중이라고 한다.

개요[편집]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는 하와이섬 북동쪽으로 1,600km떨어진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일컫는다. 실제로 그 크기가 웬만한 작은 규모의 섬들보다 크다고 한다.

이 쓰레기 더미들은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인공물 중 가장 큰 것들로, 대한민국의 약 16배 정도의 크기이고 무게는 8만t이라고 한다. 이처럼 쓰레기가 한 곳으로 모여 섬에 가까운 모습이 된 것은 원형 순환 해류와 바람 때문인 것으로 보며, 1950년대부터 증가하여 오늘날 거대한 쓰레기 지대가 만들어졌다.

1997년 LA에서 하와이까지 횡단하는 요트 대회에 참가하고 있던 찰스 무어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는 대회 이후 GPGP를 연구하는 환경오염 전문가가 되어 쓰레기섬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하였다. 환경 운동가들은 GPGP의 존재와 쓰레기 섬에 쌓여있는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섬을 하나의 국가로 간주하고 국기, 화폐, 우표 등을 만들었으며, 2017년에는 국제연합(UN)에 쓰레기섬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하였다. 미국의 전 부통령이었던 엘 고어(Al Gore)는 자발적으로 이 섬의 국민이 되겠다고 나서기도 하였다.

2018년 비영리 연구단체인 오션 클린업 파운데이션(OCF, Ocean Cleanup Foundation)은 3년간 GPGP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여기에 따르면 쓰레기섬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1조 8000억개이며 무게는 약 8만톤이었다. 쓰레기섬에 쌓여 있는 플라스틱은 50cm이상의 초대형 크기가 가장 많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5mm미만의 미세 플라스틱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걷어 내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들의 먹이가 되어 동물들의 성장과 번식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게 하기 때문이다. 물고기에 축적되어 있던 미세 플라스틱은 다시 인간의 체내로 옮겨갈 수 있다.

태평양 쓰레기섬은 쿠로시오 해류(Kuroshio), 북태평양 해류( North Pacific Current), 캘리포니아 해류(California Current), 북적도 해류 (North Equatorial Current) 가 원형으로 순환하는 환류 안쪽에 만들어 지는데, 그곳에 물의 흐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 GPGP는 북태평양 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북대서양, 남대서양, 인도양, 남태평양에도 또 다른 쓰레기섬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환경오염[편집]

플라스틱 쓰레기의 경우, 실제로 분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PE나 PET의 경우 분해하는 미생물이 보고 되었지만 애초에 이러한 고분자 자체가 소수성이고 분해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유의미하게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계속해서 해조류 또는 다른 플라스틱과 부딪히면서 조금씩 작은 조각으로 분해된다. 물론 유기적인 분자단위의 분해는 아니기에 결국엔 바닷물에 미세먼지 마냥 섞인다는 뜻이다. 이걸 해양생물들이 먹고 그 해양생물을 인간이 먹으면서 좋지 않은 물질이 인체에 농축된다고 생각해 보면 오히려 더 나쁜 거다.

인류의 피해도 문제지만 이 쓰레기섬의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거나 빨대가 코에 껴서 호흡에 장애가 생기는 바다거북, 40kg나 되는 플라스틱이 위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고래 등, 해양생물들의 피해도 막심한 수준.

청소[편집]

예전에는 일부 단체에서 이 쓰레기 지대에 떠있는 것만 수거하는 방식으로 처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쓰레기 섬 대부분이 영해가 아닌 게 대부분이라, 여길 한 국가가 단독으로 처리하라고 지원해주면 그 근처에 있던 모든 국가가 난리를 피울 게 뻔하니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한다. 그렇기에 비용 부담이 많아져서 단체가 지금은 활동하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이로 인해 쓰레기 섬에 대해서 태평양에 가까운 나라들이 지원을 해서 전부 청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이 해양쓰레기 청소에 관해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네덜란드의 18세 청년 보얀 슬랫이 창립한 이 단체는 그동안 400억의 후원금을 모아서 기술연구 끝에 시스템001을 개발해서 2019년부터 태평양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001은 쓰레기와 물고기를 구분하지 못하고 같이 뭉뚱그려 수거하면서 오히려 해양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2021년 개량된 시스템002 모델부터는 이런 문제점이 사라졌고, 이후 연간 수만톤의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ESG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오션클린업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선 기아자동차가 2022년 파트너쉽을 체결해서 오션클린업이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량생산에 재활용 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미국의 예산을 투입해 쓰레기 지대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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