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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게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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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게야공화국 위치

아디게야공화국(아디게어: Адыгэ Республик 아더가 레스푸블리크,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Адыге́я 레스푸블리카 아디게야)은 러시아 남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1][2]

개요[편집]

아디게야공화국의 면적은 7,792km²이며 인구는 453,376명(2020년)이다. 수도는 마이코프(Майкоп)이다. 러시아연방 내의 공화국으로 대내적으로 한정된 주권을 가지지만 국제법상 국가의 지위를 가지지 못한다. 원래는 자치주였으나 소련 해체 직전인 1991년 7월에 자치공화국으로 승격되었다. 크라스노다르주에 둘러싸여 있으며 2개 도시, 7개의 군, 5개의 중소도시, 43개의 마을로 구성되어있다.

아디게야(Адыгея, Adygea)라는 지명의 어원이 된 아디게인들은 오늘날의 아디게야보다 훨씬 더 넓은 영토를 지녔으며 오스만 제국의 보호를 받았다. 2010년 기준으로 주민구성은 러시아인이 63.6%를 차지하고 소수민족인 아디게인은 25.8%에 불과하다. 그 외에도 아르메니아인이 3.3%, 우크라이나인이 1.4%이다. 러시아계 인구가 점점 줄고 있고 아디게인의 인구는 점차 늘어나는 중이다. 치즈가 특산품이고 물이 맑아 맥주가 유명하다.

쿠반강을 상류로 하는 옥탸브리(Октябрьское), 트시크(Тщикское), 크라스노다르(Краснодарское) 호수가 영토 내에 있다. [3]

자연환경[편집]

캅카스 산맥의 서쪽 끝 북동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고원산지가 전개된다. 3000m 이상의 추구시산, 피슈트산, 오슈텐산, 프세아슈호산, 솁시산 등의 고산들이 줄을 이어 나타나며 정상에 크사노다르스코예호, 옥타브리스코예호, 샤프수그스코예호, 치치츠코예호 등이 있다. 쿠반강, 벨라야강, 초프라크강, 다흐강, 파르스강, 호즈강, 키샤강, 라바강, 프세쿱스강, 프시시강, 사흐라이강 등이 북류하여 아조우해로 흘러들어 간다. 최저기온은 -2℃, 최고기온 22℃로 대륙성 기후이며 연평균강수량 700mm을 기록하고 있다. 산림이 전체 면적 7,600km2 중에서 약 40%을 차지한다. 수종은 느릅나무, 버드나무, 라임나무, 오크나무, 단풍나무, 전나무 등 다양하다.[4]

역사[편집]

체르케스 부족의 한 일파인 아디게야인(人)이 13세기에 처음 등장했으며 대부분 북서 캅카스산맥에 정착하였다. 1550년경 몽고의 침략, 타타르족, 카라차인 등의 위협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와 동맹을 맺었다. 이때부터 러시아인들이 이지역으로 많이 이주해오기 시작했다. 제정러시아가 식민지 팽창 정책을 시도하게 되자 아디게야인들은 체르케스인들과 함께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시도하였다. 19세기 중반 크림전쟁 때 오트만제국을 지지하였지만 결국 1864년 제정러시아에 병합되었다. 러시아 혁명 이후 1922년 7월 27일 아디게야는 혁명 정부로 부터 자치구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공화국의 선거가 시작되면서 아슬란 자리모프가 제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그해 3월 아담 텔레우시가 제 1대 총리로 당선되었다. 1992년 3월 연방조약에 참여하면서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으로 법률적 지위를 획득하였다. [5]

산업[편집]

아디게야는 대부분이 고산지에 입지하여 농업에 불리하다. 식량 생산을 위한 저지대는 거의 남김없이 개척되어 밀·옥수수·보리 등이 주로 생산되며, 다양한 곡물 생산을 위한 농업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어 식품산업이 어느 정도 발달되어 있다. 통조림 고기, 채소, 과일, 과자, 파스타, 보드카, 와인 등이 주요 생산 품목이다. 종마 개량을 중심으로 한 목축업은 아디게야인의 전통산업이며, 좋은 혈통을 지닌 말들을 경주마로 키워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닭, 거위, 오리 사육 등 양계업이 상당히 발달하였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이어트 칠면조 고기 생산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국토의 40%를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을 바탕으로 목재업, 벌채산업, 조각나무 세공 및 가구생산 등 전통적인 목공예 산업이 발달하였다. 포플러나무, 느릅나무, 버드나무, 라임나무, 오크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 수종도 다양하다. 북카프카스 지역의 전반적인 특성인 단단한 나무의 생육이 이 지역의 목재산업을 가능하게 한다. 목재는 주로 마이코프에서 반출된다.

석유, 천연가스광천(鑛泉),석재(石材), 화이트 오일 등의 천연자원이 생산된다. 화이트 오일은 온천과 광천수의 하나로 요오드, 브롬, 붕소, 비소, 아연, 코발트 그리고 바륨 등이 풍부하여 매우 가치가 높다. 시멘트, 라임 그리고 유리도 많이 생산된다. 이들은 채취가 용이한 형태로 매장되어 생산 단가도 낮은 편이다. 아조우해 근처에 산재하는 모래, 점토, 자갈 등을 이용하여 건설용 벽돌, 양질의 점토에 의한 고급 타일, 건설용 타일, 세라믹 하수관, 메틀라치 타일, 파양스 도자기 등이 생산된다. 질이 좋은 석회석, 몰리브덴, 텅스텐, 폴리메탈, 희토류원소, 은 과 금은 주요 수출 품목이다이다. 광공업 이외에 제분·포도주·유지·통조림·향신료 등의 식품가공업, 수준 높은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금속공업 등이 발달하여 러시아 자치공화국 중에서 경제적으로 잠재력이 가장 큰 공화국 중의 하나가 되었다. 아디게야의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는 독일, 미국, 튀르키예, 영국, 이탈리아이며, 주요 수출품목으로 기계, 감속기어, 가구, 다양한 식물성 기름 등이며, 수입품목으로는 기계류, 소비재, 비철금속과 석유복합 제품 등이다. 최근 아디게야 공화국의 해외 무역 부문이 괄목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시장경제로 적극 전환하여 실업 문제를 상당히 해결하였다. 단순한 농장 형태가 아닌 주식회사 형태의 농기업, 공화국 전체의 약 61%에 해당되는 480여 개의 기업의 사유화, 대략 1,947개에 이르는 중소기업의 설립 등이 그 예이다. 전체 경제 중에서 민간부문의 비중이 51%, 전체 공화국의 사업 중 약 62%가 민간부문에 의해서 운영되고 신설 기업에 전체 노동인구의 10%에 해당되는 약 13,000명의 노동자이 고용되었다. 아디게야 공화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제도는 수입 상품의 관세가 면제되는 차별관세 제도이며 러시아연방은 아디게야공화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벌채용 목재, 상업용 목재, 그리고 연료용 원유 그리고 알루미늄 파우더 등에서 수출 쿼터를 많이 할당하였다. 이것이 외국 투자가의 유입 원동력이 되었다. 영국, 프랑스, 미국, 튀르키예, 시리아, 체코 공화국의 기업들이 17개 합작투자 회사를 설립하였다.[6]

사회 및 문화[편집]

아디게야는 무엇보다도 문화와 교육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디게야국립대학과 마이코프국립기술연구대학(Maikop State Technological Institute)이 설립된 이후, 두 대학은 다양한 석사학위 프로그램 및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하여 학문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많은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디게야는 8개의 국립박물관, 23개의 공립박물관을 설립하여 전통 유산 전시 등 문화발전에 힘쓰고 있다.

아디게야 공화국은 쿠반강과 라바강 골짜기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라고나끼 고원, 작은 언덕과 깊은 동굴, 만년설이 있는 , 알파인 초원, 광활한 스텝지역, 폭포 그리고 조용한 호수 등 풍경이 화려하다. 게다가 온난한 기후, 풍부한 광천수, 야생 생물과의 조화가 멋지다. 따라서 휴양지로서 뿐 아니라 스키, 동굴 탐험, 글라이드 관광지로서 매우 적합하다. 꾸르쥐프 강의 왼쪽 산록에 설치된 스케이트장과 20개 이상의 스키 슬로프와 점프대 시설, 125개가 넘는 관광용 동굴, 글라이더에 적합한 산 등은 그 예이다. 1991년에는 제1회 러시아연방 글라이더 대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7]

마이코프[편집]

마이코프는 러시아 서남부 아디게야공화국의 수도이다. 쿠반강의 지류인 벨라야강의 오른쪽 유역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이코프는 동쪽과 남쪽은 행정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마이코프스키지구, 북쪽은 기아긴스키지구, 서쪽은 크라스노다르 크라이(대주)의 벨로레첸스키지구와 각각 경계를 접하고 있다.

마이코프는 아디게어로 사과나무 계곡이란 뜻이다. 마이코프는 인근에 광천이 많고 온천지로 이름이 높다. 마이코프가 속한 아디게야공화국은 1995년 헌법 개정을 통해 임기 5년의 대통령제를 채택하면서 아디게어 사용이 가능한 사람만 대통령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제한하였다.

마이코프는 러시아제국 군대가 1825년 야영지를 설치한 데에 이어 1857년에 세운 요새가 출발점이다. 마이코프는 1897년 왕족의 무덤이 발견된 후 초기 청동기시대의 마이코프문화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코프 근처에서 1910년에 석유 매장지가 발견되었다. 마이코프와 주변 지역은 1936년 아디게 자치주와 합병하면서 주도가 되었다.

독일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2년 8월 싸우지도 않고 마이코프를 점령하였다. 초토화된 지역에서 석유 생산을 재개하려는 독일의 시도는 극히 일부분의 성공에 그쳤다. 1943년 1월 소련군이 마이코프를 탈환하였다. 마이코프는 1996년 이후 북캅카스의 신생 공화국 중 하나인 아디게야공화국의 수도이다.

마이코프는 습한 대륙성 기후와 습한 아열대성 기후에 각각 속한다, 연중 가장 더운 7월의 최고 기온 평균은 28.9°C이고, 가장 추운 1월의 최저 기온 평균은 영하 4.9°C다. 마이코프에서는 2010년 2월 15일 러시아의 겨울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기록인 영상 23.4°C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연평균 강우량은 772mm이며, 연중 비교적 고르게 내린다.

지하에 엄청난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코프 유전이 발견된 이래 마이코프는 소련과 그 뒤를 이은 러시아연방의 주요 산유지의 하나가 되었다. 석유 관련 산업을 제외한 마이코프의 주요 산업은 목재와 펄프, 종이, 기계, 금속 분야의 산업이다. 특히 육류와 유제품, 통조림, 과자 등 식품 가공업은 이 도시의 선도적 산업이다. 타닌도 주요 수출품이다.

마이코프 수력발전소가 1950년 벨라야강에 준공되었다. 당시 마이코프는 댐에서 도시까지 이르는 운하를 팔 중장비가 없어서 곡괭이와 삽, 쇠지렛대 등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공사를 마쳐야 했다고 전해진다.[8]

지도[편집]

러시아유럽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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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아디게야 공화국〉, 《위키백과》
  2. 아디게야 공화국〉, 《나무위키》
  3. 아디게야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4. 아디게야공화국의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아디게야공화국의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아디게야공화국의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아디게야공화국의 사회와 문화〉, 《네이버 지식백과》
  8.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마이코프〉,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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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유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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