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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르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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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르스제도 문단
아소르스제도 위치
아소르스제도 지도

아소르스제도(영어: Azores, 포르투갈어: Açores, IPA: [ɐ.'so.ɾɨʃ])는 포르투갈의 해외 이다. 공식 명칭은 아소르스 자치구(영어: Autonomous Region of the Azores, 포르투갈어: Região Autónoma dos Açores)로, 중심 도시는 폰타델가다이다. 이름은 수리매의 일종인 참매(포르투갈어: açor)에서 유래했다.[1]

개요[편집]

아소르스제도는 북대서양에 위치한 마카로네시아 지역의 일부인 포르투갈령 제도이다. 지리적으로는 대서양 한 가운데에 위치한 고도(孤島)이며 정치적으로는 포르투갈의 해외 영토이자 자치구이다. 지질학적으로는 대서양 가운데에서의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 제도다. 포르투갈 본토, 수도 리스본을 기준으로 제도의 동부까지는 1,400km정도, 중심부까지는 1,600에서 1,700km 떨어져 있다. 총 9개의 섬으로 이뤄진 총면적은 2,355km²이며, 가장 큰 섬인 상미겔은 759km²이다. 9개의 섬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에 걸쳐 600km 넘게 길게 늘어져 있어 1,100만 km²나 되는 배타적 경제 수역을 정의한다. 아소르스 제도를 구성하는 섬은 모두 화산섬으로 형성되었는데 산타마리아(Santa Maria)섬의 형성에는 암초 성장의 역할도 있었다. 피쿠섬의 피쿠 산은 높이가 해발 2,351m로 포르투갈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해저에 있는 산의 기저로부터 재면 아소르스 제도를 구성하는 섬들은 사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제도 전체의 인구는 약 24만여 명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아소르스 자치지방(Região Autónoma dos Açores)이며 수도는 상미겔섬의 폰타델가다(Ponta Delgada)로 지자체 인구수 6만 7천 명이다.

아소르스제도는 상미겔섬 ·산타마리아섬 등으로 이루어진 남동군도, 파이알섬 ·피쿠섬 등으로 이루어진 중앙군도, 플로레스섬 ·코르보섬 등으로 이루어진 북서군도 등 셋으로 나뉜다. 기후는 온난하고 여름 평균기온이 22℃, 겨울에도 15℃ 정도로 남유럽과 비슷한 식물 군락이 있으며, 유럽의 휴양지로서 유명하다. 코르보섬에서 카르타고 화폐가 발견됨으로써 고대에 지중해 세계와 교류가 있었음이 추측된다. 근대역사는 1431년에 포르투갈인(人)이 재발견한 데서 시작되었으며, 그 후 포르투갈, 브레타뉴 등지로부터 이주가 시작되었다. 주민의 대부분은 로마가톨릭교도이다. 주요산업은 농목업이며, 근세 초에는 사탕수수가 재배되었으나, 오늘날은 파인애플, 차, 잎담배의 산출이 많으며 이를 수출한다. 근해에서는 참치 등이 잡히고 피코섬과 파이알섬은 포경기지로 되어 있다. 항공기 발달로 대서양 횡단의 중요한 중계지로서의 역할은 없어졌으며, 공로(公路)로 포르투갈 본토와 연결된다.[2]

역사[편집]

아소르스제도는 1427년에 공식 발견되었다. 당시 항해왕으로 불렸던 인판트 동 엔히크(엔리케 왕자)의 후원 속에 신항로를 탐사하던 도중 발견되었다. 다만, 14세기에 아조르스제도가 간단하게나마 표기된 지도가 있는 걸로 보아 이미 그 존재가 알려졌다고 추측되기도 한다. 지도상에 처음으로 아소르스제도가 등장한 게 1351년의 일이다. 이를 반박하여 그냥 대서양에 있을 환상의 섬을 그린 것에 불과하다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환상의 섬을 그린 거라고 하기엔 아소르스 제도의 8개 섬을 비교적 자세하게 묘사했다. 때문에 14세기 초중반에 대서양 일대에 대한 항로탐사가 있었지 않나 하는 추측이 있지만 기록이 없다. 아소르스 제도의 섬은 총 9개인데 14세기 지도에서 누락된 1개는 당시 탐사의 미비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공식기록상 첫 발견이 1427년이고 이때 무인도라는 사실이다. 1427년 이전에 이 땅에 사람이 살았는지 여부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현재는 부정 쪽으로 기울고 있다. 사람이 살았다면 설사 이주하거나 전멸했더라도 사람이 살던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곡물 저장고나 무덤으로 추측되는 흔적을 발견했지만 조사 결과 그냥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런데 바이킹이 먼저 도착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다시 이 설이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발견 후 아소르스 제도는 잠시 동안 버려졌는데 이는 당시 포르투갈 왕국이 신대륙 항로보다는 인도 항로에 주력했기 때문이었다. 아소르스제도는 위치상 신대륙으로 향할 때 중간기점으로 삼기 좋은 곳이지만 당시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항로 개척에만 관심이 있었다. 아소르스 자체가 서회항로에 대해 일말의 가능성을 갖고 대서양 서쪽 끝까지 가보자고 했다가 운 좋게 얻어걸린 거였는데, 그 이후로는 아무리 가도가도 땅이 안 보이니 포기하고 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남하하는 걸로 정책을 굳힌 것이다. 다만 이주 자체는 1433년부터 꾸준히 시작되었다. 주로 이주한 사람들은 포르투갈 내의 권력투쟁에서 패하고 망명처를 찾던 사람들, 종교의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유대인 등이었고 일부 빈농 등이 포함되었다. 워낙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포르투갈의 영토이긴 했어도 본국의 압력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이후 스페인이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아소르스 제도는 중간경유지로서 대박을 터트렸고 이주민이 급격히 늘어나 인구과잉 현상까지 일어났다. 아무래도 자체적으로 자급 가능한 식량이 한계가 있고 외부에서 꾸준히 공급받기도 어여워서 이주온 사람들이 다시 브라질 식민지 등으로 재이민하기도 했다. 1814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1차 몰락 때 프랑스 국왕 루이 18세는 나폴레옹을 이곳으로 유배보내자고 했지만 영국에서 거절했다. 1828년에서 1834년 동안 벌어진 포르투갈 내전 이후 본국과의 협상 결과 독자적인 우표를 사용하는 등 독립성을 띄기 시작했으나 경제 규모가 워낙 작아서 본격적인 독립 논의까지 이뤄지진 않았고, 1931년 일어난 반란은 진압되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도중 U보트에 의해 해상봉쇄를 당한 영국은 중립국이었던 포르투갈을 설득하여 아소르스제도의 항만과 활주로의 이용 권한을 획득했다. 대서양 한복판에 자리 잡은 라제스 공군기지를 확보한 연합국은 여기서 초계기를 대규모로 운용하여 호송선단 보호와 U보트 사냥에 효과적으로 기여했다. 그 후 비행장은 미 공군으로 이관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제4차 중동전쟁 당시 이스라엘에게 긴급히 전차 등 병기를 지원하기 위해 미 본토에서 이륙한 수송기들의 중간기착지로 사용되었다. 카네이션 혁명 직후인 1976년, 포르투갈 정부는 아소르스 제도에 정식으로 자치권을 부여했다. 아소르스제도 라제스 공군기지에 있는 미군은 감축을 추진하고 있어 사실상 철수 상태에 들어가는데 중국이 물류 및 과학연구 기지로 개발하는 등 비 군사적 목적으로 접근하려 들자 이에 대해 미국이 경계하고 있다.[3][4]

지리[편집]

아소르스 제도에는 9개의 주요 섬이 있으며 9개의 섬의 총면적은 2,355km²이며 각기 759 km²(상미겔)에서 17km²(코르부섬)에 이르기까지 크기도 다르다. 상미겔섬과 피쿠섬, 테르세이라섬은 몰타섬에 비해서 크다. 이를 다음과 같이 3개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부[편집]

  • 코르부섬(포르투갈어: Ilha do Corvo→까마귀섬) : 포르투갈령 아소르스 제도의 섬 중 최북서단에 위치한 가장 작은 섬이다. 인구는 430명(2011년)이며, 최고 지점은 모후두스오멩스산으로, 718m이다. 이 산은 성층 화산이지만, 분화 기록은 불분명하다. 이 섬은 1452년 디오구 드 테이브(Diogo de Teive)에 의해 발견되었다. 섬 전역은 포르투갈의 자치단체(conselho) 중 유일하게 하위단위인 구역(freguesia)가 없는 빌라두코르부 자치단체의 영역과 일치한다.[5]
  • 플로르스섬(포르투갈어: Ilha das Flores) : 포르투갈령 아소르스 제도의 섬 중 하나이다. 약 1,500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수국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6]

중부[편집]

  • 파이알섬(포르투갈어: Ilha do Faial) : 포르투갈아소르스 제도의 섬 중 하나이다. 인구는 약 15,000명이며,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 1043m인 카베수고르두 화산이다. 산 정상에는 칼데라가 있다. 아소르스 자치 지방의 입법 수도인 오르타가 파이알섬의 최대도시다.[7]
  • 그라시오자섬(포르투갈어: Graciosa) : 포르투갈아소르스 제도의 섬 중 하나이다. 타원형의 섬으로 섬 전체가 큰 성층 화산이다. 섬 남부는 1.6km 규모의 칼데라가 차지하고 있다. 그라시오자섬에 있는 주요 도시는 산타크루스다그라시오자로 인구는 4,391명(2011년)이다.[8]
  • 피쿠섬(포르투갈어: Ilha do Pico) : 포르투갈아소르스 제도 중 하나이다. 인구는 약 14,806명이며, 포르투갈의 최고봉 화산인 피쿠산이 위치하고 있다. 피쿠섬의 포도밭 문화 경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소젖 치즈 가운데 하나인 피쿠 치즈의 원산지이기도 하다.
  • 상조르즈섬(포르투갈어: Ilha de São Jorge) : 포르투갈아소르스 제도의 섬 중 하나이다. 피쿠섬에서 북쪽으로 약 15km 위치에 있다. 동서 폭 53km, 남북 폭 8km의 길쭉한 섬이다. 면적은 237.59km²로, 인구는 약 1만 명이다. 섬의 최고의 장소의 고도는 1,053m이며, 중심 도시는 벨라스이다. 상조르즈섬은 1439년에 발견되었다. 아조레스 제도의 다른 섬과 마찬가지로 화산이며, 1580년부터 1907년 사이에 6회 분화했으며, 1907년 이후에는 분화하지 않았다.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소젖 치즈 가운데 하나인 상조르즈 치즈의 원산지이기도 하다.[9]
  • 테르세이라섬(Terceira Island) : 대서양 아소르스 제도의 포르투갈령 섬이다. 인구는 56,000명으로, 주요 산업은 파인애플 재배를 중심으로 하는 농업이다. 이 섬에 위치한 앙그라두에로이즈무는 한때 아소르스 제도의 중심도시였으며, 오늘날에는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섬의 동북부 프라이아다비토리아에는 라즈스 공군기지가 위치하여 포르투갈 공군 및 미국 공군이 주둔하고 있다.[10]

동부[편집]

  • 산타마리아섬(포르투갈어: ilha de Santa Maria) : 아소르스 제도 남동부 끝에 위치하며, 동부 도서군을 형성한다. 97.4km²의 면적에 5,578명의 인구가 섬에 유일한 빌라두포르투 자치단체를 구성하는 5개 구역에 걸쳐 퍼져있다. 1427년 포르투갈 항해가 디오구 드 실베스에 의해 아소르스 제도의 섬들 중 가장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1493년 2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떠난 첫 항해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 섬에 들렸다. 오늘날 섬의 경제에 가장 중요한 기둥은 항공관제로, 산타마리아 공항과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비행 정보 구역(FIR) 중 하나인 산타마리아 대양 FIR을 관장하는 대서양 항공관제센터가 위치한다.[11]
  • 상미겔섬(포르투갈어: Ilha de São Miguel) : 포르투갈아소르스 제도에 있는 으로, 아소르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 섬은 동서쪽으로 길쭉하게 뻗어있으며, '초록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이 살아있다. 이곳은 화산섬으로 아구아드파우산과 푸르나스 화산이 있다. 최고점은 피쿠다바라산으로 해발 947m이다. 두 화산에는 각각 화구호가 있는데, 아구아드파우 화산에는 포구호, 푸르나스 화산에는 라고아다스푸르나스호가 있다. 지수 5의 화산 폭발이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나 생긴 섬이다. 라고아다스푸르나스호는 녹색이다.[12]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아소르스 제도〉, 《위키백과》
  2. 아조레스제도(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아소르스 제도〉, 《나무위키》
  4. 아조레스〉, 《요다위키》
  5. 코르부섬〉, 《위키백과》
  6. 플로르스섬〉, 《위키백과》
  7. 파이알섬〉, 《위키백과》
  8. 그라시오자섬〉, 《위키백과》
  9. 상조르즈섬〉, 《위키백과》
  10. 테르세이라섬〉, 《위키백과》
  11. 산타마리아섬〉, 《위키백과》
  12. 상미겔섬〉,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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