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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바란 로보틱스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는 2005년 프랑스에 설립된 로봇 제조 기업이다. 창업자는 브루노 메조니에(Bruno Maisonnier)이다.
개요[편집]
알데바란 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의 설계, 생산, 판매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이다. 2012년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 Bank) 그룹이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지분 80%를 1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2015년에는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주식 전량을 인수했으며, 양사는 2014년 인공지능과 통신기술이 결합된 로봇, 페퍼(Pepper)를 출시했다. 브뤼노 메조니에 사장은 이로써 알데바란 로보틱스 CEO를 사임하고 2015년 3월 4일부터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손정의 회장 특별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후임 사장에는 페퍼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토미자와 후미히데 소프트뱅크로보틱스 CEO가 새로 선임되었다.[1][2] 알데바란 로보틱스가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후 '소프트뱅크로보틱스 유럽'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이후 2022년 독일 에센에 위치한 RAG-스티푸퉁의 자회사인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그룹(URG)이 소프트뱅크로보틱스 유럽을 인수하며 다시 사명이 '알데바란'으로 변경되었다.[3]
주요 제품[편집]
나오[편집]
나오는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가능한 인터랙티브(대화형) 로봇이다. 사용자와 다른 나오 로봇과의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코리그라피(Choregraphe, 동작을 기호와 그림으로 기록하는 기술)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 되어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도 있다. 나오는 알데바란 로보틱스가 갓난아기 크기의 본체를 만들고, IBM이 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왓슨을 장착해 2015년 12월 탄생했다. 키는 58cm, 무게 5kg의 작은 소형 로봇이다. 나오는 머리에 메인 CPU, 가슴에 보조 CPU를 장작하고 있으며 각 관절에 1개씩 달린 것을 포함하여, 모두 20개의 지오이드 CPU를 장착하고 있다. 2010년에 미국 하버드대학교ㆍ브라운대학교ㆍ영국 웨일스대학교ㆍ한국 카이스트 등 전 세계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용으로 사용되었다.[4][5]
페퍼[편집]
페퍼는 알데바란 로보틱스와 일본의 IT 기업 소프트뱅크가 2015년에 출시한 휴머노이드형 소셜로봇이다. 마이크 4개와 HD 카메라 2개, 터치 스크린이 장착된 페퍼는 접객 업무나 교육 도구로 사용된다.[6] 인간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페퍼는 사람과의 기본적인 대화는 물론이고 가족사진을 촬영해 준다거나 아이들과 놀아줄 수도 있고, 노인들을 돌보기도 한다. 은행이나 마트에서 매장을 안내하거나 상품을 설명하기도 한다. 실제로 도쿄 휴대폰 매장에 배치된 페퍼는 고객들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제품을 소개해 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페퍼는 등장하자마자 큰 인기를 누렸는데, 기존의 로봇과 달리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감정을 인식하여 감정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사용자의 감정에 상태에 따라 기쁨을 함께 나누거나 슬픔을 위로해 줄 수 있으며, 가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 화면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말투, 억양, 사투리, 동작 등의 다양한 표현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페퍼는 자가학습이 가능하다. 사람의 감정 분석을 위해 페퍼가 습득한 정보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축적으로 다른 페퍼들과 공유될 수 있다. 페퍼용 앱은 사진일기, 음성게임, 인터넷 정보 검색, 메시지 전달 등 수백 개가 제공되고, 감정 엔진(emotion engine)을 통해 인간의 느낌을 인식하며 공유해 나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페퍼의 감정 인식 능력은 나날이 성장하게 된다.[7]
플라토[편집]
플라토(Plato)는 산업로봇과 소셜로봇의 기능을 결합한 서빙로봇이다. 파리에서 개발돼 유럽에서 제조된 플라토는 음식과 음료, 테이블 배달, 돌발 상황과 장애물 대응 등 다양한 일상 업무에서 서비스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사람의 통행에 둘러싸여 있을 때 안전한 이동을 보장한다. 플라토는 최적의 인간-로봇 간 인터페이스(Human-Robot Interface·HRI)로 산업용 로봇과 소셜로봇의 기능들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휴머노이드 로봇인 페퍼와 나오의 상호작용성과 표현성, 그리고 산업 솔루션에서 발견되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계승한다. 플라토는 전력 소모가 많은 PC 기반 하드웨어 업데이트가 어려운 대신 인간을 위해 설계된 스마트폰에서 영감을 얻었다. 플라톤의 신경 엔진 개발에 사용된 아키텍처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원활한 업데이트를 위해 설계됐다. 수동으로 코비오트를 누르거나 태블릿에서 원격으로 구성하는 것만으로 1시간 이내에 기술적 지식 없이 완벽한 설정이 가능하며 수정 작업도 쉽다. 플라토는 핸즈프리 블루투스 명령 마이크와 같은 추가 기능을 통해 서비스 직원들의 병렬 작업 지원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통제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서 로봇의 자유로운 순환과 서비스 근로자와 소비자의 보호를 목표로 하는 유럽 기계 지침(European Machinery Directive) 2006/42/EC를 준수하는 유일한 서빙로봇으로서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8]
로미오[편집]
로미오(Romeo)는 2014년 공개한 노인들의 집안일을 돕는 실버 케어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유럽내 16개 기관과 기업 연구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나오 로봇보다 크며 앞으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중을 드는 로봇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3D로 보는 것, 문을 열고 테이블 위에 물건을 놓는 것, 짧은 대화,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4년간의 일정으로 로미오-2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로미오의 키는 1.4m이며 몸무게는 40kg로, 8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9][10] 로미오는 4개의 척추 뼈와 같은 등 구조와 인공 발, 부분적으로 유연한 몸통, 복합적인 다리 구조, 안전한 방법으로 팔다리를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액추에이터 등을 포함한다. 특히 의사소통 능력에 중점을 두어 개발되었다. 그리고 로미오는 실시간 패턴 생성기에 의존해서 걷는다. 기본적으로 로봇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걸음을 보정하는 것에 영상시스템을 사용한다. 영상처리 시스템은 로미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된다. 2개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수행하며, 로봇은 영상정보를 이용해서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인지할 수 있게 된다.[11]
각주[편집]
- ↑ 〈소프트뱅크, 알데바란로보틱스 주식 95% 확보〉, 《로봇신문》, 2015-03-01
- ↑ 〈한국이 주목해야 할 프랑스 미래성장산업 로봇〉, 《의료기기뉴스라인》, 2016-02-23
- ↑ 장길수 기자, 〈독일 URG,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유럽법인 인수〉, 《로봇신문》, 2022-04-13
- ↑ 정요희 기자, 〈프랑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발표〉, 《로봇기술》, 2010-09-29
- ↑ 권예슬 기자, 〈IBM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와 직접 대화해보니…〉, 《동아사이언스》, 2016-05-20
- ↑ 최훈민 기자, 〈손정의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계륵이 된 ‘로봇 페퍼’〉, 《일요신문》, 2018-12-27
- ↑ 정형철, 〈인간에 더 가까이, 소셜 로봇의 세계 ①〉, 《협동조합 소요》, 2016-11-01
- ↑ 이성원 기자, 〈獨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서빙 로봇 ‘플라톤’으로 북미 진출〉, 《로봇신문》, 2022-12-05
- ↑ 파리무역관 김희경, 〈고령화 사회를 책임질 휴머노이드 로봇 선두주자, 프랑스 Aldebaran사〉, 《코트라》, 2014-04-25
- ↑ 장길수 기자, 〈주목! 휴머노이드 로봇 'Top10'〉, 《로봇신문》, 2016-05-26
- ↑ 한은주 기자, 〈NAO를 개발한 알데바란 로보틱스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로봇 Romeo〉, 《로봇기술》, 2011-02-22
참고자료[편집]
- 〈한국이 주목해야 할 프랑스 미래성장산업 로봇〉, 《의료기기뉴스라인》, 2016-02-23
- 정요희 기자, 〈프랑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발표〉, 《로봇기술》, 2010-09-29
- 정형철, 〈인간에 더 가까이, 소셜 로봇의 세계 ①〉, 《협동조합 소요》, 2016-11-01
- 장길수 기자, 〈독일 URG,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유럽법인 인수〉, 《로봇신문》, 2022-04-13
- 〈소프트뱅크, 알데바란로보틱스 주식 95% 확보〉, 《로봇신문》, 2015-03-01
- 권예슬 기자, 〈IBM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와 직접 대화해보니…〉, 《동아사이언스》, 2016-05-20
- 이성원 기자, 〈獨 유나이티드 로보틱스, 서빙 로봇 ‘플라톤’으로 북미 진출〉, 《로봇신문》, 2022-12-05
- 최훈민 기자, 〈손정의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계륵이 된 ‘로봇 페퍼’〉, 《일요신문》, 2018-12-27
- 파리무역관 김희경, 〈고령화 사회를 책임질 휴머노이드 로봇 선두주자, 프랑스 Aldebaran사〉, 《코트라》, 2014-04-25
- 장길수 기자, 〈주목! 휴머노이드 로봇 'Top10'〉, 《로봇신문》, 2016-05-26
- 한은주 기자, 〈NAO를 개발한 알데바란 로보틱스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로봇 Romeo〉, 《로봇기술》, 2011-02-22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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