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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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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평야

여주평야(驪州平野)는 경기 여주시 서부와 이천시(利川市) 동부 일대에 걸쳐 있는 평야이다.

개요[편집]

  • 여주평야는 여주시 대신면·흥천면·능서면·가남읍과 이천시 부발읍·대월면·설성면의 동부 일대에 걸쳐 펼쳐 있는 평야를 이르며, 중앙부를 남동에서 북서로 남한강과 그 지류인 곡수천·복하천·양화천 등이 관류(貫流)하고 있다. 경작면적 약 120㎢, 이천시에 편입된 평야까지를 합치면 대략 200㎢에 이른다. 경작에서는 벼농사가 주종을 이루고,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그 품질면에서 뛰어나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높다. 밭작물은 맥류(麥類)보다 콩과 감자가 성하며, 채소류는 무·배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밖에 참외·오이·토마토도 많이 생산되고, 주변 일대의 낮은 구릉지에서는 잎담배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1]
  • 여주평야 지역은 평야가 매우 넓게 자리하고 있어 쌀농사에 적합한 지역이다. 또한 고산지의 언덕도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어 넓게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밭농사에도 적합한 지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뭄과 홍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은 산이 적어 하루 종일 햇볕을 밭을 수 있으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다른 지역보다 크다는 등의 쌀농사에 유리한 천혜의 조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당도와 전분이 많이 함유된 질 좋은 쌀이 생산될 수 있었던 것이다. 여주는 남한강을 끼고 경기평야의 한 부분으로 여주평야가 펼쳐져 있다. 태백, 차령, 광주산맥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작은 하천을 이루며, 남한강으로 모아져, 가뭄과 홍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만년풍년의 평야 지대를 이루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에서 보기 드문 내륙지역에 형성된 하천유역의 충적평야로서 "여주쌀"이라는 고급품종의 경기미를 생산하는 특이한 소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야[편집]

  • 한국의 평야는 척량산맥(脊梁山脈)인 한국방향(남북방향)의 태백산맥과 낭림산맥이 한반도의 동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에 대부분 서해안과 남해안에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평야도 연속적으로 광대하게 발달되어 있지 않고, 태백산맥과 낭림산맥에서 분기해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는 중국방향과 랴오둥(遼東) 방향의 산맥들에 의해 소규모 평야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의 평야 중 비교적 규모가 큰 평야로는 김제평야ㆍ만경평야ㆍ나주평야ㆍ김해평야ㆍ논산평야ㆍ예당평야ㆍ평택평야ㆍ김포평야ㆍ재령평야ㆍ평양평야ㆍ안주평야ㆍ용천평야 등을 들 수 있다.
  • 한국의 평야는 대부분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평야의 핵심부는 대개 하천의 토사가 쌓여 이루어진 범람원이고, 평야에서 '들'이라고 불리는 곳은 거의 전부 이러한 범람원이다. 평야 주변의 구릉지, 즉 야산도 기복이 아주 작으면 평야의 일부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곳은 여러 면에서 범람원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하천의 범람에 의한 침수의 위험이 없을 뿐 아니라 대개 기반암의 풍화토인 적색토로 덮여 있고, 밭ㆍ과수원ㆍ목장ㆍ임야 등으로 이용된다.
  • 한국의 평야(平野)는 주로 한반도의 서부와 남부 해안, 큰 강의 하류 지역에 넓게 형성되어 있다. 교통기관이 발달하고, 평야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오던 중 상공업이 성행하여 도시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평야 지대의 농촌은 일반적으로 북쪽의 낮은 산을 등지고 논과 강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 잡은 경우가 많다. 북쪽의 산은 겨울철의 거센 바람을 막아주며, 남향의 산기슭은 햇볕을 잘 받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강물이나 시냇물은 농사를 짓는 데 꼭 필요하다.
  • 평야 지역의 농촌에서는 물을 대기 쉬우면 논으로 이용하며, 홍수 때 물에 잠기던 곳을 둑으로 막고 수문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바닷물을 막아 물을 빼내고 논으로 만드는가 하면 경사진 곳은 층층이 논두렁을 쌓아 논밭으로 개간하기도 하며, 둑을 쌓아 저수지를 마련하기도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는 만경강 유역의 호남평야와 낙동강 유역의 김해평야로서 갈수록 현대화가 추진, 발전되고 있다. 또한 물이 많지 않은 곳에는 밭을 일구어 보리, 감자, 옥수수 등 작물과 배추, 무 등 채소를 재배한다.

여주평야의 지형특징[편집]

  • 평야는 형성 원인에 따라 크게 퇴적평야와 침식평야로 나눌 수 있다. 퇴적평야는 하천·빙하·바람 등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를 말한다. 가장 보편적인 퇴적평야는 하천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이를 가리켜 충적평야라고 한다. 선상지, 범람원, 삼각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빙하의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퇴적평야의 예로는 빙력토 평원(氷礫土平原)이 있다. 침식평야는 하천·빙하·바람·파랑 등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를 말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구조평야가 있다. 구조평야는 지질구조가 그대로 평야를 이룬 지형을 의미하는데, 과거 지질시대에 형성된 지층이 오랜 기간 지각변동을 받지 않은 채로 하천·빙하·바람 등의 침식작용을 받아 남아있는 평야이다.
  • 여주평야는 침식평야로 한국의 대표적인 침식평야 중 하나다. 침식평야는 오랜 기간 동안의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평야를 말한다. 침식평야의 특징 중 하나는 침식 잔존지형인 저산성 구릉지들이 평야 곳곳에 넓게 분포한다는 것이다. 여주평야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여주시 서부와 이천시 동부를 포함한다. 이천 지역에서는 복하천이, 여주 지역에서는 양화천이 각각 여주평야를 관통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 여주평야는 전통적으로 한국 대표적인 쌀 생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한국에서 가장 골프장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이 되었다. 이는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에 있으면서 저산성 산지가 적절히 분포하여 경관 자체가 수려할뿐만 아니라 기존 지형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고서도 다양한 코스의 골프장을 건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양화천 주변으로는 긴논들이들, 하뱅길이들, 사청들, 수리보들, 살구들, 엄자들, 한다리들 등 '~들'로 불리는 수많은 지명들이 분포한다. 평야보다 작은 규모의 넓은 평탄지로 주로 농경지로 이용되는 곳을 가리키는 순 우리 말이다. 들이 모이면 곧 평야가 된다.

여주시[편집]

  • 경기도의 남동단, 경도상으로는 동경 127° 24′~ 127° 45′, 위도상으로는 북위 37° 07′~ 37° 25′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충주시, 서쪽으로는 경기도 이천시와 광주시, 남쪽으로는 충북 음성군, 북쪽으로는 경기도 양평군과 접한다. 시의 동쪽 끝은 강천면 도전리, 서쪽 끝은 산북면 하품리, 남쪽 끝은 점동면 관한리, 북쪽 끝은 금사면 전북리이며, 동서 간 거리는 33.1㎞, 남북 간 거리는 37.2㎞이다. 면적은 608.3㎢로 경기도 전체 면적의 약 6%를 차지하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크다.
  • 광주산맥·태백산맥·차령산맥에 둘러싸인 분지로서 북쪽에 천덕봉(635m), 남쪽에 오갑산(609m), 동쪽에 당산(541m) 등이 시의 경계를 이룬다. 금사면을 중심으로 하는 북서부는 광주산맥의 영향으로 주변에 비하여 높은 산지가 분포하고, 북동부의 강천면·북내면 지역도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남서부에 위치하는 시의 중심부인 여흥동·중앙동과 능서면·가남읍 지역은 넓은 들이 펼쳐지고, 남부의 점동면은 차령산맥의 영향으로 험산 산지를 이룬다.
  • 여주시는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기온의 연교차가 큰 대륙성기후의 성격을 띤다. 연평균기온(2001~2010년)은 11.4℃로 경기도 연평균기온(11.2℃)보다 다소 높다. 연평균 일 최고기온은 17.8℃로 경기도 평균(17.1℃)보다 0.7℃ 높고, 연평균 일 최저기온은 6.0℃로 경기도 평균(6.2℃)보다 0.2℃ 낮아 연평균 일교차는 11.8℃이다. 연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홍천면·능서면·대신면(11.7℃)과 가장 낮은 산북면(10.3℃)은 1.4℃의 차이를 보인다. 식물의 성장가능 기간은 252.6일로 경기도 평균(250.2일)보다 2.4일 길게 나타난다. 연평균 강수량은 1390.7㎜로 경기도 평균(1441.7㎜)보다 51㎜ 적으며, 연평균 강수량의 60% 이상이 여름에 내리는 하계다우형이다. 지역별로는 연평균 강수량이 가장 많은 산북면(1663.0㎜)과 가장 적은 가남면(1324.8㎜)이 338㎜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바람은 여름철에 남동계절풍,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의 평균값은 1.3m/sec이다.

여주평야의 주변환경[편집]

  • 경기도 동남부에 위치한 여주와 이천은 인접한 자치단체로 지역적 특성이나, 지역민들의 생활습관 등이 같기에 예로부터 여주이천이라 불리는 곳이다.
  • 여주와 이천의 시계는 낮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분지를 이루고 있는데, 여주시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동쪽의 삿갓봉(당고개245m), 서쪽의 정개산(433m), 남쪽의 오갑산(609m), 북쪽의 우두산(490m)과 원적산(559m), 등이 둘러싸고 있어 아늑하고 평온하며, 인심이 넉넉한 지역으로, 안으로는 낮은 구릉 지역이라 100m 내외의 낮은 산들 사이에 기름진 평야가 펼쳐져 있다.
  • 여주분지의 중앙으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수량이 넉넉한 하천들이 남한강으로 모여들어 물이 풍족한 곳인데, 여주시를 기준으로 남동쪽에는 안성에서 발원한 청미천, 서북쪽에는 이천에서 발원한 양화천, 용인에서 발원한 복하천, 북쪽에는 양평에서 발원한 금당천이 여주분지를 지나면서 곡창지대를 만들어 놓았기에, 이를 여주평야라 부르는데, 아끼바레(추청쌀)로 유명한 진상미의 고장이기도 하다. 삿갓봉에서 마감산으로 향하는 중에 가장 전망이 좋은 마귀할멈바위, 또한 여주분지 안에 넉넉한 모습으로 자리한 여주평야가 있다. 여주에 분포하는 충적평야는 경작면적 약 120㎢로서 대부분 벼농사가 주종을 이루며 그 품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높다. 남한강에 근접한 충적지들은 사질토로서 논보다는 땅콩 재배단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아래의 표는 2005년 여주의 토지 지목별 현황을 연별 및 읍면별로 나누어 나타낸 도표로 전, 답, 임야 면적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와 함께 과수원, 목장용지, 대지 면적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여주평야(驪州平野)〉,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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