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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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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영등포(永登浦)란 서울특별시한강 이남 중 영등포구 및 과거 영등포구에 속했던 지역들의 총칭이다. 흔히 영등포 권역 또는 서울 서남부, 서남권 등으로 부른다.[1]

개요[편집]

서울특별시의 서남권 중 일부이자, 예전에는 서남권 그 자체를 의미했던 지역. 과거엔 한강 이남 지역 중 영등포구와 과거 영등포구에 속했던 7개 자치구(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를 이르는 지역 일대를 아우르는 총칭이었다. 지금은 잘 쓰지 않지만 주현미의 <비 내리는 영동교>나 문희옥의 <사랑의 거리>구절인 '여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의 영동이라는 표현이 바로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으로, 한강 이남 지역 남서울의 개발권역 설정 때 기준이 된 사당동 경계가 과거에는 영등포구였기 때문에 영동과 영서라는 구분이 생긴 것이다. 영동은 영등포 동쪽 지금의 강남 4구, 영서는 영등포를 포함한 서쪽 서울시 지역이다. 다만, 현대 들어서는 영등포구가 분구되고 강서구, 양천구 등이 점차 서울에 편입되어 생활권이 분리되었기 때문에 안양천을 기준으로 서쪽은 강서, 동쪽은 영등포로 부른다. 따라서 현재 영등포는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이다. 과거에 이 일대를 아우르는 지역적 의미로서의 '영등포'라면 모를까 실생활에선 더이상 강서구나 양천구를 '영등포' 지역으로 부르지는 않는다. 상술했던 영서라는 용어를 잘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한 용어는 '서남권'으로, 현대 서울시민들에게 '서남권'이란 '강서+영등포'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영등포 르네상스'가 아니고 '서남권 르네상스'란 단어를 썼던 것에서 그 변화를 알 수 있다.

강서권뿐만 아니라 영등포역이나 과거 영등포읍, 현 영등포구에서 먼 금천구 남부나 관악구 대부분, 동작구 동부에서도 해당 지역이 영등포에 해당한다는 인식은 거의 없으며, 이들 지역까지 포괄하는 광의의 영등포권 개념 자체가 3핵 도시론 등 도시개발 차원에서나 사용될 뿐 실생활에서는 거의 사어화된 지역 구분이다. 부동산 쪽으로도 ‘서남권’이라는 표현, 구별, 동별 구분이나 사당, 신림, 가산 등 부도심급 중심지 위주로 지역이 구분될 뿐 본 문서의 5개 구를 영등포권이라는 말로 한 지역으로 묶어 표현하는 일은 드물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영등포권이라는 표현 대신 서남권 7개 자치구를 강서 및 양천구의 1권, 영등포, 구로, 금천구의 2권, 동작 및 관악구의 3권으로 나누는 구분을 사용하기도 한다. 강서 지역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영등포구 중심의 영등포 지역은 전통적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이었기 때문에 8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독자적인 지역 정체감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는 더 이상 아니지만, 그 흔적으로 서울 지역 구분에서 강동, 강서, 강남, 강북 지역과 다르게 '한강+방위'가 아니라 지역명으로 구분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오히려 현재 '강남'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과거엔 한강의 남쪽이 아닌 상술한대로 영등포의 동쪽이란 의미로 영동이라고 불렸지만, 점차 강남개발의 중추가 강남3구로 옮겨가면서 영동이라는 말도 사라지고 강남이 영동이 된 것. 영동대교, 영동중학교, 영동고등학교, 영동세브란스 병원(현재 강남세브란스 병원)처럼 영동이 들어간 강남 내 시설들은 다 영등포 동쪽에 있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서울시내 교통의 최요충지이다. 그야말로 수도권 100년 교통사 전통의 메카. 서해안고속도로, 경부선,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등이 모두 이 지역에 있다. 전국적이 아닌 서울시 내부로만 봐도 강서, 강남, 강북을 잇는 중심지로 서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남부 순환로 등 굵직한 도시고속도로들이 전부 지나고, 성산대교, 양화대교 등 교량들을 통해 강변북로 및 강북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지하철도 만만치 않아 어마어마한 환승 수요를 자랑하는 신도림역이 여기에 위치하고 신도림역부터 당산역까지 이어지는 구간 사이에 2호선, 9호선 급행이나 5호선 등 굵직한 라인들이 전부 교차하면서 강북, 강서, 강남을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다만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거에 만들어진 만큼 지금의 엄청난 인구밀도와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해 헬등포라는 불명예로운 별칭도 있다.[2]

명칭 유래[편집]

기록상으로는 1789년 조선 정조 13년 《호구총수》라는 통계자료가 경기도 금천현조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는데, 영등포란 나루터는 지금의 한강성심병원 건너편 여의도샛강변에서 여의도의 사라진 옛 양말산을 오가며, 한강밤섬과 마포를 연결하는 소규모 나루터이었다. 현재의 영등포란 명칭의 유래로는 음력 2월 초하루를 영등일(靈登日)로 하여, 보름까지 여의도샛강변에서 성행된 영등굿과 관계되어 변형표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永登(영등)"과 물가에 있는 마을을 뜻하는 "浦(포)"를 합친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견해에 의하면 지금의 영등포역 주변으로 추측되는 소머리제(牛頭峴(우두현))가 있어,「 멀리 동쪽으로 왕성(王城)을 바라볼 수 있어 궁궐을 사모하는 사람이 의례히 이 재에 오른다」에서 영등포(永登浦)가 연유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3]

역사[편집]

서울이 확장되기 이전에는 경기도 시흥군(현 영등포구 일대)과 부천군(현 부천시), 김포군(현 김포시)에 포함된 지역으로, 일찍이 일제강점기 때부터 한강 이남 지역 중 가장 먼저 서울에 편입되기 시작하여 현재의 지역이 완성되었다. 1963년~1972년까지의 서울특별시 행정구역 상황. 영등포구와 성동구가 정말 크고 아름답다. 1970년대까지 김포국제공항에서 양재역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의 광활한 영역이 모두 영등포구 관할이었으나, 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개발로 분구가 계속 이루어져 현재는 8개 자치구로 나뉘어 있다. 1973년 방배동 동쪽 지역(현 서초구)을 강남구 분구 전의 성동구로 이관하고 시흥대로 및 여의대방로(당시 명칭 대방로) 이동 지역을 관악구로 분리했다. 1977년 안양천 이서 지역을 강서구로 분리했고, 1980년 도림천 이서 지역을 구로구로 분리하였다. 이후 관악구는 1980년 동작구로 분리 및 방배동을 강남구로 이관했으며 구로구는 1995년 다시 서쪽 지역을 금천구로 분리했다.

한강 이남 지역 중에 가장 먼저 서울로 편입된 곳이지만 1980년대 초반까지는 서울과 구분하려는 독자 의식이 있었다. 영등포 자체가 1936년에서야 경성부에 강제로 편입된(추후에 경인선 지역의 경성부 추가 편입을 염두에 두고) 지역이고, 한강 교통의 요지였던 만큼 광복 전에 이미 많이 발전하여 전통적으로 '서울'로 여겨지던 사대문안+성저십리 지역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시가지를 구성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일제강점기 경성부 편입 직전에 지역사회 차원에서 '영등포시'라는 독립 행정구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서울의 팽창과 세대가 지나면서 그 인식은 완전히 희미해져 현재 영등포 권역 출신자들은 영등포를 그냥 서울의 일부로 생각할 정도로 영등포는 서울에 완전 융화되었다. 이는 생활권, 정서상으로 지금도 인천에 완전히 융화되지 못하여 원인천과 어느정도 이질감을 드러내는 인천광역시의 부평권과 다른 케이스고 과거에는 서울의 구도심인 강북 지역과 신도심인 강남지역을 잇는 허브 내지는 주거지역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수도권의 계속된 확장과 이로 인한 지가 상승 등의 이유로 베드타운 이미지는 많이 희석된 편. 오히려 2013년 있었던 서울시 도시계획에서 강북, 강남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선정되는 등 서울특별시를 대표하는 3대 핵으로 명실공히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행정부의 중심이 자리한 강북과 사법부의 중심이 자리한 강남과 함께 영등포에는 입법부의 중심이 자리하고 있다.[2]

산업 시설[편집]

산지로 둘러싸인 서울특별시에서 영등포는 드물게 드넓은 평야지대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1970~1980년대에는 당산동, 문래동 일대는 물론 서울 최후의 공업 지대인 구로공단(현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과 여러 경공 업체 공장들이 버티고 있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지형적 이점을 이유로 먼저 개발된 탓에 동쪽의 강남보다 낙후되어 버렸고, 도로의 폭도 오늘날의 교통량에 비해 매우 좁게 만들어져서 상습 정체구간이 많다. 단 여의도는 영등포의 다른 구역과 달리 현대적인 기준으로 철저하게 계획된 계획도시이며,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가 되어 영등포구의 재정 자립능력을 책임지는 일등공신이다. 이 지역에서 걷히는 법인지방소득세 덕분에 영등포구는 다른 서울 자치구와 비교했을 때 순위권에 들어간다. 과거에는 여기에 더해서 방송의 중심지라는 명성도 있었는데, 지상파 3사로 불리는 KBS, MBC, SBS 방송사들의 본사가 전부 여의도에 있었다. 허나 SBS는 2004년 목동으로, MBC는 2014년 상암동으로 각각 본사를 이전하면서 현재는 KBS만 남아있다.[2]

교통[편집]

서울 각 지역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교통의 허브지만, 도로 상황 자체가 썩 좋지 않다. 정확히는 강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일찍 개발되었기 때문에 교통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서울을 관통하는 도시고속도로는 여러 개 있지만 영등포는 영등포를 감싸는 도로는 많이 있어도 영등포 내부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동작 대로, 노들로, 강남순환로 등의 도로들이 다 영등포를 감싸기만 한다. 문제는 이런 도로 사정 속에서 영등포 지역에서 들어오거나 영등포로 나가는 차량들이 매우 많다는 것. 때문에 영등포 주변 지역 도로들은 만성 정체에 시달리기로 유명하다.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자면 좀 더 굵은 혈관이 도심 안쪽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입구부터 모세혈관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로들까지 막히는 셈이다.[2]

문화 관광[편집]

  • 여의도 : 한국의 맨하탄으로 불리는 여의도는 정치, 금융기관, 기업체, 아파트, 언론기관이 밀집되어 있다.
  • 여의도공원 : 여의도 공원자연 생태의 숲, 그늘 아래 문화마당, 구룡형 잔디마당, 한국 전통의 숲 등 주변의 명소는 KBS, 머니투데이방송, 증권선물거래소, 증권가, LG트윈타워, 앙카라공원, 기업체 등이 있다.
  • 63빌딩 : 여의도에 위치한 고층 빌딩으로 전망대, 영화관 등이 설치되어 있다.
  • 국회의사당 : 1975년 준공되어 국회의사당, 국회도서관, 의원회관, 헌정기념관으로 구분되며 입법 기관이다.
  • 영등포공원 : 영등포공원은 OB맥주공장터에 조성된 공원으로서 영등포역 뒤편의 휴식, 운동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이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영등포〉, 《위키백과》
  2. 2.0 2.1 2.2 2.3 서울특별시/영등포〉, 《나무위키》
  3. 3.0 3.1 영등포구〉,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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