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식증명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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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식 증명은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 영지식 증명은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 ||
− | * '''완전성'''(completeness): 어떤 조건이 참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honest verifier)는 신뢰할 수 있는 증명자(honest prover)에 의해 이 사실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 + | * '''완전성'''(completeness) : 어떤 조건이 참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자(honest verifier)는 신뢰할 수 있는 증명자(honest prover)에 의해 이 사실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
− | * '''건전성'''(soundness): 어떤 조건이 거짓이면 신뢰할 수 없는 증명자(dishonest prover)는 거짓말을 통해 검증자에게 조건이 참임을 절대 납득시킬 수 없다. | + | * '''건전성'''(soundness) : 어떤 조건이 거짓이면 신뢰할 수 없는 증명자(dishonest prover)는 거짓말을 통해 검증자에게 조건이 참임을 절대 납득시킬 수 없다. |
− | * '''영지식성'''(zero-knowledge): 어떤 조건이 참일 때, 검증자는 이 조건이 참이라는 사실 이외의 아무 정보를 알 수 없다. | + | * '''영지식성'''(zero-knowledge) : 어떤 조건이 참일 때, 검증자는 이 조건이 참이라는 사실 이외의 아무 정보를 알 수 없다. |
=== 동굴의 비유 === | === 동굴의 비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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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영지식증명의 3가지 조건에 대입시키면 다음과 같다.<ref name="영지식 증명"></ref> | 이 과정을 영지식증명의 3가지 조건에 대입시키면 다음과 같다.<ref name="영지식 증명"></ref> | ||
− | * 완전성(completeness): 위 실험을 여러 번 수행하는 경우에도 증명자가 검증자의 지시를 계속 따르게 된다면 검증자는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안다고 납득할 수 있다. | + | * 완전성(completeness) : 위 실험을 여러 번 수행하는 경우에도 증명자가 검증자의 지시를 계속 따르게 된다면 검증자는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안다고 납득할 수 있다. |
− | * 건전성(soundness): 증명자가 사실은 비밀번호를 모르지만 안다고 거짓말을 했을 경우 검증자에게 언젠가 한 번은 지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 + | * 건전성(soundness) : 증명자가 사실은 비밀번호를 모르지만 안다고 거짓말을 했을 경우 검증자에게 언젠가 한 번은 지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 |
− | * 영지식성(zero-knowledge): 여러 번의 반복을 통해 검증자는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납득했지만 비밀번호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 + | * 영지식성(zero-knowledge) : 여러 번의 반복을 통해 검증자는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납득했지만 비밀번호가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
이 실험에서 증명자는 오직 검증자에게만 자신이 비밀번호를 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이 실험을 관찰하는 다른 제3자들은 증명자가 정말로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제3의 관찰자는 증명자와 검증자가 사전에 미리 짜고 그 순서대로 동굴의 문을 열고 나왔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증자는 자신이 정말로 랜덤하게 문을 지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영지식증명은 오직 해당 증명 과정에 참여한 증명자와 검증자만 사실을 확신할 수 있으며, 이 증명을 관찰하는 제3자는 증명자가 정말로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 | 이 실험에서 증명자는 오직 검증자에게만 자신이 비밀번호를 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이 실험을 관찰하는 다른 제3자들은 증명자가 정말로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제3의 관찰자는 증명자와 검증자가 사전에 미리 짜고 그 순서대로 동굴의 문을 열고 나왔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증자는 자신이 정말로 랜덤하게 문을 지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증명자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영지식증명은 오직 해당 증명 과정에 참여한 증명자와 검증자만 사실을 확신할 수 있으며, 이 증명을 관찰하는 제3자는 증명자가 정말로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게 만든다는 특징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