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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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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르강
오데르강 지도
오데르강 유역지도

오데르강(독일어: Oder) 또는 오드라강(폴란드어: Odra, 체코어: Odra)은 폴란드, 체코, 독일 국경을 흐르는 으로 길이는 854km, 유역 면적은 118,861km², 평균 유속은 574m³/s이다.[1]

개요[편집]

오데르강의 발원지는 체코의 올로모우츠주 부근이며 실롱스키에주, 오폴스키에주, 돌노실롱스키에주, 루부스키에주, 자호드니오포모르스키에주,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를 지나 폴란드 슈체친 석호에서 발트해와 만난다. 강의 전체 길이 854km 가운데 112km는 체코에서 흐르며 742km는 폴란드에서 흐르며 하류부 176km(니사크로카∼그리피노)는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이룬다. 좌안(左岸)에서는 나이세강, 우안에서는 바르타강과 합류하는데, 하류의 강너비는 250m에 이른다. 하구 부근에서는 삼각주 위를 2갈래로 나뉘어 흐르다가(서쪽 수로는 배가 통한다) 발트해로 들어간다. 내륙수상교통의 동맥으로 약 700km가 주운(舟運)이 가능하며 상류의 코질레에 있는 갑문이 유량을 조절한다. 글리비체 운하로 슐레지엔과 이어지며, 오데르-슈프레 운하 등으로 서쪽의 엘베강과 또 바르타강 및 비드고시츠 운하로 동쪽의 비스와강과 이어진다. 주요 수송물자는 슐레지엔의 석탄, 철광석을 비롯한 원료, 연료와 공업제품이다. 유역에는 오스트라바(체코), 오폴레, 브로츠와프, 슈체친(폴란드), 프랑크푸르트안데르오데르(독일) 등의 항구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의 포츠담 협정으로 오데르강 하류(나이세강과의 합류점 이북)와 나이세강을 잇는 이른바 ‘오데르-나이세선’ 이동의 독일 땅은 폴란드의 영토가 되었으며, 1950년의 동독-폴란드 협정과 1970년의 서독-폴란드 협정으로 이 선이 정식 국경으로 인정되었다.[2]

지리[편집]

강의 전체 길이 854km 가운데 112km는 체코에서 흐르며 742km는 폴란드(독일-폴란드 국경을 흐르는 187km 구간 포함)에서 흐른다. 강의 전체 유역 면적 118,861km² 가운데 106,056km²(89%)는 폴란드에, 7,217km²(6%)는 체코에, 118,861km²(5%)는 독일에 위치한다. 폴란드에서는 비스와강, 바르타강에 이어 3번째로 긴 강이다.

체코 올로모우츠주에서 발원하여 폴란드 실롱스크주, 오폴레주, 돌니실롱스크주, 루부시주, 서포모제주, 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를 흐른 다음에 폴란드 슈체친 석호에서 발트해와 합류한다. 슈체친 석호 서쪽에는 우제돔섬이, 동쪽에는 볼린섬이 위치하는데 이들 섬 사이에는 지브나 해협, 시비나강, 페네강이 위치한다.

역사[편집]

고대 로마 시대에는 게르마니아 마그나(Germania Magna)의 지배를 받았으며 당시에는 비아드루스강(Viadrus) 또는 비아두아강(Viadua)으로 불렀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북해, 발트해, 지중해까지 뻗어 있던 교역로인 호박의 길을 형성했다.

중세 라틴어 문헌에서는 오데라강(Odera 또는 Oddera)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0세기 말에 작성된 폴란드에 관한 라틴어 고문서인 《다고메 이우덱스》(Dagome iudex)에서는 991년 당시에 폴란드의 미에슈코 1세 공작의 아내인 오다 폰 할덴슬레벤(Oda von Haldensleben)이 소유하고 있던 영지가 오데르강, 모라바, 크라쿠프, 프로이센에 걸쳐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데르강은 슬라브족이 정착하기 이전까지 오데르강, 엘베강, 비스와강을 연결하는 게르마니아의 중요한 교역로로 여겨졌다. 845년경에 게오그라푸스 바바루스(Geographus Bavarus)라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바이에른의 지리학자가 작성한 도나우강 북안의 지명, 도시 이름을 기록한 문헌에서 따르면 상류에 위치한 실레시아에서는 서슬라브족 계열의 민족인 실레시아인(Silesians), 다도샤니인(Dadoshanie), 오폴라니아인(Opolanians), 루피글라인(Lupiglaa), 골렌시체인(Golenshitse)이 거주하고 있었고 서포메라니아에서는 볼린인(Wolinians), 피르지칸인(Pyrzycans)이 거주했다고 한다. 1086년 프라하 주교구가 작성한 문헌에서는 실레시아에 거주하던 즐라사네인(Zlasane), 트레보비아네인(Trebovyane), 포보라네인(Poborane), 데도시체인(Dedositze) 등의 민족이 등장한다.

중세 시대에는 오데르강 유역에서 농업이 확산되었고 13세기에는 농지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방이 설치되었다. 오데르강이 유럽의 동서를 연결하는 교역로가 된 이후에는 하천 교통의 거점,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프로이센 왕국의 프리드리히 2세 국왕이 수로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부터 오데르강은 수로 운항의 거점으로 여겨졌다. 특히 1746년부터 1753년까지 퀴스트린(Küstrin, 현재의 폴란드 코스트신나트오드롱) 인근에 있던 늪 지대인 오데르브루흐(Oderbruch)에 운하가 건설되면서 습지에서 농작물을 경작할 수 있게 되었다.

산업혁명 시대에는 철광석, 석탄 등의 대규모 채굴이 시작되면서 오데르강 상류는 산업 지대가 되었다. 19세기 말에는 오데르강에 3가지 수로가 설치되었다. 1887년부터 1891년까지 오데르강과 슈프레강을 연결하는 오데르-슈프레 운하가 설치되었고 1896년에는 브레슬라우(Breslau, 현재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하구에 운하가 설치되었다. 그 외에 강 어귀와 하류를 통제하는 시설이 설치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체결된 포츠담 협정에 따라 오데르강과 나이세강을 따르는 독일과 폴란드 간의 새로운 국경선인 오데르-나이세선이 확정되었다. 이 경계선은 1950년 동독과 폴란드 사이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동독과 폴란드 간의 공식적인 국경선으로 승인되었다. 1970년에는 서독이 오데르-나이세선을 승인했고 1990년 독일의 재통일과 함께 독일과 폴란드 간의 국경선이 되었다.[3]

수로 운항[편집]

오데르강은 글리비체 운하, 오데르-슈프레 운하를 통해 엘베강, 바르타강, 비스와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내륙 수상 교통의 동맥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수송 물자는 실레시아의 석탄, 철광석을 비롯한 원료, 연료와 공업제품이다. 오데르강과 접한 주요 도시로는 체코 오스트라바, 폴란드 오폴레, 브로츠와프, 슈체친, 켕지에진코질레, 코스트신나트오드롱, 독일 아이젠휘텐슈타트, 프랑크푸르트안데어오데르 등이 있다.

오데르강의 수로는 대부분 선박의 운항이 가능한 편이다. 상류에 위치한 폴란드 코질레(Koźle, 독일어로는 코젤(Cosel)) 인근부터는 많은 선박들이 글리비체 운하 방향으로 흘러간다. 오데르강 상류는 준설 공사를 통해 운하를 형성했기 때문에 CEMT 4등급(CEMT Class IV) 바지선까지 브로츠와프 인근에 위치한 공업 지대를 운항할 수 있다.

오데르강 하류에는 독일 아이젠휘텐슈타트, 프랑크푸르트안데어오데르 등의 도시가 있다. 옛 동독 시대에 건설된 제철 도시인 아이젠휘텐슈타트는 슈프레강과 베를린을 연결하는 오데르-슈프레 운하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크푸르트안데어오데르 하류에서 바르타강이 합류한 이후에는 소형 선박을 이용해서 폴란드 포즈난, 비드고슈치로 운항할 수 있다. 바르타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독일 호헨자텐(Hohensaaten)에서는 하펠강, 엘베강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펠-오데르 운하가 설치되어 있어서 베를린 방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오데르강 어귀에서는 발트해에 위치한 폴란드의 주요 항구 도시인 슈체친을 흐른다. 오데르강은 슈체친 석호에서 발트해와 합류하는데 오데르강 하구에는 독일과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폴란드의 도시인 시비노우이시치에(Świnoujście, 독일어로는 슈비네뮌데(Swinemünde))가 위치한다.

슈체친 석호[편집]

슈체친 석호(폴란드어: Zalew Szczeciński, 독일어: Stettiner Haff) 또는 오데르 석호(독일어: Oderhaff)은 발트해에 위치한 석호로 면적은 687km², 길이는 52km, 너비는 22km, 평균 수심은 3.8m, 최대 수심은 8.5m, 저수량은 2.58km³이다. 독일폴란드 국경 사이에 위치하며 오데르강 어귀와 접한다. 석호 서반부는 "작은 석호"(독일어: Kleines Haff, 폴란드어: Mały Zalew), 석호 동반부는 "큰 석호"(폴란드어: Wielki Zalew, 독일어: Großes Haff)라고 부른다. 북쪽으로는 발트해 포메라니아만과 접하고 있고 페네슈트롬 해협(Peenestrom), 시비나강(Świna), 지브나 해협(Dziwna)과 연결되어 있다. 이들 해협은 독일, 폴란드 본토와 우제돔섬, 볼린섬을 갈라놓고 있다. 슈체친 석호의 수역 가운데 약 94%는 오데르강에서 유입되며 포메라니아만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평균 55일 정도 석호에 머무른다. 슈체친 석호의 주요 산업은 어업이다. 수상 스포츠, 해변, 포도주 양조장, 협궤 철도, 박물관, 성곽 유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서 도보 여행,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이 몰린다.[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오데르강〉, 《위키백과》
  2. 오데르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오데르 강〉, 《요다위키》
  4. 슈체친 석호〉,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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