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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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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국기

오만(Oman)은 서남아시아아라비아 반도 동쪽 끝에 있는 나라이다. 공식 국가명은 오만 술탄국(아랍어: سلطنة عُمان, 영어: Sultanate of Oman)이다. 국토의 80%가 바위산사막으로 이루어졌다. 인접국으로는 북쪽으로 아랍에미리트, 북서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으로 예멘이 있다.

개요[편집]

역사[편집]

언제부터 사람이 오만에 살았는지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기원전 4,000년 전에 고고학적으로 이미 상당히 복잡한 사회 구조를 보이는 무덤이 있었던 것이 발견되고 있으며, 또한 곡식, 과일 등의 각종 농작물이 경작되었음 알 수 있다. 기원전 3,000년 전에는 청동기 시대가 시작된 듯하다.

신밧드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오만은 한때 수메르식 이름인 마간으로 알려졌었다. 오만은 기원전 563년에 페르시아 제국의 사트랍(페르시아에서 지역을 통치하던 사람 또는 그 사람이 다스리던 지역을 의미하는 전통적인 단어)의 하나로 편입되었다. 기원전 3, 4세기에 페르시아인들이 세운 제국은 7세기까지 지속된다. 한편 1세기가 시작할 무렵 아랍인들이 오만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632년에 페르시아 제국은 오만에서 힘을 잃어버리고 아랍인의 나라가 세워졌다.

751년에 이바디 무슬림들이 이맘 왕국을 오만에 세웠다. 이맘 왕국은 이맘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이다. 이바디 무슬림들은 카리지트의 일파로 알려져 있다. 카리지트는 초기 무슬림의 한 분파로 4대 칼리프인 알리의 지지자들 중의 일부였다. 칼리프는 이맘과 비슷하다. 이바디 이맘국은 20세기 초까지 존재하였다.

오만은 오랫동안 무역의 중심지였다. 16세기초 부터 포르투갈 제국이 오만을 침챡하기 시작하여 오만에 세관을 세우고 아랍 영주들이 상납금을 바치도록 하여 자치를 허용하는 등 방법을 통하여 오만을 150년 동안 지배하였다. 포르투갈의 지배에 반발한 현지 백성들이 야루바 왕조의 술탄 이븐 사이프 1세(Sultan ibn Saif I) 시기에 포르투갈인들을 오만에서 추방시키기 시작하였다. 술탄 이븐 사이프 1세와 그의 후계자들인 빌아랍 이븐 술탄(Bil'arab ibn Sultan, 1679-1692), 사이프 이븐 술탄(Saif ibn Sultan, 1692-1711)은 포르투갈로부터 노획한 함대와 자신들의 배들. 그리고 이후 새롭게 다시 건조한 배들을 이용하여 강력한 함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아랍, 인도, 유럽계의 선원들을 고용하여 야루바 왕조의 함대가 탄생하였다. 이미 쇠퇴한 포르투갈 제국은 오만 제국의 해상 활동을 막을 수 없었다. 이후 오만 제국은 당대 식민제국이었던 대영제국, 프랑스 제국, 네덜란드 제국을 공격하며 세력을 과시하였다.

1807년 사이드 이븐 술탄(Said ibn Sultan) 때에 오만 제국이 절정기에 이르렀다. 그는 당시 혼란스러웠던 정치 상황을 타파하고 걸프만과 동부 아프리카 해역에 대한 오만 제국의 재해권을 확보하고, 서구 열강 사이에서 독립적인 외교를 펼쳤다. 서구 열강과의 대등한 거래는 오만 제국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주었다.

1856년, 사이드 이븐 술탄이 사망하자 오만 제국은 그의 아들들에 의해 분열되었다. 마지드 이븐 사이드(Majid ibn Said)는 잔지바르를, 수와이니 이븐 사이드(Thuwayni ibn Said)는 오늘날의 오만 지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오만 제국이 계승 분쟁이 일어나자 영국과 프랑스 등 서구 나라들이 개입하기 시작하고 1892년에는 영국의 보호국이 되었으며 나라는 점차적으로 쇠퇴하였다.

1960년 아랍 10개국은 오만 문제를 영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엔의 의제로 채택하는 데 성공하였다. 1970년 7월 족장단이 술탄 사이드의 퇴위를 강요하여 그의 외동아들 카부스 빈 사이드 알사이드가 술탄을 계승하였다. 이 때 국명을 무스카트와 오만 술탄국에서 현재의 오만 술탄국으로 개칭하였다. 카부스 술탄은 정치범을 석방하고 중세기적 국가에서 탈피하여 오만의 국정을 개혁하면서 경제적, 정치적 발전을 이룩하였다. 1972년에 정식으로 UN에 가입하였다.

지리[편집]

아라비아 반도 동남단에 위치하며, 북위 16~26 , 동경 51~59 에 남서쪽으로 북동쪽으로 약 940km,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약 350km 걸쳐 있다. 오만 영토는 남서쪽으로 예멘, 서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으로 아랍에미리트, 북쪽으로 오만 만, 남쪽과 동쪽으로 아라비아 해와 각각 이웃한다. 오만과 페르시아 만 사이의 무산담 반도 북단에 자리잡은 루스알 지방은 본토와 떨어져 아랍에미리트와 맞닿아 있지만 오만 영토에 포함된다.

지세는 북부 바티나 지방, 남부 도파르 주, 무산담 반도, 마시라 섬을 비롯한 섬들, 그리고 국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사막·토막(土漠)으로 나뉜다. 오만에서 가장 높은 지형은 오만 만 해안과 나란히 뻗은 알하자르 산맥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이 솦아 있으며 알아크다르 산맥 부근에서 해발 3,000m가 넘는 이 산맥은 북서쪽에 있는 너비 32km의 알바티나 적평야와 넓게 펼쳐진 자갈 사막 사이에 솟아 있다. 자갈 사막은 오만 영토의 3/4을 차지하면서 남서쪽으로 약 600km를 뻗어 남서쪽 모서리의 도팔 주에 있는 산맥까지 펼쳐져 있다.

일부를 차지하는 모래 사막은 다른 GCC 국가와는 달리 산맥이 국토의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주로 산에서 발원한 강(와디)가 해안 지방으로 흐르며, 주요 도시들은 북쪽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담수의 공급원이 되는 저수지나 강은 없으며 특유의 자연 식생도 거의 없어 아카시아 정도가 식생의 전부를 차지한다.

국토의 대부분은 불모의 사막으로 혹서와 건조함이 일년 내내 계속되는 소위 사막형 기후를 보이지만 해안 지방은 산에 둘러싸인 지리적 조건과 몬순의 영향을 받아 기후가 다르다. 연평균 강우량은 약 100mm. 무스카트 부근 해안 지방의 여름 기온은 대개 36도에 이르며 겨울에는 17도 정도이다.

겨울에는 아침 기온이 10도 정도까지 떨어진다. 여름의 한 낮에는 50도까지 오르는 것을 경험하나,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서는 느끼는 체감 온도는 한국에서의 여름의 35도 정도이다.

인구[편집]

원주민에 한하여 100% 아랍인이며, 전체 인구 중에서 약 30%는 인도 및 파키스탄 등에서 일을 하러온 이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만인은 고대부터 해안지대에 살며 농경, 어업에 종사하고 또한 대형 선박을 타고 인도양을 무대로 활약했던 해양 민족형 아랍인, 사막의 베두인족, 옛 오만령(현재의 탄자니아령) 잔지바르에서 이주해온 아프리카계 흑인, 옛 오만령(현재의 파키스탄령) 발루치스탄에서 이주해온 발루치인으로 나뉜다.

아랍어가 공용어이며 필요에 따라 영어도 사용된다.

오만 이슬람의 약 75%가 이바디 무슬림이다. 이바디파는 4대 칼리파인 알리가 무와이야와 협상을 맺는 것에 반대해 알리를 떠난 카와리지파의 분파 가운데 하나이다. 카와리지파가 극단적이고 과격한데 비해 이바디파는 온건하면서 수니파와 절충된 형태로 발전했다. 이바디파는 다수에 둘러싸인 소수집단이라는 상황 때문에 생존을 위하여 외면적으로는 온건하면서 현실에 적응하는 모습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슬람법의 테두리를 엄격하게 고수한다. 이바디외에 수니파와 시아파 무슬림들이 존재한다. 비교적 타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지만, 자국인의 개종은 불법이다.

오만 지도[편집]

오만 주변 지도[편집]

각주[편집]

  1. 오만〉,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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