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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
 
== 경제 ==
오스트리아는 역사적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다. 세계대전 이후 피폐해진 경제가 유럽 부흥 계획에 힘입어 1980년대까지 급속히 발전하였다. 오스트리아는 1인당 GDP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는 국가들 중 하나이다. 고도로 산업화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시장경제원리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 자본주의적 국가들 중 하나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오스트리아의 주 산업들은 대부분이 국영산업이었으나, 90년대 이래로 산업 사유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거의 타 유럽 국가들과 비등한 수준으로 민간사업자들의 비중이 커졌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또한 노동계가 특히 강력한 편으로, 정치계와 재계에도 그 목소리가 강력하다. 워낙 많은 양의 문화유산들을 보유하고 있기에 국제 관광으로도 많은 수입을 벌어 들이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역사적으로 독일과 최대 경제 교역국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 때문에 심지어 현재까지도 독일 경제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러나 유럽 연합에 가입한 이후부터는 점차 타 유럽 국가 경제권들에도 묶이게 되면서 독일과의 경제 의존도도 어느 정도 감소하게 되었다. 또한 EU 가입으로 인하여 유럽 경제권에 완전히 편입되면서 해외 투자가 굉장히 증가하였고, 2006년 기준으로는 성장률이 3.3%에 이르기도 했다. 현재는 유럽과 완전히 시장이 통합되어 전체 수입품들의 최소 67%가 타 유럽 국가들로부터 들어오고 있다.
 
 
오스트리아도 2008년 금융위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는데, 이 때문에 수많은 금융회사들이 무너지고 경제도 상당히 악화되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하이포 알페-아드리아 은행이 파산하여 2009년 12월에 정부 구제를 받고 겨우 기사회생한 적도 있는데, 2014년까지도 이 구제를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여 총리가 직접 우려를 표한 적도 있다.
 
 
오스트리아 1인당 GDP는 49,900 달러로 세계에서 24번째로 부유한 나라이며(CIA기준), 이는 유럽 국가 중 14번째로 높은 것이다.
 
 
유럽 NUTS 지역구분에 따르면 수도 빈은 유럽내 5번째로 1인당 GDP가 높은 도시이다.
 
 
=== 산업 ===
 
오스트리아는 서유럽 주요 국가와 유사하게 서비스산업 비중이 높아 국내총생산(GDP) 대비 서비스 비중은 70%, 제조업 29% 그리고 농업이 약 1%를 점한다. 고용인력의 경우 서비스 71.5%, 제조업 25%, 농업 3.5% 수준으로 농업 부문은 GDP 비중 대비 고용인력이 많다.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구조이며 여러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철강, 금속, 기계, 엔지니어링, 화학, 석유정제산업은 오스트리아의 핵심 제조업으로 고용인력도 많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다. 이외에 운송장비, 전기, 전자, 보석가공, 도자기, 유리공예, 식음료산업 등도 발달하였다. 건설, 금융, 관광, 운송과 물류 등의 서비스 부분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 산업의 경우 턴키방식의 발전소 건설과 첨단빌딩 운용과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수도인 빈은 관광산업의 중심지이며 금융서비스와 동유럽 진출을 위한 법률·노무 등의 비즈니스 컨설팅 산업이 활발하다.
 
 
;지역별 주요 산업
 
오스트리아는 유럽에서도 영토가 작은 국가이지만 전국에 걸쳐 산업이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 북부에는 철강·금속·화학·기계 산업이 발달하였다. 서부의 잘츠부르크와 포랄베르그(Vorarlberg)는 전자·목재·제지·섬유·의류산업, 남부 카린시아(Carinthia)는 목재·펄프 그리고 동남부의 스트리아(Styria)는 자동차와 기타 제조업 등 각 지역마다 산업이 특화되어 있다. 포보스지(Forbes)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에너지 기업인 OMV, 전력공급기업인 베르본드(Verbund AG), 통신서비스기업 텔레콤 오스트리아(Telecom Austria), 금융기업 에르스테 그룹(Erste Group)과 라이프아이젠(Raiffeisen Bank international, RBI) 등이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대기업이다. 이외에 크리스탈 식기와 공예품 기업 스와로브스키(Swarovski), 게임과 도박기업 노보매틱(Novomatic), 에너지 음료기업 레드불(Red Bull) 역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스트리아 기업이다.
 
 
;농업
 
농업 부문은 2019년 전체 GDP 대비 1.1%에 불과하지만, 고용인력의 3.5%를 점하여 노동시장 운영에 있어 주요한 부문이다. 오스트리아는 영토가 작고 산지가 많아 농업은 북서부 평야지대에서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경쟁력이 뒤처져 있다. 그러나 1995년 유럽연합 가입 이후 유럽연합이 실행하는 공동농업정책을 통한 보조금 지급이 이루어지면서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위주로 농업이 유지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GDP에서 농업은 3% 미만이지만 밀, 보리 등의 곡물, 우유와 육류 등을 포함해 국내소비 농작물의 약 80% 정도를 자급한다. 오스트리아는 고부가가치 작물에 주력하여 국내생산 작물의 약 20~25%는 유기농 농산물이다. 이에 따라 유기농 농산물 생산 비중은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고 유럽에서는 리히텐슈타인에 이어 두 번째에 위치한다. 그러나 농업과 관련 산업은 유럽연합 가입 이후에도 여전히 노동력이 부족하여 중·동부 유럽에서 온 단기 체류 노동자들이 많이 종사한다.
 
 
;관광업
 
또한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국가로 방문객 수는 세계 15위권 이내에 위치한다. 관광은 서비스 산업의 핵심으로 GDP의 약 9~10%를 점하며, 서비스부문 고용자의 15% 이상이 관광업에 종사한다. 오스트리아는 매년 3,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이중 약 절반은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등 인근 서유럽 국가의 관광객이다. 2000년대 들어 대표적인 겨울 스키리조트인 알베르그(Arlberg)와 키츠뷜(Kitzbühel) 등에는 점차 동유럽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빈과 잘츠부르크는 연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다.
 
 
=== 무역 ===
 
오스트리아는 적은 인구와 경제 규모로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구조이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규모는 108%에 달한다.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국가이면서도 서비스 수출이 전체 수출의 약 40%를 점할 정도로 서비스산업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 27개국과 국경 없이 시장이 통합되어 있고, 노르웨이ㆍ아이슬란드ㆍ리히텐슈타인 등 3개국이 결성한 유럽경제지역(EEA)의 회원국이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는 스위스 및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동유럽 국가를 제외하면 유럽 주요 국가들과 관세 없는 자유무역을 실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트램을 비롯한 여러 운송장비와 부품, 기계, 의약제, 의료장비, 음향장비를 비롯한 전자장비와 부품, 광학장비와 계측기, 미네랄워터 등 대부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제조업 상품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자동차, 전자장비, 철강. 기계, 운송장비,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이다.
 
 
오스트리아는 1990년대 초, 중·동부유럽의 공산주의의 붕괴로 동유럽과의 교역이 증가하였고, 1995년 유럽연합 가입 이후에는 독일을 포함한 역내 회원국과의 교역이 약 70% 정도를 점한다. 국가별 주요 수출국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 프랑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영국, 러시아 등으로 유럽 이외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이다. 오스트리아의 주요 수입국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 프랑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영국, 러시아 등이다.
 
 
독일은 역사적으로 오스트리아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으로 2019년 수출은 약 29% 그리고 수입은 약 35%로 전체교역의 약 3분의 1을 독일에 의존한다. 독일과의 교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경제권으로 현재에도 조업 분야에서 독일과 가치사슬이 광범위하게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 가입 이후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인건비가 저렴한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중·동부유럽 회원국에서의 현지생산 증가로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과의 교역이 갈수록 증가하는데 특히 수입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 에너지와 환경 ===
 
2018년 기준, 오스트리아의 에너지 소비는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58% 정도이며, 나머지는 신재생에너지와 전력이다. 화석연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한다. 오스트리아는 2000년대 이후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비용과 기술적 문제로 진척이 느려 석탄과 석유 소비를 일부 대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1990년부터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여 주택 난방의 약 50%는 지열을 활용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산지가 많은 지형적 조건으로 전력생산의 60~70% 정도는 수력발전으로 충당한다. 이외에 풍력과 태양광이 약 10% 정도를 점하며, 화석연료 비중은 20% 초반으로 전력 부문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다. 오스트리아는 1972년 도나우강이 위치한 쯔웬텐도르프(Zwentendorf)에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1978년 원전가동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50.5%의 근소한 차이로 반대 의견이 나와 의회에서 원전가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쯔웬텐도르프 원전은 완공 후 가동이 금지되어 실험용으로만 사용하였다. 2005년 오스트리아 에너지 기업인 EVN Group이 쯔웬텐도르프 원전을 인수하여 영화촬영 및 타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2018년 오스트리아 정부는 유럽연합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임무 2030(Mission 2030)'으로 명명한 기후변화와 에너지정책을 수립하여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하였다. 이후 2020년에는 계획을 앞당겨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로 정하고 관련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본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생산을 위한 에너지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며, 2040년 이후 탄소배출에 대한 과세를 부과키로 하였다. 정부에서는 탄소배출이 많은 빌딩과 운송부문에서 규제강화와 친환경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별히 탄소배출 규모가 적은 친환경 열차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운송시스템의 가격조정 조치도 실행할 계획이다.
 
 
=== 운송교통 ===
 
오스트리아의 운송망은 도로, 철도, 항공 및 내륙수로로 구성된다. 대중교통은 수도인 빈에 지하철(U-Bhan), 트램, 버스가 운행하며, 이외의 도시는 트램과 버스가 주요 교통수단이다. 오스트리아는 내륙국가로 해상운송망이 없어 수출입 화물은 이탈리아 동북부의 트리에스테 항구(port of Trieste)를 이용한다. 도로 연장은 약 20만km에 달하며 이중 약 1,700km는 고속도로(Autobahn)이다. 고속도로는 A1~A25로 명명되어 총 25개 구간이 있다. A1은 1967년 최초로 건설된 고속도로로 수도인 빈에서 서부의 린츠를 거쳐 잘츠부르크까지 총연장 293km에 달한다. 린츠에서 북부의 작은 도시 뮐피어르텔(Mühlviertel)을 연결하는 A7 고속도로를 연장한 A26 고속도로가 건설 예정이다.
 
오스트리아는 1812년 오스트리아ㆍ헝가리 제국 시절부터 산업용 철도를 부설하여 중부유럽에서 독일과 함께 철도망이 가장 잘 구축된 국가이다. 철도의 총연장은 2005년 약 5,700km를 정점으로, 경쟁력 없는 노선을 폐쇄하여 2018년 이후 약 5,000km로 감소하였다. 철도는 1923년에 설립된 국영기업인 오스트리아 연방철도(ÖBB)에서 운영하는데, 2005년 여객·화물·철도망 관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로 분사하였다. 1998년 유럽연합의 정책에 따라 철도시장을 완전히 자유화하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오스트리아 연방철도가 여객운송의 약 90%를 점하고, 나머지는 주로 독일계 철도기업이 독일과 헝가리 등 인근 국가와 연계된 노선을 운영한다.
 
 
오스트리아는 50여 개가 넘는 크고 작은 공항이 있다. 수도인 빈에서 동남부로 18km 떨어진 빈국제공항은 오스트리아항공과 저가항공사인 위즈에어(Wizz Air) 및 라이언에어(Ryanair)의 허브공항으로, 오스트리아의 관문이자 중부유럽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이다. 이외에 잘츠부르크 공항, 인스부르크 공항, 그라츠 공항 및 소규모 공항인 린츠 공항과 클라겐푸르트 공항이 있다.
 
  
 
== 인문사회 ==
 
== 인문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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