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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무르트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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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무르트공화국(우드무르트어: Удмурт Республика 우드무르트 레스푸블리카, 러시아어: Удму́рт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우드무르츠카야 레스푸블리카, 문화어: 우드무르찌야 공화국) 또는 우드무르티야 공화국은 러시아 볼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 [1][2]
개요[편집]
우드무르트공화국의 면적은 42,061km²이며 인구는 1,493,700명(2021년)이다. 러시아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남동쪽으로 약 950km 떨어져 있다. 볼가연방관구(Приволж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우랄경제지구(Ураль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하며, 수도는 이젭스크(Ижевск, Izhevsk)이다. 동쪽으로는 페름변경주(Пермский край), 남쪽으로는 바시키르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Башкортостан)과 타타르스탄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Татарстан), 서쪽과 북쪽으로는 키로프주(Киров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한다. 러시아 면적의 0,25%를 차지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간대 (MSK)에 놓여 있다. UTC와의 시차는 +0400 (MSK)이다.
볼가 타타르의 중심지 카잔과 볼가 핀족의 중심지였던 페름 지방 사이에 위치한 우드무르트인들은 중세 초 불가르 칸국에 정복되면서 조금씩 튀르크어족과 동화되었다. 1920년대에만 해도 우드무르트인이 더 많이 살았으나, 지금은 러시아인이 62%, 우드무르트인이 28%, 타타르인이 약 7% 거주한다.
우드무르트인은 코미공화국의 코미인과 친척 관계이다. 코미인들이 과거 노브고로드 공국의 영향을 받는 동안 우드무르트인들은 불가르 칸국의 영향을 받았다. 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여 이를 기반으로 18세기부터 군수제조업이 발달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져와 지역 경제의 주요 산업으로 남았다. 수도인 이젭스크부터가 소화기 생산으로 유명한데 AK-47로 공전절후의 히트를 친 칼라시니코프 사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곳 사람들 중에는 미국산 흑인화를 두고 위선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우드무르트 공화국에 있는 봇킨스크는 차이콥스키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여담으로 우드무르트인들은 세상에서 머리카락 색이 제일 빨간 민족으로 알려졌다.
우드무르트 요리는 현지 식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된 전통음식은 곡물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다. 특히 호밀과 보리, 밀, 메밀 등이 주로 사용된다. 주식은 고기와 채소, 검은 빵이다. 우드무르트를 대표하는 음식은 만두 '펠메니(Pelmeni)'로 수도 이젭스크에 이를 형상화한 기념비가 세워졌다.
우드무르트족의 음악은 경연대회와 의례음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매년 차이콥스키의 탄생일을 축하하는 전통음악 축제를 개최한다.[3][4]
자연환경[편집]
동유럽 평원에 위치해 있고, 카마강과 뱟카강 사이에 위치해 있다. 카마강(江)에서 뱌트카강(江)에 이르는 완만한 구릉과 평원이 발달해 있으며, 우랄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형이 남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모습이다. 남서부에는 뱌트카강의 범람원이 형성되어 있다. 영토의 40% 가량은 삼림이 차지하며, 식생은 혼합림이 나타나나 침엽수림의 분포가 우세하다. 주요 수종은 전나무, 소나무, 자작나무 등이다. 지하자원으로는 석유, 석탄, 이탄, 석회암, 망간, 석영 등이 매장되어 있다.
우랄산맥 서부 전산지(前山地)의 삼림대에 위치하여 대륙성 기후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겨울이 길지만 러시아 연방 내에서는 비교적 온난한 편에 속한다. 기후 변화가 심하고,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연평균 기온은 1℃~2.5℃이며,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14.5℃, 여름철인 7월의 평균 기온은 17.5℃~19℃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50mm 내외이고, 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역사[편집]
공화국의 원주민은 핀-우그르계 민족인 우드무르트인(Удмурты, Udmurts)이다. 이들은 7~8세기 경부터 볼가강(江) 중류에 정착하여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10세기부터 볼가 불가르(Volga Bulgar)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4∼15세기 경 카잔 칸국[汗國]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카잔 칸국이 1552년 모스크바 대공국에 의해 정복되면서 러시아에 편입되었다.
1734년 인접한 우랄지방에 대규모 철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1760년 이젭스크에 제철소가 건설되었고, 이를 중심으로 수공업자들이 취락을 이루면서 도시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우드무르트인들은 러시아제국의 과도한 압제와 부역에 반발을 일으키며 1670년 라진의 난(Восстание Разина, Razin's Rebellion)과 1774년 푸가초프의 난(Восстание Пугачёва, Pugachev's Rebellion)에 적극 가담하기도 하였다. 1920년 11월 보탸크자치주(Вот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로 성립되었으며, 1932년 우드무르트자치주(Удмурт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область)로 개칭되었다가 1934년 우드무르트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Удмурт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으로 승격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다양한 우드무르트 이디시어 방언이 크게 두 부류인 우드무르트 중부그룹과 남부그룹으로 나뉘었다. 이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1992년 신연방 조약에 따라 독립된 연방주체인 현재의 우드무르트 공화국이 되었다.
산업[편집]
주요 산업은 석유 생산, 기계, 야금업, 목공, 식품, 농업 등이다. 농경지가 공화국 영토의 50%를 차지하여, 호밀, 밀, 아마(亞麻), 귀리, 기장, 옥수수, 해바라기, 감자 등을 생산한다. 카마강에 거대한 댐을 건설하여 수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교통[편집]
페름∼모스크바선과 예카테린부르크∼모스크바선 철도가 공화국을 동서 방향으로 횡단하고, M7 연방고속도로를 비롯하여 P320, P321, P322 고속도로가 통과한다. 수도 이젭스크에서 동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이젭스크 공항(Аэропорт Ижевск)이 있으며,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 페름(Перм, Perm), 예카테린부르크(Екатеринбург, Ekaterinburg)로의 러시아 국내 정기 항로가 운항 중이다.
관광[편집]
우드무르트 국립 러시아 드라마 극장(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русский драматический театр Удмуртии)과 민족 우호 기념비(Монумент <Дружба народов>)가 대표적인 명소이다.
이젭스크[편집]
이젭스크는 서부 우랄산맥의 이즈(Izh)강을 따라 발달한 러시아 우드무르트공화국 수도로 인구가 러시아에서 20번째로 많은 도시다. 철강업 개발 초기인 18세기 중반 농노들의 민중 봉기가 한때 위세를 떨쳤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젭스크는 볼가강 유역의 정치, 문화, 산업, 상업, 교육 중심지이며 방위산업과 기계·금속공학으로도 유명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주요 무기 공급원으로서 이름을 떨쳤고 종전 후에도 AK-47 자동소총을 비롯한 무기 생산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졌다, 이젭스크는 러시아 병기고와 노동 영예의 도시란 별칭을 갖고 있다. 1984~1987년까지 전 국방장관의 이름을 따서 우스티노프로 불리기도 했다.
이젭스크는 우드무르트공화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거점으로 공화국의 금융과 산업 활동 대부분이 이곳에 집중돼 있다. 군수산업은 여전히 지방 경제의 중추로 남아 있으며 많은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단연코 가장 중요한 기업은 국내외에서 모두 인기가 높은 소화기와 반자동 소총을 생산하는 이즈마시다. 이 회사는 이즈(IZH)라는 상표로 오토바이와 자동차도 생산한다. 2006년 이젭스크를 방문한 우고 차베스 당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이즈마시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소총 대량 구매 의사를 밝혔다.
이젭스크호(湖)는 이젭스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의 하나다. 1760년대에 산업적 필요에 따라 만든 인공 호수로 면적은 22km2가 넘으며 호수 바닥 일부는 수작업으로 파냈다고 한다. 엘리자베타 여제는 1757년 9월 슈발로프 백작에게 카마강 연안에 공장 3곳을 설립하도록 허가했다. 1760년 4월 이즈강과 야굴/포드보렌카(agul/Podborenka)강이 합류하는 위치에 3단계 산업용 댐을 세우기 위한 공사가 착공됐다. 댐은 1809~15년 기존의 금속공장을 무기공장으로 개조하면서 재건됐고 1983~84년에도 확장 공사로 현대화됐다.
이 호수를 따라 주요 공장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1972년에는 도보와 차로, 광장이 어울려 있는 약 5km 길이의 이젭스크호 제방이 확장됐다. 이 산책로와 제방은 이젭스크 최고 명소의 하나로 꼽힌다. 우드무르트의 러시아 편입 400주년 기념관이 중앙에 있는 ‘국가 우호’ 광장은 산책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자 젊은이들의 세련된 유원지다. 여름철에는 유람선이 이젭스크에서 볼로즈카(Volozhka)까지 운항한다.
이젭스크는 20세기 초까지 이젭스크호를 운항하는 증기선 이외에 대중교통수단이 없었다. 20세기 초에 버스가 현대식 대중교통수단으로 처음 도입됐고 뒤이어 전차와 트롤리버스가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의 이젭스크는 고도로 발달된 대중교통과 교통통신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전차와 트롤리버스이고 버스와 수상 교통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철도는 현재 5개 지역 센터가 운용되고 있고 항공편은 이젭스크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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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우드무르트 공화국〉, 《위키백과》
- ↑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나무위키》
- ↑ 〈우드무르트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우드무르티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러시아 : 이젭스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우드무르트 공화국〉, 《위키백과》
-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나무위키》
- 〈우드무르트공화국〉,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우드무르티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러시아 : 이젭스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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