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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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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人口, Population)는 특정한 나라, 지역에 사는 사람의 수를 말한다. 사망과 출생, 혼인, 이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인구의 숫자가 결정되며 이민, 귀화 등 인구의 이동도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인구의 역사적 추세[편집]

인류의 진화와 함께 도구를 쓰는 생활양식을 진화시키면서 인간은 도구와 노동의 발달과 기술을 높이고 문자와 기록을 사용하는 문명을 가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류 최초의 문명은 큰 강(大河)유역에서 발생하였다. 예를 들어, 서양문명, 인더스문명과 황하문명이 그렇다. 서양문명은 오리엔트와 메소포타미아의 2개 지역이 중심이었다. B.C. 3000년의 세계 인구 추정치가 1,400만 명이나 B.C. 2000년에는 낮게 봐도 2,700만 명, 높이 보면 7,000만 명에 달했다고 되어 있다. B.C. 1000년에는 5,000만-1억 명, B.C. 500년에는 1억 명으로 증가하였다.

3000년 전인 B.C. 1000년에는 지구상에 1,400만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었지만, 서력기원 1년 전후하여 2억 5,00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던 것이 1480년 총인구가 5억 명, 다시 1752년경에는 10억 명, 1930년경에는 20억 명, 1974년경에는 40억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곧 인구는 1650년대까지는 매우 점진적으로 늘어났으며, 즉 1600년 이상의 기간을 거쳐 배가하는 속도로 증가하였다. 그 후부터 인구 증가는 더욱 가속화하여 5억에서 10억 명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데에는 180년 걸렸다. 그다음 인구 배가 기간은 100년, 50년으로 줄어들었다.

세계의 지역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나눌 때, 선진국의 인구 증가 속도는 1650년부터 1900년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으로 빨라져 가고 있다. 그 후 성장 속도는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계속 줄어들었다. 한편 개발도상국에서는 1920년대 이후 인구증가율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선진국에서 18세기부터 가속화하기 시작한 인구 성장은 산업혁명의 결과로 나타난 점진적인 생활 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1920년 이후 개발도상국 인구성장률 상승은 50년 사이에 배가 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이것은 생활 수준의 향상보다는 이미 서구에서 개발한 의약품과 보건 제도의 도입 및 보급에 주로 기인한다. 대부분의 중남미 및 아시아 국가에는 식민지 시대에 방역제도, 면역 접종 등의 서구 보건 제도와 함께 많은 신약이 도입되었다.

전반적인 인구성장률만 가지고 보면, 18세기 중엽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대륙은 북미와 중남미이다. 다음으로 19세기 후반부터 대양주의 인구 증가가 현저하게 눈에 띈다. 이러한 유형은 자연증가율의 변동보다는 국제적인 또는 대륙 간 인구이동의 결과다. 만약 유럽에서 북미와 중남미로 이주한 인구가 그대로 유럽에 살 경우와 비교하면, 19세기 중엽부터 20세기 중엽까지 유럽 인구의 약 3분의 1이 대륙 간 이동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당시 세계 각 대륙의 인구추세는 국제적인 이동 때문에 주로 설명될 수 있다. 국제이동이 세계의 여러 지역 사이의 인구분포에 큰 영향을 준 것은 대체로 16세기 이후다. 16세기 이후, 특히 18세기부터는 근대 국제이동을 크게 다섯 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유럽에서 북미대륙으로의 이동, ② 유럽에서 현 미국 남부지역과 카리브해 연안지역(중미)으로의 이동, ③ 유럽에서 남미대륙과 오세아니아대륙으로의 이동, ④ 아프리카로부터 미국으로의 노예수입, ⑤ 극동에서의 인구이동과 중국, 인도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주 등의 인접 국가로의 이동이 그것이다. 이것을 요약하면 유럽은 주로 인구유출지로, 북남미와 오세아니아주는 전적으로 인구유입지로 분류된다.

인구분포[편집]

세계의 인구를 육지 전면에 균등하게 배분한다면 1㎢당 밀도는 50명이 되지만 실제의 인구분포는 불균형하다. 세계 인구의 반이 아시아의 몬순지대에 밀집해 있으며, 그다음으로 인구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 서북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동북지방이다. 이 지역들을 합치면 육지면적이 10% 미만의 지역에 인구의 5분의 4가 집결해 있는 셈이 된다.

인구분포를 기후와의 관계에서 보면, 가장 쾌적한 온대에 50% 가까운 인구가 집중해 있다. 북반구와 남반구를 비교해 보면, 인구가 북반구, 특히 북위 20~ 60°의 지대에 집중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구로 지구상의 지리적인 차별성이 드러난다. 어느 곳은 사람이 거의 없는 대륙인 반면 또 다른 곳은 이미 너무 과밀한 지역이며, 어느 곳에서는 문명(civilization)이 발달해 있고 다른 곳에서는 아직 원시적인 문화(culture)에 머물러 있다. 그것은 다양한 인간집단 사이의 결정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한편 경제개발 수준별 지역별 인구분포를 보면 2000년 선진국에는 11억 9천만 명이 사는 반면 개도국에는 48억 7천만 명이 거주하고 있어, 세계인구 5명 중 4명이 개도국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36억 8천만 명으로 세계인구의 60.8%를 차지함으로써 가장 인구가 많은 대륙이며, 다음은 아프리카(7억 8천만 명), 유럽(7억 3천만 명), 남미(5억 2천만 명), 북미(5억 명), 오세아니아(3천만 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의 증감[편집]

인구의 증감에는 출생과 사망의 차에서 오는 자연적 증감과 이동에 의한 사회적 증감이 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높은 출생률과 높고 변화의 폭이 큰 사망률이 일반적이었다. 산업혁명 후 사망률의 변화가 없어지고 의학과 사회위생 제도의 발달로 사망률 자체가 낮아졌다. 그 결과 출생률과 사망률의 차이가 커지고 인구가 현저히 증가하기에 이르렀다. 가족계획의 보급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률의 저하에 이어 출생률이 저하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출생률의 저하는 사망률의 저하와 비견될 만한 수준이 되어 사망률, 출생률이 다 같이 낮아지고, 따라서 인구의 자연증가율도 낮은 상태가 시현되기에 이르렀다.

인구의 증가에 관한 이러한 견해는 미국의 인구학자 W. 톰슨을 효시로 한다. 톰슨은 세계 인구 증가의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나누었다.

사망률과 출생률이 인위적으로 통제되지 않는 자연 상태대로의 단계, 사망률, 출산율의 감퇴가 시작되고 사망률의 급격한 저하현상이 나타나는 단계, 사망률, 출생률이 다 같이 낮은 단계의 세 가지로 나누었다.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산업혁명을 단행한 영국을 비롯해서 서유럽의 선진제국과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대한민국 등은 이미 제3의 단계에 들어서 있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은 여전히 제1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인구의 사회적 증감을 결과시키는 국제적 이동으로는, 고대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들 수 있으나,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는 15세기~16세기의 신대륙에의 이주가 있다. 19세기 초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에 모국을 떠나 해외로 이주한 유럽인의 수는 6천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에 있어서는 미국을 비롯한 남미,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도 이민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이러한 대규모의 인구이동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인구 증가율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2020년 인구 증가율은 1.05%지만 증가율 감소가 모든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인구 증가율은 2.7%로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인구 증가율이 높은 출산율 증가와 사망률 저하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출산율은 전 세계 인구를 추정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하나다. 여성 1명이 출산 가능하게 되는 나이에 낳는 아이 평균 수를 나타낸 합계 출산율이 증가하는 인구는 증가한다. 이 합계 출산율은 북미와 유럽에선 1.7인 반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선 4.6이다. 지역에 따라 출산율 차이가 발생하는 점에 대해선 인간 개발과 여성 교육, 고용 문제 등이 관계하고 있다. 여성에게 남성과 동일한 교육 기회를 주어진 경우 출산이 늦은 아이가 줄어드는 연구 결과 외에도 도시화도 출산율 감소로 이어진다.

사망률도 중요한 수치다. 모든 국가가 국민 출생과 사망을 기록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인구통계학자는 평균 수명 등 다른 수치를 이용해 사망률을 추정한다. OWID에 따르면 1800년 이전에 전 세계 모든 지역 평균 수명은 30세 정도였지만 1995∼2000년에는 65세까지 증가했고 2019년 기준으로는 72.6세다. 평균 수명도 지역에 따라 다르며 2016년 시점 아프리카 전체에선 61.2세, 유럽에선 77.5세다.[1]

인구정책[편집]

인구정책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인구의 적절한 상태를 실현하기 위하여 여러 수단을 이용하여 출생, 사망, 결혼, 이혼 등 현재의 인구과정에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계획과 구체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접근방법에 따라 인구 조정정책과 인구 대응정책으로 구분되는데, 인구 조정정책에는 출산 조절정책, 인구 분산정책, 인구자질 향상정책 등이 있으며 이는 인구의 양과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인구 대응정책은 인구변동에 따라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파급효과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으로, 주택정책, 식량정책, 교육정책, 사회보장정책 등이 있다.

인구정책의 수단은 법적 강제력의 정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교육 및 홍보이다. 학교교육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인구문제나 피임기술에 관한 지식이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정부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국민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과거 '둘만 낳아 잘 기르자'와 같은 가족계획 캠페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둘째, 보상과 징벌이다. 개인의 인구행위가 정부가 의도하는 방향과 일치할 경우 보상을 하고 반대될 경우 벌금과 같은 처벌을 가하는 방법이다. 처벌은 다소 강제성이 있지만, 인구행위에 대한 개인의 자유를 인정하기 때문에 국민도 수용하기 쉬워 가장 많이 쓰이는 정책이다. 셋째, 규제와 강제다. 개인의 인구행위에 국가가 본격적으로 개입하여 법적으로 조치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면 법정 혼인연령의 변경, 인공임신중절의 금지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인권침해와 윤리적 문제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거의 모든 개발도상국의 인구정책은 상벌 중심으로 규제하고 일부 강제성을 포함하는 정책이 대부분이다. 이에 반해 선진국의 인구정책은 교육적 계발을 중심으로 하며 보수를 제공하거나 부담을 경감하는 등 강제성이 없는 정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1945년 종전(終戰)과 더불어 유엔에 설치된 인구위원회는 개발도상국에 인구 과잉대책으로 인구억제 정책을 채택하도록 제의함으로써 인구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사가 되었다. 빈곤문제와 인구과잉현상 간 서로 인과관계가 있는 후진국은 인구 억제정책에 동감, 출산 억제정책을 채택하였다. 그러므로 인구정책은 20세기 후반기에 들어와서 후진국 특유의 발전정책으로 등장하였다.

인구정책은 접근방법에 따라 '인구 조정정책'과 '인구 대응정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구 조정정책인 출산 조절정책, 인구 분산정책, 인구자질 향상정책 등은 인구의 양과 질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인구 대응정책은 인구변동에 따른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파급효과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으로, 주택정책, 식량정책, 교육정책, 사회보장정책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복지와 결부된 공공정책은 대부분 인구문제와 관련되기 때문에 인구정책을 사회경제정책과 동일한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세계 인구의 날[편집]

세계 인구의 날(World Population Day)은 UN 산하의 국제 연합 개발 계획(UNDP)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날짜는 7월 11일로, 1987년 7월 11일 세계 인구가 50억명을 돌파한 것에서 유래한다. 인구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한편 세계 인구는 2011년 10월 31일을 기해 70억명을 돌파하였다. 세계 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하기 전의 마지막 세계 인구의 날이던 2011년 7월 11일, UN 산하의 국제 연합 인구 기금(UNFPA)은 여성과 젊은이에게 교육 및 가족계획에 더 나은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70억 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주요 국가별 인구분포(2020년 기준)[편집]

1위 중국 약 14억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 순위 1위는 중국이다. 약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8.47%이다. 중국은 1979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수 때문에, 1가정 1자녀 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2015년에는 해당 정책이 폐지되었다. 굳이 대대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아도 요즘은 둘째, 셋째 낳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구 증가율은 약 0.5%에 불과하다.

2위 인도 약 13.9억

전 세계 인구순위 2위는 인도이다. 약 13.9억 명의 인구가 추산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17.7%이다. 최근 유엔(UN)의 전망에 따르면 인도는 2027년 내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인도는 여성 교육 수준 상승과 빈곤, 빈부격차가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인구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3위 미국 약 3.3억

미국은 전 세계 인구순위 3위를 차지하였다. 총 331,002,647명의 인구가 추산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다양한 인종이 포함되어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부분 인구는 백인이었지만, 민족, 인종의 다양화가 진행되면서 백인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미국 인구 중 백인의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발표되기도 했다.

4위 인도네시아 약 2.7억

인구 많은 나라 순위 4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67년부터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는 인구감소를 위한 대대적인 정책을 펼쳤지만, 효과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 속도라면 인도네시아는 미국 인구수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5위 파키스탄 약 2.2억

전 세계 인구순위 5위를 차지한 파키스탄은 완벽한 피라미드 형태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파키스탄에서 나이가 어린 난민도 차별 없이 받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키스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엔 유라시아와 중동 인구가 포함되어 있다.

6위 브라질 약 2.1억

인구 많은 나라 순위 6위를 기록한 브라질은 '방추형'에 가까운 피라미드 유형을 띠고 있다. 총인구는 212,559,409명이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73%이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은 인구 증가율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6명 이상의 자녀를 낳는 것에서 1~2명의 자녀만 낳는 것을 정부가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드라마 같은 TV 매체에서는 대가족보다 핵가족을 더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빠른 시일 내 브라질도 고령화가 심화되어, 청년이 부담해야 할 세금이 증가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7위 나이지리아 약 2억

전 세계 인구의 2.64%를 차지한 나이지리아는 인구 많은 나라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총인구는 206,139,587명으로 추산되며, 어릴수록 수가 많은 '종형' 피라미드 형태를 띠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50년간 높은 출산율로 약 4배의 인구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 속도라면 30년 안에 인도의 인구수를 따라잡을 수도 있다고 한다.

8위 방글라데시 약 1.6억

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방글라데시는 전 세계 인구순위 8위를 차지하였다. 약 1억 6천만 명의 인구가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11% 수준이다. 출산율이 심각하게 떨어지지 않는 한, 방글라데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단 방글라데시는 인구 밀도가 다른 국가 대비 높은 편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혼 패턴과 피임에 대한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

9위 러시아 약 1.4억

유럽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러시아는 전 세계 인구순위 9위를 차지하였다. 총인구는 145,934,460명이며, '표주박형' 피라미드 유형을 띠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가 평균 수명, 기대수명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사망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기대수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표주박형 피라미드 유형을 띠는 이유는, 경제활동을 해야 할 청년들이 러시아를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0 멕시코 약 1.3억

인구 많은 나라 순위 10위는 멕시코이다. 멕시코의 총인구는 128,932,753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고령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 '종형' 피라미드 유형을 띠고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인구가 많다.

세계 인구 증감 추이[편집]

21세기말 인구 예측

유엔은 2100년쯤 정점에 달해 109억명이 되고, 한국 인구는 줄어서 3879만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세계 인구의 정점은 21세기 중반에 찾아오고, 2100년 한국 인구는 현재의 반 토막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각국 정부가 출산율 재고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가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서 세계 인구는 2064년에 97억명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2100년에는 88억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발표된 유엔 경제사회국의 분석에서 세계 인구는 2100년 109억명 되면서 출산율이 저하돼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는 세계 인구의 정점이 무려 40여년 빨리 찾아온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에서 한국 인구는 2100년 2678만명으로 예측됐다. 한국은 2031년에 인구 정점인 5429만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모든 인구에게 교육 등 혜택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목표'(SDG) 추세 분석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현재 인구 5267명의 절반도 안 되는 2472만명까지 감소한다. 유엔은 2017년 보고서에서 2100년 한국 인구를 3879만명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타이, 이탈리아, 스페인 등 23개국도 2100년이면 현재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현재 1억2836만명인 일본은 이미 2017년 정점을 지나서 5972만명으로 줄어든다.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도 인구감소를 피할 수 없다. 현재 14억1248만명의 중국은 2024년에 정점인 14억3191만명을 기록한 뒤 2100년이면 7억3189명까지 줄어든다. 인도는 현재 13억8056만명에서 2048년에 16억560만명으로 최고에 오른 뒤 2100년에는 10억9315만명이 된다. 인구의 노령화가 특히 심화돼, 노동 가능 인구의 감소는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는 9억5천만명에서 3억5천만명으로 감소하고, 인도도 7억6천200만명에서 5억7천800만명으로 준다.

세계 인구변화에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받은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현재 3억2484만명에서 2062년 3억6375만명으로 정점을 지나지만, 완만한 감소세를 보여 2100년에는 3억3581만명을 기록한다. 2100년에도 현재 인구보다 많은 것이다.

특히, 미국은 2100년에 다시 경제적으로 수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됐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미국은 2035년 중국에 경제적으로 추월당한다. 하지만 중국의 노동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미국은 이민 등으로 노동 가능 인구가 유지돼, 2098년이면 다시 경제 규모가 1위로 올라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인구는 약 30억명으로 세배 가까이 팽창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나이지리아 인구는 2100년 8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는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0위권으로 진입한다.

이 연구는 2100년 195개 국가 중 185개국이 인구감소를 막을 수 있는 출산율인 2.1명보다 낮은 출산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 등 부유한 국가들이 경제 성장을 이어가려면 아이를 원하는 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유연한 이민정책을 도입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연구는 제안했다.[2]

대한민국 현황[편집]

대한민국 인구 현황 및 추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2021년 출생아수는 26만500명으로, 2020년(27만2300명)보다 4.3% 줄었다.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래 역대 최저다.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2020년에 20만명대로 진입한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출생과 관련된 모든 지표가 인구감소를 가리킨다. 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사람의 비율인 조출생률(5.1명)도 역대 최저다.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보다 0.03명 하락했다. 가임기간 동안 여성이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는 처음으로 10만건대로 하락했다. 2021년 1∼12월 누적 혼인 건수는 19만250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2만993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룬 이들을 감안하더라도 감소 폭이 크다. 그렇다고 일상회복 이후 혼인 건수가 대폭 증가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31만780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1만2800명(4.2%) 증가했다. 고령자 인구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사망자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한국 인구는 5만7300명 줄었다. 1년 전(-3만2600명)보다 2만명 넘게 줄어든 것이다. 경기(8700명), 세종(2200명), 울산(600명)를 제외한 경북(-1만900명), 전남(-9100명) 등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자연감소했다.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자연감소 규모는 2060년 56만명이지만 지금 속도라면 감소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3]

각주[편집]

  1. 이원영 기자, 〈전 세계 인구는 어떻게 추정할까〉, 《테크레시피》, 2021-03-15
  2. 정의길 기자, 〈세계인구 2100년 88억명…한국은 인구 반토막〉, 《한겨레》, 2020-07-15
  3. 반기웅 기자, 〈'인구절벽' 가팔라지는 한국... 출생 역대 최저 사망 역대 최다〉, 《경향신문》, 2022-02-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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