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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유령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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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유령산맥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은 낭림산맥에서 갈라져 평안북도를 북부와 남부로 가르는 산맥이다.

개요[편집]

  • 적유령산맥은 북쪽에 이웃한 강남산맥(江南山脈)과 남쪽의 묘향산맥(妙香山脈)과 함께 동북동∼서남서 방향의 산맥으로 요동방향의 산계이다. 기반암은 중한지괴(中韓地塊)의 일원인 요동지괴(遼東地塊)와 일체인 평북육괴이다. 이는 선캄브리아누대의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된다. 압록강과 청천강에 의하여 심하게 침식된 결과 남북으로 심하게 굴곡되어 있다. 산맥을 이용하여 북방 호족을 막기 위해 고려 시대에는 의주에서 운산·희천·영원을 지나 낭림산맥을 넘어 동해안의 정평군 도련포(都連浦)에 이르는 천리장성(길이 400㎞)을 축조하고 곳곳에 군창을 두었다. 당시의 군창지들인 본창(本倉)·성창(城倉)·위곡창(委曲倉)·고연주창(古延州倉)·해창(海倉)·산창(山倉)·신창(新倉)·북창(北倉) 등은 현재 중요한 취락으로 발전하였다.[1]
  • 적유령산맥은 낭림산맥의 소백산에서 갈리어져 강남산맥과 같이 서남서 방향으로 달리는 산맥이다. 고도는 800~1,500m이고, 길이는 250km이다.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압록강과 청천강에 의하여 침식된 결과 남북으로 심히 굴곡되어 있다. 단목산(1,817m)·비삼봉(1,833m)·백암산(1,823m)·숭덕산(1,994m)·천마산(1,169m) 등 높은 을 일으키고 남측은 단락(斷落)하여 급경사로 되어 있다. 이것은 평안북도의 분수령산맥으로서 압록강과 청천강의 여러 지류가 이 산지에서 발원하여 북류 혹은 남류한다. 이 산맥에는 적유령(963m)·구현령(815m)·온정령(574m) 등의 높은 고개가 있다. 이들은 압록강과 청천강 양 유역을 연결하는 철도 또는 자동차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2]
  • 적유령산맥은 평북의 중남부를 동북동쪽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가로지른 산맥이다. 낭림산맥의 소백산(2,184m)에서 갈라져 강남(江南)·묘향(妙香) 등 산맥과 같이 요동(遼東) 방향으로 뻗는다. 적유령산맥에는 석립산(石立山:1,773m)·맥초덕산(麥草德山:1,578m)·적유령(952m)·백산(白山:1,875m)·숭적산(崇積山:l,994m)·피난덕산(避難德山:l,316m)·당아산(當峨山:961m)·천마산(天摩山:l,169m) 등이 솟아 있으며, 남쪽 사면은 단락(斷落)하여 급경사이다. 이것은 평북의 분수령 산맥으로서 압록강의 여러 지류청천강(淸川江)의 여러 지류가 이 산맥에서 발원하여 북류 혹은 남류한다. 이 산맥에는 적유령·구현령(狗峴嶺:815m)·온정령(溫井嶺:574m)·극성령(棘城嶺:654m) 등의 고개가 있어 예로부터 압록강과 청천강 양 유역을 연락하는 통로로 이용되어 왔다.[3]

지형특징[편집]

  • 적유령산맥 가운데에는 백산(白山, 1,875m)·숭적산(崇積山, 1,970m)·비삼봉(非三峰, 1,833m)·대암산(大巖山, 1,566m)·피난덕산(避難德山, 1,963m) 등의 높은 산봉이 있고, 적유령(963m)·구현령(狗峴嶺, 815m)·온정령(溫井嶺, 574m) 등의 높은 고개가 있다. 산맥은 평안북도의 분수령 산맥으로 압록강과 청천강의 여러 지류가 이 산지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혹은 남쪽으로 흐른다.
  • 적유령산맥의 주요 고개들은 압록강 유역과 청천강 유역을 연결하는 철도 또는 자동차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산맥의 북부는 강남산맥으로 연속되는 험준한 지형이나 남부는 청천강의 하곡에 연하여 좁은 충적지가 곳곳에 발달되어 있다. 특히 산맥의 남서부인 구성군과 태천군에는 넓은 평야가 열려 있다. 산맥의 남서부에는 금·은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온천도 곳곳에 있다.

한반도의 산맥[편집]

  • 한반도의 산맥은 성인적인 면에서, 구조 현상과 관련된 1차 산맥, 침식 작용과 관련된 2차 산맥으로 구분된다. 1차 산맥은 신생대에 있었던 요곡 운동과 단층 운동의 결과로 한반도가 융기하면서 만들어진 산맥이다. 높은 산들이 주로 위치한 태백․소백․낭림․함경산맥이 이에 해당한다. 2차 산맥은 1차 산맥에서 갈라진 산맥으로, 1차 산맥 발달 이후 구조선을 따라 진행된 차별 침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1차 산맥은 융기 중심축에 놓여 있어 연속성이 강하지만, 2차 산맥들은 연속성이 약하다.
  • 북한 지역의 지형을 보면, 백두대간인 낭림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다. 이를 중심으로 서쪽에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등이, 함경북도와 함경남도에 걸쳐 함경산맥이 있다. 따라서 북한 지역의 전체적인 지형은 북부와 동부가 높고 남부와 서부로 갈수록 점차 낮아진다. 이러한 지형의 영향으로 압록강, 대동강, 청천강, 예성강황해로 흐르는 강 주변으로 평양평야, 재령평야, 연백평야 등의 주요 평야 지대가 분포하며, 많은 인구가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 한반도의 지형은 산맥 분포에 의하여 구분된다. 즉 한반도의 방향과 거의 평행하게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낭림산맥태백산맥이 뻗어서 등뼈라고 할 수 있는 백두대간을 형성하고, 여기에서 동북동-서남서 방향으로 강남산맥·적유령산맥·묘향산맥·언진산맥·멸악산맥·함경산맥이 뻗으며,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마식령산맥, 광주산맥, 차령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이 뻗는다. 마천령산맥에는 백두산(2,744m)을 비롯하여 북포태산(2,289)·남포태산(2,435m)·관모봉(2,136m)·두류산(2,309m) 등 2,000m 이상의 높직한 산들이 솟아 있고 이 일대에 평균고도 1,500m 이상의 개마고원이 펼쳐진다. 태백산맥에는 금강산(1,638m)·향로봉(1,293m)·설악산(1,549m) 등의 명산이 분포한다.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에는 소백산(1,400m)을 비롯하여 속리산(1,057m)·민주지산(1,242m)·덕유산(1,608m)·대덕산(1,290m)·백운산(1,277m)·지리산(1,915m)·무등산(1,187m) 등 1,000m 이상의 산이 즐비하고, 멀리 바다를 건너 한라산이 우뚝 솟아 있다.
  • 산지 지형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북동-남서 방향을 보이는 아시아 전체의 지형 구조 속에서 그것과는 직각 방향인 북북서-남남동 방향(낭림산맥과 태백산맥)으로 산지가 발달한 점이다. 전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지는 북부와 동부에 높은 산지가, 남부와 서부에는 낮은 산지가 많다. 하지만 한반도의 평균 고도는 약 448m 정도로 동아시아 전체 평균 (910m)에 비하면 현격하게 낮다. 이는 한반도가 오랜 시간 동안 침식을 받았기 때문이다.

적유령산맥의 자연환경[편집]

  • 자강도 용림군, 동신군, 평안남도 대흥군 경계에 솟아 있는 웅어수산에서 시작하여 자강도 송원군, 전천군 경계에 있는 대바위산까지 뻗은 산맥이다. 길이는 100km, 평균 해발은 1,290m이다. 청천강단열대와 장자강단층대 사이 지역이 제3기 상세~제4기 초에 있은 궁상융기운동으로 들리우면서 주변 일대가 내려앉아 산줄기의 골격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 후 청천강, 장자강, 충만강과 그 지류들에 의하여 몹시 침식되어 오늘과 같은 지형을 형성하였다.
  • 웅어수산에서 시작하여 밀풀덕산까지는 북서 방향으로, 여기서 광대봉까지는 서쪽 방향으로, 광대봉에서 우현령까지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적유령산맥에는 석립산(1,774m), 밀풀덕산(1,577m), 시루봉(1,258m), 청학대(1,875m), 두첩산(1,472m), 조산(1,213m), 무쌍봉(1,229m), 광대봉(1,372m), 매화산(932m) 등 산들이 솟아있으며 여기서 청학대가 주봉으로 되어 있다.
  • 적유령산맥의 산안장부에는 갑현령(1,003m), 도양령(1,011m), 적유령(961m), 초막령(903m), 명문고개(809m), 유둔령(787m), 모덕령(836m), 극성령(648m)을 비롯하여 큰 영들과 고개들이 많다. 명문고개는 예로부터 자강도 내륙지역의 주요 교통로로 널리 알려졌다. 적유령산맥은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적유령산맥의 남쪽 경사면은 북쪽 경사면에 비하여 물매가 급하며 바닥까지의 높이차가 비대칭성의 특성을 나타냈다. 북쪽 경사면의 물매는 20~30°, 남쪽 경사면의 물매는 25~40°이다. 남쪽 경사면과 북쪽 경사면의 높이 차가 200~300m 정도이다. 남쪽 경사면의 산릉선은 톱날 양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원뿔형의 봉우리절벽이 많으며 기슭에는 테일러스가 줄지어 서 있다.

적유령산맥의 생태[편집]

  • 깊고 'V'자형을 이룬 골짜기들에는 25~40m의 높이를 가지는 폭포들이 있다. 북쪽 경사면의 산릉선은 비교적 넓고 원활한 물결 모양을 이루고 있다. 여기 골짜기들은 비교적 얕고 기슭에는 단구들이 발달되어 있다. 동부와 남동부의 기반암은 시생대의 화강편마암으로, 서부와 남서부는 시원생대의 결정편암과 중생대 단천암군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적유령산맥 일대에는 납, 아연, 니켈, 운모, , , 흑연 등이 묻혀있다.
  • 적유령산맥은 청천강, 장자강, 충만강의 수계의 분수령으로 되어 있다. 남쪽 경사면으로는 청천강 상류와 그 지류인 희천강·백산천·약수천·지신천·극성강·평원천 등이, 북쪽 경사면으로는 장자강 상류와 그 지류인 화경천·진평천·황인천 등과 충만강 상류가 흘러내린다. 기슭에는 여침, 가지목, 청운, 명대, 관대, 청상, 창덕, 전창, 회양 약수가 있다. 적유령산맥의 주요 수종은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전나무, 주목, 잣나무, 잎갈나무, 소나무, 신갈나무, 피나무, 자작나무, 사스래나무, 고로쇠나무, 음나무, 사시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등이다. 적유령산맥에는 오미자, 삽주, 만삼, 당귀, 삼지구엽초, 도라지, 고사리, 고비, 두릅, 참나물, 버섯, 머루, 다래, 돌배, 도토리 등 산중부원이 풍부하다.
  • 적유령산맥에는 노루, 곰, 산양, 사향노루, 오소리, 너구리, 살쾡이, 수달, 족제비, 청서, 산토끼 등 산짐승들도 많다. 토양은 주로 갈색산림토양으로 되어 있고 산마루일대에는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덮여 있다. 적유령산맥일대는 임산기지로, 지방공업원료기지로 이용되고 있다.

적유령(狄踰嶺)[편집]

  • 평북 중앙부를 동북동쪽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달리는 적유령산맥에 있는 고개이며 높이 952m이다. 적유령산맥에 솟아 있는 백산(白山:1,875m)과 시루봉(甑峰:1,253m) 사이에 있는 안부(鞍部)로 예로부터 구현령(狗峴嶺) ·온정령(溫井嶺)과 함께 압록강과 청천강(淸川江) 양 유역을 연락하는 통로로 이용되어 왔다.
  • 적유령산맥의 백산(白山, 1,875m)과 증봉(甑峰, 1.258m) 간의 안부에 위치한다. 옛날 오랑캐가 쫓겨 넘어갔다 하여 되넘이령 또는 되남령이라 하던 것을 한자어로 적유령(狄踰嶺) 또는 저구령이라 하였다. 남북방향의 고개로 남쪽사면은 명당진(明堂津)에서 분기하는 청천강의 상류 백산천(白山川)의 깊은 계곡으로 이어지고, 북쪽 사면은 독로강(禿魯江)의 상류 이만(梨滿)에서 분기하는 계곡으로 연결된다.
  • 이 고개는 적유령산맥으로 격리된 청천강 유역과 자강고원(慈江高原)을 연결하는 교통로이다. 특히 청천강 상류지역과 자강고원의 남부지역을 잇는 주요 교통로이며 부근의 강계는 목재·산삼의 집산지이고, 흑연의 산지가 많다. 또한 분지의 중심을 이루는 희천에서는 좋은 명주를 산출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적유령산맥〉, 《위키백과》
  3. 적유령산맥(狄踰嶺山脈)〉,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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