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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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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ZERO百, 0-100)이란 자동차열차 등 이동수단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시간을 말한다. 보통 자동차 가속능력을 나타내기위해 사용한다. 영어 ZERO(제로)와 한자 百(백)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다.

개요[편집]

제로백은 다른 말로 정지가속이라고 부른다. 0km/h 시점에서 100km/h까지 속도를 내는데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차가 힘이 좋고 민첩할수록 이 시간이 적게 걸린다. 일반 차량의 경우에는 제로백은 10초 안팎이지만, 몇몇 고성능 차량의 경우 이 수치가 5초 미만인 경우도 있다. 자동차 제작자들에게는 개발한 모델의 동력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해당 모델의 고성능을 나타낸다. 또한 자동차 애호가들에게는 자신의 차량을 과시할 수 있는 한가지 수단이 되기도 한다.[1]마일 단위를 사용하는 영국과 미국에서는 주로 Zero to Sixty(0 to 60 mph)라고 표기한다. 그 외 국가에서는 Zero to Hundred(0 to 62.1 mph)를 사용해 차량의 퍼포먼스를 측정한다.[2] [3]

제로백 측정[편집]

제로백은 자동차의 성능 지표로 제로백이 많이 사용되는데, 제조사에서 발표하기도 하고, 매거진에서 자체적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공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제로백 테스트는 외부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주용 트랙이나 폐쇄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진행되는데 바람의 영향을 고려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두 번 진행하고, 정밀한 스피드건과 타이머 등 도구를 활용해 측정한다. 동차의 제로백을 확인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차량의 가속 성능은 엔진 성능뿐만 아니라 기온, 날씨, 운전자, 트랙 등 변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정확한 수치는 아니라는 점이다. 때문에 자동차를 선택할 때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하나의 정보로서 제로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2]

철도의 제로백[편집]

동력방식[편집]

고속철도 동력방식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동력장치가 앞뒤 차량에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동력집중식 고속열차, 운전실을 제외한 동력 객차에 분산 배치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이다. 동력분산식 고속열차가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보다 제로백 시간이 더 짧다. 동력집중식 철도차량은 앞뒤 동력차가 전체 객차를 움직이지만, 동력분삭식은 여러 대의 동력차가 힘을 모아 열차를 끌어준다. 그만큼 가감속 성능이 우수해서 역 사이 간격이 짧은 국내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력분산식은 정지 상태에서 45초 만에 100km에 도달하는 우수한 제로백 성능과 높은 승객 수송력,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라는 특성을 기반으로 주목 받고 있다.[2]

하이퍼 루프[편집]

진공 터널을 달리는 미래 철도 하이퍼루프에서도 제로백은 주된 성능 지표이다. 하이퍼루프는 저항이 없는 진공을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빠르게 달리는 철도 개념인데. 테슬라엘론 머스크가 구상하는 ‘버진 하이퍼루프’는 프로토타입 주행 테스트에서 제로백 1.1초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카처럼 가속하고 비행기보다 빠르게 달린다. 아직은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2]

제로백 현황[편집]

과거 제로백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비교하는 대표적인 지표였지만,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제로백이 자주 언급되고있다. 이는 전기차 부품이 내연기관보다 적고 기계 구조가 단순해 가속이 빠르기 때문이다. 제로백 2초 안팎의 전기 스포츠카뿐만 아니라 제로백 3초대의 상용 전기차도 등장하며 고성능 전기차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2]

각주[편집]

  1. 조혜경 기자, 〈(이번 주 경제 용어) 연비·토크·제로백〉, 《매일경제》, 2014-03-19
  2. 2.0 2.1 2.2 2.3 2.4 Technology, 〈알아두면 쓸데있는 열차 제로백 상식〉,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 2021-03-23
  3. 나윤석, 〈원초적인 성능, 제로백의 세계〉, 《오토카》, 2016-05-3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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