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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춧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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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 주춧돌

주춧돌(cornerstone)은 건축물기둥을 받쳐주는 을 뜻한다. 초석 또는 기초석이라고도 부른다. 주춧돌은 건축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일반 주택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암석이나 둥근 돌을 쓰는 반면, 사원(寺院)에서는 기둥과 접하는 윗면을 원형으로 만들기도 하고, 요철(凹凸)을 붙이기도 한다.[1]

개요[편집]

주춧돌, 모퉁잇돌, 코너스톤(영어: cornerstone), 초석(礎石) 또는 주초(柱礎)는 조적조 기초 구조물에 비치하는 첫 돌이다. 다른 모든 돌들은 이 돌을 참고하여 비치되며 전반적인 구조물의 위치를 결정하게 된다.

일부 주춧돌은 특정 건물이 지어진 시기의 타임캡슐이 포함된다.[2]

무언가를 시작할 때 기초가 되는 것을 이르는 비유적 표현으로 종종 사용된다.[3]

주춧돌의 역할[편집]

보통 전통적인 목조건축의 기둥 밑에 놓는 돌을 가리킨다. 주춧돌의 역할은 건축물의 하중을 감당하는 역할로 건물 시공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주춧돌 없이 나무 기둥을 지면에 설치하게 되면 습기나 풍화작용에 의해 기둥의 아랫부분이 썩어 마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주춧돌을 머릿돌이라고 불렀으며, 주춧돌을 놓을 때 정초식(定礎式)이라는 특수한 건축 의식을 거행하였다.

주춧돌의 형태[편집]

주춧돌의 형태는 건축의 종류나 지역, 시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예전 전통적인 목조 주택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암석이나 둥근 돌을 많이 사용했다. 자연석의 모양을 손대지 않고 그 위에 기둥의 밑면을 깍아 맞춘 것인데 덤벙주초라고 불렀으며, 나무의 밑면을 자연석에 맞추어 깍아 내는 작업을 그랭이질, 그랭이수법이라고 불렀다. 건물의 하중을 받치는 기둥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자연석의 표면이 적당히 요철이 있는 것을 골라 사용했다.

하지만 사원(寺院)에서는 화강석을 특별한 모양으로 다듬어서 사용했다. 기둥과 접하는 주춧돌 윗면의 부분을 원형으로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원형초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사각형으로 만들기도 하며, 연꽃모양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으며 각진 형태의 사각, 육각, 팔각 형태의 것도 있다. 기둥을 고정시키기 위해 요철(凹凸)을 붙이기도 한다.

다듬은 주춧돌은 형상에 따라 둥근초석과 사각초석 등이 있다. 원기둥에는 둥근초석을, 각기둥엔 사각초석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원기둥에 사각을 쓰기도 한다. 주좌(상부면)는 세워질 기둥의 크기보다 30~60㎜ 정도 크게 만든다. 사각기둥을 사각초석에 세울 경우에는 기둥이 돌아갈 것에 대비하여 크게 만드는 것이 좋다. 원형초석에서 벽체가 있는 부분에는 고맥이를 돋아서 만드는 것이 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한옥은 목조로 이루어져 언제나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건물들이 전쟁과 민란 등을 겪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문화재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엔 밭을 일구다가 나온 잘 생긴 돌을 메어다 디딤돌로 쓰기도 했다. 때문에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던 기단석과 주춧돌이 그나마 사라진 건물의 과거를 말해주어 재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초석의 종류[편집]

초석은 돌의 가공 여부에 따라 막돌초석과 다듬돌초석으로 크게 나뉜다. 막돌초석은 자연상태의 돌을 적당한 크기로 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이를 '덤벙주초'라고도 한다. 이 막돌초석은 그 상면이 울퉁불퉁하나 이를 다듬지 않고 그 위에 놓이는 기둥 밑면을 울퉁불퉁한 초석면에 맞추도록 하는데 이 작업을 '그랭이질'이라 부르고, 때로 '그레질'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의 많은 건축물은 대부분이 그레질한 막돌초석을 쓰고 있음을, 하동 쌍계사(雙磎寺) 누문 초석이나, 내소사(來蘇寺) 대웅전 초석에서 알 수 있다.

다듬돌초석은 기둥이 놓이는 자리인 주좌(柱座)의 가공형태에 따라 원형초석, 방형초석, 팔각형초석으로 나뉘고, 초석의 높이가 높은 원주형초석(圓柱形礎石), 방주형초석(方柱形礎石)으로 나뉜다.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의 초석은 대부분 원형초석이나 방형초석인데 특히 주좌의 둘레를 그 위에 서게 되는 기둥의 모양에 따라, 원형과 방형, 또는 팔각형으로 다듬는다. 고구려시대의 초석 중 통구(通溝)에서 발견된 초석은 팔각형 초석이다. 또, 나주향교(羅州鄕校) 대성전의 초석은 연꽃을 새김한 원형초석으로 특수한 것이다.

원주형초석이나 방주형초석은 정자, 등에 많이 사용된다. 정읍 피향정(보물, 1963년 지정)에서는 원주형초석을,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방주형초석을 볼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는 초석이라기보다 돌기둥(石柱)으로 사용되었다고 함이 타당하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주춧돌〉, 《네이버지식백과》
  2. 주춧돌〉, 《위키백과》
  3. 초석〉,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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