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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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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기어는 주정차 시 차량을 밀어 이동해야 할 때 기어 상태를 중립으로 두는 것이다. 자동변속기의 N단을 말한다.

개요[편집]

중립기어는 차량을 움직이지 않게 하거나 주행 도중 경사도와 관성에 따라 저절로 이동하게끔 하기 위해 기어 상태를 중립으로 두는 것이다. 물리적으로는 변속기 내부에서 입력기어와 출력기어의 동력이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전자는 운전면허 시험에서 정차 시 하지 않으면 감점이되 브레이크를 안 밟아도 감점이며, 후자는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 타력 주행으로 역시나 감점된다. 정지 상태가 아닌 주행일 때 중립기어로 운전하면 타력 주행이라는 이름으로 감점 요소가 된다. 중립기어는 물론, 중립이나 마찬가지인 클러치를 밟은 채로 주행하는 것도 동일 요소로 감점이다. 연비를 아끼기 위해 중립기어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간혹 있다. 하지만 요새 차량들은 힘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선 알아서 연료를 차단하는 퓨얼컷 정도는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다.[1]

사용하는 상황[편집]

이중주차

이중주차는 주차된 차량의 주위에 다른 차량이 주차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막고 주차한 마지막 차주는 다른 차주가 손으로 차를 밀어 옮길 수 있도록 기어를 중립으로 하고 주차해야 한다. 당연히 주차브레이크도 해제한다. 하지만 스마트키 + 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P단에서만 시동이 꺼지며,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N단으로 기어를 옮길 수 없다. 이 경우에는 변속레버 주위의 'SHIFT LOCK RELEASE' 버튼을 이용하면 시동을 끈 후에도 기어를 중립기어로 옮길 수 있다. 사용방법은 간단한데, 시동이 꺼진 후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SHIFT LOCK RELEASE 버튼을 누르면서 기어 레버를 N단으로 옮기면 됩니다.

장시간 정차 시

국립환경과학원의 실험에 따르면, 기어를 중립으로 둔 경우 약 18~38%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보였다. 다만 이는 신호 대기 중 소모되는 연료의 절감 효과로 운전자가 연비가 좋아짐을 느끼기에는 미비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3분 이상 긴 정차 시에는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는 것이 확실히 연비에 도움이 된다. 한편, 3분 이내의 짧은 정차 시 잦은 기어 변속은 동력 손실로 인한 연비 하락과 변속기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있다가 신호가 바뀌는 것을 깜빡하여 급하게 D로 옮기고 출발하는 경우이다. D단 변속 후 바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변속기 내부에서 기어가 걸리기도 전에 유압이 발생하게 되고, 커진 유압 때문에 기어가 걸릴 때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시간 정차 시에는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 즉 신호대기나 짧은 정차 시에는 변속기 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라도 D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동세차 혹은 긴급상황 시

중립기어는 자동세차를 이용할 시에도 사용된다. 자동세차기에는 크게 세차기 이동식 자동세차(Roll-over)와 차량 이동식 자동세차(Tunnel) 두 종류가 있다. 세차기 이동식의 경우 차는 정지해 있고 세차기가 차의 앞뒤로 움직이며 세차를 하는 방식으로 기어를 P에 위치해야 합니다. 반면 차량 이동식 자동세차는 기계가 자동차의 바퀴를 이동시키면서 세차를 하기 때문에, 기어를 중립(N)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야 기계가 차를 밀 수 있다. 또 다른 경우로 중립기어는 사고가 나서 견인차로 차를 옮겨야 하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전륜차의 경우 구동되는 바퀴인 앞바퀴를 들어올려 견인을 해야 하며, 기어를 중립에 위치시키고 주차브레이크를 해제해야 차에 무리 없이 견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P단에 놓았을 경우, 변속기 자체가 잠겨 버리기 때문에 이 자체로 견인을 한다면 차가 움직이지 않거나 차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갑자기 엔진이 고장 나 주행이 불가능한 비상 상황에서도 중립기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철길 건널목에서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기어를 N으로 두고 재빨리 빠져나오게 될 수 있는 것이다.[2]

오해와 진실[편집]

운전자들이 흔히 하는 오해가 '주행 중 중립기어를 하면 연료 소모가 안 된다'라는 점이다. 하지만 중립기어를 취해도 연료는 소모되며, 특히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둘 경우 D단보다 더 연료가 소모될 수 있다. 그 이유는 퓨얼 컷(fuel-cut)이라는 기능 때문이다. 퓨얼 컷은 관성주행을 통해 연료 소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일정 RPM 이상 주행 시 악셀에서 발을 떼면, 자동차가 이를 인식해 연료 공급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연료 소모 없이 타력으로 자동차가 굴러가므로 연비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두면 RPM이 떨어져 퓨얼 컷 작동을 방해해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연비를 위해서라도 내리막길에서는 D단으로 주행해야 한다. 만약 중립기어로 내리막길을 내려올 경우, 오로지 풋브레이크만을 이용하여 제동을 할 수밖에 없다. 긴 내리막길에서 오랜 시간 브레이크를 밟으면 마찰열로 인해 휠 실린더나 브레이크 파이프 속의 브레이크액이 기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액 속에 기포가 발생하게 되어 브레이크를 밟을 때 스펀지를 밟는 듯 푹푹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베이퍼 록(vapor lock) 현상이라고 부른다.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차량의 상태와 안전을 위해서라도 내리막길에서는 D단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내리막길 주행 중 갑자기 긴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기어가 중립일 경우에는 즉각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 이는 비단 내리막길뿐만이 아니라 평지 주행 중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멈춰 선 앞차를 보고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는다 해도, 관성이 붙은 차를 순수 브레이크만으로 멈춰야 하기 때문에 제동력이 떨어져 앞 차와 부딪힐 확률이 커지게 된다. 반면 D단일 경우, 엔진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로 주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풋브레이크와 함께 차량을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멈출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긴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는 저단 변속을 통해 엔진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로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좋다.[3]

각주[편집]

  1. 중립기어〉, 《나무위키》
  2. 카롱이, 〈중립(N)기어는 언제 사용하는 걸까?〉, 《티스토리》, 2019-03-29
  3. 차량관리 앱 마이클, 〈내리막길 중립 기어를 넣으면 안 되는 이유 3가지〉, 《네이버 포스트》, 2019-02-14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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